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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1화. 불화의 씨앗 (1) - W.허니밤
11화. 불화의 씨앗 (1) - W.허니밤
11화. 불화의 씨앗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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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예쁘게 잘쓸게용!♡




우리 핑스님 진짜 너무예쁩니다. 항상 감사해요!


틋님 예쁜표지 감사합니다!!


둥니 사랑해..♡

W. 허니밤
11화. 불화의 씨앗(1)








" 학교 다녀왔습니다. "




맞벌이인 부모님은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지만 나는 아무도없는 거실에 인사를 한 후 방으로 들어왔다. 이상하게 오늘 하루종일 세상이 빙빙 돌고 머리가 깨질것같아서 일찍 조퇴를 했다. 윤기에게는 말하지 못했다. 분명 걱정할테니까. 한숨만 자야겠다는 생각으로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다 눈이 스르르 감겼다.










부스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창 밖은 어두컴컴했다. 옆 스텐드가 있는 탁자 위를 더듬대며 폰을 집어 휴대전화를 확인해보니 부재중 전화와 카톡이 엄청나게 와 있었다. 확인해보니 모두 윤기에게 온 메신저와 부재중 전화였고 메신저로 답장을 하려고 한 순간 정국이에게 전화가 왔다. 지이잉-





" 아, 여보세요. "

" 와, 너 몸 진짜 많이 안좋냐? "

" 어? 너 뭔데 알고 있냐, 나 조용히 아무도 모르게하려고했는데.. "

" 내가 어떻게 안 건 중요한게 아니고, 나 니네집 앞에 옴. "

" 뭐? "





창문 밖을 바라보니 전정국이 서있었다. 입모양을 유심히 살펴보니 ` 나 추워. ` 라고 그 큰 덩치로 손을 마구 흔들며. 피식 나오는 한숨을 뒤로하고 두꺼운 코트를 걸치고 휴대폰을 들고선 나왔다.




" 뭐냐, 왜 왔어. "

" 아, 내가 너 아프다길래 숙제까지 다 해왔어, 자 봐봐. "




전정국이 해맑은 얼굴로 내민것은 삐뚤빼뚤한 글씨가 뺴곡히 써져있는 노트였다. 이건 호랑이 선생님이라고 불리는 물리선생님의 숙제인듯하다. 내일까지 어떠한 사유가 있더라도 해오라고 했다며 다른반임에도 불구하고 내 숙제를 알아온 모양이다. 아, 조금 감동이네 자식. 주섬주섬 내 품에 숙제들을 안겨주고 부스럭 거리며 전정국의 주머니에서 나온것은, 온갖 약이었다.





" 아, 니가 어디가 아픈줄 몰라서 그냥 다 사왔어, 좀 오빠 걱정좀 시키지 말아라~ "

" 뭐야, 니가 뭔데 나한테 이렇게 돈을 쓰냐. "




전정국이 신나게 말하다가 나의 말에 말을 잠깐 머뭇거리며 주춤댔다. 나는 그냥 장난친건데 정국이는 정말로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몰라도 분명 표정이 잠깐 굳었었다. 잠시 생각하더니 다시 해맑은 표정으로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어온다.





" 야, 니가 감기걸리면 나는 항상 너랑 같이 다니는데 안옮겠냐? 나한테 옮을까봐 그러는거다. 날 위해서. "

" 하여튼 말이라도 예쁘게 못해줘요, 전정국. "

" 야, 춥다 들어가. "

" 너 먼저 가는거 보고, 그래도 나 아프다고 여기까지 와줬는데. "

" 아 괜찮다니까. 들어가. "

" 나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쯤은 내가 챙기거든. "




전정국이 먼저 들어가라고 말렸지만 나도 예의는 차려야될것 같아서 콜록 거리며 전정국이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있어줬다. 물론 정국이도 나에게 끝까지 뒤돌아보며 인사를 해줬다.




" 와, 전정국 쩌네. "




정국이가 사온 약을 보며 혼자 헤실헤실 웃다가 주머니에 넣었다. 주머니가 볼록해져 숙제는 들어갈 공간이 없었기에 품에 안고 들어가려했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팔을 잡아당겨 품에 있던 숙제들이 우르르 쏟아졌다. 그렇게 눈을 마주한 사람은 차가운 표정을 하고있는 민윤기였다.





" 어, 민윤ㄱ... "


" 뭐냐, 너. "

" 뭐가? "




" ...너 내가 온다고 한 건 답장 해주지도 않고서는 전정국이 먼저다 이거냐? "

" 윤기야. "





오해야. 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윤기가 돌아섰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붙잡고서 눈에 힘을 꽉 쥐고 윤기의 팔을 잡았다.





" 윤기야... 내 말 끝까지 들어... "




" ....나도 힘들어. 너만 내가 다른사람이랑 같이 있을때 힘들고 짜증나는거 아니라고. 이럴거면 그만해, 좋아하는 전정국이랑 사귀던가. "





...윤기가 차갑게 뿌리친 손이 내쳐졌다. 그렇게 윤기는 한번도 뒤돌아보지 않고 그대로 나에게서 멀어졌다. 오해라고, 크게 윤기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윤기의 말이 전부 진짜인 것 같아 아픈 말 들이 콕콕 가슴에 박혔다. 나는 그동안 너무 이기적이었던 걸까. 윤기의 그만하자는 말에 심장이 쿵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윤기가 갔지만 나는 멍하니 가로등아래 서 있었다.













" ...콜록. "



다음날 눈을 떴을때는 어젯밤에 밖에 오래서있어서 인가 목소리가 조금 나가 있었다. 교복을 챙겨입고 신발을 신고 현관문 앞에 섰다. 두려웠다. 문을 열면 민윤기가 없을까봐. 어제 그렇게 말했지만 오해를 풀고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했다. 이기적이어도, 윤기가 있길 간절히 바랐다. 문을열었을때는 `혹시나`의 기대가 `역시나` 로 바뀌는건 한순간이었다. 텅텅 빈 현관에 공허함을 느꼈다.






" 어, ㅇㅇㅇ. "





혼자서 쓸쓸하게 걸어가던 도중 내 앞에 누군가 멈춰섰다. 얼굴도 확인하고 싶지 않을정도로 기분이 우울했다. 고개도 들지 않고 가만히 서있자 내 머리 양쪽을 잡아 눈을 마주했다. 전정국..?






" 야, 너 표정이 왜그래. 아니 그것보다 왜 어제보다 더 아파보이냐...? "

" 아... 진짜... 나도 모르겠어. 윤기한테 어떻게 해야 되는거지. "

" 뭐야, 어제 민윤기랑 무슨 일 있었어? 목소리는 왜그래. "





잔뜩 심각한 표정을하고서는 나에맞춰 발걸음을 맞춰주는 정국이었다. 이렇게 아무 의도없이 정말 친구로서 도와주려는 정국이를 매번 몰라주니 나로써는 한편으로 답답했다. 정국이에게 어제 있었던일을 얘기해주고나니 정국이는 미안한얼굴을 보였다.





" ... 그럼 나때문이네. "

" 아냐, 그게 왜 너 때문이냐. "

" 그럼 너 그동안 안 외롭게 내가 아침에 같이등교 해줄까? "

" 말이라도 고맙다 야, 지각이나 하지마. "





말을 하면서도 머리가 핑핑돌았다. 어제 정국이가 사다준 종합감기약이라도 먹고 잘걸 그랬나.













" 오늘은 체력검사를 시작한다~ 오래달리기 알지? "




체육시간이 되자 머리는 두배로 지끈거렸다. 아, 어지러워. 옆에서 친구들이 쉬라는 말에 선생님을 찾아가보았지만, 뛰면 괜찮아질거라고 운동부족이라고 말씀하셨다. 결국 끄덕이며 교무실을 나와 지금 출발선 앞에 서있다.


...속이 울렁거렸다. 번뜩이는 햇살은 오늘따라 어찌나 뜨거운지 검은 체육복을 입은 등이 후끈거렸다. 입안에서는 피맛이 감돌았다. 핑핑도는 눈앞에도 끝까지 뛰었다. 뛰려고했다. 그리고는 정신을 잃었다.






" 야, ㅇㅇㅇ. 일어난거야? "

눈을 천천히 떠보니 하얀 벽지가 눈에 가장 먼저들어왔다. 뭐야, 여기 어디야? 난 분명 뛰고있었는데.





" 야, 너 쓰러졌어. 힘들면 말을하던가... "

정국이는 착잡한 표정으로 마른세수를 했다. 두리번 거려봤지만 역시나 윤기는 없었다. 작은 한숨을 내쉬자 정국이가 씁쓸하게 웃어보였다.





" 민윤기한테 얘기했어. 오겠지... 걱정하지마. "

" 윤기는 안올거야.. 이제 끝난것 같거든. "

" 끝난것도아니고 끝난것 같은건 뭐야? "

" 내가 백번생각해봐도 윤기한테 도움이되는건 하나도 없는것같아. 그런애 발목잡고 있는것보다 윤기한테도 훨씬 좋겠지. 나도, 이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 "





정국이는 한참동안 말이없었다. 적막한 분위기는내 기침소리에 의해 깨졌다. 그런데 나 있잖아 정국아. 말은 이렇게 해도 민윤기가 지금 와줬으면 좋겠다는 헛된 기대하고있어.




...내 입은 언제나 머리를 따라주지않았다.









안녕하세요 허니밤입니다! 꿀밤이들 항상 기다려줘서 고마워요ㅠㅠ 작가가 나이가 먹어 시간이 빨리흐르나봐요... 늦게온주제에 며칠 고구마일예정... 아마도 불화의 씨앗편은 다음화까지 있을듯합니다! 고구마...버텨조요.... 그리고 사실 저는 설두푼이 해피엔딩이라고 말한적 없.(ㅋ,쿨럭!)
♥ 포인트 감사합니다 list ♥
백은비님, heaven18님, 한님이, 정정유유미미님, 호비타임, 민윤기 날 받아줘님, 쿠쿠☆님, 늉기찐빵님, 가온님, 울피료링, 마럽 조력자 집샤님 , -수빈.님, 우리 봄봄 결봄님 , 내사랑 꼬마별님, 뷔쁘니♡ 님, 내가조아하는 막둥니 포인투 감사드립니다♡




(핑스님 선물이름표♡)
작가메일 : jhhu0302 naver.com



꿀밤이들 평점 꼭꼭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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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체리사탕  11일 전  
 헤어지지마ㅜㅠ

 답글 0
  ㅇ수정ㅇㅁ  47일 전  
 안돼.. 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히히히히히히히히히  98일 전  
 흐어 안돼ㅜㅠㅠㅠㅠㅠ어아ㅡ흐르ㅜㅠㅠ

 답글 0
  민슈가천재아닐리없어계정잃어버렸습니  105일 전  
 ㅠㅠㅠㅠㅠㅠ

 민슈가천재아닐리없어계정잃어버렸습니님께 댓글 로또 1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동그리마운틴  106일 전  
 윤기야...ㅜ

 답글 0
  kunghin  169일 전  
 ㅜㅜㅜㅜㅜㅜ

 kunghin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아가가각  202일 전  
 힝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답글 0
  은하예윤  207일 전  
 안돼애ㅠㅠㅠㅠ

 답글 0
  린(lunalin]  235일 전  
 으허어엉...ㅠㅠㅠㅠ

 답글 0
  쀳이이이잇  240일 전  
 아제밸ㅠㅠ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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