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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4화. 방울방울 수학여행(2) - W.허니밤
4화. 방울방울 수학여행(2) - W.허니밤








브금 틀어죠요~!




4화. 방울방울 수학여행(2)
w. 허니밤






신명나게 울려대는 휴대전화의 알람소리를들으며 몸을 반쯤 일으켜세웠다. 으으- 어제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시끄럽다고 손들고있었지. 아, 맞다. 윤기는 잘들어갔으려나- 남자애들은 기마자세하고 있던데, 누군가 들고온 슬리퍼를 몰래신고 밖으로 나와보았다.





" 아직 아무도 안일어난건가.. "





기상시간보단 1시간정도 일찍일어난 나는 이곳저곳 뽈뽈 돌아다녔다. 2층 정도되는 높이의 창문밖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곳에는 꽤 낯익은 얼굴이 눈에들어왔다.





" 어, 수지? "



" 어, 언니? "





운동을 하고있었는지 내목소리가 들리는쪽으로 고개를 들어 나에게 손을흔들어주었다. 계단을 빠르게 내려가 1층에 도착해 수지를 보았다.





" 와, 언니네도 이쪽으로 수학여행 오셨나봐요. 일찍일어나셨네요? "





" 아,응.. 눈이 금방떠지더라.. "






" 아, 윤기오빠 나온다고했는데. "





" 엥? 윤기? 걘 너 여기온거 알아? "



" 그럼요, 제가 문자를 했는걸. "




씨익- 웃으면서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수지에게서 쎄한 느낌을 받았다. 뭐지, 저 승자의 웃음은? 그렇게 몇분안돼서 누군가 검은모자를 눌러쓰곤 이쪽으로 다가왔다.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직감적으로 윤기라는걸 알았다.






" 아, 배수지 왜.... "


" 윤기, 좋은아침! "





" 아, ㅇㅇㅇ. 너도 있는거였냐? "




" 윤기 너도 운동하게? "


" 어, 같이하자. "




윤기는 고개를 들었을땐 분명 짜증난다는 얼굴이었는데, 날 보자마자 입꼬리가 승천할듯 올라간다. 그 모습을 본 수지가 손톱을 살짝 깨무는걸 보았지만, 못 본 척했다. 그러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같이가요- 라며 내 팔에 팔짱을 껴온다. 그런 수지를 바라보며 수지가 생각하는 감정이 내가 생각하는 그런감정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었다.













" 다들 모였습니까? "


" 네에! "




잘생긴 조교가 소리지르자 어째 여자애들의 목소리가 훨씬크게 산을 울려퍼진다. 산 등반을 한다는 소식에 아침에 운동한걸 크게 후회했다. 아, 허벅지 땡기는데..





" ㅇㅇㅇ, 너 운동하다가 다리 삐었다고하지 않았냐? 갈 수 있겠어...? "





" 아.. 아프긴한데 한명이라도 안가면 얼차려라며.. "





" ... "




단짝인 수정이가 나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다가 어쩔수없다는듯이 나를 바라본다. 그럼, 이 언니가 아플때 달려간다! 라며 쪼그만 손을 제 허리손에 가져다 대며 나름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





" 야, 됐다. 됐어. 나보다 쪼그만게- "





" 와, 150cm 무시하냐- 와, 150cm는 서러워서 못산다! "




" 다들 해지기 전까지는 내려옵니다! 알았습니까! 거기둘! 낄낄 거리지마! "





수정이와 웃고 떠들고있자 조교관이 우리둘을 콕찝어 혼내셨고, 우리는 그제서야 입을다물고 산을 올라섰다. 어후- 제주도까지와서 무슨 산등반이야. 제주도는 왜 쓸데없이 산이 이렇게 많데? 궁시렁대고 올라가고있자. 남자반인 윤기네가 먼저 옆으로 올라갔다. 윤기와 눈이 마주치자 자신의 얼굴과 대비되는 검은 져지를 입은윤기가 파이팅포즈를 해주며 선두에서 올라기기 시작했다.







" 야, 굴러 떨어지지나 마라. "




" 전정국, 죽을래? "





그렇게 말하는 전정국도 지나가며 내 머리를 한번 툭치곤 화이팅- 이라고 말해줬다.






" 헉.. 수정아.. 헉...먼저가.. "



" 야, 내가 어떻게 먼저가...! "





얼마가지않아 내 체력은 바닥이 났고, 이미 우리는 가장 뒤에 서계신 조교분과 많이쳐져있었다. 조교분께 죄송해서 먼저 올라가시라고 수없이 얘기했지만, 안전상 문제라고. 먼저 올라갈수는 없다고 단호히 말씀하셨다. 다시 내려가기도 뭐해 끙끙대며 올라갔다. 그리고 결국 나는 찡찡대서 수정이를 먼저 보냈다.




" 아! "






결국 아침에 접질렀던 발을 한번 더 삐끗했다. 시큰대는 발목을 잡고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교관은 내려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고는 내 팔을 잡곤 일으켜주시고 내려가시려고하셨다.






" 선생님은 애들 안전 유의 하셔야된다고 하셨잖아요! 저 혼자 갈수있어요! 선생님은 올라가셔요! "





" 그래..? 그럼 조심히 내려가고 문제있으면 담당 선생님한테 꼭 연락해라. "





" 네! 천천히 내려갈게요! "






혼자 내려가겠다고 당찬포부를 가지고 내려갔지만 절뚝거리며 오직 땅만 보고 내려가서인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풀을 밟은 사람들의 흔적과 발자국조차 보이지 않았다.





" 아...! "





뒤끝 종아리가 쎄하게 아려와 보니 삐죽하게 나온 나뭇가지에 다리가 걸려 입고온 옷을뚫고 살갗을 스쳐지나갔다. 곧 츄리닝바지에서 축축한 기운이 느껴졌고, 살짝 걷어올려보니 상처가 꽤 크고 피가 나고있었다.






" 엄마아... 흑... 윤기야아... 흡... "




더 이상 갈 힘이없어 흙바닥에 주저앉았다. 해가 점점 기울고, 휴대전화 시계를보니 이미 이 산에서 예정된 일정인시간을 훌쩍 넘었다.



뭐야.. 왜 아무도 안 찾으러와.. 나 버리고간거아냐? 훌쩍..





통신이 잡히지않는 휴대전화를 괜시리 퍽퍽쳐보았지만 달라지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아무나.. 도와줘... 훌쩍 낮아진 기온에 최대한 몸을 웅크리곤 오들오들 떨었다.








" ㅇㅇㅇ! "




그때 그런 내 귓속에들려온 목소리는 윤기목소리였다. 여기야! 윤기야아.. 도와줘.... 다리를 쩔룩대며 뛰어가다가 곧 앞으로 고꾸라졌다. 소리를들은 윤기가 이곳으로 뛰어오는 소리가들리고, 밝은 빛이 시야에 들어왔다. ㅇㅇㅇ! 소리를지르며 후레쉬까지 버리며 달려와 넘어져있는 날 일으켜세우곤 나를 제 품속에 가뒀다.







" ...큰일 난 줄 알았잖아. "





나를 꼬옥 껴안고 내 어깨에 얼굴을 묻어 웅얼거리는 윤기의 목을 팔로 감싸안았다. 왜.. 이제왔어... 내 목소리를 듣고 나를 떼어내 얼굴을 확인하는 윤기를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 다친데, 있어? "




" ...있다고하면.. 화낼꺼지? "



" ... 안낼게. "




" 아까 다리 삔데하고.. 여기.. "





나뭇가지가 낸 상처를 보여주자 바지를 살짝 걷어올리는 윤기에 쓰려 얼굴을 살짝 찌푸렸더니 그것까지 본 윤기가 마른세수를해온다.







" 하아.. 씨발... "





" ... "



" 누가 이렇게 예쁜 몸에 상처내래. "






살짝 화난듯한 얼굴로 자신의 주머니에 있던 손수건을 꺼내 내 다리를 감쌌다. 어, 이거 내가 선물로 준 손수건!





" 어, 맞으니까 이걸로 감아줄게. "





윤기는 주머니에서 무전기를 가져와 `ㅇㅇ이 찾았어요. 지금 데리고 내려가겠습니다. ` 라고 하더니 무전을 끊고는 갑자기 바닥에쭈구려 앉았다.





" 윤기야.... "




" 업히라고. "




" 아, 안돼.. 나 살쪘단말야.. 그리고 여기는 산... "




" 업혀. "





내말은 한쪽으로 듣고 흘린건지 단호하게 말하는 윤기에 결국 두눈 꼭 감고 업혔다. 나를 번쩍드는 윤기에 가벼워보이기 위해 최대한 몸에 힘을줬다.




" ... 힘빼.. 더 힘들어.. "




" ... 아,안줬거든? "




" 안 무거우니까, 힘빼라고. "




"씽.. "




" 이 리본들 크게 묶어놨으니까, 금방내려갈거야. "






역시 똑똑한 윤기는 리본을 크게크게 묶어두며 길을 표시했나보다.




" 조금만 늦었으면 해 완전히져서 너 못찾았어 이 못난아. "





오늘따라 더 넓은 윤기등판에 고개를 묻었다. 따뜻한 체온이 섞여 포근해 긴장이 풀린건지 그대로 잠이들었다.











눈을떴을때는 숙소 안이었다. 친구들의 떠드는소리가 들려왔다. 몸을 일으켜 보니 이불을 덮어준건지 이불이 스르르 떨어졌다.





" 어! 야! ㅇㅇ이 일어남! "




" 헐, 야. 괜찮냐? "




" 어.. 어떻게된거야...? "




" 그, 너 안와서 우리반만 다음일정 다취소하고 실내에서 활동했어! 그리고 넌 민윤기가 방에와서 눕혀줬고. "








꺄악! 진짜 잘생겼더라! 부러워 ㅇㅇㅇ.. 이라며 난리법석이 애들을 진정시키고 놀고있으라고하곤 숙소문을 열어 밖으로 나왔다.




" 어, 전정국! "




전정국이 건물 밖에서 알짱대고있기에 이름을 부르며 다가갔다.




" 야, 뭐해? "



" ㅇㅇㅇ...! 너 괜찮냐? "



" 아, 어.. 윤기 덕분에... "



" 어.. 그래... 그래서 민윤기자식이 골골대는거군... 괜찮다니 다행이네...푹쉬고.. "







" 어.. 야? 가? 잘가! 잘자! "





자기할말만하고 사라지는 전정국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아무튼 오늘은 윤기덕분에 살았다! 민윤기 짱!












(에필로그)

" 아... 개 무거워.... " 윤기는 등에 ㅇㅇ을 꾿꾿하게 업고 내려왔다. ㅇㅇ은 잠들어있었고, 모두들 괜찮냐며 달려왔다. 허리가 시큰거려 선생님들이 들고온 얼음팩을 대고있었다.





" 돼지.. 잘도자네.. 걱정좀 시키지 마라. "















우리 꿀밤이들 죄송합니다..진짜 심각하게 너무 늦었쬬... 흑흑 다음화도 급하게 구상중입니다ㅜㅜ 기다리게해서 미안해요 우리 꿀밤이들ㅠㅠ♡♡♡ 제가많이 좋아합니다!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하고 시험기간이신데 다들 윤기기운과 제기운 받아서 힘 팍팍 받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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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해꼬  11일 전  
 윤기야....여주는 돼지가 아니라.......그냥 귀여운 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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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리사탕  11일 전  
 무겁다닛!!

 답글 0
  호슥쨩  11일 전  
 ㄷ..돼지라늬..찔리는girl

 호슥쨩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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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kdhyee  12일 전  
 무겁다니!!

 Okdhyee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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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서_지니  12일 전  
 윤기...골골거렸구나..

 황서_지니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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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어도괜차나  33일 전  
 무거워도 참고 내려온 윤기 대단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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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원7  46일 전  
 무거워???너이자식...

 지원7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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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수정ㅇㅁ  47일 전  
 ㅋㅋㅋㅋㅋㄱㅋㄱㄱ돼지ㅋㅋㄱ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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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훒  95일 전  
 ㅋㅋㅋㅋ마지막 너무 귀엽ㅋㅋㅋ

 훒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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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히히히히히히히히  98일 전  
 ......돼지라니.....아잉♡(?)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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