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야, 나만 본다며. 아, 솔직히 믿지도 않긴 했지만 직접 보니까 쪼오끔 빡도네? 사달라는 거 다 사주고 돈 처발라서 어화둥둥 내새끼 떠받들어준 결과가 꼴랑 이거야? 돈이 부족했어 응? 나보다 더 돈 많은 년이 살살 꼬시디? 아님 우리 애기가 가서 실실 웃음 흘리면서 꼬리 친 거야? 웅 직업병인 건 알지, 근데 내가 돈 준댔잖아. 그깟 일 그냥 때려치랬잖아.
우리 애기는 일 중독인가 봐 아주?
왜, 몇 명만 더 조각치면 인생 필 줄 알았어? 와아, 울애기는 되게 멍청하구나. 아님 욕심이 많은건가. 나로는 그렇게 부족하디? 근데 애기야 수지타산 계산 잘못했다. 내가 있는 게 돈밖에 없는데 그런 내가 빡돌면 어떻게 되겠어. 웅? 한 번만 봐달라구? 에이 울애기가 이렇게 값싼 무릎 쳐 꿇고 설설 기는데 내가 어떻게 안 봐주겠어.
내새끼 아양이면 꼴딱 넘어가는 거
너두 잘 알아서 이렇게 기는거잖아.
근데 애기야, 지금 너무 이쁘다. 역시 울애기 보다 이쁜 선수들은 없더라. 근데 혹시 몰라, 어리구 이쁘장한 애기하나 또 들어오면 니 돈줄 홀라당 넘어간다? 새로 들어온 팔팔하구 순진한 애기가 더 재밌는 건 당연하잖아. 내가 만약 눈 돌린다면 일반적인 사랑 따윈 좆도 없었던 우리 관계에서 애새끼처럼 정을 바라지는 말구 응응.
그니까 너무 나를 니 소유 돈줄로만 보지 말라구.
니 지갑은 마음이 조온나 갈대래 애기야.
솔직히 우리 사랑이 일반적인 관계라고 치부하긴 좀 웃기잖아. 서로 목적이, 원하는 게 뚜렷한데. 넌 내 돈, 난 네 껍데기. 우웅, 근데 이게 얼마나 이어지겠어 그치. 그래도 아직까진 네가 더럽게 이쁘니까 이런 얘긴 하지 말자. 진짜 울 애기는 뭘 먹구 이렇게 이쁠까. 우웅, 존나 비싼 고급요리 풀코스로 먹고다니니까 이렇게 이쁘겠지. 내가 거의 울애기 더럽게 비싸구 좋은 것만 먹이구 돈 처발라서 예쁘게 키웠다 그치. 응응 그냥 알고만 있으라구.
그니까 애기야, 네가 틈만 나면 조각 치는 게 습관인 건 알겠는데. 들키지만 말자 응? 그것도 비즈니스의 일환이잖아. 뒷처리는 깔끔하게, 고객 만족도는 끝까지 최상으로. 그래야 네가 이 바닥에서 조금이라도 오래 붙어먹지. 그리구 나 같은 VVIP 놓지면 울애기 땅 치구 후회할걸? 지금 니가 돈 쓸어 담는 탑클래스 선수인게 다아 누구 덕인데. 니 수익의 제일 큰 지분 또 누나가 차지하구 있잖니. 게다가 종종 찔러 넣어주는 돈이 또 얼마야.
우웅 그냥 사랑한다구 애기야. 네 그 예쁜 껍데기를 너어무 사랑해서 누나는 너만 보다 피 말려서 끽 뒤지겠다. 애기야, 누나 지금 너 없음 못 사는 거 알잖아. 응? 이 누난 울애기가 너어무 필요하데. 그 누가 내 사랑을 부적절하다 나쁘다 치부해도 이게 내 사랑이자 사랑하는 방법인걸? 울애기도 이 관계 만족스럽잖아. 서로가 이토록 득 보는 관계가 또 존재할 수 있을까?
응응 그니까 나한테 좀만 잘해 애기야.
나만 보라곤 말 안해 나도 알아 너 같은 애기는 돈줄이 곧 명줄이라는 거. 심지어 울 애기는 욕심두 너어무 많아서 나 하나로는 부족하다는 거. 근데 애기야, 들키지는 말아달라구. 이 누나 눈 뒤집히는 거 보기 싫으면 응?
사담 와앙 제가 언제 오십일이 됐을까요 싱기방기하네용 희희
사실은 어제가 오십일이었는데 오늘인줄 착각함ㅎㅎ
그냥 오늘로 합의봅시다 땅땅
어쨌든 지금까지 많이도 모자란 제 글 읽어주신분들
다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ㅜㅜ
정말 우리 아이디분들 너무 사랑하구 감사합니다 다들 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