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사랑애 - W.홍낙연
사랑애 - W.홍낙연




별을 빛나지 않으며 행성들은 터지고
더 이상 팽창하지 않는 우주는 죽었다.
나는 지금 무엇 속에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네가 없이 썩어가는 나의 여생을 토해내기 바빴다.

내가 다시 사랑하기란
먼 옛날 떠나온 지구를 회상함과 동시에
네가 살던 그 도시를 사랑했다던 흔적을
말끔히 지워내야 한다는 것.

지금 쯤이면 너의 샛노란 머리카락도 썩고 썩어
그 세계의 거름이 되었을까.

후회는 하지만 아직도 내가 뭘 해야 했는지는 모르겠다.

너와 나의 시간은 달랐지만
우리 작년까지는 함께 살아갔겠지.
너와 나의 세계는 달랐지만
너도 나를 기어코 잊지 않았겠지.

우리가 한 세계에 살던 마지막 날
발버둥치던 널 길게 안았던 건
널 떠나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어.

이렇게 네가 내 마음에 깊이 자리잡는 날이면
너에게로 가는 유성우를 타고싶다.

그 위에서 얼어가더라도 네가 살던 그곳에 박혀 죽어가고 싶다.

추천하기 8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홍낙연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유예혁  68일 전  
 잉 천재엿ㄴ

 유예혁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오세훈  68일 전  
 애기낭견
 나보다글잘씀
 굿~

 오세훈님께 댓글 로또 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씰크  69일 전  
 하.나여즘민윤기파고잇다

 씰크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랜쀼  69일 전  
 랜쀼님께서 작가님에게 42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규탄  69일 전  
 규탄님께서 작가님에게 2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동해  70일 전  
 동해님께서 작가님에게 134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2
  한서을  70일 전  
 아 개좋아요 아 이런 금손 떼가고 싶다

 한서을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김.잔디  70일 전  
 ㅠㅠ낙연님 글 너무 잘쓰세요ㅠㅠㅠㅠㅠ

 답글 1
  강하루  70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띨냥  70일 전  
 띨냥님께서 작가님에게 2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15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