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톡 113. 널 내꺼로 만들꺼야이햐-(심취) - W.타생지연
톡 113. 널 내꺼로 만들꺼야이햐-(심취) - W.타생지연






톡113.



















쪽지에 쓰인 번호와 카톡 아이디는 모두 저장했다.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요. (두 손 모으기)라고 쓰인 쪽지에서 괄호 안의 말이 너무 귀여워서 살짝 웃다가도 오빠들이 마음에 걸려서 카톡을 쓰고 지운 것만 해도 수십번.


안녕하세까지 쳤다가 지우는데 키보드를 잘못 눌러서 카톡이 날아가버렸다.
















아악. 우리 공주를 꼬시다니 차은우 이거 안 되겠네? 이학년 육반이라고 했나. 내가 진짜 가만 있을 수가 없네. 태형이 톡에 답이 없어진 ㅇㅇ이의 행동변화에 분개하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지민이 태형의 팔을 붙들며 말린다.




"태형아. 차은우라는 애가 너랑 지민이 불러 달라는데?"



처음보는 얼굴인데 잘생겼다야. 여잔 줄. 같은 반 친구의 발에 태형과 지민이 교실 뒤편을 바라보자 문 앞에서 지민과 태형을 향해 깍듯이 인사하는 은우의 모습이 보인다.










"뭐하러 찾아왔냐?"



"ㅇㅇ이가 저랑 연락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형들 눈치를 많이 볼 것 같아서요."



정식으로 허락 받고 싶습니다. ㅇㅇ이한테 관심이 있어요. 이성으로서의 관심이지만 성급하게 다가가지도 않을 거고 학생의 본분에 맞는 선에서 만나고 싶습니다. 허락해주세요. 은우가 허리를 90도로 굽힌 채 지민과 태형에게 허락을 구하자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는지 태형과 지민의 얼굴이 멍해졌다.




"와.. 나 이렇게 나올 줄은.."



"내 여동생은 안 돼. 절대 안 돼. 절대."



지민이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동안 태형은 이유를 불문하고 허락할 수 없다며 단호하게 거절하자 은우가 또렷히 빛나는 눈동자로 태형을 마주본다.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솔직히 제가 형들 마음에만 들어야하는 게 아니잖아요. 형들이 허락해주신다고 해도 ㅇㅇ이가 절 좋아해줄 지는 미지수니까요. 차이면 제가 좋다고 해도 어쩔 수 없고. 은우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태형이 머리를 굴리기 시작한다. 솔직히 이대로 은우와 연락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 태형도 ㅇㅇ이와 냉전상태가 된다. 하지만 은우와 연락하는 걸 허락해주고 ㅇㅇ이가 스스로 은우를 거절하게 만들면 어느 쪽으로 보나 이득이다.




"하긴, 우리 공주가 잘난 오빠들이 많아서 눈이 좀 많이 높지?"



그럼 어디 한 번 해보든가. 절대 쉽지 않을 걸. 우리 공주는. 태형이의 자신만만한 말투에 은우의 바른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 그럼 허락해 주신 거죠? 어느 쪽이 이 상황의 승자인지 알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쭈뼛쭈뼛 평소보다 늦게 집안으로 들어오자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윤기오빠와 태형오빠의 뒷모습이 보인다. 어쩔 수 없이 부딪쳐야겠구나 생각하고 거실로 들어서는데 잔뜩 화가 나 있을 거라는 내 예상과 달리 나를 발견하자마자 윤기오빠와 태형오빠가 나를 붙들고 선다.




"이 오빠들이 너를 팜므파탈녀로 만들어주지."




"아가, 연애의 성공을 위해."



아가한테 모든 남자들이 빠져버리는 비법을 알려주도록 하지. 태형오빠야 그렇다 치지만 윤기오빠까지?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있는데 윤기오빠와 태형오빠가 비장한 얼굴로 나의 양팔을 붙잡아 거실 바닥에 앉힌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우리 아가 팜므파탈 만들기 프로젝트.



이게 뭔가 싶다.










2층 복도. 지훈과 순영, 승관 패거리와 함께 복도를 누비던 정국이 은우와 맞부딪쳤다. 정국이 은우를 발견하자마자 은우의 앞에 턱하니 버티고 서서 당장이라도 달려들 것만 같은 눈빛으로 은우를 본다.




"야. 차은우."



내 여동생 집에서 떡진 머리로 돌아다닌다. 막 다리 긁고 안 씻고 방귀도 뀌고. 정국이가 오만가지 안 좋은 수식어는 다 갖다 붙이자 은우가 살짝 웃음을 터뜨린다.




"그래도 내 눈엔 예쁠 것 같은데."



"그래. 맞아. 돼지가 예쁘긴.."



아니, 그게 아니라. 더럽다고. 안 예뻐. 못 생겼어! 정국이가 은우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다 말고 계속해서 은우를 설득시켜보지만 은우는 정국이를 평온한 얼굴로 마주본다.



"내 눈에만 예쁘면 그만이지."



그럼 이만. 은우가 정국이를 지나치자 정국이가 두 주먹을 꽉 쥐며 이를 바드득 간다.




"야, 진짜 네 여동생 안 씻고 막 그래?"



"완전 귀엽고 좋은 냄새만 날 것 같이 생겼는데."



순영과 승관이 정국이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 세례를 퍼붓자 정국이가 복도가 떠나가라 소리를 내지르다 이글이글 불타는 눈으로 가만히 있는 지훈의 멱살을 붙잡는다.




"내 여동생한테서 관심 꺼. 새뀌야!!!"



"이새끼는 또 왜 나한테 지랄이야."



오늘도 평화전선을 유지하기에 무리가 있어보이는 지훈이와 정국이다.




T.



타생지연.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까요?


맞춰보세요. 껄껄 (얄밉 엉덩이 흔들기 메롱)


죄송해요. 때리지 마세요.


(작가 오늘 풀강해서 정신줄 놓음)


이게 1001편째 글이랍니다. 후후.



오늘도 기지개를 켜고



(머리 위로 하트)



+

113. 널 내꺼로 만들꺼야이햐-(심취)


제목이 널 내꺼로 만들꺼야인 이유는 때마침 티비에서 세븐틴이 슈주 댄스커버를 하고 있길래.


겨자 케찹 치킨 밥주걱- 널 내꺼로 만들꿔야이햐-







추천하기 3743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나눈야!팟찌밍!  2일 전  
 지훈잌ㅋㅋㅋㅋㅋㅋㅋ너무 무덤덤하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딱기우유  9일 전  
 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부ㄹ쌍해..ㅠㅠㅠ

 딱기우유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류서인  10일 전  
 파팅!

 류서인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연슬  13일 전  
 화이팅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31일 전  
 하이팅 난 연애 찬성이야

 답글 0
   59일 전  
 쭈언니 포기하는게........할수 있는 곳 까지 화이팅!!

 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쌈좀주세요언니  103일 전  
 쭈언니힘내 화이팅!

 답글 0
  아리미미미  108일 전  
 지훈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난 너가 마음에 들어 (머리 위로 하트 뿅뿅)

 답글 0
 서라야  109일 전  
 지못미 지훈이..

 답글 0
  지옥천사  117일 전  
 지훈아...(안타깝)(너는 피해자네..ㅎ)

 답글 0

2989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