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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32. 질투유발 대작전 - W.황금정국
32. 질투유발 대작전 - W.황금정국























국가대표 전정국











32





















“하.. 진짜 돌겠네.”






애꿏은 책상만 툭툭 쳐대기에 바빴다. 애초에 이지은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았으니 말이다. 딱히 좋아한다거나 이성적으로 호감을 느끼는건 단연 아니었건만 어제 그 아이와 얘기했던 것 때문에 아마도 이지은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음이라 대충 예측할 수 있었다. 난 너한테 사귀어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을거야. 하고는 새침하게 말하던게 참으로도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지금 나보고 고백해달라는건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더라. 지금 내 마음속에 ㅇㅇ이가 있으니 안된다는 것이었다.


왜요, 난 이지은선배가 사귀자면 사겨줄 수 있는데, 하고는 지은선배를 덥썩 붙잡았다. 전과 같이 의미부여는 없었다. 그저 혼자 있는게 살짝 외로워보이는, 약간의 동정심이라고 칭할 수 있겠다. 근데 이지은은 그걸 굉장히 기분나쁘게 여겨 내치더라. 좋아하지도 않는데 사귀는자는걸 보면 다 나온다면서. 그때 느끼긴 느꼈다. 내가 아직도 사람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구나- 하고.


배울게 참 많은 사람이었건만 날 향한 마음을 접었다니 조금 아쉬울 따름. ㅇㅇ에게는 더 이상 감정이 남지 않았다- 라기에는 조금 묵직한데 지금은 약간 이지은이 신경쓰이기 시작한다. 좋아한다는 감정이 아니다. 그냥, 어제 이지은이 내게 자신을 더 이상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하던 그 얼굴이 아직도 남아있을까. 그 것이 궁금해서 그런 것이다. 어젯동안 얘기했던걸 나만 마음에 품고있나, 그것도 궁금했고.


계속 의문이 많았으니까. 얼굴이라도 보면 무언가 내 마음속에 응어리진게 풀어지겠지- 싶었다. 근데 막상 찾아가는 교실마다는, ㅇㅇㅇ과 함께 있어서 제가 자리를 피했고 그 다음 교시 내내에는 교실에 보이질 않았으니 제 마음이 갑갑할 만도 하더라. 도대체 어딜 자꾸 돌아다니는건지. 전혀 모르겠지만 하나 알겠는건 이지은이 오늘 말짱한 정신상태는 아니라더라.


주변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오늘 눈물을 글썽였다는데 그게 참이라고. 얼굴이라도 봐야겠다는 제 계획은 처참히 무너졌다. 당장이라도 지은의 울상인 얼굴을 보면 제 마음도 함께 무너질까 두려워서, 찾지 않았다. 그런데도.
















“성훈아-”


“형아!”


“이제 집 가아지. 근데 옆에는...”


“형아덕에 화해했어! 이제는 단짝이고.. 어 이름은 이지우!”


“응, 지우 봤지. 이지은선배 동생이지 아마?”















태연한척 떠넘겼지만 마음속에서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이지은의 동생은 이지은과 너무 닮아서. 전에 제 동생이 지은의 남동생을 괴롭혔다지만 막상 다 크지 않아 미숙하고 생각이 여린 아이들이고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재주에 꽤나 심하게 싸워 걱정했을 무렵에도 둘은 갑작스런 화해에 제 동생인 성훈이가 활짝 미소를 짓더라. 성훈아 이제 집 가야지. 초등학교를 곧장 끝낸 제 동생에게 손을 내밀자, 성훈은 고개를 도리도리 내젓는다.



오늘 지우네 집에서 카드놀이 하기로 해서 안돼. 형아 먼저 집 가. 웬 일이래 얘가. 제 말이라면 꼬박꼬박 잘 듣던 녀석이 제 말을 듣지 않은건 거의 이번이 처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지우의 집이라면 곧 지은의 집이라는 것인데. 친구는 오순도순 잘 사귀었지만 제 말까지 거부하며 다른이의 집에서 논 적이 없던 아이가 갑작스럽게 떼를 쓰니 저도 당황할 따름. 허나 지은의 집이라면-. 잠잠하게 고민을 하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거렸다.



근데 혼자 가면 위험하니까, 형도 같이 가야겠네. 실례일지는 몰라도 지은의 집 앞까지는 동생을 데려다 줘야 겠다는 생각에 지우의 발걸음에 따라 총총총 맞춰가며 그 집을 따라갔다. 학교 근처의 조금 큰 주택가. 제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앞 번짓 수가 같을 정도로 꽤나 거리감 없는 지은의 집에 불쑥 나타나기는 좀 그래 성훈만 데려다 줄 생각으로 장난스레 들이닥쳤는데, 성훈이 들어갈 때 즈음 지은의 어머니가 나오셨다.











“어어, 너가 말하던 성훈이구나. 뒤에 훤칠한 학생은...”


“에? 아, 육성재라고 합니다.”














담벼락 안의 집 앞 현관에서 번쩍 문을 열으신 지은과 지우의 어머니가 저와 눈을 마주쳤다. 뒤에 훤칠한 학생은 ..., 하고는 제 정체를 물어보는 지은의 어머니. 어버버 거리기도 잠시, 금새 입을 쩌억 벌리며 제 이름을 말하자 지은의 어머니가 씨익 웃는다. 동생을 참 좋아하나 보네. 여기까지 따라오고. 활짝 미소를 지으시던 상냥한 미소가 지은과 많이 닮아있었다. 딱히 지은과 만난 시간이 긴것도 아닌데 알아채기 쉬운 성격과 눈에 익은 지은의 외모가 지은의 가족들의 얼굴에 얼핏얼핏 비추어보였다.



그리고 지은의 어머니와 점차 이야기의 폭을 넓혀갈 때 즈음,









“육성재....?”


“어머 지은아, 아는 친구야?”







뒤로 보이던 지은과 제 눈이 마주쳤다. 곧장 육성재-? 하며 저를 쳐다보는 지은인데 평소같으면 몰라도 요즘은 이지은이 내 이름을 불러준다는게 조금, 미묘하다. 육성재- 보다는 성재야- 하고 불러줬으면 좋겠고. 감정이 복잡하다 참.











“친구....는 아니고, 아는 후배에요.”


“어머어머, 이런 우연이 다 있네. 이봐요 성재군, 우리 집에 조금 있다가 가요. 지은이 과외도 다 끝났는데”


“아 엄마는 무슨, 됐어 육성재 낯도 많이 가리고 이 시간엔 좀,”


“왜, 늦지도 않았는데. 그러면 실례해도 될까요?‘











으응-. 그러렴. 친구는 아니고 후배라던 지은이 저를 집 안으로 들여보내기 싫은건지 말만 슝슝 돌려댔다. 제가 싫은건지 아니면 제가 낯을 가린다는걸 알고 감싸준건지. 핑계삼아 이용한건지 아니면 날 배려해준건지. 감이 잡히지는 않았다만 지은이 떨쳐내기만 하자 제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괜한 이기심일까, 늦지도 않았으니 이만 실례해도 되겠냐는 제 물음과는 달리 신발을 금새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저였다.


지은의 어머니가 따로 뭐라고 하시지는 않았다. 오히려 싱긋 웃으시며 들여보내주셨고 딱히 예의를 갖춘 행동이라기에는 턱없이 부족해서 그런지 지은은 좋은 표정을 담지 않았다.












”이렇게까지 와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천천히 얘기해요 우리. 왜이리 단도직입적..,“


”딱 용건만. 용건도 없이 그냥 들어오진 않았을거 아냐.“


”..., 그냥 궁금해서. 뭐하고 뭐먹고 어떻게 사는지. 그냥 그게 궁금했어.“












드디어 말했다. 딱히 전하고 싶은게 크냐고 물으면 대답은 아니-. 겠지만 남이 봤을 때 크지 않을 뿐이지 이지은의 근황이 궁금하다는 것은 그다지 제게 사소하지 않았다. 너무 궁금해서 그 날 머릿속에 지은으로 모두 채워졌으니 말이다. 정말 미칠 것 같은데, 이런 내 기분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웃음기빠진 옅은 탄식만 연이어 내뱉으며 나를 쳐다보는 지은의 눈빛이 맘에 들지 않는다. 더 이상 날 좋아하지 않은 걸까, 그녀의 눈에는 이제 예쁜 미소도 전의 씁쓸한 미소도 보이지가 않는다.

















”내가 너 좋아해서. 그거 약점으로 잡아서 온거야?“



”나를 어느정도 쓰레기로 보면..., 그런건 아니거든?“



”아까부터 반말 쓰는거도 그렇고 별로 너 맘에 안들어. 가면 갈수록 비호감이야. 나 이제 너 안 좋아하고 감정 싹 다 지운거도 분명히 어제 말했어. 그니까 어떤 사유로든 나 찾아오지마. 너랑 할 얘기 없으니까. 괜히 사람 착각하게 하지 말고.“















아무래도 나는, 아직 많이 어리다.












































”사랑 받는 법?“



”네 형. 저 사랑이 하고 싶어요.“



”형이라고 부르지마. 소름 끼치니까.“













찾아올 수 밖에 없는건 전정국 하나였다. 으윽- 내가 하다하다 전정국 이 미친놈한테 연애상담을 하다니. 전정국은 제게 악성바이러스 그 자체였다. 허나 연애상담이랄까. 이 이상한 마음을 하나로 표현하자면 호감 혹은 사랑이었다. 이지은에 대해 점점 궁금해져가는 이 타이밍에 이지은이 저를 싫어하는 듯 행동을 보이니 제 마음이 뒤숭숭하자 답은 하나였다. 누구에게 상담할까- 쟤는 입이 싸고. 쟨 연애를 별로..., 두리번거리다 찾은 , 전정국.



뚜벅뚜벅 걸어가 스스로 정국이형 – 하니 몸에서 치가 떨리더라. 애초에 전정국에게 선배라거나 형을 붙이는 것 자체가 그리 이상할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정신은 부정하지 않아도 몸이 직접 부정하는 듯 벌벌 떨리더라. 이 새끼한테 내가 형이라고 부르는 날도 오다니. 얼굴이 잔뜩 찌푸려지다가도 정국에게 지은의 이름을 꺼내지 않고 하나하나 말했다. 이런 애가 있고-, ... 앞 뒤가 하나도 맞지 않게 얘기한 것 같은데 정국은 대충 알아들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형이라고 존칭도 써주고 하니까 전정국도 제 말은 잘 들어주더라. 고개를 끄덕거리며 씨익 웃던 정국이 자리에서 딱 일어났다.













”그 여자애 너한테 되게 쌀쌀맞지.“


”응응 맞아.“


”너 볼 때 시선은 어떤 것 같아?“


”약간 벌레보듯...?“


”그럼 딱 답 나왔네.“


”무..무슨 답이요!“














걘 너 존-나 싫어해.









역시 전정국은, 도움이 되질 않나보다.



























ㅇㅇ ver




















”ㅇㅇ누나, 저 누나 포기할거에요.“


”에, 에?“















육성재가 말하길, 날 포기한댄다. 저에게 사귀자며 얼굴을 들이밀며 볼을 잔뜩 붉히게 할 땐 언제고, 날 그렇게 들들 볶아댈 때는 언제고. 제게 척척 달라붙는 성재가 이렇게 손쉽게 저를 포기하니 피해는 없었지. 아니 오히려 잘 된 일이긴 하다만 수상하기도 하고 어떤 사유인지 궁금하기도 했다. 그렇게 쉽게 포기할 녀석은 아닌걸 알기에, 말을 더듬다 성재에게 물었다.














“갑자기 날 포기하겠다고?”



“네. 포기할거에요”


“도대체..왜?”


“저 지은누나가 좀 궁금해져서요. 누구 사랑하기엔 약간 바빠질 것 같아요.”















얘 이지은 좋아하는구나. 예상 외의 전개에 놀랐다. 전혀 관심도 없어보였고 분명 이지은 차이지 않았나? 갑작스레 호감이 생긴 듯한 성재의 발언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약간씩 부정하는게 보인다. 궁금해지긴 개뿔. 드라마 찍는 것도 아니고, 누가 봐도 좋아하는 말투잖아 이건. 어쨌건, 제대로 해석하자면 지은과 이어달라는 성재의 말이었다.




이어주면 되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러자 제 말에 움찔거리다가 주위를 흝는 성재. 눈치는 더럽게 보나보다. 에이, 제가 지은 누나를 좋아하는 것처럼 말하시네요. 그런건 절-대 아니니까. 걱정말라는 성재의 말에는 강한 부정이 담겨있었다만 속마음은 아닌걸 잘 알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성재야 너 지은이 좋아하는거 맞아. 하고는 충고해주고 싶었지만 지금 당장 그렇게 말한다면 성재가 삐질 것만 같아 입을 꾹 다물었다. 그래그래, 속는셈 치고 도와주자. 말하자면 조금 귀찮기도 했지만 가을도 아닌데 가을을 홀로 타는중인 , 외로워보이는 지은의 곁에 성재를 놔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다.



주위에 아는 남자도 없고, 이렇게 나타나주면 나야 감사하지. 고개를 끄덕거리며 성재의 사랑을 도와주겠다고 결심한 저는 성재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들었다. 성재가 지은의 집에 가서 어떤 짓을 했는지, 또 무엇을 하면서 지은에게 미움을 샀는지. 하나하나 들어보면 성재의 잘못은 마땅히 없는듯 한데 괜히 지은이 예민하게 군게 아닌가 싶다.



최근에 딱히 좋은 일이 있던 것도 아니고. 예림에 대한 트라우마와 스트레스도 꽤나 심각했으니 성재의 얼굴을 보는게 힘겨울지도 모른다. 그래도 자존심 하나는 센 아이고 성재에게 호감 한 번 티 내본 적 없듯 혹여나 차이는게 무서워 고백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아이인데 자신이 원치도 않게 제 감정을 털어놓고 가장 좋아하던 남자에게 대놓고 뻥 차였으니. 그것도 그 남자가 찬 이유가 제 단짝 친구였으니. 성재의 얼굴을 보는게 힘겨운건 어쩌면 당연했다.




그리고 성재가 많이 지은을 좋아하는게. 제 눈에 훤히 드러난다.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지은도 그 중에 포함될거고. 그래서 더더욱 밀어주고 픈게 제 마음이다. 지은이 한 발짝 성재를 밀어낼 때, 오히려 지은을 성재에게로 다시 한 발짝 더 밀어내 둘이 눈을 맞출 수 있게, 내가 그렇게 해주고싶다. 지은에게 고마운것도 미안한것도 너무 많아서. 이렇게라도 밀어주고 싶다.













“우선 이번 주말에 약속 잡자.”




“약속이요?”


“응. 지은이한테 놀자고 한 다음에 정국이랑 너 끼워넣어서 더블데이트. 중간에 빠질테니까 분위기 잡고 제대로 얘기해봐.”


“누나 천재네요.”















바보같이 약속 하나 못 잡을 성재를 위해 제가 약속을 대신 잡아주기로 했다. 성재만 실수하지 않는다면 잘 풀릴 계획이겠다만 과연 성재가 잘 풀 수 있을까. 이번 목표는 성재가 고백하는 그런 급전개가 아니라 지은과 천천히, 진도를 뺄 수 있게 생긴 오해들을 차차 풀어나가려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영 감이 안 좋은게 무슨 일이라도 꼭 터질 것 같단 말이지. 감이, 별로야.





















































“나 갈래.”


“아아, 지은아 가지마”


“아니 우리 둘이 노는거 아니였어? 전정국까진 이해 하겠는데. 쟨 뭐냐구 쟨! ㅇㅇㅇ 너 눈치가 없는거야?”


“지은아. 딱 한 번만!”












안돼, 절대 안돼.지은이 쉽게 단정지었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이다. 화창한 일요일 더블데이트에 신난 저는 지은의 반응에 기를 죽이고 지은에게 빌붙어야만 했다. 아이고 내 신세, 어쩌다 이렇게 됬는지. 전정국과 육성재는 안절부절. 지은을 말릴 수 있는게 저밖에 없었기에 몇배는 더 혹독한 듯 했다.













“지은아 정말 딱 한번만... 내 평생 소원이야 정말로...”




“...아 진짜 미치겠네.”


“응? 진짜 이번만. 다신 무리한 부탁 안할게.”
















아니, 나랑 데이트 하는게 무리한 짓이에요? 지은에게 빌빌 길 사이, 다시는 무리한 부탁을 안 하겠다며 곧 울듯 울상을 지은 제게 돌아오는 답은 yes 이길 바랬다. 허나 그 사이, 눈치 없는 성재가 저와 데이트하는게 무리한 짓이냐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지은의 표정도 싹 다 변해버린 것. 당장 성재의 입을 틀어막고 다시 구걸했다. 그러자 지은이 고개를 끄덕거렸고 못마땅한 성재도 지은이 승낙하자 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근데 영 상황이 말이 되야지. 정국은 제 옆에서 팔짱을 끼고, 마스크를 쓴 채로 잔뜩 아양을 떨어대지만 성재와 지은은 팔짱을 끼긴 개뿔. 안절부절 발만 동동 구르는 성재는 볼을 잔뜩 붉히고 두 손을 가지런히 하고있고, 지은은 시큰둥하게 이어폰을 끼고 음악감상 중.



같이 놀러왔다고 하면 놀랄 정도로 일행인데도 따로 놀며 떨어져있는 둘이다. 음악에 심취해있는 지은을 건드린다면 완전이 지옥행일것만 같아 안 건드렸는데, 인근의 음식점에 들어가자 지은이 알아서 이어폰을 빼더라. 휴- 아예 대화 안 하는건 그래도 면했네. 덕에 한 숨을 가삐 쉬었다만, 문제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이었다.










“육성재랑 이지은을 이어주자는거야?”


“응. 근데 쟤네 둘이 말 한마디도 안하네. 바로 옆에 앉았으면서.”


“이어주는거야 쉽지.”


“에, 어떻게 하는데”











그야. 쪽, 정국이 제 볼에 입술을 갖다댄듯 쪽-하는 소리와 함께 정국의 입술이 떼어졌다. 미친거 아니야? 애들 다 보는 앞에서. 괜히 쑥스러워 발그레해진 볼을 숨기고 고개를 숙이니 정국이 말하길, 다음은 진짜 입술에다가 뽀뽀할거랜다. 성재는 아주 기겁을 하고 보는중.










“전정국 너 뭐하는거야.. 진짜 미쳤지.”




“이름하야 전정국이 내린 질투작전이야.”


“그렇다고 애들 앞에서 뽀뽀를 해야겠어?”









질투작전은 개뿔 , 그냥 니가 뽀뽀하고 싶은거잖아! 최근들어 유독 스킨쉽이 진해지는 정국이지만 밖에서는 손잡는 정도만 하란 말이야. 쪽팔리게 계속 뽀뽀를 하니 제 고개가 들릴 날이 없는듯 하다. 그에 반해 정국은 싱글벙글 누군가 자신을 알아보던 말던 대놓고 염장질을 하니 이제 전정국을 치면 전정국 여자친구 , 전정국 스킨쉽, 전정국 변태까지 뜰 정도로 유명해졌다.



그래도 다행인건가, 전에는 하도 여자와 안 엮여서 연관검색어에 전정국 고자도 있었다도 들었는데. 이게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는 모르겠다만 전정국이 자꾸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보니 제가 부담스러운건 알겠다.뽀뽀 좀 하지 말라고.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말했다. 허나 정국은 제 말을 들을 새도 없이,









“왜, 그럼 키스할까?”











사담 ) 아 오늘 마마를 못보는 이 슬픔 ㅜㅜ 오늘 올릴까 말까 굉장히 고민했는데 시걸들이 알아서 잘 봐줄거라 믿고 올립니다 총총총... 예쁘게 봐 주세요! 그리고 최근 들어 1등을 해 본적이 없어 서러워요. 아마도 제가 글을 자주 안 올려서 그런걸까 시걸들의 인기와 즐찾수, 투표수도 확연히 줄었고... 평점은 무조건 10점, 포인트도 1포인트라도 감사히 받을테니 좋은 반응 줬으면 좋겠어요.



500점 이상 포인트명단 : 솔솔베리님 506점, 세일러남님 1391점, 련아 600점, 아름정국님 777점,슙꾹민님 500점, 슈크바님 500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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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닐리리아나  2일 전  
 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 다들

 닐리리아나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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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적인아미  3일 전  
 담편 제목 뭔데!!!!!!!!!!!!!!!!!!!!정국이가 뭐 여주 방에 처들어가기라도 하나?!!!!!!!

 전적인아미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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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운달걍  4일 전  
 담편제목이........??

 구운달걍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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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러뷰꾸기♡  4일 전  
 꺄♥♥

 답글 0
  리아  4일 전  
 아머ㅓㅁ...

 리아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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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엄청사랑  5일 전  
 와 작까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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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두두♡  5일 전  
 하..핳하하핳

 답글 0
  선넘은고라니  5일 전  
 하우 작가님 제가 빨리 마이너스 탈출해서 작가님께
 포인트 드릴게요 작가님 까까 사드려야지 ..

 선넘은고라니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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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젤루좋은아미  8일 전  
 크...크흡..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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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로리  36일 전  
 .크흡...솔로는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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