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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당신의 언어로 이름을 불러줬으면 - W.온음
당신의 언어로 이름을 불러줬으면 - W.온음





제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날은 새벽이 특히 어두워서
하늘이 쏟아질 듯 파래서
바다로 뛰어들어 잠기고 싶어서
당신의 언어가 그립습니다
당신의 언어로 이름을 불러주세요
미친 듯이 뜀박질해 달려드는 파도를
서서히 도래해오는 겨울을
당신의 언어로
가끔 난해한 것들을 사랑합니다
어깨 위를 위태롭게 걷는 여름이라던가
갈라져 모래가 드러난 바다라던가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은 하늘이라던가
그렇다던가
메마른 길을 걸어요
그저 저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당신의 언어로 저를
명멸하는 모든 것들을
앓는 숨결을 내뱉는 것들을
당신의 언어로
이름을 불러줬으면



-



오랜만입니다
옛날에 썼던 글 수정해서 올려봤어요
소중한 사람 생일 축하해요
04.07
다들 많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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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푸º  136일 전  
 보고싶어 글 항상 그렇듯 너무 이뻐

 달푸º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앚즈  154일 전  
 진짜 오랜만에 들려요.. 가끔은 온음님 글 세계관 해석도 해보고 싶어요 얼마나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항상 궁금하구요. 단어 하나하나가 너무 예뻐요:)글 잘보고 가요!

 앚즈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휴나련  165일 전  
 여전히 잘 지내고 계시네요 :)

 휴나련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2
  익사  176일 전  
 익사님께서 작가님에게 52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2
  이수  176일 전  
 이수님께서 작가님에게 10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4
  ☾루미☽  176일 전  
 ☾루미☽님께서 작가님에게 5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루미☽  176일 전  
 너무 잘쓰세요ㅜㅜ

 ☾루미☽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2
  Weller  176일 전  
 필력이 장난 아니시네요 오랜만에 깊은 글을 본 기분입니다!

 Weller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월륜  176일 전  
 강월륜님께서 작가님에게 48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강월륜  176일 전  
 아.................ㅜ
 너무 천재같다 진짜 좋아해요..

 강월륜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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