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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4. 끼 좀 부리지마 - W.황금정국
04. 끼 좀 부리지마 - W.황금정국















표지는 vmtclfotcl11 naver.com


국가대표 전정국








04






















“미쳤어 미쳤어!”






전정국과의 만남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왔을때의 나는 아주 가관이였다. 고작 양아치새끼한테 설레다니, 나 미친거아냐? 집에서 할 일이라고는 전정국이 한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며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이었다. 그렇게 오두방정을 떨다가 온 것은 고작 전화 한 통, 정국일리는 없었기에 조용히 받았고 당연지사 나에게 남자한테 전화가 올 리가 없지, 이지은이었다.










“뭐;”

“말투가 왜이리 꼬와, 나라서 기분 나쁘냐?”

“어 기분 나빠 끊어”

“흠, 지민 선배한테 네 번호를 가르쳐 줬다 해도 끊을거야?”

“어 끊을...뭐?!”

“박지민 선배가 너 나가고 나서 전화번호 물어보길래 확 줘버렸지. 아마 곧 전화 갈거다”

“너 미쳤어? 미친 지금 목소리 이상한데”

“즐거운 연애 바람 ^^”

“야..야!!”











이게 미친건가.... 에이, 장난이겠지? 지은의 전화는 난해하고도 남았다. 다짜고짜 전화를 걸어서 곧 박지민 선배한테 연락이 온다니. 목소리도 제 정신이 아니었고 나의 이상형 지민선배와의 첫 통화가 이 지경이라는게 믿기지가 않았다. 곧 이어 지민선배인 듯 모르는 번호에게서 전화 한 통. 받아야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한 고뇌속에서 깨어나 무의식적으로 받은 전화였지만 지민선배의 낮은 목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ㅇㅇ이 맞니?”

“저..저 맞아요 지민 선배! 근데 무슨 일로?”

“아, 혹시 내일 시간 되나 싶어서.”

“내일이요..?”

“응. 나 내일 할 것도 없는데 놀러가자고”

“헐...네 좋아요 완전 좋아요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까요?”

“음, 우선 영화보자 영화. 아미역 앞 영화관 앞에서 1시까지”

“..네네 선배 그 때 뵈요 !”












뚝, 전화가 끊기는 소리가 나자 마자 내 정신줄도 같이 끊겼다. 미친 설마 이거 데이트신청이라거나 데이트신청이라거나 데이트신청? 꺄아가각가가가가!!! 흡사 까마귀 소리를 내며 집 안을 방방 뛰어다녔다. 나의 이상형 지민센빠이와 데이트라니!! 눈물이라도 나올 듯한 기쁨에 주저하다가 깊은 잠에 들었지만, 너무나도 행복함에 다소 기가 바짝 든 것인지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버린 나였다.

큼큼, 헛기침을 내다가는 오늘 뭘 입을까 조심스레 꺼낸 풀코디와 화장품들까지 완전히 제대로 멋 좀 부리겠다는 말이 헛소리가 아니였다. 고데기신 지은의 힘까지 빌려가며 기합이 단단히 들어간 제가 지민선배를 만나려 풀코디를 하고 집을 나섰고 노세범까지 치덕치덕 발라댔으니 이제 무서울건 없었다.

타박타박 걸어가던 걸음이 얼마나 설렜는지, 버스에서 내리자 나를 기다리며 손목시계를 성큼 보는 지민선배가 귀여웠을뿐이었다. 총총총 다가가서는 지민선배에게 잠시 손 짓을 하니 지민선배도 덩달아 씨익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손을 흔들었다.













“오구, ㅇㅇ이 왔어?”



“네네 선배!”

“음, 영화시간 조금 남았는데- 밥 먹고 왔어?”

“큼..”

“안 먹고 왔구나- ”

“...밥..먹읍시다 밥! 여기 근처 파스타집 맛있어요!”












아 민망스럽게, 지민선배는 나와 정국의 사이를 묻지 않아서 좋았건만 내가 밥을 안 먹고 온건 어떻게 알아챘는지 나의 손목을 잡아끌었다 파스타집으로 향하는 길에는 지민선배와의 줄줄이 잡담이 이어졌고 도착해버린 파스타집 안에서는 웅성웅성대는 소리가 컸다. 맛집이여서 그런지 꽤나 긴 줄에 애를 먹어야 했지만 들어가는 길마다는 향긋한 향신료 냄새가 가득해 입에 만개꽃을 피워냈다.





“넌 뭐 먹을래?”



“어... 저는 이거!”






대충 맛있어보이는 로제를 고르고 기다리다가 지민선배와 이야기를 종종 나누고 핸드폰을 슬쩍 보았다. 지민선배가 곧이어 잠시 화장실을 가는 타이밍에 몰래 페북을 틀었고 페북에서 웃긴 동영상을 보면서 킥킥 대다가 본 게시물.







미친, 이거 제대로 미쳤잖아. 전정국과 김태형인지 김태영인지 하는 아이들이. 아미역에서 놀고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좋아요는 왜 그렇게 많은지 둘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고 국가대표라서 그런지 하나 둘씩 자신들을 알아보는 이들이 많았다고 한다. 지들이 슈퍼스타야 뭐야...맞다 슈퍼스타지... 괜히 자존심이 상한것만 같아 인상을 팍 찡그리다가도 혹여나 정국을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전정국 혹시 만나면 막 꾸짗거나 그럴 일은.. 아, 걔가 내 남친도 아닌데 왜 신경을 써! 혼자서 김칫국드링킹만 벌컥벌컥 마시다가 괜히 ‘남친’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붉어진 볼에 스스로 손사레를 치기 시작했다. 나도 참, 아미역이 얼마나 넓은데 전정국이랑 만나냐고. 괜한 생각이라는 생각에 헛웃음을 자아내며 지민선배를 기다렸고 지민선배와 함께 나온 파스타를 흡입하듯 먹기 시작했다.







“다 먹었어?”

“예..예..”






조금 시간이 흐르고 청춘드라마처럼 히히덕대며 나누던 대화를 끝내니 그릇은 깨끗했다. 가득차있던 그릇을 깨끗이 비우고 나서야 일어난 우리였고 지긋하게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관 내부는 깔끔했다. 미리 예약한 티켓을 지민선배가 내밀었고 우리 사이에 더치페이 따위는... 없었다... 사랑해요 지민센빠이. 나름 돈을 두둑하게 챙겨왔지만 지민선배가 다 내준 덕에 지갑을 꺼낼 일은 생기지 못했고 금새 피워낸 미소와 함께 입장했다. 어디보자...8관 8관... 예매된 자석과 함께 된 관을 찾아가고 중간자리에 털썩 주저앉다싶이 앉은 나를 지민선배가 바라보았다.









“왜..왜왜왜 왜요?”

“왜 말을 더듬고 그래 ㅋㅋ 그냥 귀여워서”












선배.. 나한테 그렇게 웃으면서 말 하면 제 심장이 말을 안 듣는다구요.. 사랑이 뭔데 뭔데 내 가슴이 뛰네 뛰네 ^^; 지민선배의 웃음에 심장이 벌렁벌렁 거렸고 마음을 주체치 못하고 와그작와그작 팝콘만 씹어댔다.. 아 많이 먹었더니 파스타 올라온다. 금새 오바이트라도 쏠릴 마냥 올라오는 팝콘을 눌러내고 지민선배와 함께 영화를 시청하기 시작했고 할리퀸이 나오는 수어샷드스쿼드를 보았다.

아 뭐야, 노잼. 생각보다 인상에 깊지 않았던 영화에는 한 인물만 주목될 뿐 딱히 기억에 남는게 없었다. 아, 그냥 팝콘이 맛있었다는 생각? 뭐 그정도. 미치도록 예쁜 마고 로비 언니를 보고서는 지민 선배와 나왔을 때는 지민 선배와 손을 잡고 있었...잠시만 손? 손에 무언가 작은게 알짱인다 생각했건만 다름아닌 지민선배와 내가 손을 꼬옥 맞 붙잡고 있었다.









“..헐”

“아, 미안 아까 잡았는데 기분 나빴어?”

“네? 아니 그런건 아니고요...”









선배..너무 귀엽다...!! 의도치 않게도 선배는 너무 귀여워서 씹덕사로 사망 일보직전이였다. 얼굴은 망개망개망개떡처럼 생겨가지고는 성격은 상남자인게 꼭 나의 마음을 뒤집고 무너뜨리고삼켜 그래 널 훔쳐 탐닉해. 였다. 후하후하, 깊은 숨을 매몰아치게 삼키고는 선배와 향하는 길에는 자비리스 웃음만 가득했고 조금 어두워 지는 마당에 선배가 집까지 데려다 주겠다며 싱긋 웃었다. 그렇게 아미역에서 슬슬 떠나가려고 나갈 채비를 할 즈음 이였나.

커플들이 만개한 분수대 앞에서 지민선배와 마주했다. 아니, 제대로 말하자면 의도적으로 지민 선배가 발 걸음을 멈췄다.













“ㅇㅇ아.”



“...네?”

“나랑 사귈래?”
















헐, 이게 뭐야... 선배가 발 걸음을 멈추고 꺼낸 말은 나를 꽤나 혼동스럽게 만들었다. 갑작스레 사귀자니. 애초에 연애 경험과 고백받아본 경험도 없던 내가 만난지도 몇 일 안된 선배에게 고백을 받는단건 너무 당황스러웠다. 물론 그렇다고 지민 선배를 안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이르지 않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움추려졌다. 뭐라고 대답을 해야 정답일지 모르는 상황에 선배에게 대답을 주기도 민망해 떨리는 입술만 부르르 그대로 떨어대자 누군가 타박타박 걸어왔다. 냄새는 어디선가 많이 맡아본 냄새, 쿨한 냄새. 전정국이구나. 단 숨에 알아챌 수 있었다. 전정국이구나.






“야 꼬붕”



“으..응?”










갑작스럽게 만나게 된 정국과 대면했다. 하필 지민 선배도 있는 마당에 만나게 된 정국 뒤에는 쭈쭈바를 빨고 있는 김태형이 보였고 만나게 된 정국은 언제나 그랬듯 나를 위 아래로 흝어내렸다. 이번에는 또 무슨 말을 하려고, 괜시리 복잡해지는 마음에 마른 침을 꿀꺽 삼키자 꾹 다물었던 정국이 말 문을 열었다.











“주인한테만 끼 부리랬지 누가 딴 사람한테만 끼 부리래”

“꼬붕,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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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태형오빠좋아  62일 전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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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lrxhs0827~  63일 전  
 와 삼자대면이 다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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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몬미  63일 전  
 ㅜㅠㅜ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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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호4번정호석  63일 전  
 지민이도 너무 좋은데...

 답글 0
  갸휘  64일 전  
 으악 설레요ㅠㅠㅠ

 답글 0
  갸휘  64일 전  
 으악 설레요ㅠㅠㅠ

 답글 0
  갸휘  64일 전  
 으악 설레요ㅠㅠㅠ

 갸휘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옥수수염  66일 전  
 헐ㅜㅠㅠㅜ

 답글 0
  이튜리  67일 전  
 꼬붕~~

 답글 0
  포인트가없어..  67일 전  
 어머ㅓㅓ머머ㅓ머ㅜㅜㅜ심장이 남아나질 않는다구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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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1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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