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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115. 시험기간은 불타오르네! - W.타생지연
톡 115. 시험기간은 불타오르네! - W.타생지연






톡 115.









































다시 돌아온 시험 기간. 집에 돌아오자마자 윤기오빠와 남준오빠와 함께 거실에 테이블을 깔고 둘러 앉았다. 하지만 역시나 공부는 넘나 재미가 없는 것.



"오빠아들-"


"응?"


내 부름에 남준오빠와 윤기오빠가 동시에 나를 본다. 살살 잘 구슬리면 조금 놀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약간 답답하지 않아? 동전 노래방 가서 노래 한 곡 딱 하고 오면 좋을 것 같은데."


"돈돈이, 벌써 놀 생각 하는 거야?"


남준이 오빠의 예리한 지적에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얼굴로 남준오빠와 윤기오빠를 향해 눈을 깜빡였다.


"아니이- 오빠들이랑 동전 노래방 안 간지가 무지 오래 된 것 같아서."


나 오빠들 목소리 좋아하는데. 듣고 싶단 말이야.


"돈돈이가 뭘 좀 아는 구만."


설탕을 팍팍 친 내 말이 먹힌 듯 남준오빠의 입가에 실실 미소가 그려지고 윤기오빠는 겉옷을 집어들며 몸을 일으킨다.


"윤기 형, 어디 가?"


"가자."


아가가 우리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고 하잖아. 출발한다. 동전 노래방 원정대. 윤기오빠의 비장한 얼굴에 남준오빠가 경건한 자세로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니, 이렇게까지 비장할 필요가 있었던가.







윤기오빠와 남준오빠와 함께 들어선 동전 노래방. 요새는 시설도 좋아져서 일반 노래방과 다를게 없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좋아, 우리 가볍게 시작해 볼까. 그래, 우리는 분명히 가볍게 시작했다.



"뽜이아- 아아아- 뽜이아- 아아아-"


"불톼오르네!"


에~ 에오에오~ 싹 다 불태워라! 바우와우와우! 윤기오빠는 좀처럼 하지 않는 노래를 하기 위해 목을 쥐어짜서 고음을 뽑아내기 시작했고 남준오빠는 기름칠이 덜 된 몸을 삐걱거리며 이해할 수 없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내가 노래방의 중앙에서 불타오르네 안무를 추자 윤기오빠가 음악에 심취해서 내 곁에 나란히 서서 불타오르네 안무를 춘다. 나는 윤기오빠와 남준오빠를 양쪽에 세우고 센터에서 내 춤실력을 뽐냈다.


"내 피땀뉘운물- 내 차가운 숨을- 돠!"


이젠 노래인지 괴성인지 모를 주파수를 뿜어대며 미친 사람처럼 노는 중에 누군가 우리 칸 문을 열고 들어온다.


"음료수는 서비스입니다."


음료수 네캔을 들고 들어온 인물은.


"태형오빠?"


"나도 같이 놀자."


원해 많이 많이- 예압! 우리들을 미행한 건지 캡모자를 푹 눌러쓴 태형오빠가 스테이지에 뛰어 들었고 골반 춤을 추기 시작한다. 좋아. 진짜.


"불타오르눼!"


그렇게 우리의 기말고사 공부는 깐따삐아 별로 날아갔다.







한바탕 놀고 들어오니 공부는 틀렸구나 생각하고 공부는 내일부터 하자고 합의를 본 뒤 모두가 잠을 자기 위해 방으로 들어갔다. 너무 놀았던 탓인지 목이 말라서 밖으로 나오니 이제 막 집으로 들어오는 석진오빠가 보인다.


"오빠, 이제 들어온 거야?"


내가 석진오빠에게로 쪼르르 다가가자 석진오빠가 나를 자신의 품에 포옥- 안더니 헤실헤실 웃는다.


"우리 꼬맹이 아직 안 자구 있었어요?"


"우잉- 오빠, 술 많이 마셨어?"


"아니요, 우리 꼬맹이가 많이 먹지 말라고 해서 딱 반병만 마셨는데?"


"반병마시고 이렇게 취한 거야?"


"아니, 오빠 안 취했어. 아직 더 마실 수 있는데. 우리 꼬맹이가 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어서 왔지."


석진오빠가 아이오아이의 너무너무너무 안무처럼 살짝 손을 올려 흔든다. 확실히 취했다.


"오빠 자러 가자. 오빠 방으로 가자."


"싫어어- 우리 꼬맹이랑 있을래."


"안 돼. 오빠. 자야 돼."


"그럼 꼬맹이랑 같이 잘래에-"


"오빠가 무슨 태형이 오빠야?"


"와, 그건 너무 했다."


술 취한 상태에서도 태형오빠 같다는 건 정색할 만큼 기분 나쁜 말인 것이란 말인가. 내가 나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는 석진오빠를 데리고 석진오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히니 석진오빠가 내 손을 붙잡아서 자신의 품에 포옥 껴안고 놓아주지 않는다.


"오빠, 놔 줘!"


"싫어. 오빠는 꼬맹이랑 잘꾸야."


아휴. 이 오빠가 잠들기 전까지는 놓아주지 않겠구나 싶어서 석진오빠가 잠들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얌전히 있자 석진오빠가 나를 더욱 자신의 품에 힘을 주어 껴안는다.


"오빠는 꼬맹이를 아주아주 좋아해."


우리 꼬맹이는 무지무지 귀여워. 안으면 조그만해서 품에 쏙 들어오구. 인형 같아. 그렇게 한참을 내 칭찬을 중얼거리던 석진오빠가 일정한 숨을 내뱉으며 잠에 들었다. 이제 나가야 하는데 석진오빠 품속이 따뜻해서 나른해진다. 에라, 모르겠다. 그냥 여기서 자자.



스탠드 조명이 은은히 비치는 석진의 방에서 석진과 ㅇㅇ이 같은 자세로 마주 본 채 잠들어 있다. 다정히 잠든 두 남매의 모습이 참 많이도 닮았다.





T.


타생지연.



제가 오늘 소장본들이 택배로 우르르 배송 되어서 포장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연재를 못할 뻔 했는데. 댓글보니까 정주행하신다고 댓글 다시는 분들도 많고 ㅠ.ㅠ 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이제 꼬박꼬박 손팅도 열심히 해주시는 것 같고 해서 이렇게 가지고 왔습니다.


아니쥬 톡 항상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아니쥬 톡이 얼마나 연재될 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걸어요!


(머리 위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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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눈야!팟찌밍!  19시간 전  
 역시 다이어트든 공부든 내일부터지

 답글 0
  이연슬  11일 전  
 ㅋㅋㅋㅇㅋㅋㅋㅋㅋㅋㅋㄱㅋ

 답글 0
  rkf9wnsis  28일 전  
 ㅋㄹㅋㄹㅋㄹㅋㄹㅋㄹ

 rkf9wnsis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29일 전  
 원래 시험공부는 하루전에

 답글 0
  쌈좀주세요언니  101일 전  
 석진아조심해

 쌈좀주세요언니님께 댓글 로또 2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아리미미미  106일 전  
 네? 왜 땅을 파냐고요? 아 내일 아침에 누구 하나 들어갈 것 같아서 미리 파두는 거예요. 석진빠냐고요? 에이 설마요ㅎㅎ

 답글 0
  DKSTJDUD  118일 전  
 놀대는 놀자

 답글 0
  테루카  140일 전  
 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 술 반병 마시곸ㅎㅋㅎㅋ

 답글 0
  민초사랑해♥  149일 전  
 이~뿌네

 답글 0
  방탄은사랑이에요!  150일 전  
 다음날...석진이는 동생들에 의해서 싸늘한 시체로...ㅋㅋㅋ진짜 이럴 수도 있을 것같아ㅋㅋ

 답글 0

275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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