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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33. 정국이는 남자였습니다 - W.황금정국
33. 정국이는 남자였습니다 - W.황금정국



















국가대표 전정국











33



















”미, 미쳤어.“







정국의 도발적인 발언에 눈을 찔끔 감을뻔 했다. 키스는 무슨 키스야. 사람들 다 보는 앞에서. 망할 질투 작전 이라며 제게 지속되는 스킨쉽을 하려 달려드는 정국이다만 하나도 안 반갑다. 이지은과 육성재는 멍해진 눈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질투작전은 하나도 안 먹히는 기분인데. 그냥 니가 나랑 스킨쉽 하고 싶은거 아니야! 정국에게 작게 입모양으로 읆조렸지만, 제 화에도 불구하고 정국은 당당했다. 아 됐어. 정국을 무시하고 멍하니 나온 음식에만 집중했고. 정국은 그에 알맞지 않게 자꾸 자신의 입슬을 톡톡 치며 뽀뽀해달라는 듯 시늉을 하기 시작한다.
















”너희는 뽀뽀 안해?“




”웬 뽀뽀, 우리 커플 아니거든.“




”그래요! 고작 썸인데.“




”뭐, 썸? 육성재 미쳤어?“
















한 순간에 지은의 볼이 붉게 달아올랐다. 어느정도 였냐면 흡사 토마토? 아마 그 즈음이 될 것 같다. 육성재 미쳤어-?. 고작 썸이라던 성재의 말에 발끈한 지은. 새빨개진 볼은 물론이요, 당황한 것인지 성재에게 뭐라 중얼중얼 대지만 성재도 약간 이상함이 느껴진다. 지은이 무엇이라고 읊조리던 헤실헤실 웃는 것. 그냥 사귀지 그러냐 너희.


성재도 제게 빠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만 바로 지은에게로 마음을 돌린걸 보면 철새라던가, 금새 사랑에 빠지는 그런 쉬운 아이일줄만 알았다. 근데 빠져도 적당히 빠져야지. 저를 좋아했을땐 저정도의 태도를 안 비추고, 그저 좋아하는둥 마는둥 하는 태도였건만. 이지은에게는 아마도 제대로 빠진게 틀림 없다.













”딱히 우리가 안 도와줘도 될 것 같은데.“


”그렇긴 하네.“


”그래서 말인데.“


”응?“




”여기선 쟤네 빼고 우리끼리만 놀자.“













뭐래 얘는. 정국이 말하길 우리가 안 도와줘도 자신들 알아서 잘만 이어질 것이란다. 그건 네 생각이겠지. 아이들의 마음은 하나도 모른채 제 생각만 들이대는 정국이다. 그래도 뭐 틀린말은 아니니 맞장구를 조금 쳐주었고 그러자 정국이 씨익 웃으며 말한다. 쟤네 빼고 우리만 놀자-. 라며 말이다. 놀긴 뭘 놀아. 최근 연습에 허술해진 정국이었다만 이 둘을 이어주려고 겨우 짬을 내긴 냈다만. 우린 매일 밤에 만나잖아. 정국이 안 좋은건 아니고 또 정국과 놀기 싫은 것도 아니다. 그래도 오늘 목적은 너랑 노는게 아니었다고-.



볼에 바람을 가득 얹고는 정국에게 대충 눈치를 주자 정국이 한 숨을 푸욱 내쉰다. 난 ㅇㅇ이 너랑 있고 싶단 말이야. 꼬붕이 남편 말도 안 듣고. 나름 화가 났다는 듯 눈썹을 치켜세우는 정국. 너에게 더 이상 기를 세웠다가는 죽을 것만 같았다. 아- 정말 이 타이밍에 빠져야 하는 거냐고. 성재에게 눈빛을 살짝 보내자. 성재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젓는다. 저 표시는 먼저 일어나지 말라는 표시임이 분명했다.



미안하자민 성재야, 난 정국이한테 죽기 싫어. 정국이한테 오글거리는 말 듣기 싫단말야! 양쪽에서 서로 바라는 탓에 살짝씩 눈치를 살피지만. 정국의 입모양에서는 이미.















”얼른 안 일어나면 입술로 맴매한다“


”응.. 일어날게..“












애교는 정말 어디서 배워온건지. 입술로 맴매래. 애교 한 번 잘못 배웠네. 병원에 있는 김태형이 드디어 미쳐서 알려준건가. 매주 짬이 날 때마다 태형에게 찾아가 말동무가 되어주던 정국은 이상하게도 매주 말솜씨가 늘어났다. 물론 능글거리는 쪽으로. 그래서 조금 불편하기도 했는데 어디서 배워오나 했건만. 역시 근원지는 김태형 밖에 없겠구나. 모태솔로가 뭘 가르친다고. 정국은 그게 ‘설레는’거라고 느끼겠다만 제게는 굉장히 능글거리는 멘트로 밖에 안 받아 들여진단 말이다. 진짜 입술로 맴매해-? 입술을 쫑긋 내미는 정국에 의해 당장 급하게 일어났다.









”하.하.지.은.아.성.재.야.우.리.는.이.만.“








말을 하나,하나. 띄엄띄엄 한 글자씩 강조하며 말했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난다는 표시였다. 지은과 성재는 그걸 알면서도 둘이 남으면 어색할 것을 알기에 어어 잠깐만-! 하고는 말렸다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정국이 제 손목을 잡고 재촉했다. 자- 얼른 가자. 뒤에서 말리는 지은과 성재, 그런 지은과 성재가 제 발목만 잡는다며 저를 다시 끌어당기는 정국. 그리고 어쩔 줄 몰라하는 웨이터. 웨이터는 무슨 상관으로 이렇게 말리나 싶었더니 식당 내에서 실랑이는 자제해달라더라. 결국 쪽팔린 성재와 지은이 먼저 힘을 풀었고, 덕에 정국이 씨익-.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저를 끌고 밖으로 나왔다.












”아직 제대로 한 스푼 뜨지도 못했는데. 미쳤어?












미쳤어? 약간 흥분한 듯한 제 목소리에는 물도 못 마셔 쩍쩍 갈라지는 소리도 함께 들리는 듯 했다. 그 정도로 묘한 착각을 주게, 상황이 조금 불편했다. 이어주려고 한건 괜찮은 시도였다만 그렇다고 내가 너무 무리하면 안 됬는데. 전정국 말리랴 떼어놓으랴. 애 키우는 엄마의 기분을 알 정도로 정말 힘들다고 할 수 있겠다.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한 상태에 물 조차 먹지 못했으니 배에서는 징징대며 저를 재촉했고 찡찡거리며 인상을 팍 쓴 제 얼굴을 보자 정국도 그제서야 미안한지, 다시 들어갈까-? 라며 웃음 아닌 웃음을 짓는다.











“됐어. 이미 나와놓고 들어가긴 무슨.”




“진짜? 배 안 고파?”


“아 몰라. 아무 곳이나 가.”


“일단 공원으로 가자.”
















정국과 팔짱을 끼고 말하던 도중 제 화가 조금 풀렸는지 말에 묻어있던 약간의 성질은 이미 끊겼다. 덕에 정국도 웃고 편히 말 할 수 있었고. 배고픈 저를 챙겨주는 정국도 볼 수 있었다. 조금 허기지긴 하다만은 이 정도면 그냥 다이어트 하는 셈으로 쳐도 상관 없겠네. 대충 머리를 골똘히 돌리다가 정국에게 아무 곳이나 일단 가자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일단 어디에 앉아서 숨 좀 돌리게. 그리 터벅터벅 걷는 곳마다. 왠지 모르게 우리가 한 발자국씩 걷는게 조금 신기했다.


큰 네 발에 비해 너무 작은 내 발은 아주 어리고 작은, 아기같은 발로 보이고. 또렷하게 차이나는 키차이에 덩치차이. 누가 봐도 예쁜 커플이라는게 조금 신기했다. 평생 남자 하나 못 사귈 줄만 알았는데 너 때문인가 조금씩 남자가 꼬여보기도 하고. 뭐 나름 자신감도 붙은게 네 덕분이라고도 생각된다. 재앙은 많았지만 그만큼 기쁨도 많았고. 행복도 많았는데. 왜 우리가 벤치에 앉자마자.












“야 전정국. 지금 내 머리 위에 떨어지는게 물방울이 아니길 바라는데. 넌 어떻게 생각해”




“맞는 것 같네. 우리 망한거야?”


“아냐 정국아 괜찮아. 보통 비는 금방 그치잖,”
















쏴아아. 아무래도 그냥 비가 아닌가보다. 톡-톡. 우산을 꺼내든 공원 내의 사람들이 사이좋게 우산을 쓰고 있건만 , 우린 왜 예쁘게 우산을 도란도란 쓰지 못하고 현실적이게도 비를 맞고 있는가. 푸하하, 전정국 너 머리 완전 웃겨. 딱 달라붙어서. 라고 말하기는 개뿔. 따갑도록 소스라치는 비에 진득해지는 몸은 기본이요 영 기분이 나빠 정국의 옷자락을 잡고 냅다 뛰었다. 비는 금방 그치잖, 하는 제 말은 이미 숨어들었다. 작은 물방울이 이렇게 커질 줄 누가 알았겠냐고.


속으로 중얼중얼 뭐라고 말하다가는, 정국을 따라 편의점과 각종 면세점 등등에 들러보았다. 근데 큰 시내여서 그런지 한 숨만 나올 뿐, 들고간 돈과 함께 답례로 받는건 ‘ 손님 , 우산이 다 떨어졌어요. ’ 라는 시원찮은 대답 뿐이더라. 아아- 기분 완전 구렸어. 미역처럼 딱 달라붙은 앞머리가 괜히 제 기분을 더더욱 침울하게 만드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사이, 정국이 말했다.















“아 씨, 우산도 없는데. 어디 가서 있기라도 해야하나.”


“여기서 몸 말릴 곳이 어디 있어-. 여기 자그마치 강남이야 강남. 시내에 뭐 집에서 옷 좀 말려달라고 하면 말려주는 줄 알아.. 그냥 망했지 뭐. 택시도 안 잡힐거고”


“잠시만,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논현이지.”


“논현..? 어 뭐 가깝지.”


“그 쪽에 내 숙소 있는데”














뭐?! 정국의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을뿐더러 뒤로 자빠질 뻔 했다. 그냥 집에서 사는거 아니였어? 숙소생활 했었단 말야? 애초에 정국이 집으로 가는 모습을 본 적은 없었지만 생각해보니 연습경기장 근처기도 하고. 어디선가 몸이라도 말리자던 정국의 말에 강남 일대에서 어떻게 말릴 곳을 찾냐며 어영부영 말하자 정국이 자신의 숙소가 근처에 있다며 말한 것에 또한 놀라고 정국의 합숙생활을 한다는 것도 놀랍고. 여러 가지로 참 많이 놀랐다.




난 여자친구라는 사람인데 그것도 몰랐다니. 약간의 자책감과 회의감도 있긴 했다만 곧장 정국의 손길에 따라잡아 정국의 숙소로 향하기에 바빴다. 남자 집은 함부로 들어가는거 아니라지만 정국이니까. 총총총 따라가는 발걸음에, 정국이 웃음을 마지 못했다. 인근의 택시도 잡기가 어려워 정국이 입던 코트를 그대로 덮어쓰고 뛰어가야만 했고 정국은 으슬으슬한 몸을 더디고 제 숙소로 향하더라.




그리고 마침내, 도착해버렸다. 정국의 숙소에 말이다. 역시나 혼자 쓰는게 아닌지 북적북적 많은 사람들이 보이고 그 앞에는 떡하니 국가대표 합숙소라고 보인다. 물론 축구 합숙소고 남자와 여자 합숙소는 따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실제로 연애하기도 바쁜 나이라서 그런지 남자 합숙소에 커플인 사람은 정국밖에 없다고.




이 곳에 들어오는 이유도 여러 가지. 가면서 들은 정국의 이야기를 천천히 들어보자면, 정국도 이 곳에서 마냥 사는 것은 아니랜다. 경기 3달 전부터 합숙을 시작하고 새벽 훈련 때문에 사는거지. 아직은 살던 말던 편한 곳에서 묵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도 평소엔 집으로 향한다고 한다. 그래서 뭐 심심할때나 후배들 보고 싶을 때나 들른다고 들 하는데.. 전정국, 너 정말 후배 좋아하는거 맞냐?













“야, 얼차려.”












텃세라도 잡는건가. 제 손을 잡고 총총총 들어가는 길에 떠들고 있는 남자아아들을 바싹 잡아 얼차려를 시킨다. 너무 무섭잖아 야. 정국의 그런 모습을 보자니 새롭기도 하고 뭔가 섬뜩하기까지. 평소에 제게 순둥했던 정국이 예전의 , 날 위아래로 흝어보던 그 정국이 된 기분이다. 복도에서 아이들이 소란스럽게 하나 한다고 당장 잡아내는걸 보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제가 정국의 팔을 슬쩍 잡았다.













“정국아.. 이거 뭐 하는거야...?”




“잠시만, 나 얘들 훈계 좀 시키고 올게. 너 먼저 방에 들어가있어. 이건 방 키.”


“어? 어어..”














아직 다 마르지도 않아 물기를 뚝뚝 흐르는 정국이 후배의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며 아이들의 군기를 바싹 잡는다. 애초에 합숙소에 나같은 여자친구를 데려오는건 가능한거야? 말도 안되는 이 곳의 법칙에 놀라기도 잠시, 정국이 들어온다. 덜컥.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어떤 일인지는 몰라도 정국의 기분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잔뜩 인상 쓴 것 하며. 방금 갈아입은 옷은 널널한 흰색 무지티에 반바지. 제게 남는 옷 하나를 스윽 던진다.











“거의 안 입은거고 방금 직접 손빨래 한거니까 입어. 새 옷 주고 싶어도 새 옷이 없다. 사이즈도 조금 클지도.. 뭐 일단 입고 나와.”


“어...”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여전히 안 좋은 정국의 표정. 마땅히 좋지는 않다. 정국의 좋지 않은 표정을 보면 저까지 기분이 팍 식어버리니까. 간만에 정국과 제대로 된 데이트를 즐겨보나 싶었더니, 비까지 와버리고 기분도 별로. 전정국은 왜 저렇게 애들 군기를 잡는거야.




























아, 전정국 냄새. 이상하게도 킁킁 냄새를 맡게 되는게 꼭 제가 변태가 된 것만 같다. 정국만의 유일한 쿨톤 , 음- 코튼향이랄까. 비누냄새라고 해야하나. 무튼 굉장히 깨끗한 향이 난다. 정말 특유한 냄새. 냄새를 한껏 맡으며 방으로 스윽 들어갔고 추워서 그런지 2단침대에 이불보를 곱게 깔아놓은 정국이 보인다. 여기서 자면 안돼, 조금만 쉬고 가야한다. 정국이 제게 한 충고다. 다른 남자애들이 널 흘깃흘깃 보는 것 같다며 뾰루퉁한 정국. 이내 제가 그걸 보고 푸스스 웃다가. 드디어 궁금한걸 물었다.












“저, 있잖아 정국아.”




“응?”


“아까 후배 애들.. 왜 그렇게 한거야? 막 얼차려하고.. 조금 무서워”


“ㅇㅇ아,”


“응?”















드디어 물었다. 아까 얼차려를 한 것부터 정국이가 왜 그렇게 아이들에게 대했는지. 하나하나 물어본 제게는 정국의 미소만이 담겼다. 실상 말하자면, 스포츠세계에서는 생각보다 서열이라는게 빡센가보다. 아무리 잘해도, 선배라는 호칭 하나에 꺾여들어가 달라진댄다.



아무리 잘해도 선배들의 텃세에 의해 약해지는 놈이 있고, 또 질기게 달라붙어 강해지는 놈이 있다. 물론 그게 좋은건 아니라지만 고작 그거가지고 스포츠를 포기할 놈이라면 자신이 좋아할 필요는 없다나 뭐라나. 물론 정국이 후배들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이 신중한 공간에서 선배 하나 없다고 정신 제대로 못 차리는건 훈계 한 번 제대로 해줘야 한다고.



전부터 정국은 뛰어난 축구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하계훈련과 동계훈련이 가장 지옥 같았다고 한다. 잘난 실력 때문인건지 뭔지. 정국만 지독하게 괴롭혔다고 하니 자신도 마음의 무게가 컸다고 한다. 그래도 그걸 이겨내서 지금의 경지에 오른거고, 오른 경치는 생각보다 많이 크고 아름다웠던 것이겠지.



그렇게 깊게 생각할 무렵, 다시 문이 덜컥 열리고 아까 얼차려를 하던 후배들이 속속히 들어왔다. 선배님! 하고는 총총총 달려와 아량을 떠는 것들. 덩치만 엄청나게 커서 난 소름이 끼치는데 전정국은 일어나서 꼬옥 , 후배들을 안아주더라.












“선배님 본받아서 저도 이번 선발전에서 꼭! 잘 해내겠습니다. 그보다 이 어여쁘신 분은, 여자친구?”




“어허. 그런건 물어보는거 아니야. 얼른 들어가.”


“정국선배가 어느새 여자친구를.. 하 정말 존경합니다 선배님. 근데 둘이 이 방에 있다는 건...”


“아 그런거 맞으니까 얼른 들어가~”











????맞긴 뭐가 맞아. 총총총 달려오던 덩치만 큰 후배들이 말하길, 저를 가르키며 여자친구란다. 뭐 틀린 말은 아닌데 쟤네들이 말하니까 뭔가 기분 나쁘단 말이지. 정국선배님 드디어! 운동에 바빠 연애 한 번 못해본 아이들이여서 그런지 여자친구란걸 가진 사람만 보면 놀라서 펄쩍펄쩍 뛰더라.



중학교 시절이면 몰라도 고등학교까지 올라오면 정말 누구보다 더 많이 노력해야하니 연애할 시간은 없어지고 해야 할 투자는 점점 늘어나니. 증폭되는 짐들을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엔 연애라는 감정을 포기하는게 마땅했다. 그게 스포츠계의 당연함이었고 그 중에서도 사귀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었고 코치가 반대했다나 뭐래나.


무튼 그렇게 됬는데, 아까부터 까무잡잡해서 아프리카인처럼 생긴 쟤. 말이 많아서 마음에 안 드는건 알았다만 음흉만 미소를 지으며 정국에게 시시콜콜 얘기를 걸어온다. 뭐! 남녀가 한 방에 있으면 뭐가 어때서. 쟨 전정국이잖아. 여튼 이상한 상상만 해대는 저 아이들에 의해 살짝 뾰루퉁하자 정국이 귀엽다며 제 볼을 꼬집고는 그런게 맞댄다.


그런게 아니라고 해야지 전정국!! 속으로 바락바락 질러봤자 돌아오는건 없었다. 후배들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나갔고 전정국도 못지 않게 헤실헤실 거린다. 뭐, 왜. 이상한 미소를 짓는 전정국이 귀엽다는 듯 저를 바라보자 갑자기 소름이 쫙 끼치더라.



ㅇㅇㅇ- 하고는 제 이름을 불러오는 정국. 이걸 대꾸 해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짝 고민하다가 왜. 하고는 대답을 해주자 정국이 싱긋 웃는다. 으윽 , 얘 오늘 왜 이래. 느끼해 죽겠는 정국이 제게 싱긋 미소를 짓다 말한다.











“너 누가 내 방에 함부로 들어오래.”


“미친놈아. 술 마셨어?”


“아니. 마시진 않았는데 그냥 궁금해서. 너 나 남자로 보긴 하는거야? 막. 어? 여자가 남자 방에 함부로 들어오고 그러면 안된다고 했어.”


“넌 전정국이잖아.”













전정국도 남자잖아. 그럼 여자야? 정국의 말에 꼼짝도 못하겠다. 아니 얘가 오늘 왜 이래. 술 냄새는 하나도 안 나고 얘가 술을 마시는 줄도 몰랐는데 꼭 술 마신 사람처럼 이상하다. 갑자기 제게 성큼성큼 다가오며 자기는 남자도 아니냐고 묻는다. 그렇다고 너가 여자는 아니지만 갑자기. 갑자기 왜 이러는거지? 불쑥 얼굴을 들이미는 정국이 저를 벽으로 바싹 밀어붙였다.












“오늘 나한테 혼나볼래?”












사담 ) 네 혼나볼래요;; 혼나고 싶어요 제발 혼날래요.. 혼내주세요 정국... ㅠㅠ 정국이한테 혼나고 싶어서 좀 써봤어요 오늘도 조금 늦은 기모찌지만 그래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내일 올리려다가 오늘 올려버려요. 예쁜이들 순위 올려죠요..!!




500점 이상 포인트 명단 : 늦밤님760점,일곱난쟁이님600점,가온씨500점,스피카서누님4000점 ( ??? 순간 잘못 본 줄 ) , 피아노걸님 500점,련아700점,웬링님500점,시온님1202점(헉 이 분 또 ),아람우유님500점 감사합니다!





+ 포인트명단을 되도록 다 적어드리고 싶지만 그러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되도록 빨리 연재하고픈 마음에 기준포인트를 높게 잡았어요. 허나 명단에 들어가는 분은 제가 한번이라도 더 기억하는 점은 어쩔 수가 없는거 꼭 이해해줘요 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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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이쁜태태공주  2일 전  
 아히히히히

 이쁜태태공주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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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폴리쉬  3일 전  
 재밌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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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폴리쉬  3일 전  
 재밌다....ㅠㅠㅠ

 답글 0
  체리폴리쉬  3일 전  
 재밌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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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뿝뿌빵야  3일 전  
 ㅎㅎㅎㅎㅎ

 답글 0
  구운달걍  3일 전  
 꺄르르르르릇! 넘좋아서 평정1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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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jmk0413  4일 전  
 제발 혼내줘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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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러뷰꾸기♡  4일 전  
 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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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아  4일 전  
 ㅎ크흐흐

 리아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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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이쨔응  4일 전  
 허릉ㅇ....

 주이쨔응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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