피디님은 석진을 데리고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번화가로 데려왔다. 피디님은 석진오빠의 손에 `프리허그, 프로오빠 김석진을 응원해주세요.` 피켓을 들렸다. 그와 동시에 석진오빠를 알아본 여성팬들이 석진오빠에게 프리허그를 요청했고 석진오빠는 넓은 품으로 여성팬들에게 프리허그를 했다.
"꺅. 석진오빠 잘생겼어요."
"그럼 다음 방송 때는 저 뽑아주세요."
"네. 오빠!"
"제가 오빠 맞는 거죠?"
"잘생기면 오빠에요."
각양 각색의 팬들 속에서 석진오빠는 윤기오빠를 이길 꿈을 꾸며 불타오르고 있었다.
.
.
[2등도 행복해.]
♡♡♡♡♡♡♡
정국은 2등의 아쉬움을 홀로 풀고 있었다. 그 와중에 여동생과 윤기가 거실로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걸어들어온다.
"정국오빠, 생일 축하해!"
뀨뀨! 여동생의 애교를 마주한 순간 정국오빠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그려졌다.
"뭐야. 꾸잇꾸잇."
"내가 선물이야!"
"그냥 케잌 선물 받을게."
"아! 나는!"
그냥 나 혼자 아가랑 좋은 시간 보내려다가 아가가 특별히 부탁해서 이렇게 온거다. 윤기오빠의 말에 그제야 정국오빠는 자상하게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