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이예요, 저번 200일때 공지를 마지막으로 제가 방빙에 오지 않았습니다. 우선 정말 죄송합니다. 사실 200일이 되기 전부터 글 쓰기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일이 되고 자축글도 올리지 못 하겠더라구요. 그렇게 200일을 넘기고 아예 글 쓰기에서 손을 뗐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방빙에 와보니 300일이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노트에 있는 글 중 아무거나 급하게 들고 왔습니다. 오늘 새벽에 업로드를 했는데 아직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방빙에 오지 않았던 100일동안 사실 엄청 바쁜 것도 아니었고 물론 바쁘긴 했지만 공지를 올릴 시간은 분명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공지 하나 올리지 않고 잠수를 탄 점 정말 죄송합니다. 머리로는 계속 올려야지 하는데 정말 방빙에 들어오고싶지 않았습니다.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실 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 드리면 저는 작탈을 준비 중입니다. 이제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을 것 같아요. 글을 쓰는 방법을 다 까먹은 것 같습니다. 도저히 이제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동안 잠수타더니 갑자기 찾아와서 이런 말씀을 드리게 되서 정말 죄송합니다. 정확히 언제 작탈을 한다고는 말씀 못 드리지만 일단 작탈을 할 계획이고, 글도 조금씩 정리 할 예정입니다. 글 업로드도 아마 이제 못할 것 같아요. 예전에 메모에 적어놨던 글을 가끔 올릴지는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