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5화. 방울방울 수학여행(3) - W.허니밤
5화. 방울방울 수학여행(3) - W.허니밤
5화. 방울방울 수학여행(3)











< 설탕 두 스푼 > 방울방울 수학여행(3)
W. 허니밤










수학여행의 마지막밤이었다. 곧 아이들이 갈고닦은 개인기들을 선보이는 수학여행의 꽃, 레크레이션이었다.






" 아, 전정국도 나온다고 했었나? "

" 전정국 춤 개 잘추잖아! 아.. 심장 주의해야겠다. "






옆자리에 앉은 수정이가 심장을 부여잡는 시늉을 하자 주변 친구들이 빵- 터져버렸다. 그렇게 여자애들끼리 수다가 삼매경일때 머리위로 그림자가 지어서 고개를 들었더니 밤이어서 더 뽀얘보이는 민윤기가 볼을 긁적이며 서있었다.







" 엥, 무슨일이야? 레크레이션 곧 시작하는데! "

" 야, 얘가 너랑 같이 보고싶대서 우리가 끌고왔다! 잘했지. "

" 아,씨 닥쳐. "






윤기 옆에있는 친구가 깐족대자 윤기가 귀끝이 빨개져서는 툭툭 쳐댔다.




" 와- 부럽다 ㅇㅇㅇ. 나는 언제 남친이 저런거 해주냐- "







나더러 어서 가버리라며 친구들이 등을 떠밀어 윤기네 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이거 들키면 혼날텐데-. 걱정을 하고있었을때. 윤기가 한손으로 볼을 잡아당겼다.








" 너 또 쓸데없는 걱정했지. "

" 아, 아니 그런게아니라-! "



" 그런거 아니면 됐어. 나랑있을땐 내 생각만해. "







그 순간과 동시에 강당의 불이 꺼지고 레크레이션이 시작되었다. 시작도하지 않은 레크레이션이었지만 이미 심장은 주체할수없이 쿵쿵댔다. 많은차례가 지나고 정국이의 차례가 다가오자 모두들 환호를 보냈다. 뭐, 역시 전정국이라는 칭호가 어울릴정도로 매우 멋지긴 했다.







" 침 떨어지겠다? "

" 야, 내가 뭘. 그냥 잘춰서.. "

" 이거 전정국한테 뭐 하나라도 떨어지면 짜증난다니까. "







시끄러워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지만 윤기가 앞머리를 넘기는걸로보아 매우 짜증난다는 신호가 분명했다. 아, 뭐 하나 부족한것도 없는애가 왜 저렇게 질투가 심한건지. 오히려 인기많은 윤기에게 내가 질투를 해야되는건 누가보아도 명백한 순리였지만 나는 윤기에게서 질투를 거의 느끼지 않았다. 그만큼, 민윤기는 나에게 보이지않는 확신을 주었다. 그리고 레크레이션 장기자랑은 누가보아도 당연스럽게 1등은 정국이에게 돌아갔다.

















장기자랑을 정리하곤 정식적인 레크레이션이 시작되었다. 한창 열이오르고 거의 마지막이 될 즈음- 막무가내로 `서로에게 못다한 말하기` 라는 코너를 진행했다. 한사람이 나오고 누군가를 지목해서 무대로 끌고나오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다음차례에 긴생머리의 예쁜애가 당당하게 무대로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 아, 학생은 이름이 뭔가요? "


" 배수지 입니다~ "








엇, 수지..? 수지의 한마디에 우리와 같이 레크레이션을 듣는 다른학교의 남자애들쪽에서 와아아- 하는 커다란 함성이 울려퍼졌다. 수지는 잘보이지 않았지만 오늘도 예뻤다.







" 자~ 이 예쁜학생은 과연 누구에게 할말이 있는걸까요! "




" .. 민윤기 나와! "








....???? 윤기? 윤기? 지금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라면 윤기가 확실했다. 괜시리 불안하게 당기는 핏줄에 윤기를 쳐다보았다. 아무런 감정없는 표정이 나에게는 더 불안했다. 설마- 수지 예쁘다고 흔들리고 이런거아니겠지. 아니나다를까 다른학교 남자애들, 그리고 여자친구가있다는걸 아는 우리학교 학생들 모두가 웅성거렸다.







" 아, 나오기 싫으면 재미없게 안나오셔도 됩니다. 하하- ! "







진행자의 실없는 말에 다급하게 윤기의 팔을 잡았다. 나가지마, 윤기야. 한참동안 무표정으로 앉아있던 윤기가 잡았던 내손을 떨어뜨리곤 일어났다. 엄청난 환호가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었다.






" ... "





윤기가 무대로 올라가니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침이 바싹말라왔다.







" 오빠, 우리 1학년도 이쪽으로 수학여행왔는데 인연인것같아요. "

" ...어 "






저건 명백히 평범한 감정을 지닌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었음에 확실했다. 난 한동안 뜯지않았던 손톱을 입술에 가져갔다.









" 오빠, 나 있잖아요. 처음봤을때부터 오빠 좋아했어요. "









수지의 말에 심장이 쿵쾅댔다. 윤기를 빼앗길까 두려웠다. 윤기도 나보다는 예쁜 수지에게 더 설렐것이 분명했다.







" 아. 알아. "

" 예? "

" 너가 나 좋아하는거 알았다고. "

" 그럼.. "



" 뭐, 그럼 내가 너랑 사귀어야돼나? 내가? "








윤기의말에 다른학교 남자애들에게서 거대한 야유소리가들려왔고 윤기는 그에 굴하지않고 꿋꿋이 입을열었다.








" 난 여친있는데. "

" 골키퍼있다고 골안들어가는거 아니잖아요! "

" .. 미안한데 난 너 이성으로 좋아해본적 단 한번도없거든. "

" 아니..오빠.. 잘 생각....! "




" 이번 네 골은 미스인것같다. 더 좋은 남자 찾아봐. 난 예쁜골키퍼가 골대를단단히 지키고있어서. "







무대 아래를 내려다보는 윤기와 눈이 마주친것같은 착각이 들었다. 얼굴이 화르륵 불타올랐다. 그 말을 끝으로 윤기가 무대를 내려왔고, 마이크를 든 수지가 마이크를 무대에 떨어뜨리자 삐- 소리가 스피커에 울려퍼졌고, 난 계속해서 멍하니 무대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손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촉감에 고개를돌려보니 민윤기가 아무렇지도 않은표정으로 나를 보며 살짝웃어주었다.








" 오빠 잘했지 ㅇㅇ. "

" 야아..민윤기... "

" 솔직히 나 아니면 너 누가데려가냐. "





...윤기야 그 말 책임져야된다.















다음날 아침, 이제 집으로 돌아갈 차례였다. 조교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는 여자애들은 곧 울것만 같았다. 짐을 낑낑대며 버스 짐공간에 넣고있자 새하얀손이 나를도와 수월하게 들어갔다.





" 아, 고마워ㅇ... "

" ..언니! "







나를 도와주었던건 수지였다. 분명 어제까지만해도 엉덩이 엄청때리고싶었는데 예쁜얼굴로 환히웃는 수지를보자 그런마음이 눈녹듯 사라져만갔다. 아, 예쁜게 문제야 문제. 잠시 고민하더니 내 두 손을 꼭 잡고 사과를하는 수지였다.








" 언니.. 어젠 미안해요... 윤기오빠가 너무 매력적이고 멋져서.. 갑자기 느낀 감정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한거에요... 신경쓰시는건 아니죠.....? "








강아지 같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는데 내가 어찌하리, 애써 웃음지으며 괜찮다고 등을 토닥였다. 그러더니 금새 또 일어나 자신의 휴대전화를 나에게 넘겼다. 이게뭐야-?







" 언니랑 친하게 지내고싶어요..! 번호 좀 알려주세요! "






다시 밝아진 수지에 기쁜 마음으로 선뜻 번호를 찍어주고 휴대전화를 넘겨줄때즈음 내 손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낚아채여졌다. 어..




" 뭐하냐 너. "




윤기가 나를 뒤로 숨기고 수지를 노려보았다. 그에 수지는 아랑곳하지않고 눈웃음을 지으며 넉살스런 웃음을 지었다.




" 왜이렇게 경계해요 오빠? 난 언니랑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건데! 그리고 어제 그건 그냥 감정이 북받혀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짓걸인거라구요! "



" 어, 마음대로해라. 그 번호도 삭제하고, 넌 빨리 차타 ㅇㅇ. "





큰 손으로 나를 버스안으로 밀어넣고는 창문밖에서 입동굴을 보이며 웃어주었다. 그렇게 2학년 마지막 수학여행이 방울방울끝이났다.













꿀밤이들 일주일넘게 기다리게해서 미안해요ㅠㅠ 일상물인지라 자꾸 아이디어가 더뎌져서ㅠㅠ 덧글로 설레는 일화나 소재추천도 달게 받습니다~~~~♡ 항상봐주셔서 감사하고 시험기간이 코앞이실텐데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저저번화랑 저번화때 포인트주신 모니사랑,울선틋님ㅠㅠ,전정국이, 울필요♡, 수빈님, JK알라뷰님, 토끼배님, 에라잉님, 울 웨녀리, 인호님, 아로님, 우리 뷔드ㅠ, 모니사랑님(헉 또...♡ㅠㅠ) , 지수님,수빈님(♡) 다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ㅠㅠ 부족하지만 글읽고 좋은하루 보내셔요~~~♡ 가끔지칠때 평점, 댓포, 덧글보면서 힘되찿더라구요...잉잉... 사랑합니다...!






추천하기 1494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허니밤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해꼬  11일 전  
 수지야...너ㅜ너무 뻔뻔해

 답글 0
  체리사탕  11일 전  
 수지야 선넘지마

 체리사탕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예슬!!!!  11일 전  
 이게 둘중 하나인게 첫번째는 진짜 사이 좋게 여주랑 수지랑 잘 지내는거고요, 두번째가 수지가 이간질 같은거 하는 건데... 솔직히 전 첫번째 였으몀 하지만 두번째가 가능성은 더 높은거 같네요...

 답글 0
  힘들어도괜차나  33일 전  
 내 여자는 내가 지킨다 이건가? 윤기야??

 답글 0
  ㅇ수정ㅇㅁ  47일 전  
 어허 임자있는 사람은 안되징

 답글 0
  히히히히히히히히히  98일 전  
 수지야 여친 있는거 알잖니^^

 답글 0
  현젠  104일 전  
 수지..

 답글 0
  민슈가천재아닐리없어계정잃어버렸습니  105일 전  
 수지야 컴온요

 답글 0
  동그리마운틴  106일 전  
 허허.. 수지야^^

 답글 0
  kunghin  169일 전  
 ㅋㅋㅋ

 답글 0

1152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