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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30. 이러려고 악녀했나 괴롭고 자괴감들어 - W.황금정국
30. 이러려고 악녀했나 괴롭고 자괴감들어 - W.황금정국























국가대표 전정국











30



















“..안 울었어”




“안 울긴 뭘 안 울어. 힘든거 있으면 다 말해도 되는데 왜 자꾸 혼자서 끝내려고 해.”


“너가 신경 쓸 만큼 그렇게 큰 일 아니니까...”











목소리가 덜덜 떨린다.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지 새빨간 눈은 촉촉하게 눈물을 머금고 정국을 마냥 바라보지만을 못했다. 정국이 뒤에서 안아주려는 듯 하는 팔도 금새 내리쳤다. 정국을 볼 면목도 없다. 그냥 나 스스로가 너무 답답할뿐더러 정국은 편하게 다 얘기해도 좋다고 하지만 편하게 얘기하고 싶어도 묵묵히 진실만을 고하려던 입은 꾸욱 닫히기 일쑤다.


말을 하라고 해도, 기대라고 해도 기대지를 못하고 혼자서만 짐을 안아드는 내가 싫다. 그래도 정국에게 폐를 끼치기는 싫고 이렇게 모든 것을 다 말한다면 빼도박도 못하게 정국이 예림에게 따질 것이 분명했기에, 일을 크게 부풀리고 싶지 않아 괜한 입을 꾸욱 다물었다.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내젓고, 정국에게 언젠가 입이 열릴 때 즈음 말해주겠다며 잘 다독였다.


물론 정국의 반응이 좋았던건 아니다. 표정 하며 매우 시원찮았지만 제가 잘 타이른 덕인지 정국도 더 이상 묻지는 않았다. 근데 표정은 아까부터 말했듯 매우 뒤숭숭했다. 정국이 계속해서 물어왔다. 정말,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지? 어 그럼. 당연하지. 입꼬리를 씨익 올리며 정국에게 괜찮다는 듯 건넨 말은 참으로도 가혹하더라. 힘든 점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내가 처량하고 한 편으로는 너무 답답했다.


왜 말이 나오지가 않는지. 괜히 새빨개진 눈을 덕지덕지 가리자 정국이 자신의 코트를 벗어서 제 얼굴을 가려준다.














“그니까 누가 이렇게 울래. 얼굴도 퉁퉁 부어서는. 코트로 가려줄테니까 같이 집 갈래?”


“..아냐 됐어, 음식도 다 식었겠다... 들어가자.”




“...어휴 기다려봐.”
















정국이 들고 왔던 조금 작은 가방 안이 왜 꽉 차있나 싶었더니 평소 운동할 때 주로 입던 운동복이었다. 괜히 캐비닛 안에 넣어두면 되는 것을 철저하게 챙겨두던 정국이 운동복 사이를 뒤적거리다가 검정색의 무난한 후드집업 하나를 꺼내들어 제 어깨에 걸치고 말하길, ‘팔. 팔 넣어’ 하고는 후드집업의 팔 부분에 제 팔을 끼워맞췄다. 꼭 어릴 때 유치원 복 입을 때가 이랬는데.


하는 짓은 마냥, 항상 정국이 어린 아이 같았는데 이렇게 날 챙겨주는걸 보니 정국도 뭔가 듬직해보이기도 했다. 맨날 다 큰 몸으로 앙탈부리던게 언젠데 이렇게 날 챙겨준데. 순간 푸스스 웃음이 나올 법도 했지만 검정색의 후드집업을 다 입힌 정국이 후드집업의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 후드모자도 철저하게 씌운 후 자신이 끼고있던 마스크도 벗겨주어 제 얼굴에 알맞게 끼워준다.









“야, 이 정도면 범죄자 수준인데?”




“뭐 좋네 얼굴도 가리고 – 괜히 니 못생긴 얼굴 봤다가 남자들이 다 도망간다?”


“어쭈. 나 마스크 벗는다”




“..써, 육성재가 아까부터 자꾸 쳐다보는 게 마음에 정 안 들어야지. 게다가 너 눈도 그렇게 빨간데 쪽팔려서 들어갈 순 있어?”










아니, 절대 못 들어가지. 아주 저를 까맣게 치장시킨 정국에게 꾸중을 날렸다. 이 정도면 애들이 나 알아보기나 하겠냐면서 마스크를 벗는 시늉을 했고 정국은 그 행동을 곧바로 막더라. 괜히 제 얼굴을 봤다가 남자들 눈이 썩는다며 장난칠 땐 언제고 마스크를 벗으려 하니 황급히 벗으려는 제 손을 막으며 말했다. 결론은 육성재가 나를 자꾸 쳐다봐서-.


아이고 전정국, 여태까지는 다 핑계고 결국은 육성재가 나 쳐다봐서 마스크 씌운거구만. 되도않는 정국의 술수에 피식 웃음이 남았다. 이걸 꼬투리로 잡아 악용할까도 싶었지만 괜히 악용 했다가는 허투루 정국이 삐질까 말하지도 못하고 속는척 넘어가줬고,



또 말하자면 밥을 먹는 곳이 꽤나 고급진 곳이었다만 어차피 제가 달랑 맨투맨에 청바지만 걸쳐온 터라 후드집업을 입어도 옆의 아이들과 매치가 안되서 그렇지 그닥 이상하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그렇지 마스크는 너무 범죄자같고, 밥도 먹어야 할텐데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에 마스크를 벗었다. 마스크를 벗자 어쩔 줄 몰라하는 정국이었지만 나름 그 모습이 귀엽다고 여겨졌고 그런 정국 덕에 푸스스 웃음이 나면서 서운했던 걱정들과 피로는 모두 풀어졌다.














“얘들아 우리 갔다왔..”




“선배! 왜이리 늦게 오셨어요~”




“ㅇㅇㅇ 왔어?”




“....”








뭐야, 들어가자마자 낯선 분위기와 제 각각 다른 반응이 너무 시큰둥하다. 어, 선배 왔어요? 하며 활짝 웃는 예림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제가 웃었다만 무언가 일이라도 있던 듯 , 꼭 화가 났던 사람처럼 귀가 새빨개졌단 걸 알 수 있었다. 또한 지은은 씩씩대지도 않고 최대한 괜찮은 척, 예림과 같이 행동하며 물컵을 들었다만 비록 손은 그녀의 기분을 따라주지 않는 듯 덜덜 떨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대로 평소에 굉장히 해맑던 성재는 한 숨을 들이쉬긴 커녕 눈의 초점이 희미하고 마치 이 분위기가 처음 이라는 듯 , 마치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데 당황했던 듯 태도를 보이며 입울 꾹 닫았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으니 일단 정국이 의자로 밀어넣는 탓에 의자에 털썩 앉았고 그제서야 나온 음식은 따끈했다. 허나 따끈한 음식과 달리 음식을 입에도 대지 않으려는 지은. 무언가를 곰곰하게 생각하고 그에 반해 예림과 정국은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잘만 먹는 듯 보인다. 먹지 않던 성재는 제가 보자마자 급하게 수저를 들고 지은은 제가 아무리 쳐다보고 눈치를 주고 말을 걸어봐도 입맛이 없다며 고개를 절레 내저을 뿐이었다.




결국 음식을 입에 대지도 않은 지은 때문에 제가 지은에게 밥을 먹이려 안간 힘을 써봤지만 어떤 방법도 통하질 않자 포기를 했고, 포기하기에도 이르게 자꾸 정국은 너부터 먹으라며 떠밀어주기 일쑤였다. 이지은은 정말 급식표를 책상에 붙여놓고 맛있는 것이 나오는 날에는 교과서에서도 쳐놓지 않은 별표를 쳐놓는 학생인데, 어중간한 날에는 지은의 시험지에는 존재하지 않는 동그라미를 그려두는 학생인데. 거의 급식충으로도 불릴 만한 지은의 태도는 정말 성가실 정도로 이상하고 얘가 급식을 안 먹나 싶으면 그 날은 학교에 나오질 않거나 몸이 매우 안 좋은 날이었다.



그런데 지은의 태도가 이러니 내가 수상하다고 생각을 하겠어 안 하겠어. 정국의 지지에 못이겨 결국 제가 먼저 스푼을 떴지만 지은은 계속 무언가를 생각했다. 그리고 스푼을 들었다가 놨다, 영 아닌 식사예절도 지키지 못하는걸 보니 제 눈에 걸리기 일쑤였다. 분명 무슨 일이 있긴 있는데 무슨 일이길래 저러는건지. 두리번거리다 하다 못해 지은에게 말을 걸었다.











“지은아 무슨 일 있어?”




“아니... 없어.”


“무슨소리야. 너 지금 표정이 말이 아닌데, 야 육성재 넌 몰라?”




“나?? 나 몰라. 요...”











지은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아무리 물어도 대답을 주지 않았다. 꽤나 답답한 기분이다. 아까부터 말했듯 지은은 이런 애가 아니고 나에게 숨기는게 단 하나도 없을 만큼 나를 신뢰하고 믿고, 정말 아끼는 친구라고 생각되게 행동해주며 나를 존중하주는 아이인데. 내가 눈치가 없어도 이리 없진 않지 누가 봐도 뒤숭숭하고 싸운 분위기에 지은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아무리 물어도 답을 주지 않고 관련된 이들도 정작 모른다며 시치미를 뚝 떼니 괜히 기분이 다 꺼졌다.


그렇다고 모처럼 밖으로 나와서 지은과 싸우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지도 않고. 제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다가 마른 침을 꿀꺽 삼키고 말했다.













“얘들아, 우리 이거 끝나고 어디 갈래? 공포영화 보러갈까?”




“공포영화는 무슨 공포영화야. 방탈출카페만 가도 눈물 질질 흘리는게.”


“흘린 적 없거든... 무튼 가자. 나 실은 공포영화 되게 좋아하는데”




“됐어. 나 안가. 또 가면 질질 짤꺼면서.”


“아 씨 전정국!”












드럽게 산통 깨는 전정국. 지은과 싸움을 일으키지도 않고 좋은 분위기로 유도하려 빨개진 눈을 침착이고는 지은에게 말하자 지은의 눈이 번쩍 뜨였다. 지은은 피가 나오는 스릴러나 무서운 영화를 꽤나 즐겨보는걸 제가 알고 있었기에 꺼낸 말이었고 지은도 이 말을 들으면 흥미가 돋을 것임을 알았다. 결과는 역시,



지은이 눈이 번쩍 뜨여서 좋아했건만 망할 놈의 전정국, 눈치는 드럽게 없어서 ‘ 김여주 너 질질 울고 눈물 범벅되서-’ 하며 나와 무서운 방탈출카페에서의 일을 꺼내는데 내가 저렇게 못생기게 울었나. 망할 눈치고자 전정국님께서 ㅇㅇㅇ의 울음소리를 직접 명연기 해주셨다. 육성재는 정색하더니 보자마자 웃어서 뒤로 자빠지기 마련이고 이 기회로 나를 까면서 육성재와 전정국은 친해지는 중.



김예림은 눈치 살살 살피며 때에만 웃고 아닐때에는 정색하고. 어느정도 분위기를 탔지만 지은의 표정은 그닥 좋지 않았다. 다 식은 파스타를 앞에 두고 머리를 긁적거리던 지은이 눈치를 다시 살피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오늘은 기분이 별로여서, 그냥 일어날게. 하는 지은에 의해 또 당황스럽다. 정말 공포영화 안 본다고 삐진건가, 이렇게 사소한 걸로 삐질 애가 아닌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의심되고 오늘따라 정말 이상한 지은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니까 또한 답답하고.














“..그러면 우리 게임방이나 가자 게임방!”




“..게임방?”


“응..! 지은이 너 사격게임 좋아하잖아!”





“..그래 뭐 너가 가자고 하니까”












근데 또 이상하게 지은이 예림과의 눈빛을 피하고 성재를 쳐다보면 성재가 지은의 시선을 살짝 회피하는게 눈에 보인다. 지은이가 풀어져서 다행인데 약간 이상한 기운이 맴돈다.























































“아 전정국 진짜 못한다... 아 진짜.. 피카츄 가지고 싶은데...”




“..내가 앞으로 연습 해올테니까 시무룩한 표정 좀 짓지마.. 아 난 왜 축구를 배워가지고”










게임방 안의 고전 게임기 앞에서 정국과 제가 투닥투닥 하고 있었다. 고전 게임기라 하면 바로 사격 게임이었거늘, 어떻게 인형 하나 못 맞추는 정국일까. 힘 조절도 못해서는 아등바등하니 곧 뒤에 있던 성재가 피식 웃었다. 그러더니 정국의 총을 뺏어 탕- 하고는 실력을 보여주는데.













“어때요, 저 잘하죠?”










솜씨가 한 두 번 해본게 아니다. 한 발로 인형을 맞춰대니 근처의 사람들이 수군수군 몰려들었고 정국이 잽싸게 마스크를 써들고. 살짝 찌푸려진 정국의 미간이 돋보였다. 겨우 저거 하나 했다고 질투하기는. 옆에서 ‘어때요, 나 멋있죠-?’ 하며 인형을 탕탕탕 뽑아대는 성재와 그 근처에서 잔뜩 움츠러든 어깨를 펴내는 정국이 ‘저런거 하나도 안 멋있다. 그치?’ 라고 제게 말했다. 도대체 어느 편을 들라는건지 날 아주 지지고 볶는구나.


조곤조곤 궁금하지도 않았지만 나름 자랑하듯 말하는 성재는 미국에서 취미로 골프와 사격을 주로 했다는데. 그게 보통 고등학생 취미가 아니지 않은가. 이 즈음에서 성재 집안의 두둑함을 한 번 더 보게 된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성재가 분위기의 주도권을 잡기에는 조금 일렀을까,













“우와, 저 여자 누구야?”



“눈이 인형을 때려잡는게 아니라 사람 하나 죽일 기센데?”



“봐봐 예쁜 애들이 더 하다니까? 명중률이 그냥... 와..”












어수선한 옆의 관경. 보자마자 입이 떠억 벌어졌다. 인형을 척척 뽑아내는 육성재 하다만은 옆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잔뜩 끄는건 다름아닌 지은이었다. 사격을 좋아하는걸 알고 있었다만 오늘따라 기분이 영 안 좋은걸까. 유독 머리만 정통으로 맞춰서 떨궈내는 지은을 보자 성재가 기겁을 하더라. 괜히 자존심이 앞서 성재도 탕탕 때려보긴 하지만 마음이 일렀는지 머리만 맞추기에는 실력이 따라주지 않았다.


고작 씨익씨익 거리던 성재가 와다다 총알을 날려봐도 머리에는 꼼짝도 하질 못한다. 지은과 확연히 차이나는 실력에 그만 성재가 항복이에요 항복- 하며 총을 내려놓았고 능청부리는 성재와는 달리 지은도 총을 내려놓지만 성재 앞에서는 이상하게 단 한마디도 먼저 내지를 못하고 이상하게 더더욱 조심스러운 느낌이다. 그리고 제게 슬금슬금 다가와서는.











“난 여기서 빠질테니까 넌 전정국이랑 어디가서 놀기라도 해. 김예림이랑 육성재는 내가 알아서 할게.”


“...뭘 또 어떻게 하려고.”




“대충 아까부터 눈치 챘잖아. 셋이 무슨 일 있는거. 기분 꿀꿀한데 그나마 한결 나아진 것 같으니까 전정국이랑 둘이 어디라도 가. 우린 어디 들어가서 얘기나 하고 갈게.”


“그래도...”




“까분다. 어서 가-”


“..알았어”












지은이 제 등을 떠민다. 셋이서 할 얘기가 있다며 정국과 나, 둘만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있다. 물론 우리 둘이 짠 데이트였지만 나름 어색하지도 않고 재미만 있었는데 왜 갑자기 저러나 싶었더니 아까 전의 정체모를 그 일을 풀기 위해서인가 보다. 그래서 그런지 내 등을 떠미는 지은의 모습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멍하니 서있던 나는 정국의 이끌림과 함께 시내를 걸었다.

















































“뽀뽀.”


“싫어.”




“애교가 없어 애교가... 어떻게 뽀뽀 하나 안 해줘?”


“그렇게 노골적으로 말하면 참 해주겠다.”













정국과 실컷 놀고나니 어느덧 깜깜한 밤. 지은에게 안정적인 안부문자를 받고서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조용한 마을버스 안에서 자꾸 뽀뽀를 해달라며 스킨쉽을 독촉하는 정국. 자신의 입술을 주욱 내밀며 삐쳐있는 자신의 모습을 유독이나 과시한다. 공공장소에서도 못 가리고. 괜히 찡그리며 정국에게 뭐라 칭얼대보지만 정국은 그저 제 대답에 헤벌쭉 웃는게 다였다. 내려서 해줄게 뽀뽀. 사근사근 정국에게 말하자 정국이 급하게 제 손을 잡고 정류장에서 내린다.











“아, 뭐하는거야. 아직 우리집까지 3정거장이나 남았단말야.”



“원래 걷는게 짱이지. 그리고 너랑 뽀뽀도 하고 1석2조 아니야?”


“내 말은 지금 내려서 뽀뽀하자는게 아니라-”













성급하게 내린 정국에게 꾸중을 날렸다. 아직 우리집까지 멀었구만 고작 내려서 뽀뽀해준다는 한 마디에 힘으로 저를 끌고 으슥한 골목길 앞에서 내렸으니 말이다. 또 화를 내고 싶은데도 싱글벙글 웃는 정국이 앞으로 자주 보지도 못할 것 같은데 이번만 해주면 안되냐고 칭얼댄다. 그니까 내 말은 지금 내려서 뽀뽀하자는게 아니라-. 하고는 정국에게 말 할 즈음이었다.

















“육성재? 걔는 관심 없고”




“딱히 원하는 목표를 꼽자면... 아마 전정국?”














으슥한 골목길 앞에서 한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손톱을 질겅질겅 물어뜯으며 새빨간 입술을 열었다-닫았다. 푸스스 웃는 모습이 예쁘기도 했지만 조금 이상하기도 했다. 정국과 내가 얘기하고 있는 도중 들리는 여성의 목소리였거늘 결코 그냥 멈춘게 아니다. 아는 사람의 목소리인것 같아서 멈춘것이었다.



확인해보려고. 확인해보려고 그런 것일까, 이 목소리는 분명 예림의 목소리고 흐릿하게 보이는 눈코입도 결백하게 예림이다. 허나 아까와 다른 목소리와 태도.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게 성재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하나 뱉어내는 사실이 참,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올 정도로 허무맹랑해졌다. 정국 또한 놀랐고 옆에 있던 나도 놀랐다. 그리고 그 아이가 이 말을 하더라.












“ㅇㅇㅇ 걔도 참 재밌어-. 내가 하는 말 하나하나에 다 속고.”




“이지은도 똑같은 년이라니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묻지 않았다. 어떤 일이던 쉽사리 해결하는 지은이었으니까. 그런데도 이렇게 예림이 말하는걸 보니 그렇게 작은 일이 아니였구나 지은아. 순간 여러 가지 감정이 차오르고 예림의 단 한 마디에 예림에 대한 신뢰가 우르르 무너져 내려갔다. 마음도, 정도, 모두 다 떨어져 나갔다. 끝까지 믿어주겠다는 신뢰감도 약속도 이젠 더 이상 못 지켜줄것 같아 예림아.


속으로 궁시렁궁시렁 얘기를 하고 당황한 정국을 옆에 두고. 그대로 달려나가 생에 때려보지도 못한 아이의 뺨을 세게 때렸다. 순간 굉장한 타격음이 내려쳤고 나도 모르게 너무 힘이 들어갔는지 긴장했던 몸이 풀려 입에서는 숨소리가 거칠었고 제게 뺨을 맞은 예림은 그대로 넘어져 새빨갛게 부어오르는 뺨을 보였다.










“너 진짜 악질이구나.”

















사담 ) 이제 곧 완결이 나겠죠?? 제발 얼른 나라... 나 힘둘다 얼른 나라 완결... 제본은 다음해에 낼 수 있겠어요 여러분...^0^ 국가대표전정국 완결되고 인기완결작에 등록되는 즉시 제본 판매할테니 모두들 돈 쟁여놓고 있어요 !! 18000정도 쟁여놓고있으면 아마 제가 조금 더 싸게 팔거에요 !


500점 이상 포인트 명단 : 로난님 1000점,시on님2000점,저낸님700점,퍼포먼스님1500점,예쁜이련아1500점,허상속의님500점,bts_lhy님1000점,으어피곤해님 540점,슙꾹민님500점,일요님2016점 감사합니다!




+ 레드벨벳 설리 등등 악녀로 쓰시는 분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고 나쁜의도는 실지 않습니다. 그저 가상캐스팅일 뿐이고 다들 악녀분들게 -년 이라던지 너무 과도한 욕은 주의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예쁜 말만 해요~ (예쁜 말 못 나오게 한 범인)








꼬붕 맨날 내가 즐추댓포 누르는거 아니까.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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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mjmk0413  4일 전  
 지랄이 심하구ㅏㄴ

 답글 0
  리아  4일 전  
 어휴..

 답글 0
  알러뷰꾸기♡  4일 전  
 저럴줄 알았다

 알러뷰꾸기♡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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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멜엘  5일 전  
 여주 걸크

 아멜엘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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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엄청사랑  5일 전  
 김예림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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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월련  5일 전  
 김예림 너는 언젠간 여주에게 뒤지게 되어있어(사악)

 답글 0
  미란이다요  5일 전  
 여주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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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라뽀라도리  6일 전  
 쟤는 저렇게 될 줄 알았어~

 뽀라뽀라도리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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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かわいい공쥬  47일 전  
 잘했어ㅜㅠㅠㅠ 장하다 여주 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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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찐방  79일 전  
 그래서 인형은 어떻게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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