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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김태형] 오빠는 없다 - W.비상
[김태형] 오빠는 없다 - W.비상



[오빠는 없다]







W.비상 (꼬마고Nee)









`달칵`소리가 공기중에 가득 퍼졌다. 불안하게 흔들리던 눈을 애써 질끈 감아본다. 자꾸만 선명해지는 머릿속의 그림들에 뒤도 돌아보지 않는채 바삐 계단을 올라보지만 얼마 못가 잡히는 발걸음이다.







"그렇게 뛰어다니지마"

"... ..."

"위험하잖아"







곧이어 귓가에  들리는 나른한 음성에 온몸이 가늘게 떨려왔다. 나의 손목을 강하게 잡는 그의 손은 다소 힘이 들어가 있었다.

과연 뭐가 위험하다는 걸까







내가 보기엔 네가 더 위험해 보이는데







그의 손길로 인해 나의 몸뚱이가 힘없이 그를 향해 돌아간다. 나약하기 짝이없는 불안한 눈동자로 도저히 그를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아. 고개를 돌려 시선을 회피하였다. 그러자 그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거렸지만 나는 여전히 그의 눈을 피했다. 이게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소극적인 저항이었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눈물이 차올랐다. 눈앞에 펼쳐진 이 현실은 꿈에도 상상속에서도 보지못한 상황들이었다. 그랬기에 나는 너무도 무방비했다.







"너, 나 안 볼거야?"

"... ..."

"상관없어. 그래봤자 이 상황은 절대 회피할 수 없으니까"






그말을 끝으로 나의 고개가 의지없이 돌아가더니 순식간에 무언가 나의 입속으로 침입했다. 그리고는 빠르게 강하게 옭아매기 시작했다. 어딜가야 하는지 방황하는 나의 혀를 강하게 빨아들이는 그로 인해 어지럽게 엉켜 숨이 찼다. 말캉한 감촉이 그대로 느껴지자 시야가 뿌옇게 흐려졌다.







자꾸만 선을 넘는 `오빠`라는 존재가 너무나도 무서웠다.







집요하게 빨아당기는 이질적인 무언가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비틀어도 더욱 깊숙이 느껴지는 그 말랑한 감촉이 너무도 싫었다.  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번들거리는 타액을 가늘게 늘리며 떨어지는 이질적인 입술에 가픈 숨을 몰아쉬었다. 강제적인 키스만으로도 나의 힘을 빨아당기는지 지친 기색이 역력해 보이는 나에 비해 입가를 닦는 그의 입꼬리는 미세하게 걸려있었다.

위태롭게 몸을 지탱하고 있는 두 다리가 후들거렸다. 입가에 가득 남겨진 그의 타액이 너무 역겨웠다.






오빠랑 키스를 하다니


가족이랑 입을 맞대다니







또다시 눈물이 앞을 가리기 시작했다. 도대체 내게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본능적인 위협감에 뒤로 걸음을 내빼는 나에 비해 더욱 내앞으로 다가오는 그로인해 불안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었다. 2살 터울인 김태형은 나의 `오빠`라는 지위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었다. 남들이 원하는 `친절한 오빠`는 까마득한 과거에나 불과했다. 어릴땐 줄곧 나를 챙겨주는 자상한 김태형이었지만 어느날 부터인지 점점 멀어지던 그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있었다. 그 당시가 아마 김태형이 중학교에 갓 입학한 시기였을 것이다.




부드럽던 미소는 어느새 사라지고 냉소적인 눈빛으로 날 내려다보기 시작했다. 말을 걸어보아도 한집에 같이 사는 남매같지 않게 싸늘한 말만 내뱉거나 그대로 말 없이 나를 지나쳐가기 일쑤였다. 완전히 남처럼 대하던 김태형이 얼마 전부터 저렇게 변했다. 아무도 없는 집안에 도를 넘는 행동이 서스림 없이 오고가는데. 나는 그 순간이 제일 무서웠다.







"흐으.. 나한테.. 왜 이래.. "

"... ..."

"오빠.. 왜그래"







어느덧 막다른 벽에 등을 맞대는 상황이 되자 끅끅 거리는 울음을 참으며 힘겹게 내뱉는 `오빠`였다. 지금껏 남처럼 살아왔기에 `오빠`라는 단어가 왠지 모르게 낯설게 느껴졌다.  힘으로는 도저히 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나는 오빠라는 가족에게 두 손을 싹싹 비비며 애원을 했다.

그의 눈동자에 위태로워 보이는 나의 모습이 비춰보였다. 옛날엔 웃음이 가득한 나의 모습이 그의 눈에 비춰졌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 이렇게 더럽게 물들어 버린 걸까









"내가 전에 말했잖아. 사랑한다고"

"아니야, 아니야"

"너도 그냥 날 받아들여 "







또 한번 공기중에 퍼지는 현실이 나를 각인시켰다. 귓가에 울리는 그 글자들로 인해 괴로워하는 나에 비해 한층 편안해 보이는 얼굴을 하는 김태형이다.

점점 다가오는 그에 비해 더이상 내딜곳이 없는 나는 얼마 안가 그의 손아귀에 질질 끌려가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넓은 집안에 남겨진 우리 남매는 어느새 불순한 관계가 되어버리고 있었다. 억압적인 손에 끌려 온 곳은 그의 물건과 냄새로 가득한 김태형의 방이었다.

침대로 거칠게 내던지는 손길에 가볍게 튕기는 매트리스가 고요한 실내를 채웠다. 헝클어진 머리를 정돈할새도 없이 그를 향해 무릎을 꿇은채 애원을 했지만 점점 검게 그늘리는 그림자는 나를 집어삼키기 시작했다.






"오지마. 오지 말라고!!"

"... ..."

"오면 소리 지를거야!"

"지르고 싶으면 질러. 그래서 알려.
우리가 방금전에 뭘 했는지 알리라고"






아무 문제 없다는 듯 무난한 톤으로 말하던 김태형이 그대로 나의 목덜미를 향해 다가왔다. 목구멍을 일렁일 때마다 강하게 빨아당기는 그의 입술에 있는 힘을 향해 발악해보지만 그의 힘을 이기기는 여전히 역부족이었다.

몸부림치는 나로 인해 깔끔했던 시트가 어지럽게 흐트려졌다. 나의 얼굴에 흘러내리는 눈물바람 또한 추하게 얼룩이졌다. 계속되는 몸부림에 입을 뗀 김태형의 눈썹이 미세하게 꿈틀댔다.








"하지마. 내가 잘못했어.."

"... ..."

"잘못했어 오빠"








기껏 한다는 말이 `잘못했어`였다. 딱히 다른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그 말을 내뱉어야 하는 이유 또한 마땅히 생각나지 않았지만 무의식적인 나의 입은 그에게 굽신거리며 뒤로 몸을 내빼는 일만 할 뿐이었다. 그런 나를 한동안 바라보던 김태형이 몸을 일으키더니 등을 돌렸다. 나에게로 부터 떨어진 것을 확인하자 그제야 원활하게 돌아오는 호흡이다.


방문을 열어재낀 김태형이 여전히 등을 진채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한다.









"오빠는 무슨. 지랄"










안녕하세요. 비상이자 꼬마고니입니다.
제가 뜸하게 오죠? 죄송해유우..ㅜㅠ
사실 이 글도 엑소 시우민 글을 태형이로 바꿔서 쓴거라는;; 소재는 근친상관물!
제 엑소 글 중에 [침묵의 교실]이라는 장편이 있는데. 그 글이 완결나면 쓸 후속작이라고 해야하나..ㅎㅎ




저 엓빙에도 활동해요! `비상`이라는 필명으로 활동중입니당~!









단편들도 몇 개 있으니 엓빙에 있으시는 바닐라들.. 읽어주시떼...

여기 눈팅이 많데쓰.. 댓글 100넘기기 힘드네여.
제게 힘을.. 아, 애기야 사랑이 부족해서 글이 안 써진다!!

즐추댓 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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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민윤기(SUGA)  943일 전  
 허억 근친이라닛 ..

 민윤기(SUGA)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꾸깅깅  949일 전  
 히기시기힉

 꾸깅깅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정구기이이이이이  1525일 전  
 정구기이이이이이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다비침  1765일 전  
 태형아...?

 답글 0
   2010일 전  
 으얽....저 이거 엑소빙의글때부터 봣는데....정말...캬 대단하세료!!

 답글 0
  ★푸른하늘★  2013일 전  
 .....?

 ★푸른하늘★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경수야나랑결혼하자  2137일 전  
 대박...!

 경수야나랑결혼하자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국지  2209일 전  
 난 괜찬다 거실에서 게임만하는 말미잘새키보다 김태형이 좋다

 국지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지까  2210일 전  
 오오오...!

 답글 0
  김여주(가되고싶다)  2212일 전  
 대바악...

 김여주(가되고싶다)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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