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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화. 나의 질투의 화신 - W.허니밤
1화. 나의 질투의 화신 - W.허니밤








<설탕 두 스푼> 1화. 나의 질투의 화신



w. 허니밤







우리학교 학생들은 모두 입을모아 말한다.` 민윤기 걔는 정말 천재야 ` 라고. 민윤기는, 우리학교 전교1등이다. 전국모의평가 0.2%, 전국수학경시대회 1등. 전국영어스피킹토론대회 1등. 유명한 TV프로그램 `장학상금` 우승. 그는 1등밖에 모르는 완벽 우등생이다. 민윤기 그는 철벽으로도 유명했다. 그런데 공부만 할것같고 연애도 못할것같은데다가 철벽인 그에게도 여자친구가있었다.







그건바로, 나다.















정확히 5개월전 나는 민윤기를 혼자 짝사랑해서 12시까지 독서실에 있는 민윤기를 따라 몰래 그 독서실에 등록했다. 민윤기는 철벽으로 소문 난지라 함부로 다가갈수도없어 1년을 남몰래 짝사랑하다가 보내겠구나- 했는데 며칠이 지났을때 였는지 기억은 나지않는다. 그날은 12시, 독서실이 끝나고 집을 가려는데 추적추적 축축한 비가 오고있었다.





" ... "
" 같이 쓸래? "





어느새 내 옆까지 내려와 검은 우산을 내밀며 내가 좋아하는 그 낮은 목소리로, 높낮이 없게 말하는 민윤기에 다시한번 설렜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민윤기가 우산을 피고 우산안으로 같이 들어갔다. 그리고 독서실에서 꽤 먼 우리집을 굳이 데려다주었다.
지금 생각해보았는데...왜 멀리 독서실을 다니냐고 물어보지 않아 정말 다행이었다. 널 보러 다닌다고는.말 못하잖아.





" 안녕, 오늘 고마웠어..! "






우리집까지 데려다준 민윤기에 고맙단 인사를하고 다시 꿈에서 깨어나야 하는 괴로움에 집쪽으로 몸을 돌려 들어가려했다. 그런데 민윤기가 갑자기 손목을 잡아오는탓에 내 몸이 기우뚱- 민윤기 쪽으로 쏠렸다. 그런 나를 한손으로 받치며 나와 눈이 마주쳤다. 우산은 바닥아래로 추락했고, 민윤기에 얼떨결에 안긴 꼴이 되어버린 나는 민윤기가 내 몸에 터치를했다는 사실에 온몸이 화르르 불타오르는것같았다. 아마 지금쯤 귀까지 빨갛게 되었겠지.








" 야. ㅇㅇㅇ "
" 어..? "
" 나랑 사귈래. "





...그렇게 민윤기와 나는 첫 연애란것을 하게되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현재, 민윤기이-! 언제나 아침 7시에 등교하는 민윤기에 나는 그런 그에 맞춰 기상해 등교를 준비했고, 언제나 헐레벌떡 민윤기를 쫓아가 숨을돌렸다. 한번도 민윤기가 나를 기다려준적은 없지만. 난 항상 그가 등교하는 시간에 조금 늦더라도, 맞춰나갔다.






" 야 조금만 기다려주면 어디 덧나냐? "
" 니가 일찍일어나야지. "





언제나 그랬듯이 차갑지만 부드러운 손길로 내 머리를 쓰다듬고는 자연스레 내 등뒤로 팔을 감아 나와 밀착했다.






" 아, 머리헝클어져 민윤기! "
" 안 헝클어졌어. "





우씨...말이 그렇다는거지! 민윤기는 항상 우직하고 현실적이었다. 그런 너에게 내가 어쩌다 빠져서는. 나는 옆에가고있는 민윤기를 흘긋- 바라보았다. 마이에 니트에 와이셔츠, 넥타이 뭐 하나 흐트러짐 없고 구겨짐없는 교복은 정말 너무 멋졌다. 수선하나 하지않은 교복인데 어쩜 저렇게 핏이 좋은건지. 공부까지 잘하고 얼굴까지 잘생긴 민윤기. 이런 인간이 내 남자친구라니 아직까지도 꿈인듯 싶었다. 아, 물론, 뿌듯하기도하지만 왠지 모를 위축감이 들었다. 저렇게 세상 혼자 살면 나같은 사람들은 어떻게 살라는건지!








" 자꾸 뭘 흘끔거리는거야. "






내가 고개를 숙이고 말없이 흘끔거리는걸 눈치챘나보다. 민윤기는 걷다말고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눈높이를 낮춰 내 눈을 바라봤다.






" 아, 뭐야. 얼른 학교나 가자구, 너 가서 공부할거잖아. "
" 내가 학교 일찍가는게 공부하러 가는줄아냐? "
" 뭐야, 아니야? 너 매일가서 공부하잖아. 나랑 "




민윤기가 구부렸던 다리를 펴고 내 코를 살짝 집었다.






" 멍청아, 내가 꼭 내입으로 말해야돼? 너랑 아침부터 같이 있고 싶어서잖아. "







민윤기는 그 말을 툭 내뱉고는 어느새 빨라진 걸음으로 나보다 앞선 그를 나는 총총 따라갔다. 민윤기 같이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갔다. 학교에 도착하고, 윤기와 다른반인 나는 윤기네 옆 반으로 들어갔다. 역시나 평소같이 우리반에는 아무도없었다. 윤기네 반에도 아무도없겠지- 하고 빼꼼 고개를 내밀어 윤기네 교실을 확인해보았다.










그렇게 내가 본 윤기네 반 속 윤기의 모습은 희고 고운 치아를 내비치며 앞쪽의 예쁘장한 여자애에게 환한 미소를 보여주고있는 모습이었다. 뭐야, 민윤기가 웃는 여자애라니! 무슨얘기하는거지. 약간의 질투심을 느끼고 조금 대화를 엿 들으려 고개를 쭈욱 뺐는데, 턱- 내가 메고있는 가방이 들리며 내 몸까지 들려 발끝이 아슬아슬하게 땅에 닿았다. 눈을 땡그랗게 뜨고 뒤를돌아보니 전정국이 환히 웃으며 내 눈을 마주했다.







" 우리반앞에서 도둑고양이처럼 뭐하냐? "


" 허, 도둑고양이라니, 이건 엄연히 우리반이라구! "


" 우리반? 아주 민윤기 있는곳이라면 사족을 못써요. 애가. "






내가 민윤기를 보러 반에 온걸 이미 알고있는 전정국이기에 가방을 잡고있던 손에서 낑낑대며 벗어나 다시 문앞으로 총총 뛰어가 윤기를 확인하러 문앞으로 다가갔다.






" 엥! 윤기가 없잖아! "






아까까지 잘 앉아있던 민윤기였는데, 감쪽같이 사라졌다. 자리에서 잘 일어나지도 않는 아이인데... 다시 고개를 쭉 빼고 얼굴들을 모두 스캔했지만 윤기는 없었다.





" 뭐하냐. "





그때 내 옆을 지나가는 달콤한과일향을 느끼곤, 눈을 번쩍 떴다. 이건 내가 윤기 생일선물로 준 향수! 내가 직접주문을 넣은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향수이기에 확실했다. 윤기다! 내 앞을지나가 자리에 앉는 윤기를 쫒아가 앞쪽 의자를 빼내어 앉았다.





" .... "


" .....화났어? "






눈길 한번 안주고 문제집에 시선을 고정하는걸로 보아 화난게 분명했다. 이번에는 무슨일이지? 민윤기가 삐지는건 전정국 밖에는... 아, 순식간에 아까 전정국과 얘기했던 장면이 머릿속을 훑고 지나갔다.







" 에헤이, 민윤기. 또 전정국이랑 있었다고 삐진거야? "

" 어, 걔랑 같이 있지 말랬지. "





세모난 눈을 하고 입술이 대빨 나와, 그제서야 내 눈을 마주하는 윤기의 하얀 볼을 한손으로 아프지않게 살짝 꼬집었다. 말랑한 하얀 살을 늘였다 줄였다, 장난을 쳤다.






" 야, 그러는 너도 어떤 여자애랑 완전 환하게 웃으면서 얘기했잖아. 완전 이기적이야 민윤기. 나한테는 잘 웃어주지도 않으면서. "





살짝 삐진척만 하고 끝내려던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마침 이 말을 끝으로 윤기네 담임선생님이 들어와 나는 나가야됬고, 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뒷문으로 몰래 빠져나와 우리반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이 날은 연구대회가 바빠서 쉬는 시간마다 윤기네 반을 찾아가지 못했다. 사건의 시작이었다.












밤늦게 끝난 연구대회에 뻐근한 어깨를 돌리며 학교 교문을 빠져나왔다. 윤기는 먼저 갔겠지.. 하긴 오늘은 얼굴 한번도 못봤으니 화났을 수.... 그때 친구가 나를 툭툭 치더니 누군가를 가르켰다.








" 어, 야 저거 민윤기 아니야? "








어두운 곳이었지만 가로등아래 벤치에 앉아있는 남자는 분명 민윤기가 맞았다. 살살 눈웃음을 치며 입동굴까지 보여주는게 아주 살판났다. 머리 끝까지 올라온 화를 꾹꾹 눌러담고 팔을 걷어붙혔다. 내 팔을 잡고 말리는 친구를 뿌리치고 나는 그들의 앞으로 다가갔다.






" ? "






여자와 민윤기는 앞에 그림자가 짙게 생기자 나를 쳐다보았고, 나는 굴하지 않고 민윤기를 노려보았다. 세모난 눈이 살짝 커지더니. 무슨일이냐며 되려 침착하게 묻는다. 그래! 침착해도 소용없어! 넌나한테 불륜의 현장을 들킨거야!






" 야, 너어.. 어? 어떻게 그럴수있어... "

" 뭐가.. "

" 뭐가아? 너 나보러 한번도 교실에 와본적도없고, 잘 웃어주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그럴수있어? 이제 나 싫어진거야? 질린거야? "







어느새 말하다보니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고, 윤기가 그런 나를 보더니 살짝 당황하는듯 보였다. 야, 야 왜 울어. 그게 아니라... 라며 변명을 하려하자 여자가 대신 일어났다. 내가봐도 여자는 정말 섹시하게 생겼다. 내가 너무 딸린다.









" ㅇㅇ양... 그게.. 나는 그런게아니라. "

" 우리 누나야. "

" 어? "

" 친누나라고. "

" 안녕, 윤기누나 민윤주야! "







여자가 붉은 입술을 말아올리며 웃자 그제서야 윤기 누나라는 사실을 자각했다. 흰 피부하며 귀여운 입꼬리하며 말하는것까지 모두 윤기와 닮아있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학교에서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학생으로는 보이지않는 사복의 옷차림이었다. 젠장 질투에 눈이멀어 그런것까지 파악을 못하다니! (쾅) 사태파악이 느려 순간 회로가 정지해 멍- 때리고있자, 윤기가 볼을 꼬집었다.









" 너 설마 진짜 내가 다른여자랑 얘기하고, 그렇게 웃었다고 생각한거야? 꼬맹이 조금 실망인데, 나를 그렇게 못믿은거야? "




" 야, 민윤기 내가 그렇게 소개해달라고했잖아. 어휴 보여주기도 아깝다며 그렇게 숨기더니 이렇게 예쁜 여자친구였네. "




" 아.. "



" 그래, 뭐 이렇게 질투도 해주고 내 입장에서는 좋은건가. 그러니까 너도 전정국이랑 있는 너 보는 내 맘 좀 알아두라고-."









윤기는 잡고있던 내 볼을 놓고는 내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넘겨 귀 뒤로 꽂았다. 윤기야, 그럼 오늘 즐거웠어. 또 놀러올게. 라며 윤기의 누나가 하얗고 긴 손을 흔들었다. 검고 잘빠진 차를타고는 미끄럽게 골목길을 빠져나갔다.





" ... "

" 가자, 집 데려다줄게. "





오랜만에 손을잡고는 맑은 웃음을 지었다. 하, 세상 잘 살았다. 저는 오늘을 위해 태어난것같아요. 가는 내내 침묵이 감돌았고, 순식간에 우리집앞까지 도착했다. 잘가, 윤기야





" 갈게. "





한마디를 끝으로 내 등을 떠밀었다. 그리고 등을돌린 윤기의 목소리에 오늘밤은 잠을 못이룰것같다.








" 앞으로 질투도 종종해주고. "






Fin




버려진친구 : (어리둥절) ㅇㅇ, 왜 안와?




* - * - * - * - * - * - * - * -



엉엉 분량 만자 채우려했는데 만자는 무슨... (썩은웃음) 그래도 꽤 빨리온것같아서 엉엉... 앞으로 설탕 두 스푼 많이 기대해주세요!

제 메일은 jhhu0302 naver.com 입니다!

조금 더 좋아하시는분들이 는다면 저도 팬명...(부끄)...
h


즐추댓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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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해꼬  11일 전  
 친구느느 뭔죄야...

 답글 0
  체리사탕  11일 전  
 친구야....

 답글 0
  황서_지니  12일 전  
 친구야..힘내 그리고 민윤기 너무설레ㅠㅠㅜ

 답글 0
  힘들어도괜차나  33일 전  
 친구는 기다리는게 무슨 죄?ㅋㅋㅋㅋ

 힘들어도괜차나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윤기사랑헤에  46일 전  
 어머ㅋㅋㅋㅋㅋㅋ

 윤기사랑헤에님께 댓글 로또 1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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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수정ㅇㅁ  47일 전  
 ㄲ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ㄱ의도치않게 친구 버렸어ㅋㅋㅋ

 답글 0
  히히히히히히히히히  98일 전  
 어머.......ㅋㅋ.......ㅋ........푸하하ㅏ하하하핳 친구 버려졌엌ㅋㅋㅋㅋ

 히히히히히히히히히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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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리타  104일 전  
 ㅋㅋ 친구얔ㅋㅋ

 하이리타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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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젠  104일 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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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슈가천재아닐리없어계정잃어버렸습니  105일 전  
 친구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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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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