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톡 149.






윤기오빠는 기어코 정국오빠의 머리를 물에 적셨다. 아. 물 차가워! 참아. 차가운 물을 부은 정국오빠의 머리에서는 냉기가 흘러나왔다.
"윤기 오빠, 따뜻한 물도 나오는데.."
"아니, 트리트먼트는 차가운 물이어야만 해."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데 윤기오빠? 그것 보다..
"오빠 손에 들린 거 바디워시같은데.."
"느낌일 거야."
윤기오빠는 바디워시를 트리트먼트라고 주장하며 정국오빠의 머리에 묻히고 거의 머리를 쥐어뜯듯이 헤드워시를 하기 시작했다.
"아악- 윤기 혀엉!"
"자고로 예뻐지려면 고통을 감수해야한다."
예쁜 걸 가지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지. 아가라던가. 아가라던가.
"아악! 민윤기 놓으라고!"
여자들의 싸움에서나 볼 수 있는 머리뜯기 기술이 윤기오빠의 손끝에서 시전되는 특이한 장면을 현실로 접할 수 있는 날이었다.
*머릿결을 부탁해 -윤기 인터뷰.*
[윤기군 손에 뭐가 많이 묻은 것 같은데..]
"아, 별 거 아닙니다."
(윤기군의 손에서 우수수 떨어져 내리는 정국군의 머리카락.)
"인터뷰 시작해볼까요?(웃음)"
*모조리 잘린 윤기군의 인터뷰.-미방송분-*
[(정신 바짝차리자.) 아, 네. 윤기군이 오늘 정국군에게 트리트먼트를 해주셨다고 했는데 전에도 많이 해보셨나봐요?]
"첫 구상은 오후 1시에 했고 실행은 1시 5분쯤 한 것 같네요."
[예?]
"아, 작가님도 받아보시겠어요?"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전 머리카락이 없어요.]
"그럼 머리에 달려 있는 그건 뭐죠."
[가발입니다. 가발.]
"가발케어도 가능한데. (웃음)"
*윤기군에게 두려움을 느낀 작가의 도주로 인터뷰 중단*
T.
타생지연.
껄껄껄. 윤기야. 네가 그 고운 손으로 트리트먼트를 해준다면 바디워시를 발라도 한 번 받아보고 싶구나. (사심)
안부글이나 메일보니까 소장본 일정 문의가 들어오던데 제가 하나하나 답변 드리기에는 벅찬 게 있어서 여기로 말씀 드릴게요. (아니쥬 톡을 안보시면 곤란하겠...) 1월 16일에 소장본 입금 공지가 올라올텐데 해당 소장본은 아미, 아미2, 아니쥬 톡 시즌1 (70편가량)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16일에 초록창 공지로 확인해주세요.
부탁해 시리즈를 최대한 일상물에 맞게 써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상물을 좋아하시니. 껄껄. 애들이 워낙 별나서 (현실방탄) 써도 써도 나올 이야기가 있다는 게 신기하군요. 허허.
작가를 항상 응원해줘서 고마워요.
(머리 위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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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눈야!팟찌밍!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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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발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니쥬톡만 보면 웃음 밖에 안 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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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슬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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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 순발력 ㄷㄷ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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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진기석민형국s♥ 3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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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까님 순발력
준진기석민형국s♥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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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좀주세요언니 107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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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발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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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미미미 1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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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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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유리 118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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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ㄲㅋㅋㅋㄲㄲㅋㅋㅋㄲㅋ정국이머리카락 다 뽑혀욬ㄲㅋㄱ
월유리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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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천사 1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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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님ㅋㅋㅋ도주하셨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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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TJDUD 12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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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ㅋㅋㅋㅋ
DKSTJDUD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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