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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톡58. 멸치 윤기. - W.타생지연
톡58. 멸치 윤기. - W.타생지연


댓그리도 평저미도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톡58.



놀랍게도 두번째 꽃길 팀장은 정국이 오빠다. 압도적인 표차이. 유력후보 였던 태형오빠는 또 다시 정국오빠에게 치여 2위에 머물렀다.


꽃길은 일식집에서 초밥을 먹을 수 있지만 흙길은 초밥과 비슷하지만 더 참혹한 걸 먹게 된다고 들은 것 같다. 다행히 이번에는 꽃길로 네명을 데려올 수 있다고 하니까 정국오빠는 누굴 꽃길로 데려올까?



1.갑시다.
















정국오빠 반호박..
저것이 바로 권력자의 횡포구나.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그러는 건지..



2.강제퇴장.



















윤기오빠가 초밥집으로 온다고 했지만 피디님들이 있는 이상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나와 함께 밥을 먹고 싶어했던 윤기오빠가 마음에 걸렸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초밥을 즐기기로 했다.









일식집에 도착하자마자 오빠들과 함께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막내 답게 수저를 오빠들 앞에 가지런히 놓자 지민오빠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 모습을 바라본다.



"우리 몰랑이 시집가도 되겠네."


"야, 누가 보낸데?
시집 갈 때까진 아직 멀었다?"


지민오빠의 입에서 흘러나온 시집이란 단어에 늘 차분하던 석진 오빠가 지민오빠를 향해 눈을 부릅뜨며 안 될 일이란다.


"나도 보낸다고는 안했거든."

오빠들 수저챙기는 게 예뻐서 그러지.
얼마나 착해.


지민오빠가 두 손으로 턱을 괴고 나를 응시하며 오빠미소를 짓는 사이 정국오빠는 컵 하나를 들더니 내 앞으로 물병과 컵을 내민다.


"한잔 따라 보거라."


"니가 따라 드세요."


"어허- 어서 따라보라고 해도."


거만한 정국오빠의 행동에 이를 악물고 정국오빠의 손에 들린 컵을 빼앗아 들어 물을 부었다. 물이 컵의 반쯤 차자 정국오빠가 다시 손을 내밀었지만 나는 그대로 원샷을 해버렸다. 캬- 시원하구만.


"야! 돼지.
날 달라니까 네가 왜 마셔!"


"따라 보라고 했지 따라서 달라고는 안했잖아."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정국오빠는 분하다는 듯 인상을 찌푸렸다. 오랜만에 승리의 기분이로구만.


"정국이한테 쪼꼬미가 이기는 날도 다 있네."


분한 마음을 삭히고 있는 정국오빠가 안쓰러웠는지 호석오빠가 나를 대신해 정국오빠의 물잔을 따라주지만 정국오빠는 물컵을 밀어 내버린다.


"돼지가 따라주는 거 아니면 안 먹을 거야."


아주 나를 못 괴롭혀서 안달이 나셨구만. 정국오빠가 토라져 있는 동안 밑반찬이 나온다. 밑반찬만 해도 문어, 조개와 같은 해산물들이 가득하다.



"꼬맹아, 오빠 옆으로 오세요."


석진오빠의 부름에 쪼르르 석진 오빠의 곁에 자리를 잡고 앉으니 석진오빠가 내 앞접시에 맛있는 반찬들을 담아준다.



"문어 같은 건 급하게 먹으면 체하니까
꼭꼭 씹어 먹어야돼. 알았어요?"


"네!"


내가 문어를 우물우물 입 안에 넣고 행복한 얼굴이 되자 호석이 오빠가 그런 내 모습이 귀여운지 빤히 바라보며 웃는다.


"쪼꼬미 맛있어?"


"네, 맛있어요."


"존대말도 잘하네. 우리 쪼꼬미."


"착하죠?"


"네, 착해요. 우리 쪼꼬미."


쪽- 아주 자연스럽게 내 볼에 입을 맞춘 호석이 오빠가 내가 잘 먹는 반찬들을 알아서 내 접시에 옮겨준다. 맛있어. 행복해!








밑반찬이 나온 뒤 점원이 들어온다. 젊은 훈남, 우리 오빠들 또래인 것 같은데 알바생인가. 뭔데 의식되는 거지? 내가 점원의 등장에 눈을 반짝이며 그 점원을 보고 있자 점원을 보는 정국오빠의 인상이 살짝 구겨진다.



"어떤 메뉴로 드릴까요?"


"메뉴시키기 전에 피디님한테 질문이 있습니다."


점원의 질문에 대한 대답대신 피디님에게 질문을 하겠다는 정국의 말에 피디님이 정국을 마주본다.



"돼지는 흙길로 못 보내나요?"


여기 돼지 있으면 뭘 시켜도 모자랄 것 같은데.



아, 왜 하필 점원오빠 있는데서 그런 말을 하냐고. 점원오빠는 이미 나를 곁눈질하며 애써 웃음을 참고 있었다. 됐다. 이미지고 뭐고. 다 죽었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참 전 정국오빠가 나에게 전수 해줬듯 짝다리를 짚고 섰다.



"아따."


야마 돌아 삐것네.



정국오빠와 내 사이에 스파크가 튀었다.









주문을 하고 정국오빠와 냉전을 치르고 있는 동안 방쪽에 좌식 식탁에 앉아있던 우리가 있는 방의 미닫이 문이 열리고 윤기오빠가 들어왔다.



"어억-
윤기 형은 여기오면 안 되는 거잖아요. 피디님."



윤기오빠의 등장과 함께 정국오빠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윤기오빠와 멀찍이 거리를 유지했다. 정국오빠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피디님은 윤기오빠를 쫓아내지 않았다. 윤기오빠가 피디님에게 빙긋이 웃어보이며 환승권을 꺼내들었다.



"환승권 쓸게요."


"윤기오빠! 왜 이제 왔어."


내가 울상을 지으며 윤기오빠에게 달려가자 윤기오빠가 자신의 품에 나를 안으며 나를 내려다 본다.



"왜, 오빠 없는 동안 누가 아가 괴롭혔어?"


"정국이 오빠가 막 물 따르라고 시키고 놀렸어."


아- 그랬어? 나를 웃음으로 마주하고 있던 윤기오빠의 시선이 그대로 정국오빠에게로 옮겨갔다.



"설탕 형님. 제가 좌우명을 잘못 정한 것 같습니다."

내일도 살고 싶네요.


정국오빠의 정중한 말투에 윤기오빠가 여전히 환한 미소를 유지한다.


"네 간곡하 부탁을 들어"


내일도 숨은 쉴 수 있게 해줄게.

물론 숨만.










한편, 흙길 팀은 안그래도 없는 인원에 윤기까지 빠져버려 우울한 차에 자신들의 앞에 놓인 저녁메뉴를 마주한 뒤 더욱 절망감에 휩싸였다.


흙길의 저녁 메뉴는


"아니, 멸치랑 밥이랑 와사비만 주면 다 초밥이냐고."


"고기, 초장, 밥 다있네. 초밥이네. 초밥."


뭔데 웃프냐.


남준과 마주한 밥상을 쓴 웃음을 지으며 보고 있던 태형이 밥상 위에 놓인 멸치 하나를 집어든다.


"야. 윤기."

뭘 쳐다봐.


멸치와 눈을 마주한 태형이 멸치의 얼굴을 툭 건드리며 시비를 건다.


"야, 너 그러다가 윤기형한테 걸리면."


"왜, 내가 멸치한테 이름 지어준거야. 윤기."

못생겼어. 우리 윤기.

나를 버리고 간 배신자 윤기.


태형이 기어코 멸치의 머리를 떼서 입 안에 넣고 잘근잘근 씹는다. 태형은 타고난 카메라 체질이라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했다. 그 순간에도 카메라는 계속해서 태형과 남준을 담고 있었다.

.
.





T.



타생지연.



태형이와 윤기의 명복을 빕니다..

(또르르)


다음은 잠자리 꽃길 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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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younmin9892  3일 전  
 오빠들 촬영 중 인걸 까먹었구나...

 답글 0
  러브네이드  4일 전  
 ㅋㅋㅋㅋㅋㅋ멸치ㅋㅋㅋ

 답글 0
  나눈야!팟찌밍!  8일 전  
 윤기가 나중에 티비로 꽃돼지패 보면 어쩌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0
  아미입니당  20일 전  
 텽이 홧팅...

 아미입니당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연슬  23일 전  
 태형이의 명복을 빕니다.

 답글 0
  BTSLOVER!  30일 전  
 태형이의 명복을빕니다

 BTSLOVER!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준진기석민형국s♥  46일 전  
 앜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

 준진기석민형국s♥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고가인  48일 전  
 ㅋㅋㅋㅋㅋ

 답글 0
  고가인  48일 전  
 ㅋㅋㅋㅋㅋ

 고가인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qudro  65일 전  
 태형이..잘가..

 qudro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3292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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