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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128. 너 예쁘다! 뀨! - W.타생지연
톡 128. 너 예쁘다! 뀨! - W.타생지연





톡 128.














































오랜만에 수정이랑 시내를 휩쓸고 돌아다녔다. 수정이네 집이 잘 산다는 건 알았지만 오늘 수정이가 나한테 돈을 너무 많이 쓴 것 같아 마음에 걸린다. 내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카페 음료를 산다고 하자 수정이가 꺅꺅대며 좋아한다. 내가 해준 건 별로 없는데 사소한 일에 좋아해주는 수정이가 참 고맙다.



"자, 그럼 우리 꿀꿀이 모처럼 꾸몄으니 오빠들을 놀래켜 줄 차례인가."


평소에 그냥 집에 있는 옷을 대충 입고 다녔는데 수정이가 요즘 트랜드에 맞춰서 소녀소녀한 원피스나 치마들을 많이 사주고 머리 끝에 웨이브도 넣어준 데다가 은은한 학생 메이크업도 해줘서 오빠들한테는 좀 낯선 모습일텐데.


"근데 웨이브는 어쩌고 다니지? 학교 다니면 걸릴 텐데."


"똥 머리 해."


하교 후 풀고, 계속 고데기하면 머리 상하니까. 아, 그럼 되겠다. 수정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자 둘이 나와 수정이가 있는 쪽으로 다가온다.



"안녕하세요. 저 옆에서 보고 있다가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


번호 좀 주실 수 있나요? 번호를 묻는 다면 당연히 수정이한테 물을 줄 알았는데 핸드폰이 나에게로 향해있다. 네? 저요? 네. 너무 귀엽게 생기셔서.



"오우, 타이밍 위험한데."


수정이는 그 상황이 재미있는 듯 실실 미소를 지으며 나와 그 남자를 번갈아보고 있다. 수정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도 전에 내가 앉아있는 테이블 쪽으로 쿵쾅쿵쾅 다가오는 여러개의 발자국 소리가 들린다.



"여보, 많이 기다렸지. 미안."


내 앞에 핸드폰을 내밀고 있는 남자를 배경 쯤으로 생각했는지 몸을 부딪치고 내 옆에 자연스레 자리를 잡아 어깨동무를 하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태형오빠의 모습에 남자와 나는 적잖게 당황했다.


"아, 남자친구 계.. 김태형?"


"뭐야. 김민규? 전원우까지?"


"뭐야. 아는 사이야? 대박."


우연인지 인연인지 나에게 핸드폰을 건낸 사람과 그의 일행은 태형오빠를 아는 눈치다. 너 여자친구 없잖아. 그럼 뭐야. 아, 잠깐만.


"설마, 태형이 여동생?"


"아니거든. 내 여자친구다. 김민규. 탐내지 마라?"


"에, 그러고 보니 둘이 닮았네."


오빠 친구들은 그제야 상황을 파악했다는 듯 고개를 두어번 끄덕인다. 야, 그럼 상관없잖아. 동생 번호 좀 따자. 진짜 현실 김민규 스타일이십니다.


"내 여자친구라고. 손 대지 말라고. 핸드폰 부셔 버린다?"


"어? 야. 이새꺄. 이거 안 놔?"


태형오빠는 그렇게 민규오빠의 팔에 매달려 핸드폰을 입으로 씹어먹을 기세로 달려들었고 민규오빠는 태형오빠의 머리를 밀어내며 민규오빠가 스스로 백기를 들고 물러날 때까지 실랑이를 벌였다고 한다.







아가, 정수정이랑 다니지 마. 윤기오빠는 오늘도 얼굴에 불만이 가득했다. 수정이랑 내가 다니는 게 뭐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



"오빠는 내가 왜 수정이랑 다니는 게 싫어?"


"정수정, 잘 꾸미잖아."


아가가 더 예뻐지잖아. 지금도 충분히 예쁜데. 더 예뻐지면 오빠가 패대기칠 놈들이 너무 많아져. 나중에는 남중, 남고를 통째로 뽑아서 패대기를..



"아니, 오빠. 세상에 모든 남자들이 나를 좋아하진 않아."


그리고 나 그정도로 안 예뻐. 윤기오빠는 수정이가 보여준 사진에 자극을 받은 건지 목에 카메라를 맨 채로 카메라를 만지작대며 내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카메라를 내리자 윤기오빠의 두 눈동자가 정확히 나에게 맞닿는다.



"아닌데."


엄청 예쁜데. 우리 아가. 윤기오빠의 입가에 은은하게 그려지는 미소에서 깊은 애정이 묻어 나왔다.


"아유. 아주 누가 보면 연인 사이인 줄 알겠어."


"아가. 쟤랑 놀지말라니까."


"이제 꿀꿀이는 내꺼야."


"쟤랑 놀지마. 절대 놀지마."


나를 탐내는 수정이의 행동에 윤기오빠가 나를 자신의 품에 꼬옥 안은 채 수정이를 노려본다. 서로를 보며 으르렁 대는 수정이와 윤기오빠의 모습을 보니 앞으로 지금보다 더 소란스러우면 소란스러웠지 조용해질 것 같지는 않다.





[짧은 대화 뒷이야기.]




"돼지야."


"엉?"


"꾸이꾸이야."


"엉?"


"돼지가 화장을 한 거니까 이건."


양념돼지. 아니야. 이건 좀 파우더 느낌이 안나. 아, 스노윙 돼지?


"...정국오빠."


풀 스윙으로 맞아볼래?



T.


타생지연.



안녕하세요. 시험기간 한창인 타생지연 입니다.

글이 많이 늦죠. 원래 글을 쉬어야 정상인데 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손팅해주시는 플랜B들 보며 연재하러 왔습니다.

이 글을 올리면 저는 또 다시 공부를 하러갑니다..


(머리 위로 하트)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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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눈야!팟찌밍!  18시간 전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우더 했다고 스노윙 돼지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younmin9892  3일 전  
 양념ㅋㅋㅋㅋ돼짘ㅋㅋㅋㅋㅋ

 답글 0
  이연슬  9일 전  
 양념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29일 전  
 풀스윙ㅋ홐

 준진기석민형국s♥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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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좀주세요언니  101일 전  
 스노윙....

 답글 0
 서라야  107일 전  
 양념돼지 ㅋㅋㅋㅋㅋㅋ

 답글 0
  DKSTJDUD  116일 전  
 스노윙......

 DKSTJDUD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테루카  140일 전  
 여주 스노윙....

 테루카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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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loue  146일 전  
 츄릅 헉..지금내가 뭔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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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은사랑이에요!  150일 전  
 양념돼짘ㅋㅋㅋ이런건 도대체 어디서 생각하시는 거에욬ㅋㅋㅋㅋ
 

 답글 0

3028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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