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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사랑낙원 - W.해일
사랑낙원 - W.해일
고요함을 벗 삼아
우리 사랑을 속삭여
아무도 들리지 않게
우리 둘만의 낙원에 가자



너는 늘, 내가 싫다던 표현들만을 사용했다. 내가 싫냐고 물어보면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짓다 눈웃음으로 바꿔내곤 사랑해 한마디를 툭 던져놓으니 여우 중에서도 구미호가 분명했다. 사랑은 늘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거라던데 내가 몇 년째고 져주고 있는 거 같다. 언제나 똑같은 눈빛으로 내게 달려오던 네 모습에 몇 번이고 빠져 헤어 나올 수 없었으니까 말이다.

도서관의 고요함과
책 넘기는 소리만 들릴 때쯤
나는 내 전공 서적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집중하던 네 얼굴만 바라보았다. 첫사랑이라도 본 듯 뚫어져라 네 얼굴에 집중하다 나도 모르게 네 귓가에 속삭였다
사랑해

금세 얼굴이 붉어진 채로 날 쳐다보던 모습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반한 듯이 주변의 경관과 소리 모두 들리지 않았다. 우리 둘만 있는. 우리 둘에게만 존재하던 낙원에 온 듯한 따스함.
우린 이걸
사랑이라고 하기로 했어



--
끝이 오고 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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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쫑  301일 전  
 사소한 부분들이 글로 써져서 읽히는 걸 정말 좋아해요

 ,쫑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하루  310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랜쀼  311일 전  
 랜쀼님께서 작가님에게 108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순끼  311일 전  
 순끼님께서 작가님에게 133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순끼  311일 전  
 해일 니임 ㅠㅠ 너무 오랜만이에요
 글은 여전히 정말 체고에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 사랑해요

 순끼님께 댓글 로또 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