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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0. 보고싶다 - W.황금정국
10. 보고싶다 - W.황금정국
























국가대표 전정국














10

















“너, 전정국 알지?”

“에..네?”









수지 선배의 물음과 동시에 제가 포크를 쨍- 소리가 나게 바닥에 떨구었다. 덕에 포크에 잡혀들어간 파스타까지 제 무릎을 스쳐지나갔고 이어 아깝기도 한 로제소스가 제 치마에 훌쩍 묻어버렸다. 아, 새 치마인데. 어떨결에 말을 더듬다 근처의 티슈를 스윽 꺼내자 이내 수지선배가 번쩍 일어나 제 치마를 휴지로 스윽스윽, 닦아주기 시작했다.









“꼭 칠칠치 못한게 내 어린 시절 같다. 예전에 어머니가 이렇게 많이 해 주셨는데”

“에...지금은 이렇게 잘 안 해주시겠네요..”

“돌아가셨어”

“네?”

“어머니, 나 초등학교 입학식날 미국에서 온다고 오랜만에 봐서 들떴었는데. 오는 도중에 사고로 나 두고 먼저 가 버렸어”













수지선배의 말에 입울 턱 막아버린 나다. 괜히 신경쓰이게 해가지고는. 간신히 파스타를 쏟은 일로 정국은 묻혀갔지만 그래도 충격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항상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 친구들에게도 다재다능에 활짝 웃는 모습만 보여줘서 곱게만 자랐을줄 안 수지선배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때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어 수지선배가 파스타를 먹으면서 어릴적 이야기를 많이 해 주였다. 자신은 초등학교 다닐 때도 아버지가 외로우실까 어린 나이에 투정 하나 못 해봤다며 그것을 후회한다는 둥, 나와 다르게 자란 환경에 부잣집인 나머지 항상 재깍재깍 다니고 어디서나 청결하고 예의가 바르고 고와야 한다며 인성교육에. 저와 정 반대였다.


사실상 초등학교 입학식에 아버지는 바빠서, 어머니는 당일에 오랜만에 만나는데 돌아가셔서. 충격이 장난이 아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떳떳하게 말하는 수지선배가 신기할 법도 했다. 눈물 한 방울 없이 말 하는 수지선배를 위로 해주고 싶은건지 살짝 토닥이자, 미세하게 선배가 눈을 똑바로 치켜세우지도 못하고 흔들리는 동공을 감추지 못한 채 다시 말을 꺼냈다.













“있잖아...너 전정국이랑...무슨..사이야?”

“전,전정국은..친구..사이에요!”










묻혔을 법한 전정국의 얘기가 다시 수지선배의 입에서 나왔다. 숨길까 말까. 그냥 모른다고 확 말해버릴까 했지만 수지선배가 자신의 비밀을 말해버리자니 제가 거짓말을 하기에는 양심이 조금 찔렸다. 그래서 꺼냈다. 전정국과의 친분을 말이다. 뭐 거짓말도 아니니 마땅했다. 솔직히 말해봐, 전정국이랑 나랑 썸타거나 연인 사이라도 돼? 이미 정리 끝난 사이 친구사이도 조금 머쓱했다만은 아예 모르는 사이는 아니니. 둘러대고는 시익 웃음을 짓자. 수지선배의 표정이 좋지 않다.









“그럼, 키스 사진은?”











이 선배의 목적이구나.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아도 속내가 훤했다. 전정국을 좋아하는 건가? 물어볼까 말까 망설이던 입이 주체하질 못했는지라 입을 꾸욱 다물다가 선배에게 결코 사실만을 답했다.













“그게 왜 궁금하신건데요...? 혹시 전정국 좋아하세요?”










조금은 이르더라도 꼭 물어보고픈 말이었다. 부모님 얘기는 참 안쓰러웠다 쳐도 전정국과 무슨 인연이라도 있을 법한 그녀의 미소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의미심장한 미소를 던지며 내게 물어오는 질문마다는 항상 ‘전정국’ 이라는 사람이 들어있었다. 지은이 말한 목적이 이거겠지. 전정국 말이야. 전정국을 좋아하냐며 똑바로 눈을 치켜세우고 말하자 수지선배가 예상과 다르게 아기같은 미소를 헤벌레 짓는다.









“좋아했었지”



“..했었지...라구요?”

“응.”














‘몰랐어? 나 전정국 전 여자친구인거’

































-정국ver











“꼬붕...보고싶다”






연신 주말까지 경기장으로 불려 가야 하는 내 비참한 인생에 비판을 하면서도 결국 공을 다루며 ㅇㅇ을 회상하는 나다. 아 보고싶어 미치겠네. 하던 드리블을 그만두고 머리 좀 식히겠다며 당장 나와서는 다짜고짜 긴 벤치에 누웠다. 도통 경기에 집중이 되야지, 머릿속이 누구로 꽉 들어차서는 조금의 휴식기간이 필요했다.







“무슨 맨날 보고싶대. 같은 얼굴 계속 보면 안 질리냐?”



“꺼져~”

“아 예예. 그 놈의 급식표소녀 엄청 졸졸 쫓아다니네? 여자에는 배수지밖에 관심이 없던”

“야...”











김태형의 입에서 오랫동안 잊혀졌던 그 이름이 나왔다. 가뜩이나 ㅇㅇ이를 회상하고 있는데 왜 김태형이 ‘배수지’ 얘기를 꺼내서 날 비참하게 만드는지. 마음속을 비집고 들어선 ㅇㅇ이의 틈새로 배수지의 웃던 얼굴이 비춰보인다. 아직도 원망스러워 미치겠는데 말이다. 짜증나서 그런건지 벌떡 일어나서는 땀에 젖은 머리를 탈탈 털어냈다.









“..야 너 어디 가냐?”



“샤워 하고 좀 이따 다시 뛴다고 전해줘”

“너 오늘도 띵까면 코치한테 죽어”

“둘러대주는거는 태형이가 짱이잖아. 고맙다 나의 영원한 동지여”

“야 이 x발새끼야!!!”










배수지의 생각으로 기분이 잡칠대로 잡친 제가 태형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안 그래도 머리를 식히려 나왔다가 배수지의 이름으로 머릿속이 뒤집어져서는 도통 연습에 신경을 쓸 틈이 없었다. 최근 조금 연습을 빠지는 횟수가 늘어나긴 했다만은 지금은 머리를 식히는 수 밖에 없었다. 땀에 젖은 머리를 탈탈탈 털어내다가는 샤워실로 들어가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나와도, 나왔을때가 밤이여서 그런지 하늘이 깜깜해도. 그냥 보고싶었다. ㅇㅇ이가.


그리고, 김태형 때문인지 오랜시절 묻어둔 배수지의 웃는 모습이 떠올랐다. 어렴풋하게 생글생글 웃던 모습은 정말 예뻤었지, 잠시 회상하다가 고개를 도리도리 젓기 시작한다. 이미 다 끝난 사이에 뭘 바라겠냐고. 눈물을 훔치던 그 때가 다시 생각나기 시작했다. 상처만 다 남기고 떠나갔으면서 자신은 태평하게 잘 살고 있다는게 너무 억울해서 아직도 잊지 못한게 분명했다.



그래도 보고싶긴 하네, 한 때 사랑했던 여자이기에. 남자의 첫사랑은 평생 못 잊는다고. 가끔씩 생각나는 배수지가 최근에 그리워지기 시작한다. 아니, 오히려 그리워지기보다는 그녀의 웃는 모습이 보고싶었다. 웃는 모습을 다시 보면 역겨워서라도 그녀를 피할 것 같아서.
































“전정국이랑은 중학교때였나- 사귀었었지. 한 2년정도”



“2..년이요?”

“응, 듣고싶어?”

“많이 듣고 싶은건 아닌데”









“그럼, 들려줄게”











우리들의 중학교 시절, 전정국과 사귄 것부터 헤어진 것 까지. 전부 다














포인트 명단 ( 500점 이상 ) : 가오니600,리신디2000,화립님1000, 우리멜미 2000,뷔태여신님1000,연꽃보령님1004점 감사합니다! 최근 포인트가 줄고 있긴 한데 그래도 댓글 수도 많고 넘 이뻐 우리 시걸들 ㅠㅠ 포인트 없어도 되니까 댓글이랑 평점만 잘 남겨서 순위 쭉쭉 올려줍시다 히히



사담) 댓글 확인하면 댓글에서 구그달이나 드라마언급 많이 나오고 드라마로 편성하라니 끊는게 막장드라마급이라니ㅋㅋ 그런거 보면 작가는 심쿵해서 죽어요 ㅠㅠ 누가 그렇게 귀여우래요 시걸들... 넘 귀여운 우리 기요미 시걸들 오늘도 즐추댓포 잘 해서 순위 올려요... 순위 올리는 기준이 포인트랑 평점인데 포인트는 바라지도 않고 평점만 잘 부탁드릴게요 ㅠㅠㅠ


















특별 * 비하인드 스토리























“전정국, 솔직히 급식표소녀 ㅇㅇㅇ보다는 수지누나가 더 이쁘지 않냐? 성격도 헤실헤실 착해보이던데”







“네가 뭘 몰라서 그런거지.”




“꼬붕이 얼마나 예쁜데. 이렇게 말 하니까 또 꼬붕 보고싶다”




“보고싶다 ㅇㅇㅇ”








오늘도 즐추댓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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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샒  52일 전  
 굳이

 답글 0
  태형오빠좋아  62일 전  
 안해도 되는데

 답글 0
  qlrxhs0827~  62일 전  
 아 나더 정국ㄱ이 보고싶다 ㅜㅠㅠㅜ

 qlrxhs0827~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울이❤  64일 전  
 굳이 얘기를 해야하나..?

 여울이❤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몰디브그린  64일 전  
 왠 티엠아이...

 답글 0
  포인트가없어..  67일 전  
 ㄷ...당황당황))

 답글 0
  《별꽃》  67일 전  
 ㅋㅋ 좋아했었지가 아니라 좋아하네 배수지ㅎ
 

 《별꽃》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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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래요♥  67일 전  
 왜지?? 굳이 그걸 들어야 되는이유는??

 답글 0
  덕질에탕진잼  68일 전  
 굳이 안그러셔도..

 답글 0
  박찜♡  68일 전  
 구..굳이...?

 박찜♡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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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6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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