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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고통은 인내를 삼키고 청춘은 아픔을 삼키고 - W.마이하리보
고통은 인내를 삼키고 청춘은 아픔을 삼키고 - W.마이하리보


청춘을 달리는 것은 밧줄 위를 걷는 것.
위태로운 묘기를 부린채 하루하루 버텨가는 것.
그래서 나는 청춘을 포기하려 해.












나의 청춘은 너의 것. 그 역겨운 두 글자가 뭐가 그리 좋다고 헤실대는 지 넌. 젊음의 기쁨을 누려야한다고, 한시라도 가만히 있지 말라고 짓궂게 말하며 바다로 달려가는 것을 보자니 혀 끝이 쓰디 쓰다. 내 청춘을 너에게 바쳐 너만이라도 행복한다면 그걸로 족하다. 그게 내 숙명이고 가치라면 난 수천번을 너에게 바칠것이다.









시퍼런 바다 그게 뭐가 좋다고 실없이 웃는 건가, 그 시큼하고 비릿한 바다냄새가 코를 찔러오는데. 부서지는 파도가 검은 바위를 때리는 그 어떤 동쪽 바다의 뇌락. 그 의미는 진리를 궤뚫고 기러기들을 궤뚫어 그들의 뱃가죽이 뚫려 추락함은 깨지지 않을 인과. 그 기러기들이 청춘을 다하지 못함은 그 누구도 모르는 것이 아니겠는가. 어쩌면 속물덩어리 기러기따위 내가 아닐까 싶다. 진리가 우릴 궤뚫고 삶의 진실이 우릴 낭떠러지로 밀어도 나는 너만을 위해 희생할 것임을. 너 하나를 욕심내는 속물덩어리 기러기, 그대로 추락해도 난 좋아. 그 머나먼 옛날 이카루스의 멍청함은 곧 태양을 향한 욕심이었으므로.










무언가를 욕심내는 것은 십미터 파도에 휩쓸린채 부유하는 걸까. 코속으로 물이 차올라 폐로 잠식되는 욕심 한 바가지를 덜어내려, 폐부를 몽땅 뒤집어 꺼내도 그대 향한 욕심은 단 한방울도 나오지 않는걸. 욕심이 욕심을 붙잡고 널 향한 집착은 감정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너를 감시하는 거야. 니가 수없이 말하는 청춘이라는 단어 앞에 나는 그 감정을 뻔뻔하게 쓸 수 있는 거야. 너는 나를 보며 웃어주지만 그 속에 뭐가 담겨있을까, 문득 열어보고 싶어. 나는 널 위해 내 폐부를 몽땅 뒤엎을 수 있지만 너는 날 위해 네 얼굴 가죽을 뒤집어 보여 줄 수있을까?











언젠가 너는 파도에 떠내려 가보는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했지.

나는 그 기분을 매일 느껴. 폐속에 가득 차, 기관을 타고 코로 곧 나올 듯 싶은 그 더러운 욕심 위를 부유하는 기분이야. 마치 너라는 한 바다에 빠진 고래처럼, 결국은 숨을 쉬어야 살아갈 수 있는 미련 덩어리인 바다 생명체인거야.











밤 바다의 검은 바위 위를 감싸안는 파도는 바위를 영원히 품에 가둘 수 없어. 그것은 바위를 욕심내서 애써보지만 결국은 파도의 허영처럼 하얗게 부서지고 말아, 파도의 잔해는 잔인하게도 다시 휩쓸려 지나가고 다시 그곳으로 파도가 왔을 땐 바위를 향한 젖은 욕심을 무한히 반복했겠지. 결국 바위는 파도가 감싸안은 자리에 스며든 짜고 쓴 바닷물에 갈라지고 허옇게 부서진 파도 조각에 휩쓸려 사라지고 말거야











그토록 바라던 청춘은 사랑이란 이름아래 부서지고
파도가 바위를 삼킨대도 나는 널 위해 모든것을.












니가 원하던 그 바다의 젊음이 원망
원망속 작은 빛이 사랑이었다는 것










청춘을 갈아 바다에 뿌려보자 흰 백골가루처럼
뜨거운 불 속 하얀 빛이 너를 원해
너라는 바다를 헤메는 고래는 사랑을 이뤘어














***












안녕하세요 오랜만인데요 제가 되게 늦은거같죠? 네맞아요 작가탈퇴를 앞두고있는 하리보골드베른맛있다입니다 사실 빙의글을 원망해서 떠났지만 돌아올수밖에 없나봐요 마치 청춘에대한 그리움, 제 철없던 시간이 여기에 담겨있다는 거에요 어머.. 나이도속이고 정신연령도속여버린거죠 철이 없었나봐요ㅋ 이제는 진짜 떠나려합니다 정식 작가 데뷔를 위해. 나의과거는 산깊은속 우물로 빠져 전국시대로 돌아가는 그런 망상속을 헤메길 바래요 ㅋㅋ이 글을 보신다면 글 평가나 해주세요 청춘에대한 어미가 부족한듯 ㅋ 아무튼 이 글이 마지막이 되길 기원합니다. 실패할때마다 돌아올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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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하루  272일 전  
 글 잘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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