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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2. 책임을 질거면 제대로 져야지 - W.풀빵
02. 책임을 질거면 제대로 져야지 - W.풀빵
전정국 도발하기

02. 책임을 질거면 제대로 져야지








W. 풀빵














표지는 bluebird1423 naver.com으로요:)












"도발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안 그래?"

















...에...? 에에? 에에에? 에에에에에에엥?! 므어? 도발? 도오바알? 누가, 내가? 책임? 뭔 책임?!

전정국의 그 말은 날 한껏 들어놨다.








"도, 도발은 무슨! 얼굴이나 치워."




"왜. 심장떨려서 못 보겠어?"


"뭐래, 진짜. 저리 가라고."







자꾸만 들이대서 결국 나와 30센치 자 하나 간격만 사이에 둔 내 앞의 전정국. 그렇다. 매우 당황스럽다. 잘 생긴것도 잘 생긴 건데, 갑자기 이런 식이면 곤란.. 심장이 제멋대로 쿵쾅대기 시작했다.

그보다 우리 아직 제대로 손도 안 잡은 사이라고!







"아, 가라니까."







나대는 심장에게 닥치라고 마음속으로 되뇌이며 내 앞을 제 덩치로 떡하니 막고는 비킬 생각조차 없는 듯한 전정국을 밀쳐내려고 팔을 들어올렸다. 그런데, 의외로 민첩한 전정국이 내 손목을 홱 낚아챘다. 그리고는 제 쪽으로 끌어당기는 바람에 방심한 나는 전정국의 코 앞까지 끌려갔다. 내가 제 생각대로 움직여졌는지, 잘난 얼굴에 씩 웃음이 번졌다.

...솔직히 진짜 잘 생겼다. 근데,








"아! 아프잖아. 놔 줘."




"아파? 그 표정이 아파하는 표정이구나. 섹시한데."







...얘가 진짜 왜 이러지? 미쳤나? 너 이렇게 저돌적인 애 아니었잖아.

내가 모르던 전정국의 모습에 낯설어 벙쪄 있으니 전정국이 내 얼빠진 표정을 보고는 피식 웃었다.






"놔주세요, 해 봐. 그럼 놔 줄게."


"아, 그만하구 놔 줘!"




"어허, 놔주지마?"







그러면서 내 손목을 조금 더 세게 잡는 전정국. 많이 아프지는 않았지만 답답했다. 그런고로 짜증수치가 폭발적으로 상승했다. 남친이건, 잘 생기건 말건, 내가 그만 하랬지?









"놔, 이 자식아!"







퍽-



















"아, 씨. ㅇㅇㅇ, 진짜 너 어디가서 뭔 일 당하지는 않겠다."






쾅-





그야 당연하지. 내 손목을 잡고 잔뜩 성가시게 한 전정국은 결국 내게 보기 좋게 선빵을 맞고 그 뒤로도 계속 따발따발 내 주먹에 맞으며 결국 방 밖으로 쫓겨났다.











그 후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언제 잤는지도 모르겠다. 눈을 떠보니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잤는데도 졸려..



잘 뜨여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한껏 덮고 있던 이불을 옆으로 걷어내고는 흐암-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켰다. 그런데,









"입 찢어지겠다. 그러니까 그렇게 많이 먹지."







음? 책상 의자에 뒤로 넘어갈 듯 불량스럽게 앉아 책상에 다리를 올리고는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전정국. 이내 날 돌아봤다.







"뭘 그렇게 못생기게 쳐다봐. 네 남친 처음보냐?"

"뭐야, 어, 언제 들.."







다시 틱틱이로 돌아왔네. 근데 아까 분명 내쫓았는데.. 설마..!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내 맘을 읽기라도 한 듯 내 실수에 대해 언급하는 전정국. 세상에. 또 문을 안 잠근 거다. 근데 그럼 언제부터 들어와있던 거.. 설마.. 계속 있던 거야? 내가 자는 내내?








"아, 너 옷에 침 흘렸잖아. 더러워."


"뭔 개소리야?"







하고 믿기지 않아 정말? 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숙여 티셔츠를 보니 귀여운 스티치만 동그란 눈을 크게 뜨고 웃고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내 귓가에 들려오는 전정국의 비아냥대는 말투.









"인사 잘한다."







이 놈이?







"너 진짜 죽을.."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건데, 나 아무짓도 안.했.다."






말하고는 저도 민망한지 헛기침을 하며 내게서 고개를 돌려버리는 전정국. 그,그야 당연하지! 갑자기 그런 말하면 나도 민망하잖아?





그 뒤로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시험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물론 얼마 안 간 게 함정이지만.. 결국 우리는 드라마를 보며 피자까지 시켜먹었다.





















"야, 너 표정이 좋은 걸 보니 설마.."







전공 시험이 끝난 후, 수지의 표정이 심각하리만치 좋다. 그만 실실 쪼개라고 죽빵을 날려주고 싶은 정도. 시험이 끝나고 이런 표정일 수 있다는 것은 아마..







"역시 네가 어제 안 온 건 신의 한 수였어. 고마워. ㅇㅇㅇ. 네 덕이야!"







내 덕이라는데 왜 기분이 안 좋냐. 결국 난 시험을 망쳤다. 하하. 전정국도 보나마나겠지?

마침 전정국이 나와 수지 쪽으로 오길래 성적을 물으니 씩 웃는다.


뭐야, 서.. 설마?








"어제 너 잘때 공부했어. 배부르고 졸려서 자고 하고싶었는데 네가 자느라 공부함. 네 덕임."








...찌발.





















"진짜 불공평해."





"아, 또 시작이냐. 기다려 봐. 나 아직 이어폰 안 꺼냈어. 귓구멍 틀어막을 때까지 자비 좀."


"넌 진짜 죽고 싶냐? 진짜 배신이라고!"








전정국과 집으로 돌아가는 길, 서러움이 폭발했다. 어째서! 어제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동안 있었는데, 왜 쟤는 공부를 했고, 나는 먹고 자기만 하고 놀고 집에 와서 결국 남은 게 하나도 없는 것이야? 물론 내가 봐도 명백히 내 탓이지만, 난 내 탓이라고 인정할 생각 추호도 없다!

그러니 전정국 탓을 하는거다!









"뭐래, 야. 솔직히 네가 공부 안 한 걸 어떻게 하냐?"








나도 아는 사실을 전정국의 입을 통해 들으니 괜히 더 짜증이 났다. 저 얄미운 얼굴.








"아, 몰라. 다 네 탓이니까 네가 책임져!"







내 짜증섞인 불평에 옆에서 걷던 전정국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우뚝 섰다. 왜 그러나 싶어서 쳐다보니 휴대폰을 보다가 내게로 시선을 돌린 전정국. 그는 기분나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굉장히 야비해보이는.. 마치 내 단점을 캐치한 듯한 얄미운 얼굴.

...왜 저러지?



그리고는 날 가소롭다는 듯 내려다보며 피식 웃었다.








"진짜?"


"뭐, 뭐가?"






내 어깨에 팔을 두르고는 제 쪽으로 확 끌어당기는 전정국.

..엥?









"책임 지라매."


"그, 근데.. 뭐."







왠일인지 내 뒷통수를 살살 쓰다듬는 전정국에 그야말로 엥? 싶었다.








"진다고."



"책임 지는 게 어떤건지 알려줄게. 잘 봐."








그리고는 상체를 구부려 나와 눈높이를 맞추더니, 제 큰 손으로 감싼 내 뒷통수를 제 얼굴로 끌어당겼다. 전정국의 눈동자의 내 얼굴이 한 가득 담길만큼 우리의 거리는 가까웠다.



불안하지 싶었다. 꼭 무슨 일을 벌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 일은 일어났다.




전정국은 거의 경직되다시피한 내 입술에 제 입술을 맞춰왔다. 입술을 통해 잠시 느꼈던 전정국의 입술은 부드럽고, 또 부드러웠다.


입술을 떼고는 아쉽다는 듯 쩝, 하고 입맛을 다시는 전정국. 그리고는 제 앞의 날 바라보며 씩 웃고는 목소리를 낮춰 속삭여왔다.






"책임을 질거면 제대로 져야지."






*


오모오모 욘석드으으을!!!


하하하핳하!! 드디어 왔어요! 2편이! 유후. 많이 기다렸죠? 하핫



+ 포인트 주신 분들 애정해요:)

빙빈님(2), ♥초코우유님(30), 사탕_님(30), yuuin님(50), 시크초코님(200), 둉그리님(10), 아미아미♡♡님(10), 도담별님(100), 재환이님(1), ♥초코우유님(30), BTS3345님(10), 빨간호박님(10), 근육돼지정국이님(5), 봄하수님(10), wegee님(10), 황금소나무님(5), 미니으니님(10), ♥♥BTS★★님(3), 정태아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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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댓은 오늘은 시간이 없어 쉽니다ㅠㅠ 글 쓰는 게 먼저니까욤!

그래더 전 항상 모든 댓글들 본다는 사실★ 손팅해주는 푸린들 애정하는 거 알죠? 늘 고마워요-♥






참!! 푸린들, 잠싸깨와 김핑연과 특여차 (그렇습니다. 다 제 맘대로 줄여부릅니다.) 도 보러가요!!!





솔직히 읽었으면 손팅합시다아아아!

손팅 안 하면 안 쓸거야아아아아아아앙아아(떼 쓰기)






"손팅해야지?"




♡즐추댓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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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華月愛  1일 전  
 사진이..... 미쳫습니다ㅠㅠ

 답글 0
  thjks  4일 전  
 꽥...
 병명: 심쿵사, 십덕사

 thjks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달루화  4일 전  
 어머머 이오빠 보소!!!!

 달루화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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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RimGgang  5일 전  
 헙 .. 순간적으로 숨을 안쉬었닼ㄹㅋㄹㅋ

 답글 0
  ㅇ수정ㅇㅁ  5일 전  
 ㅠㅠㅠㅜ 최고다ㅠㅠ

 답글 0
  망개합시다아!  5일 전  
 어....하하핳핳ㅎ흐핳하
 대박이네여...

 답글 0
  raina05☆☆  6일 전  
 ㄹㅇ 심쿵.. 하느님 저 먼저 올라가요..

 raina05☆☆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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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라온_  8일 전  
 사랑해 정국...

 _라온_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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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ㅣ반류아ㅣ  8일 전  
 꺄아악ㅠㅠ 뭐야뭐야ㅠㅠ 여주 너무 기여운거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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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젠  8일 전  
 ..끄아악...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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