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톡 209. 남자의 첫사랑 - W.타생지연
톡 209. 남자의 첫사랑 - W.타생지연






톡 209



 







 



















지민과 태형은 일단 걸렸을 경우를 대비해 여동생의 교복을 챙겨들었다. 저녁식사 시간이라고는 하나 거의 끝날 무렵이라 학생주임선생님에게 걸릴 위험이 컸다. 예상대로 교문에는 학생주임선생님이 늦게까지 빈둥대고 있는 학생들을 야자의 길로 인도하고 계셨다.



"아, 정문은 좀 그런데."


"후문 어때?"


"후문도 누가 있을지 모르니까 일단 담을 넘는거다."


"야. 아무리 그래도 담은."



우리 전문이지. 지민의 말에 태형이 엄지를 척 올려보인다. 둘은 곧장 후문쪽 편 담으로 향했다. 누군가 후문 쪽에서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이 무거운 구둣발소리는 학생의 것이 아니다. 지민과 태형은 날렵하게 몸을 날려 담을 넘었다.



"어허! 거기 담 넘은 녀석들은 누구냐."



하지만 담 아래로 발을 내딛는 것을 귀신 같이 알아차린 학년부장 선생님은 빠른 걸음으로 담쪽에서 후문 밖으로 걸어나오기 시작하셨다. 길은 하나 뿐인데 정문에는 학생주임 선생님이 있다. 어떻게 해도 여기서 시간을 벌어야한다. 지민의 손이 날렵하게 태형의 옷을 벗긴다. 아악- 작은 비명소리 뒤에 학년부장선생님이 후문으로 걸어나온다.



"거기. 학생. 여기로 누가 담 넘어서 나오는 거 못 봤나?"



"네? 전 못 봤는데요."



"근데 여중 학생이 남고 근처에 왜 있어?"



"오빠가 책을 놔두고 갔다고 해서 가져다 주고 가는 길이에요."



"오빠가 누군데."



"그건 말하기 부끄러워욧!"



지민에 의해 여동생의 교복을 대충 껴입은 태형이 부끄러움 많은 소녀의 모습으로 자리를 떴다. 치마는 어떻게 입었고 후드집업도 빅핏으로 입은 보람이 있었다. 태형은 후드를 쓰고 학년부장 선생님의 눈을 피했다. 학년부장선생님도 별다른 생각없이 다시 학교건물로 들어가신다. 검은 승용차 뒤에 숨어 있던 지민이 가슴을 쓸어내리다 말고 치마를 입고 선 태형을 보며 큭큭댄다.



"야. 태순아. 엄청 잘 어울린다."



"닥쳐. 나 때문에 산 줄 알아."



"야. 빨리 가자."



"이러고 어딜가."



"가다 혹시 걸리면 어떻게 여자인척 해야지."



"이러고 시내를 나가자고?"



10분전만 해도 미친 거 아니냐는 눈으로 지민을 보던 태형의 얼굴을 이번에는 내가 하고 있다. 아니 어떻게..



"태형오빠, 진짜 여중 교복치마 입고 여기까지 온 거야?"



"아. 지민이가 나를 희생시켰다니까."



"태순이야. 태순이."



지민은 웃기에 바쁘고 정국은 사뭇 진지한 얼굴로 태형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댄다.



"형."



"뭐."



"내가 형 아끼는 거 알지?"



"갑자기 왜 이래?"



"고민 있으면 말해. 첫사랑의 충격으로 여자가 되고 싶다거나."



정국의 장난스러운 말에 태순이의 손이 따갑게 정국의 등짝을 내리치는 순간. 멀찍이서 태형이와 정국이를 바라보던 남자 하나가 태형에게 핸드폰을 내민다.



"저기.. 컷트가 너무 잘 어울리시네요. 너무 제 스타일이라서 번호 좀 주시면.."



"우리 태순씨 눈 높아요."



"아, 남자친구있으셨구나."



정국의 말에 아쉬운 얼굴로 자리를 옮기는 남자의 모습을 보던 정국과 지민이 바닥을 치며 웃기 시작했다. 나도 웃음 참지 못하고 소리내어 웃기 시작하자 태형이 오빠는 절망적인 얼굴로 한숨을 내어쉬다 내 미소를 보고는 살짝 옅은 미소를 짓는다.



"그래, 공주가 즐거우면 됐지."




여동생에게는 한없이 후한 태형이었다.





T.



타생지연.



다시 밝음을 되찾은 아니쥬 톡입니다.

여기부터 아니쥬 톡 시즌4가 되겠지요. 껄껄.


병맛이 살 돌아오고 있는데 자제 해야겠어요.

(작가의 병맛이 폭발하는 순간에 플랜B들이 충격받으시면 안되니까요.)



아니쥬 톡 시즌3 특별편 왕창 가지고 입금 받는 중이신 거 아시죠! 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신의 염주, 최애작 일순위 호르몬 전쟁 리턴즈도 입금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태순이 실물 보고 싶... (머리 위로 하트)




 



추천하기 2860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younmin9892  2일 전  
 어머 태순씨 친구가 되고 싶군여

 younmin9892님께 댓글 로또 2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27일 전  
 태순씨

 답글 0
  방탄은사랑입니다...  51일 전  
 전 병맛 좋아해요 ((낼름 아 이 병맛 아니구요

 답글 0
  쌈좀주세요언니  99일 전  
 태순씨보고싶더

 답글 0
  DKSTJDUD  115일 전  
 태순씨 안녕하세요!!

 답글 0
  테루카  139일 전  
 번호따였엌ㅎㅋㅎㅋㅎ

 답글 0
  민초사랑해♥  146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김소소하게  151일 전  
 태순씨~~~

 답글 0
  yjtjjtmsnsb  171일 전  
 태순이랰ㅋㅋㅋㅋ

 답글 0
  JY0613  181일 전  
 태순잌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2771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