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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내가 너를 상관하지 않은 이유 - W.아로
내가 너를 상관하지 않은 이유 - W.아로








作 아 로






연신 우울을 외치던 너를 내가 감당할 수가 없었어. 물에 반쯤 잠긴 너를 들쳐맬 수도 없었지. 나는 울먹이며 너에게 소리쳤지. 더는 너를 상관하지 않겠다고 외쳤고 너는 아무 대답이 없었지.
나는 너의 손을 놓쳤고 물에 반 이상이 잠식되어 가던 너를 애써 무시했지. 너는 온갖 말들로 나를 점철 시키기 시작했지. 그 말들이 발끝까지 나를 점철할 때에도 너는 잠식되고 있었지.
그게 너를 상관하지 않은 이유야. 너의 우울에 그 물에 잠식되어 가던 너는 끝까지 주위를 둘러보지 않았잖아. 너의 뭍에는 내가 있었잖아.
너의 우울은 농도가 짙었지. 너는 뭍을 동경하지 않는다고 했었지. 그것도 너를 상관하지 않은 이유야.
발음하려고만 해도 먹먹하던 너의 이름을 새길게. 짙고 어둡던 그 새벽 너의 물 그리고 우울을.

- 1992年 青春







사담
안녕하세요! 아무도 이 사담을 펼쳐보지는 않겠지만 주저리 떠들어 보려구요
저는 잘 지냈구요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빅이벤트도 무사히 치뤘습니당
보고싶은 사람들이 너무 많네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글자수
잔잔하던 바다가 쉽게 요동치는건 한순간이였다. 바람 한올에 물결이 요동쳤다. 금새 사람 하나를 집어 삼킬수 있는 파도가 일었다. 그 파도 앞에 자리를 잡았다. 파도는 나를 삼켰다. 바다는 잔잔해졌다. 물살은 한층 더 느려졌고, 한층 더 깊어져 나를 감싸안았다. 눈을 감았다. 바다는 나를 어루고 달래주었다. 나를 꼭 감싸 안은 파도는 한없이 따스했다. 모든걸 잊게 만들어 줄 수 있을만큼. 바다는 나를 삼켜버리곤 금세 조용해졌다. 조준하던 목표물을 겨눈뒤 자신의 일을 다 끝냈다는 듯이 말이다. 따스했다. 더 이상 되 돌아올수 없는 것을 알기에 나를 감싸안은 이 바다는 따스했다. 나를 안아주던 그 사람이 곁에 있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따스했다. 파도는 다시 일렁였다. 또 어떤 무언가를 목표로 잡은것이다. 나를 집어삼킨 그 파도가 아니였다. 큰 일이라도 일어날듯한 그런 거친 파도였다. 따스함은 사라지고 난 후였다. 눈을 떴다. 처음 집어삼켜졌을때와는 또 다른 파도속의 세상이 눈 속에 즉시 박혔다. 눈을 천천히 감았다. 파도에 하나하나가 어떤 미동을 하려는지 알것 같았다. 어떤 타이밍에 움직이는지도 알 수 있었다. 이 파도들과 한 몸이 된 기분이다. 새벽의 바다는 잠잠했다 시끄러워졌다를 여러번 반복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정을 되찾아갔다. 파도 속은 신비하고 신기했다. 그저 그런곳이였다. 상상보다는 두렵지않고···, 외롭지않은 그런 곳이였다···. 차라리 현실의 세계보단 이 파도 속이 나았다. 감싸 안아주는,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이 하나 없던 그 세계완 다르게 지금 파도 속의 나는···, 그때보다 괜찮으니까 말이다. 머리를 휘저었다. 숨이 조금씩 막혔다. 나가고 싶었다. 하지만···, 하지만··· 이 파도속이 나는 좋았다. 눈을 여러번 굴렸다. 파도속의 풍경들은 가지각색이였다. 각자의 색이 있었다는 것이다. 새로운 세계가 눈 앞에 펼쳐져있다. 난 그 속에 있다. 누구도 이 파도 속의 세계는 경험해보지 못했을것이다. 단 한 번이라도 말이다···. 그 가지각색의 풍경을 눈에 담았다. 오래토록 보고 싶을 풍경들이다. 숨은 더욱 차올랐다. 심장은 어느 누구보다도 더 빨리 뛰고 있었다. 아프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말이다. 그 풍경들이 마침내 눈에 남게되었을 때 눈을 느리게 감았다. 이 세계 속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다. 나는. 눈을 떴다. 숨은 더 이상 차오르지 않았다. 심장도 조금 전과 달리 빠르게 뛰지 않았다. 내게 남은건 혼자 남을 진부한 현실과 외로움이였다. 침대에 누웠다. 약 통 하나를 집어들었다. 오늘따라 약이 달다. 이상하게도. 잠에 자꾸 들고 싶다. 다시 파도 속으로 가고싶다. 이상하게도. 애석하게도. 20170427 작성완 作 아 로 글자수 채우기 이미 방빙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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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화가  223일 전  
 화가님께서 작가님에게 1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강하루  251일 전  
 글 잘쓰시네요

 강하루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트머리저승사자  252일 전  
 글 좋네요

 민트머리저승사자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순끼  252일 전  
 순끼님께서 작가님에게 24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낙연깅  252일 전  
 글자수도 좋아요
 잘 읽고 가요

 낙연깅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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