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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222. 오늘부터 우리는 (중) - W.타생지연
톡 222. 오늘부터 우리는 (중) - W.타생지연






톡 222





 
















역시 나를 보는 여자들의 눈길이 곱지만은 않다. 그런데 어떡하지? 그게 내가 바라는 거랍니다. 나는 여자선배들의 얼굴이 노골적으로 굳어질 때까지 석진오빠에게 애교를 부렸다. 술기운때문인지 붉게 상기된 얼굴의 석진오빠가 꿀이 뚝뚝 떨어지다 못해 고인 눈망울로 나를 바라보며 남친 미소를 짓고 있다.



"찐찐. 시간이 너무 늦었잖아. 술 많이 마시면 뽀뽀 안 해줄 건데?"



"그러면 안 되는데. 나 꼬맹이 뽀뽀 받고 싶은데."



술 안 먹을래. 내 애교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석진오빠의 모습을 목격한 여자선배들은 이를 바드득 갈며 나와 석진오빠의 모습을 지켜보다 하나 둘 자리를 비운다. 이정도면 오빠 구하기 성공이지?



"아, 그쪽이 석진오빠 여자친구세요?"



그 와중에도 자리를 뜨지 않는 무리가 있었으니. 확실히 고학번으로 보이는 언니들이다. 아니, 이모인가.



"네. 석진오빠 여자친구 ㅇㅇㅇ입니다."



"되게 동안이시네요."



"그런 말 많이 들어요."



한치의 양보도 없는 기싸움에 여자선배가 먼저 내 앞에 있는 잔에 소주를 따랐다.



"여자친구면 흑장미해야죠."



여기서 밀릴 수 없다는 생각에 소주에 입을 대는 순간 도로 뱉을 뻔한 것을 겨우 참으며 목으로 넘겼다. 와, 이렇게 맛없는 걸 왜 먹는거야.



"씁."



"아직 술맛을 모르는 애기신가봐요."



"애기라니요. 한잔 받으세요. 우리 석진오빠 잘 부탁드립니다."



생글생글 웃으며 잔을 채우는 내 모습에 여자선배는 이를 간다. 여자선배는 주량이 센 것인지 단번에 소주를 원샷하고도 또렷한 눈동자로 나를 바라본다. 반면에 나는 그 여자의 모습이 흐려지며 얼굴이 화끈 거려왔다. 여자선배의 손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비워진 잔이 다시 소주로 채워진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한잔 더."



아, 저거 맛없는데. 또 마셔야하나. 내가 술잔을 붙잡는 순간. 누군가의 손이 소주잔을 붙잡았다.



"아가. 여기서 뭐 해."



"윤기오빠?"



윤기오빠의 등장으로 여자선배들은 어수선해졌다. 물론 뒤이어 들어온 오빠들도 한 몫했다. 하나같이 꽃미남들이니 눈길이 갈 수밖에 없지.




"석진이 형, 완전 취했네. 일어나."



"나 꼬맹이 뽀뽀!"



"뭔 개소리야. 일어나. 주정뱅이야."



석진이오빠는 쌍둥이 오빠들이 집중마크해줬고 나는 그 여자선배에게 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소주잔을 꽉 잡았다.



"우리 찐찐 지키려면 이거 마셔야해!"



"찐찐이 내가 아는 그 인물이냐."



"찐찐!"



"와. 미치겠네."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내 모습에 윤기오빠는 나를 일으켜 세워 술집을 빠져나왔다.



"우와! 신기하다. 길이 나에게로 온다!"



"아가. 그러게 누가 술 마시라고 했어."



"찐찐이 지키려고 그랬는데. 윤기오빠 화내지 마."



그래도 찐찐이 지켰지롱. 내가 헤실헤실 웃으며 브이를 그려보이자 윤기오빠는 화를 내다 말고 카메라를 들어 내 모습을 찍기 시작한다.



"아이고, 홈마 정신 발현 되셨네."



돼지야. 그것보다 오늘 아주 힘 줬다?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그랬냐. 주인 몰래? 엉? 정국오빠의 위협에 나는 남준오빠와 호석오빠에게로 쪼르르르 달려가 몸을 숨겼다.



"에헤이. 우리 돈돈이 혼내지 마."



"쪼꼬미가 술이 궁금해서 쪼금 마실 수도 있지. 떽."



그리고 원래 우리 쪼꼬미는 예뻐. 멍청아. 오빠들의 지지에 기분이 좋아진 내가 호석오빠와 남준오빠에게 나란히 팔장을 끼고 정국오빠에게 메롱을 했다. 분명 약오르라고 한 행동인데 정국오빠의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그려져 있다.



"아주, 귀여워 가지고."



"야. 김남준, 정호석 아무나 비켜. 내 자리다."



그 미소에 잠깐 멍해지는 순간 윤기오빠가 카메라를 목에 건 채 남준오빠와 호석오빠를 나에게서 떼어내려 했지만 그 어느때보다 강건하게 내 양 옆을 지키는 오빠들이었다.



.

.





T.



타생지연.



다음화는 보너스 편인데.

우리 돈돈이한테 덕통사 하실 준비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웃음)


아, 또 뭐 말할 게 있었던 것 같은데. 까묵어 부렸어요.


뭐지..



(시대를 초월한 기억)



하지만 잊지 않죠.


(머리 위로 하트)




우리 플랜B들 대학가서 새내기라고 술 먹지마세요. 간 상합니다.


적당히 적당히 적당히


혼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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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준진기석민형국s♥  30일 전  
 기여워

 답글 0
  킴양갱  51일 전  
 으리 보검이는...

 답글 0
  방탄은사랑입니다...  54일 전  
 오 다음편 기대되요 뿜뿜

 답글 0
  방탄은사랑입니다...  54일 전  
 오 다음편 기대되요 뿜뿜

 답글 0
  쌈좀주세요언니  101일 전  
 찐찐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DKSTJDUD  117일 전  
 쭈언니 술먹으면 안돼

 답글 0
  테루카  141일 전  
 찐찐이랰ㅎㅋㅎㅋㅎ

 답글 0
  btsloue  147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민초사랑해♥  148일 전  
 ㅋㅋㅋㅋㅋㅋ

 답글 0
  김소소하게  153일 전  
 정국이 행복하겠다..

 답글 0

2643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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