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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3. 짧은 치마는 단둘이 있을 때 - W.풀빵
03. 짧은 치마는 단둘이 있을 때 - W.풀빵
전정국 도발하기

03. 짧은 치마는 단둘이 있을 때








W. 풀빵











표지는 bluebird1423 naver.com으로요:)










"책임을 질거면 제대로 져야지."




















전정국과의 짧은 입맞춤에 심장이 미친듯이 쿵쾅대기 시작했다. 전정국도 저가 들이대 입맞춘 주제에 쑥스러운지 얼굴이 빨개졌다. 어찌해야할 지 몰라 아무말이나 지껄이기로 했다.









"하,하. 너, 너 입술에 립밤 좀 발라야겠다."









내 말에 전정국은 제 입술을 매만지더니 날 쳐다보다 이내 씩 웃었다.








"립밤대신 키스하면 될 거 같은ㄷ.."






퍽-







아니, 이 자식이 진짜 미쳤나? 어제 전정국의 집에서 본의 아니게 전정국을 도발(?)한 후로부터 전정국이 이상하리만치 능글맞고 적극적이게 된 건 단지 내 기분 탓이란 말인가!








"내가 너랑 사귀면서도 왜 이렇게 친구같이 틱틱대는지 아냐?"



"손 잡고싶고, 안고싶고 다 하고싶은데 왜 너한테 손도 안 댔는지 모르지?"




"네가 너무 좋아서 만지고 싶은데도 참았다고."




"아껴주고싶어서. 네가 너무 소중해서 꼭꼭 아껴두고 싶어서."




"안 그래도 요새 너 보면 미칠 것 같은데 말야, 나 꾹 참았거든?"




"근데 네가 내 침대에 누워있는 거 보니 못 참겠다."




"난 분명 참았는데, 네가 먼저 건드렸다. 딴 말 하기 없기야."








...전정국의 참았던 인내심..이 폭발한건가..




내 앞의 전정국은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채 내 입술만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민망하게시리.







"아, 그만 쳐다봐!"



"뭐래. 멍 때린거거든."







지랄. 멍 때린다면서 내 입술 보면서 입맛은 왜 다시는데? 라고 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이 미묘한 분위기를 정녕 어찌 해야할 지 모를 것만 같아서 그냥 집이나 가자고 내뱉고는 냉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이내 전정국도 긴 다리를 휘적여 내 옆에 나란히 서고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향했고, 전정국은 우리 집까지 날 데려다주었다.







"시험 보느라 수고했다."

"어. 너ㄷ.."



"아, 망쳤으니까 수고할 것도 없나?"




퍽-




"아, 알았어. 잘 쉬어라."






그에 난 손을 붕붕 흔들고 잘가라고 인사를 해주었다.

















전정국과 첫 입맞춤을 한 그 날 이후로, 우리는 다시 예전처럼 친구같이 티격태격하며 잘 지냈다. 그런데 오늘 전정국이 나한테 뭐라뭐라 잔소리를 했다. 이유인즉슨 내 치마가 너무 짧다는 것. 사실 내가 볼 때는 어차피 다른 여자들도 다 이런 치마 입고다니는데 뭘, 싶다. 그리고 수지가 선물해준거란 말야! 그래서 난 내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말이다.








"내가 내 맘대로 입겠다는데 뭔 상관이야!"







그러자 전정국이 기가 차단 듯이 허, 하고 헛웃음을 지었다. 굳은 표정의 전정국이 평소의 만만이와는 다른 모습으로 팔짱을 낀 채 날 째려보고 있어서 조금 무서웠다. 근데 정말 난 잘못이 없어.. 내 잘못이 아니라고...



전정국은 많이 화가 났는지 날 두고 강의실을 나가버렸다. 수업이 끝나고 내 치마로 인해 나와 실랑이를 벌이는전정국을 두고 다른 사람들은 강의실을 나가버렸기에, 전정국도 나간 지금에선 강의실에 나뿐이 없었다. 후, 깊은 한숨이 나왔다. 내가 잘못한걸까.. 근데, 너무한게 난 지금까지 이런 짧은 치마도 손에 꼽을 정도로밖에 안 입었고, 또 수지한테 선물 받은 이 치마가 예뻐서, 전정국도 예쁘게 봐줄까, 해서 입은 것 뿐인데.. 내 속도 몰라주고 너무해.



괜히 서러워 눈물이 나려했다. 진짜, 너무해!









"뭐하냐."







문 열리는 소리 못 들었는데, 먼저 가버렸던 줄 알은 전정국이 내게로 다가오며 뭘 하냐고 물었다. 전정국을 째려보지만서도 속으로 전정국이 날 두고 가버리지 않아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얼굴을 보니 조금 화도 풀린 것 같고.








"내가 사라져서 애기 놀래쪄여?"


"..죽인다."






장난도 치는 걸 보니 확실히 화가 풀렸나보다. 휴, 다행이야. 집에 갈 준비를 하려고 가방을 싸는데 전정국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더니,







"잠깐 있어봐."






그리고는 내가 대답할 새도 없이 전정국은 내 뒤에서 날 안듯이 팔을 내 허리에 둘렀다. 뭐야, 싶어서 쳐다보니 전정국은 글쎄 내 허리에 담요를 두르고 있었다. ...에? 설마 내 치마를 가리려는... 기어이 전정국은 담요를 매듭짓고는 날 저와 마주보게 돌려세우더니 둘러진 담요를 보고는 만족하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








"그래, 이제 됐네. 그 담요 카페에서 빌려온 거니까 내일 꼭 가져와라."







아까 담요 빌리러 나간 거였나보네. 근데..이러고 집까지 가라고?







"이러고 집에 어떻게 가! 그리고 답답해. 그냥 푸를래."






하고 전정국이 말릴 새도 없이 담요를 풀러버렸다. 전정국은 야, 라고 조금은 날카롭게 말하더니 내 어깨에 손을 턱 얹고는 내 눈을 지긋이 바라봤다. 뭐, 뭐지. 살짝 부담스러워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 치다가 책상에 부딪혀 멈춰섰다.









"책상에 눕혀지기 싫으면 담요 둘러."







협박 비슷한 협박을 하는 전정국이 조금 위험해보였지만, 나 역시 한 오기 하는 사람인지라 갑자기 지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어 반발을 해봤다. 비록 내 뜻을 굽혀 협상하자는 듯한 말이었지만.







"그럼 앞으로는 안 입을게. 오늘만! 그니까 그냥 가자."






물론 개구라다. 미쳤다고 내가 앞으로 안 입겠냐. 짧은 치마 중에 예쁜 게 많다는 걸 수지를 통해 깨닫게 되었다. 아, 물론 걔가 예뻐서 그런 것도 있지만 예쁜 치마를 잘만 입고 다니는 수지를 본받아 나도 짧은 치마도 입고, 어쨌든 치마를 사랑하기로 했단 말이다! 그러니 이 말은 그냥 임시방편에 불과했다. 어쨌든 이 상황만 넘어가면 되니까 말이다.


근데, 전정국이 고개를 저었다.









"아냐. 생각이 바뀌었어. 나랑 단둘이 있을 때만 입어."







전정국은 계속해서 내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내 얼굴을 제 큰 손으로 매만졌다.


그리고는 씩 웃었다.









"지금처럼. 너랑 나 단 둘일 때."






...헐.







*


하하하하하핳 정구가..ㅎ


푸린들, 안녕하세요~~ 전도발(전정국 도발하기의 작가만 쓰는 줄임말..ㅎ)은 오랜만이에요..너무..ㅎ

어제 잠싸깨를 완결내고 이제 남은 장편글들을 마저 연재하기로 했답니다..! 그래서 특여차(특명, 여주를 차지하라!)도 조만간 올라가요!


기다려주고 읽어줘서 고마워요:)♥



+ 포인트 주신 분들 애정해요:)

아미나여니님(10), 규리미♥님(220), 빨간호박님(10), 최은서..님(30), YULDI_님(30), 상큼자몽티님(10), 둉그리님(10), 빙빈님(2), (닉넴이 안여요ㅠ )(10점), BTS3345님(20), ㅣ민주님(60), 아카들대상추카행님(10), 태태랑침침이랑님(22), ㅡ수민님(30), 근육돼지정국이님(5), 하연스님(10), 슈림_님(150), park유림님(19), 융기세연님(50), 햄쮸띠님(490), assdffg님(10), 황막황막님(100), 세리작가독자님(10), .가.연.님(33), 아미나여니님(20), 링앙님(22), 근육토끼정정구♥님(10), wegee님(10)




+ 베댓



가은님ㅠㅠ항상 손팅해주셔서 기억합니다. 두 달 전에도 이렇게 친절한 댓글을.. 고마워요♡



헛..뭐..고..고맙다구요!(츤츤





책임질테니까 이리와.





거.짓.말.ㅎㅎ





라고 남쥬니가 말했습니다.





엇, 쟐 가^▽^(잔인)





(황급히 문을 닫는다.)





다 배웠어?ㅎㅎ



푸린들 다들 이렇게!!ㅋㅋㅋ





나 감당할 수 있겠어?






푸린들, 잠싸깨도 보러가요!!! 완결났어여어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






"손팅 손팅 손팅 손팅 손팅 !"




♡즐추댓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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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thjks  3일 전  
 아...도발하는 방법이 어딨더라?

 thjks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듀량  5일 전  
 와...

 여듀량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ㅇ수정ㅇㅁ  5일 전  
 너가 복지다ㅠㅠㅜ

 답글 0
  아핫~~♥♥  5일 전  
 와....

 아핫~~♥♥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망개합시다아!  5일 전  
 미쳤나봐 진짜///
 흐흫

 답글 0
  jijijijgjgw  5일 전  
 엄훠...0-0

 답글 0
  아련한.  6일 전  
 전정국... 미쳤어...

 답글 0
  _라온_  8일 전  
 미친다...

 답글 0
  현젠  8일 전  
 아이고

 답글 0
  지민나라세워  8일 전  
 필력 미쳤따/...//////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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