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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 84. 돌아와~ 돌아와~ 다시 돌아와~ - W.타생지연
톡 84. 돌아와~ 돌아와~ 다시 돌아와~ - W.타생지연







톡84.



1. 판박이


































갓난 아이 때보다는 말을 하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점에서 나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역시 중학생으로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일 월요일인데 학교는 갈 수 있으려나. 결석처리 될 수는 없잖아. 나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건만 오빠들은 나를 보면 바보처럼 헤실헤실 웃고만 있다. 나만 초조한 건가. (동공지진)






3

(에피소드가 많아 대화글로 대신합니다.)


일곱살 짜리 여주 meets 호석.



"언제까지 그렇게 쳐다볼 생각이야?"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 인형 같을 수 있어?"


-못난이 인형이냐. 큭큭. 호석오빠의 칭찬에 실실대고 있는데 정국오빠가 초를 친다. 하여간 저 입을 막아버리던지 해야지. (거칠어짐.) 이렇게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호떠기 오빠. 쩡꾸오빠가 자꾸 쪼꼬미 놀려써. 혼내죠."


내가 비장의 애교를 발사하자 호석이 오빠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나더니 웃는 얼굴로 정국오빠의 목덜미를 붙잡아 끌고 나에게 온다.


"어디를 부셔 줄까?"


악- 이 형 진짜 미쳤나봐. 호석오빠는 아무래도 내가 누군가를 죽이라고 하면 진짜 죽일지도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오싹.)



4.


일곱살 짜리 여주 meets 남준.



"우리 돈돈이 좋아하는 쵸키쵸키."


"우와. 쵸키쵸키!"


아이스크림을 받아들며 좋아라하는 나를 바라보던 남준오빠가 다시 내 손에서 아이스크림을 빼앗아 들었다. 이건 뭔가 싶어 남준오빠를 올려다보자 남준오빠가 손수 포장을 뜯어 꼭지를 떼어내준다.


"아이스크림 꼭지는 건강에 안 좋아요. 자! 아가. 맛있게 먹어요."


"네-"


남준오빠가 다시 내 손에 꼭 쥐어주는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자 남준오빠가 몸을 낮추어 앉은 채로 내 모습을 바라보다 내 볼을 살짝 잡으며 귀여워 죽겠다는 얼굴로 나를 응시한다.


"아, 어떡하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


돈돈아. 오빠 주머니 달린 옷만 입을 테니까 오빠 주머니 들어가자. 날 주머니에 감금시킬 무서운 계획을 세우고 있는 남준오빠? 여기서 안전한 사람은 누구인가.











5



일곱살 짜리 여주 meets 지민.


"몰랑아- 이얏! 부비부비 공격이닷!"


"우으어- 저리 가아-"


"싫어. 싫어. 싫어."


몰랑한 얼굴로 내 얼굴을 쉴 새 없이 부비는 지민오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지민오빠는 날 품 안에서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만 같다.


"몰랑아. 오빠랑 평생 살자. 응?"


뭐라고? 못 들은 걸로 할게. 오빠. 하하.




6



일곱살 짜리 여주 meets 태형.


태형오빠와 집 앞을 산책하는 중에 오빠의 친구들을 만났다. 오- 이렇게 어린 여동생이 있었냐? 완전 귀엽네. 공주네. 공주야. 안녕. 아가야. 태형오빠의 친구들 답게 아주 잘생긴 얼굴의 오빠들이 나를 품에 안아드려는 순간 태형오빠가 친구들의 팔뚝을 사정없이 때린다.


"야, 손 대지마. 우리 공주한테 손 대지 말라고!"


"아, 한 번만 안아보자."


"어디서 그 더러운 손으로 우리 공주를 안아? 미쳤어?"


"야, 아가가 귀여우니까 안아보자는 거지."


"누가 아가야? 네가 공주를 낳았어? 근데 왜 네가 아가라 불러? 엉?"


내가 엄연히 중학생 여자아이라는 걸 아는 태형오빠는 평소와 다름없이 나를 단속하기 시작했다. 오빠, 그만하자. (씁쓸) 저 오빠 내 스타일인데. (츄릅)




7




일곱살 짜리 여주 meets 정국.



"넌 오빠가 싫냐."


"몰라."


"왜 싫은데. 근육 돼지라서?"


내가 방금 전에 한 말을 마음에 두고 있는 건지 뾰루퉁한 얼굴을 나에게 가까이하는 정국오빠를 똑바로 마주하니 멀끔하게 잘생긴 윤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오빠가아- 나 막 돼지라 놀리구우-"


내가 웅얼웅얼 말끝을 흐리며 대충 핑계를 대자 정국오빠가 내 말은 어떻든 상관없다는 듯 지그시 나를 바라본다.


"누가 웅얼거리는 것까지 귀여우래?"



누가 그렇게 후..훅 들어오래? 이 오빠 알고보면 선수 아냐?








일곱살의 모습이 된 이후로 오빠들이 나를 껴안고 자고 싶어해서 오늘 밤도 거실에 모여 자기로 결정이 났다.



"내가 공주 옆에서 잘 거라고오!"


"침침아. 얘 치워라."


"야, 어제처럼 괜히 윤기형한테 맞지 말고 얌전히 자."


지민오빠가 나를 품에 안고 놓지 않으려는 태형오빠를 달래보지만 태형오빠가 미동이 없자 정국이오빠가 태형오빠를 무 뽑듯이 안아서 한 쪽으로 치워버린다.



"내일 학교 가야하니까 일찍이 자자."


석진오빠의 말을 마지막으로 윤기오빠와 석진오빠의 사이에서 몸을 눕혔다. 호석이 오빠가 불을 껐다. 세상이 어두워졌다. 행여나 어린 마음에 어둠을 무서워 하지 않을까 석진 오빠가 내 배 위를 토닥여 준다. 그 따뜻한 손길에 안심한 나는 스르르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다.





.
.


날이 밝자마자 눈을 부비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부스럭대며 일어나는 소리에 태형오빠와 남준오빠도 자동기상한다. 멍한 눈으로 나를 돌아보는 태형오빠의 눈이 커다래진다.


"고..공주야.. 너..너..."


잉- 왜 갑자기 태형오빠의 얼굴이 저렇게 붉게 달아오르나 하며 내 모습을 보는데 어느새 중학생으로 돌아온 몸은 담요한장으로 아슬하게 가려져 있다. 뒤이어 일어난 지민오빠는 입을 쩍 벌린 채 말을 이어가지 못하고 남준오빠와 호석오빠는 깜짝 놀라 외마디 비명을 내지른다. 비명소리에 눈을 번쩍 뜨고 일어난 윤기오빠가 내 상황을 알아채고 자신의 후드티를 벗어 나에게 덮어준다.



"전체 다시 취침해라."


윤기오빠의 이글이글 불타오르는 눈길에 오빠들은 마취총을 맞은 것마냥 털썩 다시 뒤로 드러눕고 나는 황급히 후드티를 입어 몸을 가렸다.



"아가, 들어가서 옷 갈아 입고 와."



윤기오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황급히 방 안으로 달려 들어가고 난 뒤,



오빠들은 미이라가 관을 열고 나오는 것처럼 하나 같이 벌떡 몸을 일으킨다. 아- 진짜 깜짝 놀랐네.



"그래도 우리 돈돈이가 컴백했네."


"어느 모습이라도 좋지만 역시 우리 쪼꼬미가 최고지?"


"기껏 돼지 키워 놨는데 다시 작아지면 곤란하지."


사료값 많이 들어. 자고 있는 줄만 알았던 정국이 몸을 일으킨다. 이새끼 자는 척 했네. 야, 언제부터 깨있었냐. ㅇㅇ이가 어떤 모습이든 진심으로 ㅇㅇ이를 사랑해주는 세상 어디에서도 쉽게 구할 수 없는 일곱명의 오빠들이었다.











T.


타생지연.


아아아- 니쥬톡 댓글이 점점 늦게 차고오오오-
(초록창 제외)

이제 아임 낫 니쥬 톡이 되어버린 것인가.


근데 조회수는 꾸준한 불편한 진실 흑흑.

그래도 참 감사한 게 댓글보면 그런 제 입장을 잘 알아주시고 헤아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게 제가 아니쥬톡을 이어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하하)


이번으로 다사다난 했던 갓난아기 일곱살 여주의 에피소드가 끝났습니다.


다음편은 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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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러브네이드  9일 전  
 마취총을 맞아 쓰러지고 미이라가 되어 관에서 나왔뎈ㅋㅋㅋㅋㅋ그러 마취총 아니고 그냥 총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

 러브네이드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눈야!팟찌밍!  12일 전  
 뒤로 벌떡 누웠다가 벌떡 일어나는게 너무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딱기우유  13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이연슬  24일 전  
 다시 취침 ㅋㅎㅋㅎㅋㅎㅋㅎ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38일 전  
 다시 취침콬ㅎㅋ

 준진기석민형국s♥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루온  68일 전  
 개조아요진자

 답글 0
  쌈좀주세요언니  109일 전  
 윤기아 쪼꼬미아가는 못찍은거니?

 답글 0
  쌈좀주세요언니  109일 전  
 윤기아 쪼꼬미아가는 못찍은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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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미미미  112일 전  
 다시 취침 상상하니까 너무 웃긴 거 아입니까 미라처럼 손을 엑스자로 하고 뒤로 바로 누워버리는 걸 상상하니 미이라가 생각 나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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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erin1408  115일 전  
 ㅋㅋㅋㅋ다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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