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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7. 우는 게 너무 예뻐서 못 참겠잖아 - W.풀빵
07. 우는 게 너무 예뻐서 못 참겠잖아 - W.풀빵
전정국 도발하기

07. 우는 게 너무 예뻐서 못 참겠잖아






W. 풀빵












표지는 bluebird1423 naver.com으로요:)











"너를 갖고싶어."



















헐. 김태형선배의 말은 정말이지, 충격 그 자체였다. 솔직히 말하면 저 잘생긴 선배가 내 눈을 뚫어질 듯 쳐다보면서 나를 갖고 싶다는데, 어떻게 안 설레겠어. 근데, 김태형선배한테 마음은 주지 않을거다. 난 전정국 여자친구니까. 침을 꿀꺽 삼키고는 김태형 선배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했다.







"선배는 저 못 가져요. 저한테는 전정국밖에 없어요."







내 말에 김태형 선배는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피식 웃었다.








"다들 왜 그렇게 전정국을 좋아하는지 몰라."






나한테 들으라고 한 말은 아니었다. 혼잣말이었다. 그런데 신경쓰였다. 전정국이랑 김태형 선배, 이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던걸까?







"근데 너. 얼른 가봐야할 걸?"

"네? 뭐가.."






내 말을 치고 들어온 김태형 선배의 말에 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뽀뽀하는 거 전정국이 봐버렸거든."

"..뭐라구요?"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미쳤다. 미쳤다고. 이게 뭐야, 무슨 일이냐고!









"뽀뽀는 참을 걸 그랬나?"







김태형 선배의 말에 대꾸도 하지 않은 나는 급하게 일어나 카페를 나가려다가 다시 테이블로 돌아와서,



짝-



김태형 선배의 볼을 때렸다.







"아.. 꽤 아프네, 이거."


"뺨 때려서 미안해요. 엎어놓고 뚜까패야되는데. 그쵸?"







그리고 난 카페를 나가면서 전정국한테 전화를 걸었다. 제발 받아! 받으라고, 쫌!

그렇지만 내 바람과 다르게 전정국의 여보세요, 가 아닌 연이어지는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기계소리에 한숨만 쉬었다. 머리마저 지끈 아파오는 것 같았다. 관자놀이를 꾹꾹 누르며 집으로 향하다 발걸음을 멈추고, 방향을 틀었다.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 전정국네 집에 찾아가는 것. 전화를 받지 않는다면, 내가 찾아가야겠다. 오해라고, 오해한거라고 말할거야.








"헉..헉.."







한참을 뛰니 죽을 맛이다. 그러고보면 우리 집에서 전정국네 집은 꽤나 멀었다. 걸어서 30분. 전정국은 날 데려다주고 이 길을 늘 혼자 걸었던거겠지.. 그런데도 싫다는 내색 한 번 안하고 한 번도 빠짐없이 날 집까지 데려다주었던 거..구나.




`오늘은 혼자가라.`




오늘은 날 데려다주지 못했지만. 나한테 화가 나서.. 안 그래도 의심하고 있었을텐데, 오해까지 사버렸으니.. 김태형 선배를 만날 게 아니라 전정국을 붙잡고 이야기했어야했는데.. 하.. 이 바보, 멍청이, 해삼, 말미잘, 우주대쓰레기같은 년! 꼭 후회하는 나란 년..





전정국네 아파트 놀이공원 그네에 앉아 전정국에게 문자를 보냈다.





`정국아, 잠깐 놀이터로 나와줘.. 우리 오해 풀자. 얘기 좀 하자.`





내 문자에 한 시간이 넘도록 전정국에게선 답장이 오지 않았고, 애타게 기다리는 전정국도 나오지 않았다. 애꿎은 엄마나 수지, 김태형 선배한테 연락이 왔지만 읽지조차 않았다. 전정국이여야 해. 정국이어야한다고.



망했다.. 짜증나. 화나, 그래서 미칠거 같아. 어떻게 해? 어떡하냐고. 어떡하냐고!!







"흐읍.. 진짜.. 짜증나... 흐윽, 너무해.. 왜 내 말 안 들어주는건데..흐윽.."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놀이터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 삐걱거리는 그네에 앉아 엉엉, 울었다. 억울해서, 짜증나서, 화나서, 후회되서, 미안해서. 아마, 너도 이렇겠지. 너는 더 화날거야. 배신감도 느낄테고..


모르겠다. 정국아, 나 어떻게했으면 좋겠어?






`제발 얘기 좀 하자. 시간 많이 안 뺏을게..`





네가 나오길 바라며 보낸 문자는 이번에도 아무런 반응이 오지 않았다. 답장도, 너의 마음도. 어느 것 하나 가져오지 못했다.




















결국 열두시가 되어서야 놀이터를 벗어났다. 몇 시간을 기다렸는지 모르겠다. 얼굴 한 번 비치지도, 답장도 안 한 너지만 밉지 않았다. 오해하는 게 당연했으니까. 상처받았을테니까.


자꾸만 눈물이 나서, 그냥 울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봐도, 수근거려도 상관없었다.


그렇게 울면서 집으로 걸어가는데, 누군가 내 어깨에 손을 올렸다. 설마 전정국? 정국이일까, 기대하며 뒤를 돌아봤을 때는 전정국대신 김태형 선배가 서 있었다. 아까 내가 때려서 부어오른 볼이 눈에 들어왔다. 김태형 선배는 화난 얼굴을 하고는 내 어깨를 세게 흔들었다.










"ㅇㅇ! 너 연락도 안 되고, 이 시간에 겁도 없이 혼자 돌아다니면 어떡해?"


"...선배가, 선배가 뭔데요."





"...뭐?"


"선배가 내 남자친구에요? 전정국이냐고요!"








소리를 질러버렸다. 그러자 김태형 선배는 하아, 한숨을 쉬다가도 내 볼에 흐르는 눈물을 제 손으로 살살 닦아주었다.









"그래, 아니지. 정국이랑은 내가 얘기해볼게.. 내 잘못이니까 내가 해결할게. 그러니까 얼른 집에 가."







뭐라 한소리 또 하려고 했는데, 김태형 선배의 얼굴을 보고는 도로 삼켜버렸다. 복잡한 얼굴이었다. 화난 것 같으면서도, 미안해하는 것 같으면서도, 참는 것 같은.







"데려다주고 싶은데 싫다하겠지? 위험하니까 밝은데로 조심히 가."






다시 집을 향해 한 걸음 내딛는데, 김태형 선배가 힘없이, 꼭 어디가 아픈 것처럼 힘없이 말해왔다.








"미안해."






















결국 나는 30분이 걸리는 거리를, 1시간은 걸어서 집에 온 것 같다. 너랑은 끝난걸까. 정국아, 우리 이렇게 끝나버리는거야? 하.. 아까부터 아프던 머리는 더 심해졌고, 걸을 때마다 울려오는 것 같았다. 집에 왔으니 얼른 들어가야겠다. 엄마가 많이 걱정하..










"ㅇㅇ."







도어락 비밀번호를 누르려는데,


내가 애타게 기다리던,


그렇게나 찾았던 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뒤를 돌아보면,












네가 있었다.











"일찍일찍 안 다니냐."


"전..정국?"






"어, 네 남친 전정국. 왜 이렇게 늦게 들.."


"정국아, 미안해. 미안해."







전정국에게 달려가 안았다. 까치발을 하고 엉성하게 안고서는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전정국은 그런 날 감싸안고 내가 울음을 그칠 때까지 등을 토닥여주었다.










"..못난이가 울면 뭐가 될지 궁금하긴 한데, 그만 울어."









진짜, 이런 때에도 못난이라 그러고. 전정국의 품에 안겨 울다가도 전정국을 째려보니 피식 웃는다.

그리고는 얼굴을 들이밀더니 내게 입을 맞췄다.

조금 벌려진 입술 사이로 부드러운 혀가 들어왔다. 키스가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은 나는 전정국의 리드에 맡겨 혀를 조금씩 움직였다.


이윽고 전정국은 살며시 입술을 떼더니 늘어진 침을 손등으로 훔치며 밤이라 그런지, 키스하고 난 후라 그런지 한층 섹시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후.. 내가 그만 울라고 했지."







들뜬 숨을 내쉬는 전정국. 그의 손이 내 허리에 감겼다.










"우는 게 너무 예뻐서 못 참겠잖아. 그러니까,"









날 보는 게 쑥스러운지 빨개진 얼굴을 하고는 내가 볼세라 내 어깨에 기대버린 전정국은 내 귓가에 속삭여왔다.











"울지마."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하




넴, 전도발 7편이에요!! 아니, 벌써..!! 완결을 향해 슈슝 달려가고 있습니담


그리고 제가 어제 밤에 공지에 새벽에 올린다고 했는데.. 미안해요.. 쓰다 자버렸어요ㅠㅠㅠ 이 저질체력 못난 작가 하하하ㅠㅠ

상반기때는 새벽에 곧발 올렸는데 요새는 그 시간에 깨있질 못하네요ㅠㅠ

하튼 그래서 아침에 올립니다!ㅠㅠ


! 아, 다음 편엔 정국이의 시점이 들어갑니다 !

태형이에 대해서 궁금한 푸린은 없나염? 태형이 시점도 쓸거에요! 다음 편이 될지 아니면 이후에 쓸지는 아직 모릅니다~

그들의 사정에 대해서 알아보자구여어






그리고 손팅 아시죠?



+ 포인트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요:)

정으니이믹님(18), BTS3345님(10), 뷔글뷔글태태♥님(100), 근육돼지정국이님(15), wegee님(10), Healn님(10), 깨방정태태님(100), 업탄님(104)


뷔티귀티님 저번화에 이어서 또 천사포를ㅠㅠ 감사해요♡




+ 베댓


(작가: 흐흐흐흐흫흫)



ㅋㅋㅋ저도 그럴 때 있어요 가끔 자동완성되는 내용이 사람 놀라게 만드는..ㅋㅋㅋ





(헉)





미안해애 (다다다



호호 ㄸH찌 ㅎrㄴr도 안 무섭ㅈl롱☆



ㅋㅋㅋ걸크폭발 푸린님ㅋㅋ



다이아몬드손은 N E V E R 아니구, 그렇다고 금손도 아닌데 똥손이라하면 미워하실테니 음.. 동(똥이 아님미다! 동메달할 때 동!)손이요ㅎㅎ



네!!!!! 푸린들 손팅하구가세요!!!!






푸린이들! 눈팅하지마요!

눈팅 수가 늘어날수록 작가 속상합니다!

그리고 평점과 포인트는 인기순위에 반영되요!

포인트가 어렵다면 댓글과 평점 10점만이라도 꾹 누르고 갑시다!!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






"어디가아 손팅하구가야지 흐엉헝"




♡즐추댓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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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어피치친구  2일 전  
 부럽다... 부러워 하면 지는거랬는데....

 어피치친구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thjks  3일 전  
 아..울까?

 답글 0
  뽀엡뽀엡  4일 전  
 워매..

 뽀엡뽀엡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탄착한팬정애린  4일 전  
 너무설레서 울겠다ㅠㅠ

 방탄착한팬정애린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아련한.  5일 전  
 우는 게 이쁘다니.. 여주야 살아있니?

 답글 0
  YeRimGgang  5일 전  
 뭐지 .. 태형오빠 정국옵한테 혼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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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수정ㅇㅁ  5일 전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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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개합시다아!  5일 전  
 우는게 이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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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라온_  8일 전  
 울지 말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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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  8일 전  
 정국이 부처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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