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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81. 신고 할 거야! - W.타생지연
톡81. 신고 할 거야! - W.타생지연










톡81.



1. 사랑앓이.

























태형이 오빠가 진짜 남장한 나를 좋아하는 건가? 남자를 좋아한다고 밝힐 정도로?




2.판도라의 상자







별 수 없는 것 같다. 태형이 오빠 진짜 저러다가 우울증이라도 오면 어떡해. 오빠가 상당히 충격받을테지만 일단은 시도해 본다.


3.지금 너는.










갑자기 좋아하는 사람은 왜 물어보는 거지? 하여간 우지호 어릴 때부터 나한테 관심이 참 많아.









태형오빠에게 내가 그 의문의 남중생이었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다시 한 번 가발을 뒤집어 썼다. 그도 그럴 것이 남고 오빠들은 다 한 번에 알아봤는데. 순진한 건지 의심이 없는 건지 남중오빠들은 영 모르는 눈치다. 거기다가 태형오빠는 나를 남자로 알면서도 사랑에 빠지다니..



달크닥- 문을 열고 태형오빠 방으로 들어가니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침대 위에 누워 있는 태형오빠의 모습이 보인다. 석진오빠 말로는 아침도 점심도 먹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오빠, 잠깐만 일어나 봐."


"공주야. 오빠가 지금 많이 심란해."


오늘은 오빠 혼자 있고 싶어. 부탁해. 공주야.



오빠가 나에게 이렇게 진지하게 말했던 적이 있었던가. 두근두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침대 앞으로 다가가서 태형오빠가 덮고 있는 이불을 걷어내니 태형오빠가 눈물이 맺힌 눈으로 나를 돌아본다. 나를 마주보는 태형오빠의 두 눈이 커다랗게 변한다.



"어..어떻게 네가.."


잠깐만. 그제야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 건지 태형오빠가 내가 쓰고 있는 가발을 손으로 쭉 당긴다. 자연스럽게 내 가발은 태형오빠 손에 벗겨져 나갔고 높게 올려 묶은 긴 머리카락이 드러난다.



"그..그럼.. 그 남자애가.. 우리.. 고..공"



그렇게 태형오빠는 온종일 말을 잃었다. 다만 넋이 나간 사람처럼 방 한켠에 앉아 내가 쓰고 있던 가발과 나를 번갈아 보다 집 안이 떠나가라 비명을 내지를 뿐이었다.



"어떡해.. 진짜 미친 거 아니야?"


"누가 쟤 좀 말려봐 봐."


호석오빠와 지민오빠가 불안함에 떨고 있는 사이 태형오빠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나에게로 다가오더니 내 손목을 턱하니 잡아 현관 쪽으로 나를 잡아 끈다.



"오빠, 어디가?"


"신고하러 갈 거야."


이대로는 안 돼. 네가 아무리 내 동생이라도 난 꼭 신고해야 겠어. 오빠가 정말 화가 많이 난 걸까. 내가 글썽글썽 울 것 같은 얼굴로 태형오빠에게 끌려가니 정국오빠가 태형오빠의 손목을 붙잡아 말린다.



"형, 진짜 왜 이래. 그렇다고 친 여동생을 신고하냐."


정국오빠의 만류에 태형오빠도 그동안의 서러움이 복받쳤는지 정국오빠를 향해 바락바락 소리를 친다.



"신고할 거야! 신고 할 거라고!"


혼인 신고!



신고 한다는게 혼인 신고라는 발상에 놀랐고 어쩐지 그 말을 내뱉으며 나를 바라보는 눈길이 거짓이 아닌 것 같아 두려워지는 나였다. 결국 동사무소 앞까지 가서야 윤기오빠에 의해 뒷덜미가 붙잡혀서 개 끌려오듯이 질질 끌려온 태형오빠였다.









양꼬치를 걸고 호석의 친구와 마주 앉은 윤기가 자신의 앞에 놓인 물을 벌컥벌컥 들이킨다.



"저기 윤기씨는 어디 가고. 웬 남자 분이."


호석의 친구의 물음에 윤기가 주머니에서 사진 한 장을 주섬주섬 꺼내들어 자신의 얼굴 바로 옆에 가져다 댄다.



"난데. 윤기."



푸웃- 물을 들이키던 호석의 친구가 물뿌리개처럼 물을 뿜어냈다. 윤기의 얼굴이 미스트를 뿌린 것처럼 촉촉해졌다.


"저..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자리를 뜨려는 호석의 친구의 옷깃을 윤기가 턱 하니 붙잡았다.


아니, 난 아직 풀어야할 대화가 남은 것 같은데.


윤기의 손이 모가 나게 주먹을 불끈 쥔다. 호석의 친구는 여자친구 대신 다른 걸 얻어갈 것만 같다.








윤기가 우지호를 산 날. 윤기의 뒤를 군말없이 따라 걷던 지호가 걸음을 멈춘다.



"형이 웬일이에요. 나 완전히 모르는 척 하고 지낼 때는 언제고."


"최근에 왜 우리 아가 만났냐."


윤기의 관심은 지호가 아니다. 분명 그의 여동생 ㅇㅇㅇ일 것이다. 남중교복을 전해주기 위해 만나는 지호와 ㅇㅇ의 모습이 윤기의 심기에 거슬린 것이 분명했다.



"그때, 날 멀리 했던 이유."


ㅇㅇㅇ이지?



지호의 물음에 지호에게 등을 지고 있던 윤기가 지호를 마주본다. 윤기의 눈이 분노에 의해 낮게 가라앉아 있다.



"넌 알았잖아. 그 때 아가 본인은 인지 못하고 있지만 아가가 은연 중에 널 이성으로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


넌 알고 있었잖아. 그런데 넌 어떻게 했어? 윤기가 그 일을 알고 있을 줄 몰랐다는 듯 지호의 두 눈동자가 불안하게 떨렸다.



"ㅇㅇ이가 나로 인해 힘들어하던 그 때, 넌 다른 여자 끼고 뭐했냐고. 개새끼야."



윤기의 손이 지호의 멱살을 거칠게 붙들었다. 윤기의 날카로운 눈매가 지호의 살을 벨 듯 깊게 파고 든다.



"다시는 우리 아가한테 말도 붙이지 마. 연락도 하지 마."


그때처럼 모르는 척 아가 곁에서 사라져. 그 이상 접근하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 지호를 내동댕이 치듯 내려놓은 윤기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지호에게서 멀어져 간다. 지호의 두 주먹이 알 수 없는 분노에 의해 파르르 떨린다.




T.


타생지연.



힘들 때 있어주는 게 가장 좋은 친구죠.
그게 여자친구든 남자친구든.



초록창 분들은 내일 호르몬 전쟁 리턴즈로 돌아올게요. 잘하면 교생쌤은 작가님두요. 히힛.
오늘은 풀강이라 피곤하여... 조금 쉬고 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당.





본격 해커톡 옆집 사는 칠형제도 사랑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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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러브네이드  9일 전  
 왜 8남맨 조용한 날이 없누

 러브네이드님께 댓글 로또 2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나눈야!팟찌밍!  12일 전  
 우리 8남매 행복만 합시다...ㅠㅠㅠㅠㅠㅠ

 나눈야!팟찌밍!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딱기우유  13일 전  
 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이연슬  24일 전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연슬님께 댓글 로또 2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뷔뷔뷔뷔뷥  32일 전  
 하...친구보고싶다...

 답글 0
  rkf9wnsis  33일 전  
 윤갸 머싯서..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49일 전  
 태형잍ㅎㅋㅎㅋ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49일 전  
 태형잍ㅎㅋㅎㅋ

 답글 0
  쪼몬이  50일 전  
 훠이훠이

 쪼몬이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킴양갱  56일 전  
 지코여... 포기하소서

 킴양갱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2677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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