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누가 들을까 봐 화장실에서 수도꼭지를 틀고 마음껏 펑펑 울었는데 화장실은 소리가 울리잖아 그래서 내 울음소리가 아니라 누군가가 날 위해 울어주는 기분이었어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는 게 너무 슬퍼서, 너무 허무해서 너한테는 이 방법을 추천하지 않을게 울지 말란 말은 하지 않을게 눈물이 왜 있겠어 흘리라고 있는 거지 그래서 네가 눈물을 흘릴 때면 울지 말란 말 대신 너의 투명하고 깨끗한 눈물을 이미 젖은 엄지손가락으로 쓸어줄게 그냥 너는 울고 싶은 대로 울기만 하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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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
어우 글 망쳐서 심기불편... 죄송합니다 다음엔 좋은 글 가져오겟슴니다 근데 아마 다음 글도 망할 것 같ㅇ 사랑합니다
아 그리고 앞으로 사담에서 뽀또글망 이란 단어가 많이 들어갈 예정... 아 자또글망이라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