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6.0) 醜와 美 - W.진사라
6.0) 醜와 美 - W.진사라











추(醜)와 미(美)

Written by 진사라 (도움 민윤지짱짱맨뿡뿡 님)




















김여주, 음악실 가자.

야, 말 걸지 마.

왜?

애들 많잖아.

그런데 내가 말 안 걸면 그때처럼 울면서...

안 닥쳐?










박지민이 위로해 줬던 그날은

나의 인생 흑역사로 남겨졌고

그날 이후로

박지민은 예전과 같이 나를 챙겼다.


항상 혼자였는데

그게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둘이 있는데 이렇게 편하고

좋은 건 줄 몰랐다.









박지민.

응?

너 왜 나한테 말 걸어?

원래 말 걸었잖아.

애들 있을 때는 안 했잖아.

굳이 그럴 필요가 없더라.

됐고, 말 걸지 마.

왜?

나랑 있으면 네가 손해야.









​내가 너 좋다는데

애들 뭔 상관이야.

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박지민이다.


애가 뭐 저렇게 직진이야.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굴에 열이 올라

나는 급하게 자리를 떴다.


빠른 걸음으로

녀석을 피하는 도중

녀석은 나보다 더 빠른 속도로 걸어와

나를 붙잡고 말했다.









​그냥 얘기하면 안 되나?

꺼져. 얼굴 들이밀지 말고.

너 나 좋아하지.

......

그런데 왜 이렇게 말을 안 할까?

꺼지라고 했다.

그만 튕기고 표현 좀 해.

.......




이 오빠 안달 난다.









참나, 오빠 지랄.

나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터트렸다.

뭐가 저렇게 적극적인지.

그리고 녀석은 뭐가 좋은지

실실 쪼개고 있었다.









​어? 지민아, 안녕.

응, 안녕.

그런데... 둘이 원래 친했어?

아니, 안 친한데?

그런데 둘이 왜 같이 다녀?

내가 얘 꼬시는 중이야.

... 뭐?

일방적인 짝사랑 중이거든.









​박지민의 말을 무시하고

음악실로 향하고 있을 때

한 여자아이가 지나갔다.

그리고 박지민과 인사를 했다.


쟤가 뭐라는 거야.

그 여자아이가 계속해서

기분 나쁘게 나를 훑고 있을 때

박지민이 이상한 소리를 했다.


일방적으로 짝사랑하고 있다는 말.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닌데

저렇게 당당하게 말하다니

그 여자아이가 당황했다.


나도 조금 창피해서

박지민 몰래 음악실을 향했다.

하지만 역시나 진드기처럼

달라붙는 박지민이었다.










야, 왜 도망가는데.

그딴 말 지껄일 거면 나랑 다니지 마.

울보 김여주 어디 가고 까칠한...

그때 일 꺼내지 말라고 했다?

왜? 나한테는 소중한 추억인데.

나한테는 잊고 싶은 흑역사 거든.










라고 말하자

박지민은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다.

진짜 귀찮아 죽겠다.

이번에도 무시하는 나였다.










너는 나 좋으면서 왜 그래?

좋아한다고 한 적 없어.

아니, 네 표정이랑 행동이 말하고 있어.

헛소리 집어치우고 네 자리나 가.

이따가 알바 끝나면 데리러 갈게.

그러던지.









​사실 나도 알고 있다.

내가 박지민을 좋아한다는 것을

그런데 이상하게

밀어내게 된다.


왜 그럴까.

집안이 안 맞아서?

내 신경 쓰기도 바빠서?

아니면 까칠한 게 습관이 되어서?










아줌마, 설거지 다 끝냈어요.

... 여주야, 너 요즘에 왜 이렇게 빨라?

네?

누구랑 약속 있어? 옛날보다 한 10분은 빨라진 것 같아.











​이게 바로 박지민이 말한 건가?

박지민이 데리러 온다고 한 후부터

이상하게 설거지가 금방 끝났다.

아무리 양이 많더라도.


아줌마는 그런 나의 변화에

많이 의아해하셨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모른 척하고

식당 밖으로 나갔다.













끝났어?

어, 너 좀 일찍 나왔네?

응, 선생님이 일찍 끝내줬어.









박지민이 먼저 기다리고 있었다.

기분이 좋았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박지민에게 말을 걸었다.









오늘 작년 수능 풀었는데 수학하고 영어 2등급 나옴

축하해.

... 또.

응?

왜 맨날 나만 얘기해.









​박지민은 뾰로통한 얼굴로 말했다.

이유를 몰랐던 나는

아무 말도 없이 쳐다보았다.

그러니 제 입으로 말하는 녀석이었다.









​맨날 나만 얘기하잖아.

네가 얘기하는 거잖아.

네 얘기도 해.

......

나는 네가 제일 궁금해.









박지민은 소소한 얘기부터 비밀까지

나에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나는 아니었다.

그냥 들어줄 뿐이었다.









​맨날 너 혼자 담아두니까 성격이 이렇지.

내 성격이 뭐 어때서.

엄청 까칠하잖아.

......

얘기해 줘.

......

비밀로 할게.









​내 얘기 진짜 별로고 재미없는데.

넌 상관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고 올렸다.

그래서 나는 얘기했다.


언제부터 우리 집이 파탄 났고

초등학교, 중학교 때 나는 어땠고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였는지.

어떤 말이 가장 아팠는지 다 말했다.









​그냥, 그랬다고.

......

내가 재미없다고 했잖...

잘 컸다.

... 어?

너무 멋있게 잘 컸다고.









쟤는 부모님 없는 티를 내도 너무 내.

가여워서, 발악하는 네 꼴.

기어코 네 삶을 버렸구나?

불쌍해, 그래서 같이 지낸 거야.










순간 눈물이 날 뻔했다.

평소에 내가 듣던

차갑고 아니 꼽던 반응과

달라도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내가?

응, 네가.

아무도 그런 말 안 해.

그 사람들은 너를 잘 모르겠지.

......

아무것도 모르면 그딴 소리 하지 말라고 해.










풉-

나는 참지 못하고 웃었다.

그리고 나의 웃음소리에

박지민도 나도 놀랐다.













너 지금 웃은 거야?

아니... 그게...

대박! 나 너 웃는 거 처음 봐!!

그렇게 축하할 일인가.

한 번 더 웃어 봐

내가 왜.

너무 예뻐서.










박지민이 두 손으로

내 양쪽 볼을 잡았다.

평소 같으면 스킨십을 싫어해

바로 뿌리칠 나였는데

오늘은 잠자코 있었다.


박지민이 예쁘다고 하자

박지민이 잡고 있던 볼이 화끈해졌다.

솔직히 아주 많이 설렜다.

그걸 들키고 싶지 않아

나는 박지민을 뿌리치고 뛰어갔다.


부끄러워하는 눈치챈 건지

박지민은 나를 따라오면서

​왜? 설렜냐?

라고 하며 무섭게 쫓아왔다.


박지민을 피해

내 집 쪽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집 앞에 도착했을 때,









​김남준?

... 김여주.

네가 왜 여기 있어? 이 캐리어는 뭐고?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김남준이 집 앞에 앉아있었다.

김남준은 흔들리는 눈빛으로

나를 보았다.


당황스러웠다.

저 표정은 무슨 일이 있어야

나오는 표정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했다.













여주야.

......

나 가출했어.

뭐?

가출했다고.

왜?

다 들었거든.




너랑 아빠 사이에서 있었던 일.






























필독 : 내용 해석 및 사담

n화는 여주 시점의 글이고, n.5화는 지민 시점의 글입니다!!
지민이랑 여주는 아주 알콩달콩 하네요.
서로의 마음은 확인한 것 같은데
아직 둘의 사이를 막는 빌런들이 남아있어요.
남준은 지금 위태위태합니다.
안 그래도 여주가 자신 때문에 저렇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빠와 여주 사이에 있었던 끔찍한 일을 알아버렸으니.
그리고 여주의 과거는 다음 여주 시점 화에서 나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제 올라온 글이랑 똑같습니다
어제 글은 작가의 실수로 삭제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ㅠㅠㅠ

추천하기 15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조아요로  23시간 전  
 내용 미쳤어요 작가님 진짜 ㄹㅈㄷ♡♡♡

 조아요로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Tayu  1일 전  
 너무 재밌어요♡♡♡

 Tayu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진다명  1일 전  
 진다명님께서 작가님에게 5041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8
  현우_  1일 전  
 현우_님께서 작가님에게 2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현우_  1일 전  
 재밌오ㅠㅠ

 현우_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방부탄부  4일 전  
 방부탄부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방부탄부  4일 전  
 으윽 ㅠ 너무 좋아요

 방부탄부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울공주♡  5일 전  
 진짜.. 요즘 쩡주행했는데 넘 잼있따

 답글 0
  윤콩콩  5일 전  
 크으~~ 갠공에서 봤어도 왤케 재밌을꽈요??♡♡

 윤콩콩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공ㅇ쥬엉  5일 전  
 사를해요 다음 화 기대 중입니다

 공ㅇ쥬엉님께 댓글 로또 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16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