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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
방탄빙의글 07. 친구? 아니, 연애하자 - W.황금정국
07. 친구? 아니, 연애하자 - W.황금정국


















표지는 vmtclfotcl11 naver.com












국가대표 전정국












06













“미..미쳤냐?”


“아니? 안 미쳤는데?”




“야 너 나랑 만난지 일주일도 안 됬거든?”


“알아”











뭐 이리 허무맹랑한 자식이 다 있는지 이럴 때면 나도 이게 사람인지 병신인지 분간이 안 되기 시작한다. 누가 일주일도 안 된 사람한테 이렇게 좋아한다는걸 팍팍 티내고 말이야. 드라마에서만 보단 생중계 고백 이런거나 하고 진짜 미친거 아니냐고. 정국이 부담스러울만도 했다. 아무리 그 아이가 국가대표고 좋은 스팩을 가지고 있더라도 나와는 상관이 없었다. 이미 마음에는 정국이 크게 자리잡고 있지를 못해서.







“난 너 안 좋아해”






여기서, 딱 여기서 끝내자. 내 의견이 굳게 세워졌다. 전정국과 더는 엮여서 힘들어질 것은 나라는걸 제 자신이 제일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꺼낸 발언이었지만 일주일동안 쌓인 인연도 깊긴 했다. 하마터면 정국에게 넘어갈 뻔 했다. 아까 청혼에 거의 가까운 이야기를 꺼낸 정국덕에 마음이 흔들린것도 사실이었지만 이와 더 이상 엮였다가는 내일의 일도 감당되질 못했다. 지민선배와 정국을 들쑥날쑥 하며 남자관계를 더럽히는 것도 싫었고 그냥 다 싫었다. 그니까 전정국, 우리 여기서 관계 딱 정리하자.







“너랑 나랑은 그냥, 친구잖아. 가정통신문..이런거 가져다주고 그냥 가끔 작은 담소만 나누는 사이잖아”


“난 그러기 싫은데”




“야, 사람이 말을 하면 좀 들어. 난 너랑 사귀고싶지도 않고 그냥 너랑 이런식으로 관계 짓는게 싫어”


“누가 사겨달랬어? 어차피 사귀자고 해도 안 사겨줄거잖아”


“왜 사람말을 안 들어.. 그냥 우리 딱 여기서 짝꿍 사이로만 지내자는 말이잖아”









고집도 똥고집이지, 내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정국도 국가대표였던 만큼 끈기또한 남달랐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 즈음이면 자신의 위치와 내 위치도 다르다는 것정도는 파악했을 것이고, 우리가 이어지기에는 이미 위치가 너무 달랐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정국은 장차 국가대표가 되어 한국이라는 나라를 이끌어갈 몸이고, 나는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에 불과해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에 겨우겨우 들어가 어디 일자리 하나 찾아 쏘옥 들어가는 인간에 불과했다.


벌써 위치도 다르고 대접도 다르고. 하는 일도 다른데 우리가 사겨? 웃기고 있네. 정국을 싫어하는것도 아니었고 정국에게 관심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호감이 없던 것까지도 아니었다. 그래도 사귀기에는 내가 너무 부담되었다. 정국과 사귄다면 학교 생활은 뿐더러 일상생활도 힘들어 질 것이라는 것은 이미 충족하게 파악했으니 말이다. 그니까 어떻게 해서는 너와 관계를 정리해야됬다. 정리하기에는 너무 가까워지긴 했지만. 그래도 정리해야했다.









“싫어. 완전 싫어”




“뭐가 그렇게 싫은건데. 난 너 싫어. 완전 싫어. 그냥 내 눈 앞에서 제-발 사라져!”


“난 너 좋아. 그니까 내 옆에 있어”


“...나 진짜 너 싫다고”


“넌 나 싫어해도 돼. 나 혼자 짝사랑 하지 뭐”


“...그러던가, 무튼 난 너한테 마음 줄 생각도 없고 그냥 친구로만 지냈으면 좋겠어. 딱 거기까지만”







이 놈도 참 대단한 놈이다. 어떻게 자존심도 없이 끈질기게 달라붙는 건지. 처음에는 욕까지 읊어대며 나를 혐오하던 것이 나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된 것은 조금 충격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끈질겨도 되는거야? 국가대표라는 놈이 정말 자존심도 없지. 원래 한 여자만 바라보는 타입도 아닌 것 같고 여자도 많이 홀렸을 법 한데, 왜 하필 나냐고! 괜히 복잡해질 연애사에 머리가 지끈 아파오자 정국을 찌릿 째려보며 말했다.







“난 너 안 좋아할거야. 그니까 너 혼자 짝사랑 해 보던가. 얼마나 가나 보자”








나도 뭐라고 전정국에게 이리 극도로 거절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만 확실했던건 나도 정국에게 아주 조금의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었다. 더 이상 정국에게 마음을 품었다가는 수 많은 손가락질과 네티즌들이 나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 즈음에서 끝내는게 마땅했다.



그니까 제발, 나랑 가까워 지려고 하지 말란 말이야




































“안녕”










진짜 이상하단 말이지. 그런식으로 거절당해놓고서는 태연하게 말하는 정국에 의해 입은 굳게 닫혔다. 정국의 말대로 기사는 순식간에 내려가고 이들의 시선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참 사람 인맥이라는거도 무섭네. 정국이 나를 이상형으로 꼽음으로서 수백개의 기사와 수천명,혹은 수 만명의 사람들의 입에 내가 오르락 내리락 했건만 그게 정국의 부탁 하나에 싹 다 지워진다는 것은 참 무섭고도 남았다. 권력남용이야 권력남용... 속으로 작게 읊조리면서 정국의 인사를 그대로 곱게 씹었고 이내 기분이 나빠진건지 내 이마를 콩 때려오는 정국이다.






“왜 때리냐”

“인사 정도는 받아줘야 되지 않나? 아, 역시 내 여친읍...”





정국의 나불대는 입술을 손으로 턱 막아버렸다. 누가 네 여친이야; 횡설수설 잘못 들은것이라며 아이들의 시선을 회피하고서야 정국의 자유분방한 주둥아리를 풀어주었고 그대로 깊게 숨을 내쉬는 정국이었다. 학교에서도 작업질..뭐 그런건가? 또라이. 분명 어제 관계를 정리하자 했고 친구 그 이상,이하도 아니라고 단호하게 거절했건만 끈질기게 달라붙는 놈에 의해 나도 기진맥진이었다.







“ㅇㅇ아-”



“..넌 대체 날 왜 좋아하는건데 그렇게 달라붙어?”

“어제 말 했잖아. 게걸스럽게 먹고 그냥 털털하고. 그냥 좋아.”

“...에효”







참 답도 없지. 정국의 입을 막고난 후 팔을 베고 엎드렸을때는 정국이 다시 말을 걸어왔다. 나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눈을 마주보던 정국을 보자 얘도 참 할 짓이 없는건가. 새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국을 뚫어져라 쳐다볼 때 즈음 생각난게 단 하나 있었다, 여성스러운 매력이 전혀 없고 털털했던 나보다는 여성스러움과 미모, 그리고 재력까지 갖추고있는 여성들이 정국이 좋아서 안달인데 왜 나를 택했는지 말이다. 저보다 잘난 사람이 많건만 왜 하필 나냐고. 불쑥 고개를 들어 정국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자 정국은 참 재미없게도 말한다.





게걸스럽게 먹으면 좋은거냐! 털털하다고 좋아한다며 싱긋 웃는 정국은 날 당황시키기에 충족했다. 에라이, 말을 말아야지. 정국에게서 휙, 고개를 돌리고 창가를 바라보다가는 이내 책상에서 떨어져 자리를 피한다. ‘야,어디가’정국이 나를 다급히 붙잡으려고 입도 열어봤건만 들림에도 불구하고 안 들리는척 정국을 무시하고는 그대로 다급히 뛰어가는 나였다.





혹여나 정국이 쫓아올까 뒤를 슬쩍슬쩍 쳐다보며 가서 그런것일까, 뛰어가면서 뒤쪽을 잠깐씩 보자니 앞을 확인 못해 이미 앞으로 시선을 고정했을 때에는 누군가의 품에 안겨있었다. 와 이게 무슨 인소도 아니고... 인터넷소설에서만 나올 법 한 상황을 만들어진 그와 나 사이에는 묘한 정적이 흘렀고 이내 얼굴이 붉어진 제가 그의 품 안에서 쏘옥 빠져나와서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죄..죄송합니다!! 제가 앞을 잘 못 보고 다녀서..”


“아니 괜찮아..그보다 전정국이랑은 어떻게 됬어?”


“전..정국이요? 에? 지민 선배?”


“응응. 집은 잘 들어갔고?”


“네네 잘 들어갔었고..깜빡하고 연락 못 했었네요 죄송해요..”


“아냐, 괜찮아.”






하필 안긴 사람이 지민 선배라니. 괜한 쑥스러움에 고개를 살풋 내리자 그대로 허리를 숙여 나와 눈높이를 마주하면서 정국에 대해 물어보기 시작했다. 집은 잘 들어갔니 뭐니, 적극적으로 나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물어보는 지민선배에 의해 입은 쉴 새를 보이지 못했고 이내 내가 말을 뚝 끊었다.






“선배...저 이제 수업 들어가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럼 전정국이랑..무슨 사이인지. 이거 말 해 줄수 있겠어?”










아 고민된다. 지민선배에게는 아직 호감이라는 감정이 존재했다. 그래도 지민선배와도 질긴 인연을 만들고 싶지는 않고...그냥 여기서 딱 잘라버리자는 심정으로 움찔거리던 몸을 다 잡고는 말했다.












“전정국이랑은...친구 사이 에요..! 이제 진짜 확실하게, 친구사이”

“..그러면! 혹시 오늘 점심시간에 볼 수 있을까?”

“예?”

“오..오늘 급식실 뒷 쪽 벤치로 좀 나와! 할 말 있으니까...그럼 난 갈께!!”










뭐지 이 순정만화같은 전개는? EBS 순정다큐애니메이션에 나올 법한 대사를 던진 지민선배덕에 골치가 아팠다. 자리에 앉고 4교시 수업을 듣는데도 이걸 귀로 듣는지 코로 듣는건지 모를 정도로 넋이 나가있었다. 아, 누가 들어도 이 대사 고백하려는 대사 아니냐고! 머리를 골똘히 돌리며 눈알을 이리 저리 굴려보자 정국이 이내 넋이 나가있는 나의 어깨를 톡톡 건드린다.










“야, ㅇㅇㅇ”



“....”

“야”

“네? 아니 뭐?”

“정신 어디다가 파냐. 무슨 일 있어?”

“...그건 네 알바 아니구요. 그냥 신경 쓰지 마”










얘도 오지랖은, 넋이 나갔던 나를 톡톡 깨우더니 이내 나의 근황을 물어보는 정국이다. 니가 무슨 참견이냐? 라는 표정으로 정국에게 차근하게 대답했고 오늘따라 더욱 더 빨리 다가오는 점심시간이 무서울 따름이었다. 시간아...제발...시간아 제발 느리게 가라구!!! 시계에게 작게 쌍욕을 날리며 말도 해 봤지만 시계 따위가 내 마음을 알겠나, 시간은 더더욱 촉박해지고 어느새 종도 치고 지은과 함께 급식실에 발을 디딘 나였다.



급식판에 밥을 받아오고 다리를 가만두지 못하고 , 수저도 못 든채로 부들부들 떨자 지은이 걱정하듯 나에게 물어보기 시작했다. “야 돼지, 돼지가 왠 일로 먹이를 안 먹어... 오늘 어디 제대로 아픈거 같은데?” 너는 무슨 내가 밥만 안 먹으면 마약한사람이라도 본 것처럼 대한다? 뭐...내가 급식을 안 먹는건 지극히 비정상적인 일이긴 하다만은... 킁, 대충 헛기침을 하고는 한 술도 못 뜬채로 드르륵하는 의자 끄는 소리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난다.










“어디가-”



“안돼겠어. 방법은 이거 뿐이야”










방법은 단 하나, 점심시간이 다 지나갈때까지 지민선배를 피하는 것! 신속하게 발 걸음을 옮겼고 속으로 킥킥 웃으며 지민선배를 피할 생각만 만개했다. 그러자 내 팔목을 잡는 다른 한 손. 작지만 부드러운 손이 이건 빼도박도 못하게 지민선배였다. 예상대로 고개를 들자 내 두 눈동자에 비춰지는건 지민선배였고 보자마자 한 숨을 푸욱 내쉬기 시작했다.






“나도 지금 밥 다 먹었는데, 벤치로 같이 가자. 금방이면 돼”



“...네”





당장이라도 울고 싶은 마음에 엉엉 질질 짜면서 도움이라도 요청하고 싶었건만 점심시간종이 친지 얼마 안 된터라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라고는 코빼기도 비춰지질 못했다. 지민선배와 내가 푸르른 나무 밑에 서서는 멍하니 쳐다봤다. 아 좀 말을 빨리 꺼내던가 어색하게 이게 뭐야! 괜히 속으로 온갖 신경질을 내며 지민선배에게서 무슨 말이 나올까 빤히 쳐다보는게 전부였다.








“...ㅇㅇ아”



“네 선배”

“선배랑 사귈래?”

“선배랑요..?”









뻔할 뻔자, 여자의 직감은 틀리지 않는다던데 그 말이 참 말이었나보다. 지민선배의 고민에 제가 잠시 주춤하자 지민선배가 나를 지긋하게 바라보았다. 침을 꿀꺽 삼키잖아...이거 뭔가 묘한 상황이잖아..어떡해 어떡해. 아직 답도 못 내린 판에 지민선배가 분위기를 잡고 뽀뽀라던지 뽀오뽀라던지 kiss라던지 키쮸라던지...누가 봐도 입술박치기를 하려 하는 상황에 처한 제가 고개를 이리 저리 돌렸다. 누구..누구 도와 줄 사람 없습니까!!! 근처를 두리번 거리다가 아무라도 붙잡고 상황을 모면하고 싶었던 제가 눈물을 찔끔 거리자 나에게로 다가오는 전정국이 제 눈동자에 비추어졌다.




그래 전정국! 날 얼렁 이 상황에서 꺼내주렴!! 다급한 눈빛으로 다가오는 정국에 의해 입은 싱긋 웃음을 자아냈고 지민선배는 나에게 눈을 감고 천천히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뛰어오던 정국이 나의 턱을 잡고는 입을 맞췄다. 뛰어옴에도 불구하고 숨도 차지 않는지 혀를 밀어넣는 정국덕에 숨이 찰대로 찬 제가 입을 떼어내려 정국을 툭툭 팔로 밀어냈지만 오히려 치열까지 쓰윽 흝어대며 진득하게 맞춰오는 정국덕에 제가 눈을 감아버렸다. 미쳤나봐.






이내 제 턱에 감겨있는 정국의 큰 손을 밀쳐내고 촉-하는 소리와 함께 정국과 입이 떨어졌다. 진짜 미쳤구나 네가. 갑작스럽게 달려와서는 첫키스를 뺏겨버린 제가 붉게 볼을 물들이고 고개를 푹 숙였다. 당황한건 지민선배도 마찬가지였다. 무슨일에던 복잡하게 선수를 쳐버리는 정국덕에 단단히 화가 난 지민선배가 정국을 노려보았고 정국이 가소롭다는 듯 피식 웃으며 지민선배에게 경고하듯 말했다.










“짝사랑은 나랑 안 맞나봐”





“우리 그냥 사귀자,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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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샒  52일 전  
 지미우ㅡ

 답글 0
  태형오빠좋아  62일 전  
 지민이ㅠㅠㅠㅠ

 답글 0
  qlrxhs0827~  63일 전  
 아 지민이만 ㅜㅠㅠ

 qlrxhs0827~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기호4번정호석  63일 전  
 지민인 무슨 죄야?
 아니!!! 예랑이한테 고백하려고하면
 정국이 와서 방해하는데....

 답글 0
  포인트가없어..  67일 전  
 흐업....ㅇㅂㅇ 진짜 오오오어어엉오엉엉어어어ㅜ으으아앙(제가 뭐라고 하는걸까요..)

 답글 0
  나도여주하고싶ㄷ..  67일 전  
 어....

 답글 0
  아미래요♥  67일 전  
 지민이 어떡해ㅠㅠ

 답글 0
  덕질에탕진잼  68일 전  
 어우 잠만 짐니 멘탈 괜찬ㅅㅇ..?

 덕질에탕진잼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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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la7BTS  68일 전  
 우와오어어ㅓㅓㅓ

 Hola7BTS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꾹_태  68일 전  
 우어ㅓㅓ어어어ㅓ오어오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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