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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3화. 너와의 크리스마스 소원 - W.허니밤
13화. 너와의 크리스마스 소원 - W.허니밤


13화. 너와의 크리스마스 소원





w.허니밤


<설탕 두 스푼> 너와의 크리스마스 소원

작가메일 : jhhu0302(골벵이)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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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였다. 윤기가 크리스마스 당일 날에는 가족들에게로 올라가봐야겠다며 약속을 못잡겠다고 했다. 윤기와 보내는건 크리스마스 이브던 크리스마스던 상관없었기에, 고개를 끄덕거렸던 기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가 입꼬리가 살며시 올라갔다. 약속시간까지 두시간이나 남았기에 두근거리며 입을 옷을 골랐다.


이건 항상 언제나 그랬지만 윤기와 만나는 데이트날은 입을 옷이 더더욱 없었다. 이리저리 뒤적거리다가 저번겨울에 사둔 동그란 솜털이 달린 원피스를 꺼내들었다. 겨울용 원피스였지만 꽤 짧게 나온 기장으로 피하고 있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예쁘게 보이고 싶었기에 큰 맘먹고 옷을 꺼내들었다. 코트까지 걸치고 목도리까지 똘똘 싸매고나서야 집을 나섰다. 약속시간보다 이른시간에 나왔기에 윤기가 나오지 않았을거라 생각하고 깜짝놀래켜 줘야겠다고 다짐하고는 윤기에게 연락을 했다.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자 윤기도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와있던건지 다른한손에는 휴대폰을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내게 인사를 건넸다. 오늘따라 더 하얀것같은 윤기에 심장이 콩콩-뛰었다. 윤기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왜이렇게 일찍나왔냐고 뾰루퉁한 표정으로 물었다.





" 야, 너랑 데이트 하는 날인데 어떻게 일찍 안나오냐. "

" 헐,
나두. "




바람빠지는 웃음소리를 내고는 윤기의 팔짱을꼈다. 평소에는 스킨쉽이 잦은 편은 아니었지만 크리스 마스인 만큼은 커플이다! 라는 느낌을 팍팍 내고싶었다. 윤기도 마찬가지인지 팔짱 낀 나의 팔을 빼내어 윤기의 따뜻한 손과 맞닿았다. 따뜻한 느낌이 온 손을 감쌀 때 즈음. 윤기가 내 손에 깍지를 끼고는 자신의 주머니로 향했다. 깜짝 놀라 윤기를 바라보자 다른손으로 내 머리를 한번 흐뜨려놓고는 입동굴이 보이도록 웃었다.




" 뭐 먹을래. "

" 나는 니가 좋아하는건 다 좋아! "

" 그럼 나는 니가 좋아하는거 먹을래. "

" 뭐야, 내가 좋아하는건 니가 좋아하는건데? "



" 나돈데. "




둘이 말하고도 웃겼는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평소 같이 다니며 욕했던 커플들의 닭살행위들을 우리가 하고있다고 생각하니 심장이 간질간질거렸다. 평소 하지 못했던 간지러운 행위들을 이 수많은 커플사이에 껴서 다 해볼것이다. 다음에는 윤기랑 또 언제 이런거 해보겠어! 그래도 아직 낯간지러운 기분은 사그라 들지 않고 자꾸만 내 심장을 간질였다. 결국 우리둘은 근처에 있는 파스타를 먹기로 결정했다.




" 윤기야! 여기 파스타 완전 맛있어! 저번에 전정국이 사줬었음. "



" 아, 왜 하필 전정국이야.. "

" 야, 너 진짜 만날 느끼는데 우리 정국이 왜이렇게 싫어하냐? 어? 난 너밖에없는거 알면서. "

" 그건 당연한건데 니 입에서 전정국이 왜그렇게 달달하게 나오는데? 어? 우리 정국이? 아주 누가보면 둘이 사귀는줄 알겠어? "

" 와, 진짜 민윤기 왜이렇게 변했어? 완전 질투대마왕 다됐네? "



" 와,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




민윤기의 입술이 대빨 튀어나와가지고는 투덜투덜거렸다. 그런 민윤기를 보고 웃음이 빵 터졌다. 왜 그렇게 웃냐고 민윤기가 도 궁시렁 거렸다. 진짜 민윤기는 날이면 날마다 다른모습을 보여준다. 내가 그점에 빠진것같지만. 내가 좋아하는 파스타가 나오자 침을 꼴깍 삼키고는 두손에 포크와 숟가락을 들었다. 초롱초롱한 눈빛을하고는 파스타를 흡입했다. 먹다보니 어디선가 느껴지는 시선에 천천히 고개를 들자 민윤기가 한 손을 괴고는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 커,컥. 민윤기 왜쳐다봐. 안먹어? 니꺼 맛있는건데.. "




포크를 쪽 소리 나게 빨고는 민윤기를 쳐다보자 민윤기가 흐뭇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자기의 그릇을 내쪽으로 밀었다.




" 난 배부르네, 너 먹어라. "

" 엥? 진짜? 너 뭐, 먹고왔어? "

" 아니 그런건 아닌데. 배부르네. "




민윤기는 계속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바라봤다. 뭔가 딸을 바라보는 느낌이어서 별로였지만 맛있는 파스타가 앞에 있으니 일단을 맛이라도 볼까-하는 생각으로 포크에 윤기가 밀어 준 파스타를 돌돌말아 입안으로 한가득 밀어넣었다. 냠냠먹다보니 윤기의 음식에까지 손을댄 나에게 자괴감이 생겨 정신줄을 번뜩 잡았다.




" 야, 민윤기 너는 여자친구 혼자 돼지만들려고? 니가 그러니까 살이 안찌지! 좀 팍팍 먹어라. "



" 이미 다 먹어놓고는.. "

" 무슨소리야~ 이렇게 많이 남았는데, 하하. 윤기야, 아~ 해봐. 아~ "



윤기가 입을 벌리고 파스타를 한가득 넣어주고서야 마음이 놓였다. 나는 절대 윤기의 밥을 뺏어먹은게 아니야. 라며 자기최면을 걸고는 윤기에게 포크를 넘겨주었다. 이제 혼자 먹을수 있지? 라고 얘기하니 민윤기가 하얀얼굴위에 위치한 붉은 입술을 움직이며 속닥였다.



" 니가 먹여주니까 더 맛있는데. "



나는 언제나 민윤기가 어떻게 치고 들어올지 몰라서 심장의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았다.







밥을 다 먹고 배부르게 나와 길거리를 걸었다. 저번에 내린눈이 녹지 않은 하얀 거리를 둘이 걷기 시작하니 뭔가 어색했다. 그동안 윤기와 이렇게 달달한 커플냄새를 뿜은적이 있었던가- 어색함을 깨보려고 입을 열었다.



"아- 좋다. 좋아. 크리스마스에 커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나도 윤기랑 커플처럼 보이는건가? "

" 그럼 니가 나랑 커플이 아니면 누구랑 커플인데. "

" 그래도.. 내가 너랑 이렇게 커플이나 될 줄 알았겠어? 내가 너 좋아해서 독서실 따라 다녔잖아! "



" 나도 널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 알았겠냐. "




아, 진짜 행복하다 이렇게 언제나 예쁜말만 해주는 윤기가 너무 예뻤다. 그동안 싸웠던 감정들이 길거리에 쌓인 눈처럼 사르르 녹는것 같았다. 배도 부르겠다. 시내 한복판에있는 커다란 트리 앞으로 향했다. 그곳에 연인끼리가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소문이 있었다. 예상대로 그곳은 커플들이 넘쳐나고있었고, 다들 눈을 감고 소원을 비는듯했다.



" 윤기야! 우리도 트리장식 하나 사서 걸어서 소원빌자! "

" 무슨 소원이야. 이런거 다 미신이야. "

" 야~ 그래도 이런거 하면 기분은 나잖아. 응? 응? "




" 아, 잠깐만 기다려봐. "


윤기는 역시 또 못이기는척 밀려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사러 갔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트리를 바라봤다. 무슨소원을 빌어야 윤기에게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온통 머릿속을 꽉채웠다. 무릎으로 까닥까닥 캐롤리듬을 타고있자 옆에서 시끄러운 남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 김예림. 똑바로 걸어라. 크리스마스에 놀아주는데 이것도 제대로 못걸어? "

" 야 너도 약속 없었다며~ 나 덕분에 솔로 크리스마스 면한거 아니야? "



" 너 말고도 가고싶은애 있었거든~ 아, 걔는 뭐 잘 보내고 있으려나. "

" 니가 누굴 좋아하든 나는 너 좋아할거라니까!? 다 걸었다! 소원빌어? "

" 어? 전정국? 그리고 옆은.. 그때 예림이 맞지! "

" 어? ㅇㅇ아? "

" 안녕! "





익숙한 시끄러운 목소리에 발걸음을 옮기자 저번에 봤던 예쁜 여자애인 예림이랑 전정국이 인상을 팍쓰고는 둘이 티격대격 거리고 있었다. 역시 둘이 사귀는구나. 그런데 왜 전정국은 왜 자꾸 아니라고 하는거야. 나도 민윤기랑 사귀는거 다 말해줬는데, 너무하다 너무해.



" 전정국, 너 예쁜 여자친구 소개해주기 싫어서 그런거야? 왜 자꾸 소개 안해주냐! "

" ㅇㅇ아 그런게 아니라.. "

" 반가워! 너도 남자친구랑 왔어? 우리 지금 막 소원빌려고! "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리자 전정국은 또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다가 예림이에게 등짝세레를 받았다. 찰진 소리가 울려퍼지자 전정국은 등짝을 쓸어내리며 아프다고 찡찡거렸다. 역시 전정국 엄살하나는 여전하다니까. 둘의 사이가 좋아보여 웃고있다 윤기가 어느새 내 뒤로온건지 내 손을 잡아챘다.




" 또 전정국 보고있냐? "

" 어, 윤기야 왔어? 전정국 여자친구랑 왔는데 나한테 소개한번 안시켜준다? 진짜 나쁜새끼. 나는 너랑 사귀는거 자랑하고 또 자랑했는데. "

" 그러면 됐어. 나 오늘은 너랑만 시간 보내고 싶거든? 소원빌러 가자 ㅇㅇ. "




자랑질을 해댔다는 사실이 내심 기뻤는지 귀끝이 빨개졌다. 얼굴을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지만 볼보다 귀가 빨개지는 윤기 덕에 알아 챌 수 있었다. 그런 윤기가 귀여워 풋-하고 웃음이 났다. 윤기가 내 손바닥위에 작은 요정모양인 트리장식을 쥐어주었다.



" 엇, 요정이네? "

" 어, 나도 요정모양. "




자신의 크리스마스 트리장식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는 윤기였다. 윤기 장식옆에 내 장식을 걸고는 두 손을 맞잡고 눈을 꼭-감았다. 윤기야, 나 소원빈다? 라고 말하니 윤기가 대답이 없었다. 실눈을 뜨고 윤기를 보니 윤기는 이미 소원을 빌고있는지 두눈을 꼭 감고 두 손을 맞잡은 상태였다. 윤기가 눈을 뜨자 실실 웃고있는 나와 눈이 마주쳤고, 당황했는지 어서 소원 안빌고 뭐하냐고 핀잔을 주었다.



" 히히, 민윤기가 나없이는 못살게 해주세요! "

" 야, 무슨 소원을 그렇게 크게 말하냐. "

" 왜, 너까지 내 소원 들으면 좋지. "

" 진짜 못말려. "



윤기가 바람빠진 소리가 나는 웃음을 지었다. 그때 콧등위로 차가운 눈송이가 떨어졌다. 하늘을보니 새까만 하늘에서 흰 눈송이가 송이송이 떨어지고있었다. 손을 내밀자 눈송이가 손위에 안착하자마자 사르르 녹기 시작했다. 눈이다. 눈이온다. 입꼬리가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 윤기야! 화이트 크리스마스야! "

" 그러게. "

" 진짜 너랑 맞는 크리스마스에 눈와서 진짜 다행. 안 와도 상관없지만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거든. "



" .... 눈이와서 그런가. 진짜 내 소원 이뤄졌네. "

" 어? "

" 아 맞다. 니 소원도 이미 이뤄진 것 같은데. "



윤기가 살짝 웃더니 조용히 나를 안았다. 내 눈은 점점 커져갔다. 윤기가 이렇게 먼저 안아준적도 없었고, 게다가 이렇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본적도 없었기에. 윤기가 나를 만나며 참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눈은 여전히 소복소복 내리고있었다. 때마침 크리스마스 크리에는 반짝반짝 전구들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캐롤송이 잔잔하게 흐르고 있었다. 잠시후 나와 떨어지자 윤기는 예쁜 눈웃음을 치며 입을 열었다.




" 내 소원은 내 옆에서는 니가 항상 웃어줬으면 하는거야 ㅇㅇ. "



12시가 됐는지 큰 종소리가 울렸다. 댕-댕-댕..



" 메리크리스마스. "







★길어도 꼭 봐주세요..ㅠㅠ 연재관련입니다!★
안녕하세요 꿀밤이들! 너무 오랜만이죠 ㅠㅠ 이렇게 새벽에 글로 찾아뵙게 됍니다...! 게다가 철지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라니.. 설두푼은 에피소드 형식이라 아무래도 늦는 에피소드나 빠른 에피소드가 많을것같아요! 설날과 발렌타인, 찜질방 들 뜬금포가 많이나올 예정입니다! 다음소식은 사실 제가 생각이 많았어요 ㅠㅠ 설두푼은 나름 첫작이고 애정을 가지고 시작했던 작품인데 첫글수랑 추천수가 현저히 떨어져서 처음으로 의욕이 저하되고 애정이 식은건지 글이 잘 안잡혔어요... 설두푼은 에피소드형식이라 한화에 다 거의 끝맺음을 지어서 글자수가 많이나와 손목도 많이 아픈 작품이랍니다..ㅠㅠ 쌓인 에피소드는 많긴한데 덧글도 많이 안 달리다보니 연재 속도가 오르지 않아서 만약에 계속 여러분들이 재미없어하신다면 에피소드들을 다 풀지 못하더라도 얼른 완결지으려고합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다음화도 최대한 빨리 구상해오겠습니다! 꿀밤이들 항상 사랑합니다! 항상 덧글 모두 잘보고있습니다! 전부 언급은 못해드리지만 기다려주시고 재밌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제가 이런 한탄 주저리는 봐주시고 손팅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절대 안하려고했지만 진짜 너무 지치네요...흑흑



♡새작 `건들면 사망`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포인트 주신 망개떡이젤님, 아리아미님, csy00님, 낮누보조개님, 항상 내 연재에 힘이되는 울 필요공주♥, 방탄_러브님♡(힘나는 덧글도 감사해요ㅠㅠ), -수빈.님, 세ㅔ정님, 씬기님, 승빈~님, 울 막둥니♥, 삥띵님 너무 감사드려요!




마지막은 설두푼에서 진짜 보고싶은 앙숙 정국이와 윤기케미로ㅠㅠㅠ

▽평점과 덧글은 사랑입니다!ㅠㅠ 이왕이면 제일 첫화인 프롤로그 평점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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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체리사탕  11일 전  
 달달

 답글 0
  ㅇ수정ㅇㅁ  47일 전  
 달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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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히히히히히히히히  98일 전  
 아 진짜 잘생겼어.....

 답글 0
  김석진짜잘생겼JIN  104일 전  
 와우 해피 크리스마스 현실의 나는 더움 ㅋㅋ

 김석진짜잘생겼JIN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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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슈가천재아닐리없어계정잃어버렸습니  105일 전  
 예림쓰~

 답글 0
  동그리마운틴  106일 전  
 와 정국아 예림이랑 잘해봐..~

 답글 0
  sugaday0309  156일 전  
 아 ㅜㅜ자까님 제가 사랑한다구요ㅜㅜㅜㅜ

 sugaday0309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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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가각  202일 전  
 오오오오오오모
 

 답글 0
  은하예윤  207일 전  
 아이고 옆구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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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쀳이이이잇  240일 전  
 와..부러우면지는거랫어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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