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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126. 내가 제일 잘 나가. - W.타생지연
톡 126. 내가 제일 잘 나가. - W.타생지연





톡 126.













































하, 진짜. 가지가지 한다. 나주혜가 뭐라도 된다는 듯이 나주혜를 중심으로 건들건들하니 내 이마를 꾹꾹 누르는 나주혜 패거리1, 2가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했다.



"후배한테 당하는 꼴 보이고 싶지 않으면 그냥 돌아가시는 게 나을 텐데요."


"하, 이것 봐라. 아주 당돌한 년이네."


"그렇다니까 꼴에 오빠들 많다고 유세떠는 거야? 뭐야?"


"남자들은 얘가 뭐가 좋다고 아가설탕 아가설탕하는 거야?"


"아가는 무슨. 이렇게 큰 애가 어딨어?"


그 오빠들 다 좋은데 눈은 겁나 나쁜가 보다. 내 욕을 하는 것은 참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년들의 입에서 오빠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순간만큼은 이성을 제어하지 못했다. 내 머리보다 빠른 판단실천력을 가진 손은 양 손으로 그년들의 머리채를 잡았고


"아악- 미친년아. 놔! 안 놔?"


"야, 너 지금 우리 오빠들한테 뭐라고 했어?"


뭐라고 했냐고오! 우리 오빠들 눈이 왜 안 좋아? 욕하지 마. 이 버러지 같은 년들아! 야, 나주혜 얘 좀 어떻게 해봐! 교실은 온통 고함소리로 가득했고 나주혜는 어제 나에게 잡힌 머리채가 아려오는 지 움찔 대며 뒷걸음질을 치다 다짐한 듯 나에게 달려든다. 그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가방이 나주혜의 뒤통수를 가격했고 나주혜는 뒷머리를 잡으며 바닥에 널브러졌다.


"어떤 년이야?"


나주혜가 눈을 까뒤집으며 책가방이 날아온 곳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딱봐도 예쁘장하게 생긴 얼굴이 나주혜의 시야에 가득 차오른다.


"우리 꿀꿀이 절친, 정수정이란 년이다. 왜?"


꼬우냐? 내가 나이 쳐먹고 삼류 인터넷 소설에 나올 법한 일진물을 동경하는 애들을 딱 싫어해. 냉혹한 현실에서 꿈을 좀 깨라고. 너희들처럼 나대고 다니는 애들보다 얌전하고 현모양처같은 나나 꿀꿀이같은 여자들이 힘이 없어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에요. 수정이가 나에게 붙잡혀 있는 여자애들을 사정없이 떼어낸다. 한 곳에 몰아놓은 것처럼 바닥에 모여앉은 나주혜 패거리를 보는 수정이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그려진다.


"수준이 안 맞아서, 불쌍해서 두는 거야."


쟤네는 언제 현실을 깨달으려나. 불쌍한 중생들. 이런 느낌? 어때, 우리 꿀꿀이 이렇게 만든 기념으로 한 번 깨달아 볼까? 현실의 냉혹함이란 거. 분명 수정이는 환하게 웃고 있었지만 수정이를 바라보는 나주혜 패거리는 부들부들 몸을 떨고 있었다.


ㅇㅇㅇ의 절친이자 한 성격하시는 현모양처, 정수정의 화려한 첫 컴백 무대였다.








"선생님, 1학년 반에 2학년 애들이 가서 위협을 하는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오늘도 다툼이 있었던 만큼 1학년을 협박한 2학년들에게 이번 일에 대한 확실한 처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 나연아. 네 의견에 선생님들도 똑같은 의견이란다."


학생회장 하나는 잘 뽑았다니까. 나연이가 참 섬세해. 별 말씀을요. 교무실을 빠져나온 나연이 핸드폰을 꺼내들어 지민에게 문자를 보낸다.


`학생회장 임나연 뒷처리 완료했다. 밥 사라.`


뒷처리까지 깔끔히 해주신 지민의 숨은 조력자, 여중 학생회장 임나연양이었다.







"야. 놔. 내가 나중에 죽이고 올 거야."


"그래, 윤기 형. 나중에는 나중에 죽이자."


"야. 그건 아니지. 진짜 죽이면 어떡해!"


그럼 이형을 어떻게 말려? 남준과 호석이 윤기의 양 팔에 매달려서 윤기를 말려보지만 마른 몸에서도 불같은 힘을 내는 윤기를 당해내기에 벅차다. 야. 이지훈이라도 좀 불러봐. 얘 기절 좀 시키라고 해봐. 남준의 말에 호석이 다급히 핸드폰을 꺼내드는 순간 복도의 저편에서 정국이의 양 옆에 매달린 채 정국이를 끌고 오는 순영이와 지훈이의 모습이 보인다.


"이거 놔악- 돼지한테 갈 거라고!"


"안녕하십니까. 여기서 만나네요. 형님들."


"기절 시킨다며. 이지훈."


남준의 말에 지훈이 멋쩍게 웃어보인다. 기절시키기 전에 제가 기절 직전입니다. 형님. 하하. 벽돌로 쳐도 기절 안 할 것 같은데요. 하. 맹수 기절시키기 작전도 실패한 건가. 남준과 호석에게 흐릿하게 나마 빛나고 있던 희망의 불꽃도 힘없이 꺼져 버렸다.


"이거 놓으라고! 아가한테."


"돼지한테."


갈 거라고오- 그보다 먼저 저희들이 먼 길을 갈 지도 모르겠군요. 서로를 애처로운 눈길로 지켜보는 두 맹수의 조련사들이었다.



T.


타생지연.



예상하셨을라나. 이런 스토리. 예상하셨다면 천재? 헛헛.

오늘 방빙에서 조직물 아미2 연재 시작했습니다. 음? 조직물 아미 모르시는 분들 계신가요? 플랜B 인데??? 진짜??? 헐????


에이 다 보셨을 거야. 껄껄.


항상 저에게 즐거움을 주시는 플랜B들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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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딱기우유  6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이연슬  8일 전  
 ㅋㅋㅋㅋㅍㄱㅋㅋㅋㅍㅋㅋㅋ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28일 전  
 ㅋㅎㅋㅋㅎㅋㅎㅋ

 준진기석민형국s♥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채연ధ  49일 전  
 극한 직업ㅋㅋㅋㅋㅋㄱㄲㄱㄱㄱㅋㄱ ㄱㄱㄱㄱㄱㅋㅋㄱㄱㄱ

 답글 0
  방탄은사랑입니다...  52일 전  
 돈돈아... 역시 너야!

 답글 0
 방탄빠순이유진  82일 전  
 와 조연들 너무 매력있어요 증말ㅠㅠ 수정이는 말할것도 없구 순영이랑 지훈이 캐릭터 너무 좋아요ㅠㅠㅋㅋㅋㅋ

 방탄빠순이유진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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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좀주세요언니  100일 전  
 쭈연니수정언니 나중엔가 너주밴가나주혜가 반죽여줘

 쌈좀주세요언니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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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미미미  105일 전  
 와 진짜 수정 언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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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라야  106일 전  
 걸크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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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STJDUD  116일 전  
 멋져 수정언니쭈언니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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