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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작탈글]카니발리즘이냐 묻는다면 일단 사랑은 아니라고 답할게 - W.예시
[작탈글]카니발리즘이냐 묻는다면 일단 사랑은 아니라고 답할게 - W.예시


카니발리즘일까, 아니 그냥 널 갈구해.
그래서 네 심장을 베어 물래.






원한다면 내 심장을 먹어도 좋아, 혹은 폐부를 베어 물거나. 맛은 없을 거야, 내 심장엔 곰팡이가 폈거든.

녹슨 것처럼 끼익끼익 숨 쉬며 연명하는 삶이 솔직히 조금 지긋지긋하네. 이미 죽은 건진 잘 모르겠는데 지옥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아마 세상 사람들은 전부 미쳤나 봐, 아님 멍청하거나. 난 가끔 사람들이 전부 기계가 아닌가 싶어. 뭐 그리 좋다고 이 좆같이 지겨운 인생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는 거지. 솔직히 내가 할 말은 아니긴 해. 죽기가 무서워 살고 있으니까. 분명 내 심장은 멈춘 것 같은데 왜 아직까지 살아있는 걸까. 하루가 멀다 하고 인생이 좆같아서 뻐끔뻐끔 피운 담배에 폐부는 썩어 문드러졌는데 왜 아직까지 살아있는 거지. 기분 나쁘게 삐거덕대는 낡은 단칸방에 하염없이 앉아있자니 온몸에 곰팡이가 피는 것 같아. 내가 살길 원한다면 네 심장을 한 조각 나눠주겠니. 그 하얀 목덜미를 한 번만 물어도 될까. 카니발리즘도 흡혈귀도 아니지만 대충 알 수 있어. 널 취하면 내 몸에 다시 피가 돌 것 같아. 멈췄던 심장이 다시 뛸 것 같아. 내가 지금 다 죽어가는데 금기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어. 눅진한 심연 속 수면 무호흡이 덮쳐오면 네 그 말캉한 입술로 숨을 불어넣어줘. 끔찍한 악몽 속에서 널 갈구해. 네 그 발갛게 익은 심장을 갈망해. 숨 막히는 갈증 속에서 순수한 네 타액을 생각하면 말라비틀어진 목구멍이 꿀꺽 움직여.

이걸 사랑이라 치부하지 말아 줬음 좋겠어. 사랑이라니 너무 역겹잖아. 그래도 그것보단 훨씬 더 진득히 널 원하고 있음을 알아둬. 내 수명은 너와 종속적인 관계임에 틀림없어. 원한다면 내 모든 걸 줄게. 내 배를 갈라 장기를 꺼내간다 해도 웃을 수 있어. 그러니 네 심장을 한 입만 베어 물게 해 줘.






곰팡이가 피어 허덕이는 내 심장을 좀 봐
잔뜩 숨에 차 헐떡이며 네 심장을 갈구하잖아.






















***
두번째 망글똥글 작탈글...
네 제가 작도 고인물이라 작탈글이 쫌 많습니다ㅎㅎㅎ
천천히 다 올려보도록 할게요♥
(성질이 급해서 빨리 올릴 것 같긴한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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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한ㅤ아  9시간 전  
 대박 미친거 아니에요..?
 으어 대박....

 답글 1
  오멘  2일 전  
 뜨헉이네요 너무 좋아...

 답글 1
  김헤루  2일 전  
 으악 이렇게 묘사가 완벽하신 분은 처음 봤어요ㅠㅠㅠ

 답글 1
  강하루  2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별_똥별  2일 전  
 녹슨 것처럼 끼익끼익 숨 쉬며 연명하는 삶, 눅진한 심연 속 수면 무호흡, 곰팡이가 피어 허덕이는 내 심장 .. 진짜 .. 이런 표현은 어디서 배워오시는 거죠ㅠㅠ 표현력이랑 단어 선택 ..? 암튼 그런것들 너무 좋아요ㅠㅠ 사랑해요♥♥ 그럼 전 작가님 다음 글을 보러 총총총)))

 답글 1
  찌유우  2일 전  
 글 너무 좋아여ㅠㅠ 이게 왜 작탈글이져...?

 답글 1
  소원찜  2일 전  
 심장에 곰팡이.. 신기한 표현법

 답글 1
  @음표  3일 전  
 @음표님께서 작가님에게 13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음표  3일 전  
 헐대박저이것도응원했는데기억하시나모르겠어요천재님진짜 ㅠㅠㅠㅠㅠㅠ

 @음표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은서빈정  3일 전  
 와 진짜 내 심장엔 곰팡이가 폈거든 이거 보고 완전 소름ㅇ 돋았어요 완전 작가님 필력 대박이에요 이런 좋은 글이 작탈글이라니 믿을ㄹ 수 없어서 볼을 꼬집었어요 ㅠㅠ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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