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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100. 그녀를 지켜라! - W.타생지연
톡100. 그녀를 지켜라! - W.타생지연







톡100.



1.백마








































2.망라임.

















3.도망쳐.



















집 주변에 있는 남학생들이 나의 얼굴을 유심히 보다 나에게 다가왔다. 정국오빠 말대로 도망쳐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아가야. 오빠랑 잠깐 이야기 좀 할까. 막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참 막 생긴 것 같다. 아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닌데.



"가까이서 보니까 확실히 이 집 유전자가 좋긴 좋아?"



우리 오빠들을 알아? 나를 빤히 바라보며 기분 나쁘게 웃는 남학생의 면상을 한 대 쥐어갈기고 싶었으나 남학생을 그것도 다섯명을 한 번에 이기기란 쉽지 않아서 입술을 꾹 깨문 채 고개를 숙였다. 오빠, 오빠 빨리 와. 막도용의 말에 주변에 있는 남학생들도 내 어깨에 손을 올리거나 머리카락을 만지작 댔다. 싫어요. 하지마세요. 내가 거부의사를 밝히자 그들은 그저 내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이 키득거릴 뿐이다. 불현듯 어린 시절의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부모도 없는 자식이래. 그래도 얼굴은 꽤 반반하지 않냐?



"하지..마세요."


어린 날의 좋지 못한 기억과 지금의 상황이 겹치면서 공포는 극도로 심해졌다. 눈에 띄게 몸을 바들바들 떠는 내 모습에 막도용은 미끼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는지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그리고 그 순간 집으로가는 길에 있는 골목 사이로 들어서는



"내 여동생한테 손 대지마."



손 대지말라고 개새끼들아. 정국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정국오빠가 등장하자 막도용과 남학생들은 내 양팔을 붙잡아 세운다. 오빠, 정국 오빠. 오빠의 얼굴을 마주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눈물을 펑펑 흘리고 있는데 정국오빠가 막도용에게 달려드려고 하자 막도용이 내 블라우스 단추 위에 손을 가져다 댄다.


"내가 어쩔 줄 알고. 이래도 올 건가?"


그럼 나야 좋은 구경하는 거지. 정국오빠의 두 눈에 핏발이 설정도로 분노가 차올랐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나를 구해내겠다는 듯 정국오빠가 막도용을 가로 막고 있는 남학생의 멱살을 잡아 내리치자 막도용이 인정사정 볼 것없이 내 뺨을 내리친다. 악- 힘없이 돌아간 고개가 파르르 떨렸다. 피비린내와 함께 머리통이 울리는 고통이 전해졌다.



"개새끼야. 뭐 하는 짓이야!"


정국오빠가 눈물까지 머금은 채 악을 내지르자 막도용이 이제야 이야기가 통한다는 듯 씨익 입꼬리를 올려 웃는다. 그러니까 누가 허락도 없이 그 자리를 벗어나라고 했냐?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나한테 안 굽히면 네 여동생 가만 안 둘거라고. 네 여동생을 이꼴나게 만든 건 너야. 알아 새끼야? 막도용이 정국오빠의 복부를 사정없이 걷어찬다. 정국오빠가 이를 악물고 버티자 이번에는 뺨을 내려친다. 겨우 아물었던 피딱지에서 다시 피가 새어 나왔다.



"오빠아- 오빠, 도망 가. 나 괜찮으니까 도망가."



나 때문에 아프지마. 오빠. 내가 엉엉 울면서 정국오빠한테 도망가라고 말했지만 정국오빠의 시선은 올곧게 나에게로 향해 있다. 막도용이 다시금 정국오빠를 향해 주먹을 날리려는 순간 막도용이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졌다.



"지금 누구 건드렸냐? 내가 내 사람들 건드리면 멱을 따버린다고 했냐. 안 했냐."



왜 말귀를 못 알아 먹어. 씨발. 좀처럼 사나운 모습을 보이지 않던 태형오빠가 초점이 흐려진 상태로 계속해서 막도용을 가격하기 시작했다. 연이어 코피가 터지고 비명을 내지르는 막도용의 모습에도 태형오빠의 폭주가 멈추지 않자 나를 붙잡고 있던 남학생들이 하나둘 막도용이 있는 곳으로 간다. 정국오빠가 한 놈의 멱살을 잡아 침과 동시에 지민오빠가 반대편 놈을 제압한다. 정국오빠와 지민오빠 사이로 윤기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그 뒤편으로 석진오빠와 남준오빠가 달려온다.



"누가 저랬냐."


입가에 피가 흐르는 내 모습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던 윤기오빠의 얼굴이 모든 이성적인 생각이 멈춘 사람처럼 차가워졌다. 남중에서도 악명 높은 윤기오빠의 등장에 모두가 숨을 죽이고 있는 가운데 한 놈이 이 상황을 벗어나려다가 윤기오빠에게 뒷덜미를 잡혀 바닥에 널브러진다.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남학생의 등을 밟아내린 윤기오빠가 남학생을 내려다 본다.


"어딜 가?"



좀처럼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보이지 않는 윤기오빠의 입꼬리가 원을 그리며 올라갔다. 이제 시작인데. 공터 안에 스산한 기운이 맴돈다.










"야, 누가 김태형. 말려 봐."


막도용이 기절 직전인데도 막도용을 두들켜 패는 태형오빠 때문에 호석오빠가 태형오빠를 말리려 매달려보지만 힘이 부치는지 도움을 요청한다. 윤기오빠가 살인을 저지를까봐 윤기를 마크하기도 힘든 남준오빠와 석진오빠였기에 지민오빠가 태형오빠의 두 팔을 감싸 안았다.



"내가 내 ㅇㅇ이를 얼마나 아끼는데. 내가 예쁜 것만 보게 해주려고 얼마나 악을 쓰는데. 근데 네가 내 여동생을 때려? 씨발. 얘가 얼마나 많이 아팠던 앤데. 나때문에 얼마나 어린 나이에 고생한 앤데."


같은 가족들도 우리 엄마, 아빠도 손도 안 된 얼굴에 니가 손을 대? 내가 이새끼 죽이고 갈거야. 내 여동생 아픈 것보다 더 아프게 만들거야. 악에 받친 태형오빠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눈물을 머금자 태형오빠를 말리던 지민오빠도 울음을 터트린다. 태형오빠, 그만해. 나 괜찮아. 그만해.



내가 퉁퉁 부은 얼굴로 태형오빠 앞에 다가가자 태형오빠가 내 뺨에 손을 대지도 못하고 애처로운 눈길로 나를 바라본다.



"미안해. ㅇㅇ아. 오빠때문에 매번.."


울게 만들어서. 아프게만 만들어서. 오빠가 못난 사람이라서 미안해. 고개를 들지 못하는 태형 오빠를 꼭 감싸 안았다.



"오빠가 왜 못난 사람이야. 오빠가 나 오늘 구하러 와줬잖아. 나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오빠들이 제일 먼저 달려와 줬잖아."


`내가 우리 동생 건드리지 말랬지?`


`어린 새끼가.`


`어린 새끼한테 개 맞듯이 맞아보시던가.`


그날도, 지금도, 앞으로도. 난 괜찮아. 언제라도 나에게 달려줄 멋진 오빠들이 있으니까.









뺨이 퉁퉁 부은 채로 울다가 겨우 잠이든 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오빠들 사이에 무거운 침묵이 자리했다. 정국이가 죄인이라도 된 듯이 고통스러워하자 누구보다 정국을 탓할 줄 알았던 윤기가 정국이의 입가에 연고를 발라주며 인상을 구긴다.



"믿을 건 얼굴밖에 없는 놈인데. 터져서 값 떨어지겠네."


"형."


"감동 하지마라. 낯 간지러우니까."


아니, 내가 형보다 잘하는 거 많다고. 아무리 내가 죄인이라도 무기력한 것보다 아래로 갈 수는 없다. 감동적인 형제애를 보여줄 줄 알았던 장면이 정국이의 한마디에 와장창 깨져 버렸다.



"아, 눈물 날 뻔 했는데."


다 틀렸다. 지민이 글썽글썽 눈물이 고인 눈으로 윤기와 정국이를 바라보고 있다가 쏙 들어가 버린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태형이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앞으로는 우리들이 더 강해져야 해!"



오늘처럼 우리 ㅇㅇ이가 우는 일이 없도록. 다치지 않도록.



"항상 웃을 수 있도록."



평소 태형의 말이라면 잘 호응하지 않던 형제들이 일제히 고개를 끄덕인다. 채마르지 못한 눈물이 맺힌 채로 곤히 잠든 ㅇㅇ이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일곱명의 오빠들이다.









T.


타생지연.


100화에 도달했네요. 우와아아-
솔직히 100화까지 올 줄은 몰랐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겁니다.
제가 늘 말하는 게 있는데 꾸준히 글을 읽어주시고 반응해주시는 독자님들이 없다면 좋은 글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은 독자님과 작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


그러니 100화도 플랜B 돈돈이들과 작가가 함께 만들어온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생각해보니 도용일로 힘들 때도 가장 먼저 달려와서 작품을 지켜주셨고 작가보다 앞서서 사과문도 받아주시고 댓글 줄어 상심할 작가 걱정에 하루에도 한 편에 주기적으로 들어와 응원해주시던 분들 모르고 있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다 알고 있습니다. 순위 떨어져서 속상할까봐 없는 포인트 털어서 위로 올려주시고.. 진짜 윙즈시리즈 연재하거나 눈팅이 유독 많은 편에서 앞서서 나서 주시는, 꾸준히 생각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을 보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감동을 많이 느꼈어요.


참, 별 것 아닌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느끼는 게 참 많았던 100화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아니쥬톡이 얼마나 더 플랜B와 돈돈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만 같아도, 예쁜 이야기 담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하는 말이지만 항상 제일 힘주어 쓰는 말이죠.


항상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플랜B들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돈돈이들에게,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머리 위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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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나눈야!팟찌밍!  30분 전  
 우리 돈돈이 왜 때려 저 새ㄲ가 죽을라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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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브네이드  3일 전  
 막도용!! 울 여주 건들였냐?? 내가 감빵가더라도 너 하나는 죽이고 간다!!

 러브네이드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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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연슬  14일 전  
 막도용 나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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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이조은아미  15일 전  
 도용아 어디니? 병원? 왜 병원에 있어? 내가 네 무덤 미리 만들어 놨는데 어때? 구경해볼래? 다시 꺼내줄께 20130613시간 뒤에^^

 방탄이조은아미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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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뷔뷔뷔뷔뷥  25일 전  
 막도용아~^^우리 한번 만날래? 어? 병원이라구? 전치 5년? 부족하네^^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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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kf9wnsis  27일 전  
 100화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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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진기석민형국s♥  28일 전  
 막도용 너 집 어디야? 나 지금 진지하다

 준진기석민형국s♥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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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은사랑입니다...  52일 전  
 막도용 죽여 증말 저 꼬마친구 저거 어디산다고요? 하.. 그럴땐 싫어요! 안돼요! 도와주세요! 라고 소리치는게 상식!

 방탄은사랑입니다...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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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좀주세요언니  100일 전  
 그래서막도용이어디산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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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미미미  105일 전  
 막도용 이름 듣고, 아 이 놈 겁나 막 나가네라고 생각한 사람이 저 뿐이 아니라 다행히군요ㅎㅎ 돈돈이 지킴이 군대 구합니다(1/9999999999999999999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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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3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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