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소리 없는 새는 지저귀지 못하고 - W.신주쿠양키
소리 없는 새는 지저귀지 못하고 - W.신주쿠양키


그대 얼굴이 가슴 속에 남아 박동하고 있어요. 추락과 성장 그 간극 속에 살아남은 당신의 삶. 왜 항상 추락하는 건 나뿐인지. 왜 매번 나는 당신과 함께 성장하려 하는지. 처음 이 세상에 태어난 나의 날로부터 한 뼘 자란 키가 어느덧 당신을 넘어섰습니다. 당신을 사랑했던 이유는 변함이 없으리라 믿었던 우리였고 모든 걸 원망해도 그것이 사랑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작은 투정이 발아되고 나를 감아오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언제까지나 담록이 우거진 여름일 거라고 생각했던 우리는 결국 시들어가는 과정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대의 손길 하나에 저는 질식하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영원히 귀뺨을 스치는 바람으로 남을 허공의 호흡은 생을 갉아먹는 불치병이었고 사랑에 더할 것은 결코 없었습니다. 그저 내 손목 위를 지나는 저릿한 통증을. 우리의 젊음처럼 키가 자란 사랑은 찬란하게 부서졌으니까요. 당신의 시선에 걸친 하늘을 바라보면 이유 모를 슬픔을 알게 될까요. 겨울의 초입은 결국 시리고 말았습니다. 모진 바람이 붑니다. 내가 당신을 잃게 된 서사의 종점입니다.




추천하기 7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신주쿠양키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파도가 잠든 사이
어바웃 스프링
[현재글] 소리 없는 새는 지저귀지 못하고
봄 꿈
허물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스우  49일 전  
 스우님께서 작가님에게 3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강하루  49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jiwoo10101018  49일 전  
 잘 읽고 갑니당 !!

 답글 0
  강월륜  50일 전  
 글 내용이랑 제목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ㅜㅡㅜ 잘 읽고 갑니당!

 강월륜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영현  50일 전  
 강영현님께서 작가님에게 18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유선비  50일 전  
 전선님... 사랑해요ㅠㅠ

 유선비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북부대공유중혁  50일 전  
 북부대공유중혁님께서 작가님에게 2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북부대공유중혁  50일 전  
 전선님 항상 잘 읽구 갑니다!!

 북부대공유중혁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서해  50일 전  
 강서해님께서 작가님에게 1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