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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여러 밤낮의 향기와 형태 - W.히끅
여러 밤낮의 향기와 형태 - W.히끅




굽어지고 부수어지던
무너지고 흘러내리던
사랑이란 무엇이었나
들먹이기에 급급했던




아아. 목소리가 끊깁니다. 사랑이.
모두 녹아내립니다. 심장이.




하늘을 헤엄치는 그런 구름이 되고 싶었고 낭떠러지를 기어 가는 나뭇가지가 되고 싶었어요. 멸망 직전의 행성이 되고 싶었고 무인도에 홀로 남은 바다가 되고 싶었어요.

정국, ···.

사랑이란 그다지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구태여 반복적으로 학습할 필요도 없었기에 내 흥미를 떨어뜨리기만 했다. 아주 오래 전엔 나도 당신을 사랑했어요 같은 유치한 언어들만이 윙윙거린다. 굳이 당신을 사랑해야 한다면 제가 뭐라고···, 하늘 유랑은 지겹기에 햇살에 찌든 향기들을 모두 거둔다. 유형들과 동굴과 모닥불과 또 나. 모난 테두리의 바위들. 소금 냄새가 간질이는 밤에는 공기를 들이쉬지 말고 들이키고 싶곤 하다. 마시기엔 부족한 공기가 폐에 잔뜩 찼다. 정국은 그럴 때마다 울었다. 우린 뭐가 그리 두려워서 피하기에 급급했고 햇살에 서로를 말리기 바빴던 것인지.


여러 밤낮의 향기와 형태
사랑합니다. 정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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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강하루  76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해온  77일 전  
 해온님께서 작가님에게 100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김.잔디  77일 전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끅님 ㅠㅠㅠㅠ
 저 뮤얼이예요ㅠㅠㅠㅠㅠㅠ

 김.잔디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야뭘봐이쁘냐?  77일 전  
 글 완전 대박 글♡♡♡

 야뭘봐이쁘냐?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서해  77일 전  
 강서해님께서 작가님에게 19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해피트러플  77일 전  
 오앙 글 좋다...❤ 맨 처음에 글자 맞춘 것도 대브악...❤

 해피트러플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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