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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작당글]네 입속으로 들어간건 내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 - W.예시
[작당글]네 입속으로 들어간건 내 간으로 만든 푸아그라 - W.예시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개미의 뇌수를 짜 먹어라.
그냥카니발리즘이라고말해이개좆같은새끼야.







삐삐삐삐삐ㅡ삐익


잔뜩 술에 꼴아가지고 정신이 나갔지 아주, 그깟 도어락 번호도 제대로 못 누르고. 비틀비틀 걸어와 술에 찌든 채로 쳐 안겨서 웅얼대면 내가 퍽이나 예쁘다 해주겠다 국아. 오늘은 또 어디 가서 애인 버리고 야하게 놀다 온 거야 대체. 안 그래도 붉은 입술 독한 술에 남의 입술까지 더해져 빨갛다 못해 불어 터지려 그런다.

코를 찌르는 알코올 냄새에 잔잔히 섞여있는 낯선 향수 냄새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잖아 국아. 언제나 단정했던 와이셔츠 카라가 잔뜩 구겨지고 울긋불긋 해져 오면 내가 기분이 많이 좆같잖아. 딴 년이랑 입술 부비고 와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내 어깨에 얼굴 부비적대면 내가 대체 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잖아 전정국.

술에 찌들어 뭐가 뭔지 분간도 못하고 딴 년이랑 진득이 입술 붙이니 좋았니? 좋았냐고. 허리를 끈적하게 지분대는 그 손가락부터 살짝 꺾은 턱에 붉으스름한 입술까지, 존나 야했겠지 XX. 근데 야할 거면 나랑만 야했어야지, 왜 그랬어 국아. 응?

싼 티 폴폴 나는 야시꾸리한 유흥가에서 입술 부비니까 좋았어? 네가 그렇게 싼 티 나는 짓거리하고 다니면 내 사랑도 싸구려가 되는 것 같잖아. 그게 얼마나 좆같은지 알아? 집에서 니 애인이 심장이 조각나서 뒤질 것 같아 하고 있는 사이에 눈 아픈 네온사인과 야시시한 빨간 조명으로 뒤덮인 거리 사각지대에서 대체 누구랑 눈이 맞은 거야 국아. 나한테 다 퍼붓기에도 모자란 네 사랑 대체 몇 명한테 쓰레기 버리듯 흩뿌리고 다니는 거냐고.

하루 이틀이 아니잖아. 딱 한 번 놀아났으면 내가 눈 딱 감고 모른 척해줄 수 있어. 내가 많이 사랑하니까,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거랬으니까, 한두 번은 아무렇지 않게 져줄 수 있었어. 근데 계속 이러면 내가 좀 아프잖아. 계속 져주는 거에 신물이 나려고 그러잖아.
네 어장 속 뻐끔뻐끔 대는 물고긴지 뭔지 하루가 멀다 하고 너 때문에 뻐끔뻐끔 피워댄 담배에 내 폐부는 하루하루 썩어 문드러져가. 니 애인이 골초 다 됐다고 전정국.

너라는 어항에 하나뿐인 관상어는 나였는데 말이야. 언제 네가 수족관이 돼버린진 아직도 잘 모르겠네. 미안한데 국아, 나라는 멍청한 금붕어는 합사가 안돼.
내 공간에 다른 무언가가 들어왔다는 게 너무 아프고 숨 막혀서 수종자에 걸린 것 같아. 그러게 수조 좀 잘 관리하지 그랬어. 덕분에 있지도 않은 비늘 누가 다 뜯어가는 것 같다 국아. 하루하루 언제 회 뜨일지 기다리다가 정신 나갈 것 같다고.

제발, 너도 알잖아 나 너 없으면 못 사는 거. 그리고 너도 나 없으면 못 살잖아. 야한 짓은 딴 년이랑 하고도 술만 취하면 맨날 나 못 버리고 찾아와서 안기는 거, 그거 나 나름대로 사랑하는 거잖아, 국아. 나 혼자 김칫국 마시는 게 아니라 내가 널 너무 사랑해서, 너에 대해 너보다도 더 잘 알아서 그래. 너 나 떠나보내면 힘들어할 거, 미치도록 후회할 거 내가 잘 알아서 그래. 그니까 제발, 제발 국아 내가 더 이상 지치게 하지 말아 줘.

전정국, 울지 마. 울고 싶은 건 나니까. 취기에 온몸이 빨개져서는 네가 뭐가 그리 슬프다고 예쁜 눈꼬리를 축 늘어뜨리곤 끝엔 올망한 물방울을 살짝 매단 채 품에서 바르작대면 내가 슬프고 아파서 죽을 것 같아도 네 눈 끝에 맺힌 물기를 닦아줘야 하잖아. 자존심 따윈 집어치우고 울고 있는 널 안아줘야 하잖아. 이렇게 넌 항상 내게서 갑이 되어버리잖아.

나한테 뭘 바라는 거야 국아. 개처럼 빌빌 기어줄까? 밤에 싸늘히 날 버리고 나갈 때마다 바짓단이라도 강잉히 붙들고 눈물 콧물 쏟아줄까? 사랑한다고, 사랑하다 죽겠다고 백만천 번 고백해 줄까? 나는, 나는 국아 사랑이면 뭐든 할 수 있어. 너면 내 모든 걸 내어줄 수 있다고. 내가 뭘 하면 다시 나를 봐줄 건데 전정국.

국아, 나 아파. 진짜 아파서 뒤질 것 같아. 심장이 짓밟히고 짓뭉개지는 느낌이야. 누가 내 폐부를 쥐어뜯는 느낌이야.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더 좆같이 아파. 전정국, 니 애인이 아파 뒤져가고 있다고. 언제는 사랑해 마지않았던 하나뿐인 니 사랑이 숨이 멎어간다고. 근데 왜 날 안 봐줘 국아. 난 아직 널 사랑하는데 넌 왜 내 심장을 파먹고 있는 거야.

사랑하는 넌 아직까지 존나게 예뻐서, 술만 쳐먹으면 안겨오는 게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서. 내 사랑, 내 애인, 내 새끼라서 내가 너를 못 놔. 슬퍼서, 아파서 곧 뒤질 것 같아도 나 너 절대 못 놔. 하루 이십삼 시간 나를 외면해도 새벽에 들어와서 쓰디쓴 술맛 감도는 입술 맞대고 부비적대는 그 순간의 네가 좆같게도 너무 예뻐서 내가 너를 아직 많이 사랑해. 그니까, 그니까 국아 제발 한 번만 나를 다시 봐주면 안 될까?







네가 내 심장을 파먹어도
폐부를 쥐어뜯어도
순응할 수밖에 없잖아.


사랑해, 사랑한다고. 존나 사랑해.
아직 내가 멍청하게도 너를 너무 사랑해서,
사랑하다 뒤지겠다 국아.



















***



안녕하세요 신입자까 예시입니다♡ 진짜 응원해주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ㅜㅜ 제가 글을 진짜 못써서 작도 생활을 년수로 따지면 약 2년동안 포기도 여러번 하고 폰이 고장나서 써놨던 30여개의 글이 다 날라가는 등 생고생을 했는데 진짜 이렇게 작당이 되니까 사실 실감도 안나고 믿기지가 않아요ㅜㅜ 정말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글로 보답드리겠습니다!! 예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작도글 하나하나 올릴테니 많관부♡
+제목 글자수 때문에 [들어간 건] 에서 띄어쓰기가 안됐네요ㅜ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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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한ㅤ아  8일 전  
 진짜 축하드려요!!! 진짜 뭐랄까 처음 봤을때 빨려들어가는 느낌
 이라고 해야할까요? 굉장히 멋있고 집중이 잘되는 글이였는데
 건필하세요 작품 기대할게요!!

 답글 1
  김헤루  10일 전  
 작당 축하드려요 작가님 아까 작탈글 보고 왔는데 작당글도 너무 멋져요ㅠㅠㅠ 건필하세요!!

 답글 1
  강하루  10일 전  
 작당 축하드려요

 답글 1
  별_똥별  10일 전  
 와... 작당 진짜 축하드리고 저 진짜 이 글 누군지는 몰라도 작도 때 맘속으로 응원했어요ㅠㅠㅠ 너무 잘썼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작가 되셨네요ㅠㅠ! 축하드리고 즐찾 해놓을테니까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ㅠㅠ 사랑해요(?)♥

 별_똥별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찌유우  10일 전  
 필력 짱이에요!!ㅠㅠ

 답글 1
  tiruya  10일 전  
 와,,,,,,,,

 tiruya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잉미니  10일 전  
 글솜씨가 엄청나십니담!!!!!

 잉미니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디커링  10일 전  
 작가님 필력 넘사벽이셔요..

 답글 1
  열작!  10일 전  
 진짜 너무 응원했어요!! 앞으로 좋은글 많이많이 써주시길 바랍니다! 즐찾은 미리 하고 가유~

 열작!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2
  므꼬  10일 전  
 축하드려요

 므꼬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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