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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김남준]결혼 6년차 애아빠입니다! - W.여징어
[김남준]결혼 6년차 애아빠입니다! - W.여징어





























[김남준]결혼 6년차 애아빠입니다!
















* 아기 이름 김태준이라는 설정

* 남준이는 음악가인데 지금 쉬는기간이라는 설정

















아침벨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인상을 찌푸리고 얼른 알람을 껐다. ㅇㅇ이 안깼겠지? 곤히 자고 있는 ㅇㅇ이의 얼굴을 바라보니 안겨서 미동도 없이 자고 있었다. 휴...다행이네. 하품을 하며 조심스레 팔베게를 빼냈다. 이 순간만큼은 첩보요원같이...! 혼자 부들부들 거리며 성공적으로 빼낸 후 기지개를 펴니 자고 있었던 동안에 꾸겨져 있던 허리가 뿌드득가리며 풀렸다. 이불에서 유령처럼 빠져나오며 화장실에 들어가 간단히 샤워를 하고 나왔다. 나온 후 머리를 대충 닦고 올인원로션을 얼굴이 부볐다. 또 안바르고 있다가 ㅇㅇ한테 얼굴 망가진다고 혼나겠지.

















" 6시 30분이네...7시에 깨워야겠다. "















나는 로션을 다 바른 얼굴을 보고 끄덕인 후 나가서 간단한 아침을 만들기로 했다. 부엌으로 나설때도 찹요원마냥 문을 조심스레 열었다. 30분이지만 깨면 회사가서 피곤하니까. 부엌으로 가 ㅇㅇ이가 사놓은 땡땡이 무늬 앞치마를 맸다. 아침은 부자처럼 먹어야됀다고 들었기에 냉장고 문을 열어 채소를 꺼내 샐러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요즘 채소가 더 비싸. 채소가 많으면 안먹을 ㅇㅇ이와 아이에 닭가슴살을 꺼내 데치고 샐러드위에 올렸다. 여기다가 또 뭘하지...? 계란후라이와 간단한 밑반찬을 하려고 있으니 7시가 되어 깨우러 나섰다.
















" 여보. 일어나요. "


" 우응... "




" 7시야. 어서 일어나서 준비해요. "


" 피곤해... "















나는 콧방귀를 한번 뀌고 이불을 걷어냈다. 걷어내자 ㅇㅇ이는 인상을 찌푸리며 배게를 품으로 안았다. 아고, 아직 애기야. 나는 익숙하게 베게를 빼내며 ㅇㅇ이품으로 들어갔다. 자그만한 품에 내가 안은것 같았지만 아무튼 안겼다. ㅇㅇ이의 얼굴은 살짝부어 사랑스러워 보였다.















" 우리 ㅇㅇ이~ "


" 웅... "




" 일 가야지요. 어서 일어나서 태준이 깨워주세요. "


" 알겠어... "




" 이뻐 우리여보. "















가볍게 이마키스를 하고 방을 빠져나와 하던 요리를 만들었다. 다 만들고 하나둘 세팅을 하고나서 밥 다 차렸다고 하니 ㅇㅇ이가 화장하고 태준이 옷입히고 나간다고 해 설거지를 시작했다. 설거지를 다 하고 자리 앉으려 하자 ㅇㅇ이와 태준이가 나왔다.















" 어서 먹어! "


" 응...!? 근데 이거 뭐야. 샐러드? "


" 응! 왜? "


" 그럼 스팸은...? "


" 쓰패믄??? "




" 계란 있잖아? 그리고 안에 닭가슴살있어. "


" 채소 싫어...퍽퍽살도 싫어....."


" 채소 시러여... 퍼퍽살 실어여.... "















나는 안됀다고 했지만 스팸달라며 쪼르는 두 아이때문에 스팸을 꺼내 잘라 후라이팬 위에 놓았다. 넣자마자 후라이팬 위에서 스팸특유의 향을 내며 노릇하게 구워졌다. 속으로 한숨을 내 쉬었다. 아직도 애기. 구워내니 그거와 계란만으로 밥을 먹는 ㅇㅇ이와 태준이에게 샐러드를 꾸역꾸역 먹이니 둘이 입이 오리마냥 튀어나와 밥을 먹었다. 귀여워라. 밥을 다 먹고 둘이서 밥그릇을 가져다 놓는걸 쳐다보고 있자 ㅇㅇ이가 내머리를 만졌다. 부드러운 감촉이 기분 좋았다.















" 여보. "


" 응?? "


" 머리는 왜 안말렸어? 아침엔 추운데. "



" 으응~여보 깰까봐. "


" 아 여보 너무 상냥한거아냐? "


" 빠빠! 상냥해 상냥해! "


" 그치이. 우리태준이 아빠 상냥해. "















귀여운 트리오에 앞치마를 메고 출근하려는 ㅇㅇ을 배웅 해주려 나갔다. 나가기전 놓친게 있다는 ㅇㅇ이에 부드럽고 매력적인 향기가 올라오는 커피를 내려 건내주었다. 헐레벌떡 나온 ㅇㅇ은 커피보다도 더 부드럽게 웃으며 고맙다고 했다. 커피를 건내받고 나가는 ㅇㅇ에게 아이의 손을 붙잡고 인사를 건냈다. ㅇㅇ은 쭈구려앉아 아이에게 가벼운 이마키스를 해주고 일어서 나에게는 소리가 조금 짙지만 밤보다는(?) 가벼운 키스를 해주었다.

















" 잘 다녀와! "


" 응, 다녀올게! 잘하고 있어. "


" 엄마야! 잘다녀오쎄여! "


" 응! 이 아니라 너 유치원 안갈거야? "


" 어제 선생님이 오늘 쉰다고 했어! "


" 정말?어제 왜 안말해줬어? "


" 까먹었어! "


" 아 유치원 창립기념일이 이쯤이였지. 그럼 아빠랑 잘 놀고 있어요! "


" 응!!! "















우리는 손을 흔들고 나가는 ㅇㅇ이를 쳐다보았다. 문이 철컥하고 닫히자마자 우리는 타이밍을 맞춰 서로 바라보며 씨익 웃었다.















" 오늘 뭐 할까? "


" 빠빠. 저번에 만든다고 했던 쿠키도 만들면 안대? "




" 역시 내아들이라 잘 기억하고 있군. 좋아! "


" 아짜!!! "















우리는 쇼파에 엉덩이룰 붙히고 앉아 뭘 만들지 고민을 했다. 고민을 하다 고른 레시피는 ㅇㅇ이와 태준이가 좋아하는 초코쿠키에 건강한 당근쿠키를 만들기로 했다. 물론 태준이가 정말 싫어했지만.















" 빠빠 당근시러.... "




" 아빠가 먹을게. "


" 그럼 알게써. "















당연히 거짓말이였지만 꺅꺅대며 부엌으로 오도도 달려가는 태준이가 귀여웠다. 평소 베이킹을 자주해서 재료가 적당히 있었다. 태준이는 그걸 아는지 의자를 질질 끌고와 재료를 끙끙거리며 꺼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 모습에 끅끅대다가 태준이가 휘청휘청 넘어지려고 해 미친듯이 달려가 태준이를 잡았다. 태준이를 잡고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 하.... "


" 빠빠 나 큰일날 뻔 해써. "




" 조심해야지. 조심히 안하면 오늘 쿠키 안만들거에요. 태준이가 아야할까봐 아빠 엄청 놀랐어. "


" 빠빠 놀라써??태준이가 미안해에... "


" 으구 괜찮아요. 우리 겸둥이. "















입을 쭉 내밀고 울상으로 미안하다는 태준이에게 넉다운이 되버려서 괜찮다고 엉덩이를 두드려주고 이마에 가볍게 뽀뽀를 했다. 이렇게 귀여운애가 내 아들이라니! 믿지기가 않아 머리에 볼로 부비부비하니 아가들 특유의 보드라운 머릿결이 느껴졌다. 그러자 태준이는 꺄르륵거리며 간지럽다고 빵끗 웃었다. 정말 ㅇㅇ이랑 웃는거 똑같에. 어찌이리 동시에 사랑스럽냐.















" 재료는 아빠가 꺼낼게. 태준이는 가서 엄마가 사준 앞치마입고 손씻고오세요. "


" 네!!! "















푸스스 웃고 재료를 한참 준비하니 태준이가 뿌듯한 표정으로 화장실에서 나와 앞치마를 매달라고 했다. 나는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앞치마를 매주며 말을 걸었다.















" 왜 이렇게 늦게 나왔어? "


" 으응~빠빠랑 맘마도 쿠키먹을꺼니까 7번 씻어떠! 잘해찌? "


" 우리 태준이 잘했네요. "















히히대며 쿠키를 만들 준비를 하려고 밀가루를 주었다. 이제 그릇에 담으면서 계량을 하자니까 응!하면서 밀가루를 확하고 부어버렸다. 그에 밀가루는 바닥에 마치 벚꽃처럼 흩날렸고 나의 멘탈도 흩날렸다. ㅇㅇ이에게 혼날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지는것 같은 동시에 태준이는 밑으로 내려가다 삐끗해서 초코칩과 베이킹파우더가 잔뜩 들어있는 그릇도 쏟아버렸다.















" 빠...빠빠.... "


" ㅌ,태준아... "


" 우리 어떠케...? "


" 그러니까... "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진지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삐리릭하며 현관문이 열렸다. 우리는 덜덜거리며 떨었다. 들어오는 사람을 보니 빵긋 웃으며 들어오는 ㅇㅇ이였다.













" 나왔어~오늘 알고보니 회사기념일이라고 쉰다네? 그래서 평일에 놀이동산 사람 없으니까 놀러가....자...? "


" 맘마... "


" 여보... "


" 이게 뭘까...? "


" 그러게...? "


" 모르게떠... "















서로 하하하하 대다가 ㅇㅇ이가 불같이 화낼줄 알았지만 휴...하고 한숨을 쉬더니 어서 치우자고 했다.















" 화안내? "


" 화를 왜네. 뭐 이럴수도 있지. 그리고 이렇게 많은 밀가루 만지려면 전문센터가야돼잖아? 이득겸 오늘 우리 대청소다. "















태준이와 나는 싫다고 말하려 했지만 불같은 ㅇㅇ이의 표정에 깨갱 할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밀가루가 한 가루라도 보이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ㅇㅇ이의 말에 정말 열심히 닦고 쓸었다. 꽤나 시간이 지나가도 잘 안치워지는 밀가루에 ㅇㅇ이가 빌벗고 나서니 마법처럼 밀가루가 치워졌다. 역시 내여자 못하는게 없어.















" 다음부터 조심해야돼. "


" 응! 맘마! "




" 응 여보야. "


" 그럼 우리 밀가루 페로 많이 마셨으니 삼겹이나 먹으러 가자! "















우리는 청소도구를 대충 놔두고 준비하며 고기를 먹으러 출발했다. 결혼 6년차 애아빠 김남준, 오늘도 행복합니다.




















fin






안뇽하세요! 여러분의 오징어, 여징어입니당ㅎㅎㅎ
여건 갠공에서 했던 이벵으로 소재받은
단편입니당!
좀 급마무리 졔쎵해여 헤헿ㅎㅎㅎㅎ
재밌게 즐겨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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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미아(Mia)  9일 전  
 재밌게 읽고 가요

 답글 0
  지민지횬  25일 전  
 재밌어요

 답글 0
  송희주  49일 전  
 우리집은 절대 저럴리가 없는 사랑스런 가정이다..

 송희주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alstj민서  122일 전  
 alstj민서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NKT  180일 전  
 설렘 가득이네요

 답글 0
  하모아  181일 전  
 행복한 가정이네요..

 답글 0
  jin0613  182일 전  
 앜ㅋㅋㅋㅋ역시남준이파괴의신이였엉ㅋㅋㅋㅋㅌ

 답글 0
  민교는아미인데  193일 전  
 낮누오빠ㅠㅜ

 답글 0
  손팅¡  218일 전  
 어머 보살이야ㅠㅜㅠㅜ

 답글 0
  지민지횬  333일 전  
 재미있어요

 답글 0

665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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