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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05. 머피의 법칙 - W.디귿
05. 머피의 법칙 - W.디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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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뱀파이어물이며 그에 따른 피와 죽음에 대한 묘사가 존재합니다. 트라우마와 위 장면이 불쾌하신 분들은 보지 않는 것을 추천드리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Cannibalism

05. 머피의 법칙




































머피의 법칙 [Murphy`s law]
: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점점 꼬여만 가는 현상을 이르는 말





















*꧁༺༻꧂*














"기준아"





"씨발, 민윤기 새끼 맘에 드는 구석이 없어"













복도엔 민윤기를 패는 일진무리와 나, 민윤기, 그리고 다수의 학생들이 모여있다. 너도나도 드라마 촬영장을 구경하는 듯이 민윤기를 쳐다보고 있다. 구경꾼들은 아프겠다...라고 수군대는 아이들과 차기준 졸라 웃기네, 라고 낄낄대는 아이들로 나뉘었다.












"차기준"




"아오 찐따새끼"




"차기준!!"














시장통처럼 웅성이던 복도는 나의 고함 한번에 정리되었다. 모두는 깜짝 놀라 민윤기에게 향하던 시선을 내게로 돌렸다. 또한 미친듯이 발길질을 하던 남자친구의 표정도 당황스럽다는 듯 경직되어 있었다.













"누나"




"기준아."




"지금 나한테"




"헤어지자, 우리"












침묵을 지키던 복도는 나의 발언에 또다시 시끄러워진다. `헤어져? 쟤네가?`. 아주 솔직히는 나 또한 기준이를 나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사귀었다. 나를 꾸미는 정도로써 만난 사이. 딱 그 뿐이었다.












밑에 깔려있던 민윤기의 시선은 내게로 꽂힌다. 나와 기준, 그 사이에서 나만 들릴만큼 피식- 웃음을 터뜨리며 입가를 핥아 올렸다.











기준은 민윤기의 멱살을 놓으며 벌떡 일어선다. 덕분에 민윤기는 복도 구석으로 내팽겨졌다. 잔뜩 화가 난 듯, 민윤기를 때리던 주먹을 꾹 쥐며 내게 성큼성큼 다가온다.













"갑자기 왜 그래? 남들 앞에서 뭐하자는 거야"




"너, 나 애인으로 생각한 적 없잖아. 그냥 서로 학교에서 유명하니까 의무적으로 사귄거 아냐?"




"........ 씨발"




"그러니까 헤어지자고. 그냥. 나도 지쳐."

















몸이 뜨거웠다. 나는 모두 앞에서 남자친구를 차버렸고 `나도 지쳐`라는 말을 끝으로 종소리가 학교에 울리기 시작했다. 복도에서 구경하던 학생들은 아쉽다며 뿔뿔이 교실로 돌아갔지만, 나는 우두커니 복도에 서서 숨을 가다듬었다.
















"쉬는 시간에 얘기해"




"싫어"




"옥상으로 와, 누나"
















마지막까지 그 매서운 눈빛을 흘기더니 주머니에 손을 푹 집어 넣으며 밑으로 내려간다.













복도엔 나와 민윤기만이 또다시 서있었다.
















"....,,,,, 충동적이네"





"너가 알 바 아니야"





"그래, 그렇다고 하자"
















교복을 툭툭 털고 일어나는 민윤기, 그의 말에 하나하나 대꾸를 할때마다 입속 깊숙이 뜨거운 열기가 내뿜어져 나오는 것 같다. 머리가 텅 비어 빙빙 도는 것 같고, 온몸이 바싹 말라가는 것 같다. 갑자기 왜 이럴까, 짧은 시간동안 많은 걸 놓쳐서일까? 몸살기운이 점차 올라온다.













"하......"




"남여주"




"............"













민윤기는 내게 다가왔다. 고등학생의 그 어설픈 불량함과 기운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무서웠다. 죽을까봐? 아니, 내가 영원히 그에게서 벗어나지 못할까 무서웠다. 그 앞에선 아무것도 못하는 내가 두려웠다.












시선이 뒤틀렸다. 후끈-, 갑자기 올라온 체온과 빈혈, 감기 증상까지, 모두가 원인이 된 것 같다. 그가 다가오면 날릴 주먹을 꽉 쥐고 있는데, 허무하게 내 몸뚱어리는 차디찬 바닥 위로 털썩 쓰러져 있다.













쓰러지는 나를 보며 눈썹 하나 치켜든 민윤기.

그것이 내가 기억하는 민윤기의 색다른 표정이었다.


















*꧁༺༻꧂*



















눈을 다시 떠보니 보이는 건 하얀 보건실 천장이었다. 젠장,젠장...! 또 민윤기한테 약한 모습만 보였어. 눈을 뜨자마자 쪽팔림과 분함이 밀려오다니. 더군다나 온몸이 저릿저릿하고 두통이 심한 것이 몸살까지 겹쳐 감정은 배로 쌓였다.















"빨리 깼네"




".........."













담요를 고쳐 덮곤 등을 내보였다. 대화도 하기 싫다는 완곡한 의사표현이었다. 그럼에도 민윤기는 내 침대까지 가까이 걸어와 손을 뻗었다.
















"열이 있어"




"꺼져...."















`열이 있어`. 어찌보면 내게 보이는 관심일 수 있겠지만 말투와 그의 무심한 표정 모두가 그저 신기한 인간 따위로 깔보는 것 같이 느껴진다. 차가운 손가락 검지와 중지가 나의 이마를 가볍게 집는다. 차가워.... 시원해.... 하다가도 몸을 다시 돌려버리기도 했다.

















"......질문이 있는데."




"뭐든지"




"..... 날 죽이지 않는 이유가 뭐야"




"죽고 싶지 않아 보여서."













참 쉽게 얘기한다. 나는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너한테 죽은 그 여자도 죽고 싶지 않아 보였어"




"이래서 인간은 멍청하지. 구분도 못한다니까"















편히 붙인 눈을 슬며시 뜨곤 상체를 일으켰다. 침대에서 힘없이 앉아있자, 민윤기는 어깨를 으쓱이며 창밖을 응시했다.















"이 눈빛"




"윽"














민윤기는 자신의 오른손으로 내 뺨을 움켜쥔다. 나의 얼굴에 또다시 찬기가 느껴진다. 엄지손가락으로 뺨을 살살 문지르더니 이내 눈 바로 밑부분을 두드린다.













"생존에 대해서 집착이 있어보이더군."




"......난, 네 그딴 정신머리가 마음에 안 들어. 흥미롭다느니, 다 네 발밑에 두고 있잖아. 니가 뭐라도 된 것 마냥..!"




"사실이잖아. 나보다 강한 존재가 어디 있는데. 니가 내 발밑에 있는 건 당연한 거 아냐?"




"버림 받은 뱀파이어 주제에"
















실실 미소를 지으며 대답을 잇던 민윤기는 갑자기 인상을 굳히더니 나를 바라본다. 눈동자가 점점 붉어지는 것 같다. 왜, 맞는 말 아냐? 안 그렇다면 지금 이러면서 지낼 리가 없잖아. 제대로된 친인척들도 없으면서. 그렇지만 순간 겁을 먹어 움추린 어깨는 펴지질 않는다.













그의 목소리가 한껏 낮아졌다.













"입 조심해"




"..........왜? 너도 기분 잡치나 봐?! 봐, 다 너만..!"




"입 다물라고, 분명히 경고했어"




"넌 항상 말야!! 날 장난감 취급하잖아..! 어떻게 사람을 죽여놓고 뭐가 그렇게 다 네 세상인데?! 그래서 제대로 된 가족도 관계도 없겠지, 네가 그딴 식으로 밖에 못 구니까!!"















순식간이었다. 민윤기의 큼지막하고 서늘한 손이 나의 멱살을 강하게 붙잡고 자신쪽으로 당겼다. 침대에 앉아 고래고래 소리치던 나는 단 1초만에 그에게 잡혀 바닥에 엉거주춤 넘어져 있었다. 허리가 꺾여있던, 자세가 불편하던 그따윈 신경쓰지 않고 바닥에 대강 넘어진 나의 멱살을 강하게 쥐어짜맸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그의 눈빛이었다. 이때껏 민윤기의 표정은 `심심해`, `시시해` 등 모든 것을 자신의 관심사 밖으로 떨궈낸 무덤덤한 표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마치 나를 단숨에 삼켜버릴 듯 이글이글 타오르는 새빨간 눈동자와 공격적으로 내비친 큼직한 송곳니가 `분노`라는 가면을 씌웠다.













미간과 콧등을 찡그리며 마치 먹잇감을 쫓는 맹수처럼 나를 쳐다보았다. 기분 탓이었을까, 민윤기가 순간 거인처럼 보인다. 동시에 절대, 절대 내가 못 이길 존재라는 것과 그의 눈을 3초 이상 마주하면 정신병이 걸리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입 닥쳐."














*꧁༺༻꧂*
















죽이기로 했다.
















`남여주 씨 되시나요?`



`네... 맞는데요`



`여기 티카대학병원입니다. 강현숙씨 보호자 되시죠?`



`네, 제 엄마예요`



`지금 아주 위급한 상황이예요, 제시카 클럽에서 과다출혈로 발견됐어요. 급히 수술중이니까 보호자분 짐 챙겨서 병원으로 와주세요`
















`.... 사망하실 수도 있습니다`라는 스피커 속 누군가의 목소리에 나는 희망이란 동아줄이 싹둑 잘려져 나갔다.
















내 세상의 전부는 오후 7시 25분에 큰 수술이 시작됐다.


















"저 강현숙 보호자인데요, 엄마 어,어딨어요? 지,지금 수술이 어떻게...!"




"보호자분...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거 놔요!!! ㅇ,우리 엄마가 어딨냐니까요!!? 어,엄마...!"




"보호자분..."




"...... 제발...."














수술실에서 응급상황이 생겼는지 간호사들은 급히 뛰어다녔다. 또다시 고요한 병원 복도에서 뻑뻑한 눈가를 문질렀다. 하도 닦아 헐어버린 눈 주변의 피부는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더 이상 나는, 살아갈 필요가 없는 것 같았다. 직감적으로 느껴졌다. 가망이 없을 수 있단 걸.













곧장 간호조무사실 연필꽂이에 꽂힌 커터칼을 집어들었다. 드르륵- 날이 잘 나오는 지도 확인하고 교복 주머니에 넣어두었다. 병원의 지독한 알코올 냄새와 환자들의 신음소리. 모든지 듣기 싫었고, 지금 나의 귀엔 거센 이명이 뇌를 울리기 시작했다. 충동적으로 병원을 빠져나왔다. 다시 말하지만 충동적이었다.












날은 쌀쌀했고,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다. 내가 뭔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가늠조차 가지 않았다. 심박동이 내 귀에도 선명히 들릴 정도였으니까. 오늘 낮처럼 뜨거운 입김도 새어나왔다.

























사람이 참 신기하다.

며칠 사이에 바로 죽을 위험에 청하고

며칠 사이에 살인까지 결심하게 되다니.



















`아저씨... 여기 농약 팔아요?`




`네, 여기요`




`감사합니다`




















민윤기의 저택에 가까운 인근 골목에 숨어들었다. 골목엔 먼지와 벽에 곰팡이가 짙게 베여있었다. 특유의 퀘퀘한 냄새와 대충 정리해놓은 고물들이 나뒹굴며 해충도 꽤나 있었던 것 같다.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벽에 등을 기대며 그가 오길 기다렸다. 민윤기가 나타날 그때 곧바로 칼을 그의 가슴팍에 깊숙이 찔러넣고 그 자리에서 농약을 삼켜낼 거라고 다짐했다. 죽는거야... 다 죽여버리는거야... 파르르 떨리는 손이 감정을 부추겼다.














여전히 날은 추웠다. 밤이 깊어갈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나의 미친 정신 상태와 다짐은 갈대처럼 꺾여나갔다. 먼지가 쌓인 골목에서 내가 지금 뭘하고 있는거지, 농약이랑 칼을 들고. 내가 대체 뭘....













"엄마..... ㅎ,끄윽....."












그 어두운 골목에 쪼그려 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긴장감에 힘들게 서있던 다리엔 힘이 쭉 빠졌고 주르륵- 몸은 바닥으로 향했다. 살기 싫다고 콱 죽어버렸음 좋겠다고 생각했다. 앞길이 막막했고, 더불어 민윤기도 같이 생각났다.



































밤이 깊었다. 밤 11시는 대강 된 것 같다. 찬바람을 많이 쐬어 벌게진 뺨과 콧잔등, 그럼에도 힘겹게 내쉰 한숨은 뜨겁기만 하다. 여전히 나의 주머니엔 커터칼과 농약이 들어있다. 묵직하다. 주머니도 마음도.

















저택의 문을 열었다. 지금쯤 김태형 선생님도 있을테니까, 민윤기를 바라볼 자신이 없었다. 몸이라도 씻고, 빨리 병원에 가봐야겠어... 울컥-, 저택의 마당을 지나 현관을 열자니 또다시 흥분감이 감돈다.













철컥-













일부러 민윤기가 있을 지하말고 지상에 온건데, 그는 보란듯이 소파에 다리를 꼬며 와인을 들이키고 있었다. 까만 수트를 입으면서 한껏 분위기를 내고 있다. 그의 피부 마냥 하얀 조명과 서늘한 분위기를 주는 파란 조명이 이 집안을 차갑게 굳혀나갔다.










민윤기를 보자 다시 심장이 펄떡펄떡 뛰어오른다.













그는 붉은 와인을 바라보며 싸늘하게 얘기한다.












"왔네"



"....... 어"



"김태형, 김남준은 없어. 나가라고 했거든"



"........ 그래.."

















덜덜 떨리는 목소리가 들릴까 최대한 짧게 대답했다. 엉거주춤 거실을 지나는 복도를 걸어갔다. 유난히 바닥이 차가웠다. 하얀 대리석 타일에 비친 내 모습이 엉망이라서, 최대한 이 자리를 뜨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때였다.













걸어가는데 발꿈치에 갑자기 딱딱한 어느 물건이 날아온다. 뭐,뭐지, 뒤를 힐끔 돌아보자 내 눈엔 장전된 권총 하나가 들어왔다. 하얀 대리석 타일에, 새까만 권총. 무언가 어울리면서도 그나마 유지하던 표정을 무너뜨리기 적합했다. 쿵- 심장이 내려앉는다. 민윤기... 설마...

















"들어"



",.... 민윤기..."











그의 딱딱하고 차가운 어투가 날아와 귀에 꽂힌다. 알았구나...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주먹에 힘이 안 들어간다. 반항 조차, `뭔...`같은 시치미 조차 할 수 없을만큼. 그의 단호한 말은 나의 기를 팍 꺾어두었다.












그는 들이키던 와인잔을 테이블에 두곤 주머니에 손을 꽂았다. 그리곤 소파에서 일어나 내게로 저벅저벅 걸어온다. 또, 그가 거인처럼 보인다. 무섭고, 이기지 못할 존재.
















"그깟 커터칼로 날 죽이려 했다... 그게 될거라 생각했나"
















민윤기의 말엔 높낮이가 없었다. 감정 하나 실리지 않은 목소리였다.
















"하, 농약도 있네"





"ㅇ.....아니야"





"뭐가"















주머니 속에 있던 커터칼과 농약이 공중으로 두둥실 떠오른다. 민윤기가 이런 능력도 있어...? 그에 대한 두려움이 배로 증가한다. 선명히 보여진다. 내가 자살하려 준비해둔 농약을 민윤기는 어이 없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다. 후회스러우면서도 내 자신이 비참했다.















"권총 들어."




"윽...!"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 바닥에 있는 권총을 집어들었다. 또... 민윤기가 날... 민윤기는 이때껏 자신이 날 많이 봐주고밌었단 걸 알려주고 있는 건 같다. 이렇게 강하면서..













나의 손은 타인에 의해 움직이고 있었다. 절대 내 의지가 아니었다. 나의 손은 제멋대로 민윤기를 향해 권총을 들고 있었다. 시,싫어...! 아까의 죄책감과 울분이 치솟아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민윤기는 내가 들고 있는 권총 총구를 자신의 왼쪽 가슴에다 갖다댄다. 거센 힘이 나를 통제하는 기분이다.















"죽여"




"허어... ㅎ,허윽"




"내게서 벗어나고 싶다면"




"....... 시, 싫어..."




"연속으로 6발은 쏴. 그래야 겨우 중상이니까"




"싫다고, 제발....!"

















나의 비명과 함께 조종 당하던 팔다리가 풀려버린다. 난 민윤기의 앞에서 털썩 주저 앉아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고, 권총은 툭- 떨어져 나뒹굴었다.

















"죽여. 빨리."



"....후우....."





"지금 아니면 넌 영원히 날 벗어나지 못해"



"........"
















주저앉은 나의 눈높이를 맞춰 그도 쪼그려 앉는다. 눈물 한 줄기를 툭- 흘리는 날 보더니 뺨을 쓸어내린다. 산발이 된 머리카락과 붉은 눈두덩이가 날 최악으로 곤두박질 시킨다.















"........."




"........"




"난... 난 너가 정말... 정말 싫어"




"그래?"



"......... 저리 꺼져...!"












나의 턱을 쥐려는 민윤기의 손길을 내치곤, 달렸던 것 같다. 뒤돌아보지 않고.


















*꧁༺༻꧂*


















뛰었다. 미친듯이 뛰고 뛰었다. 입엔 피맛이 감도는 것 같다. 배는 점차 당겨오고 숨은 더 거칠어졌다.













"헉.. 허억... 따라오려나...."












신호등 앞에 서 숨을 천천히 고르기 시작했다. 이제야, 숨통이 조금 트이는 기분이다. 가야하는데... 민윤기가 쫒아오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두운 새벽과 쌀쌀한 공기는 나의 발걸음을 더 늦추는 것 같다.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습관적으로 새어나오는 눈물을 닦아내고 도로를 건넜다. 지나다니는 차도 하나 없다. 정말, 민윤기를 만난 그날 골목처럼.
















"엄마....."

















그 클럽 때문에...!
저번에도 그랬었는데














주먹이 꽉 쥐어졌다. 1달 남은 수명이 일주일로 줄게 만든 원인이 그 폭행이 확실했다. 이것저것 나의 발목을 잡는 구석이 많다.













우울함은 또 분노로 뒤바뀌었다. 우리 엄마가... 그 폭행건만 없었어도 훨 더 오래 사는건데...! 위험한 수술 안 받아도 되는건데! 꾹꾹 참은 눈물이 또 터질 것 같다. 민윤기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나 어떡하지, 이제...











아무도 없는 도로를 건너며 오만 잡생각에 빠졌다.



















그때였다.
















빵빠앙-!



















대형화물을 실은 5톤 트럭이 나를 향해 돌진해온다. 갑자기 발생한 일이었다. 어두운 밤, 큰 경적 소리는 나의 귀를 깊게 파고들었고 아주 밝은 헤드라이트는 나를 정면으로 비추고 있었다.











온몸이 얼어붇었다. 가까워진다, 그 커다란 트럭이 나를 향해 빠른 속도를 달려들고 있었다.















"아... 아....."




















소리 조차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을 맞이하는 것처럼 눈물 한 줄기가 툭- 떨어졌고 역시 그 단새 트럭은 내 바로 앞까지 달려왔다.





















콰앙-!!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는 뒤늦게야 머리를 감싸안으며 주저앉았다. 내가 죽은 줄 알았다. 아무런 충격도 고통도 없이 찬바람만이 부딪혔기 때문이다.

















질끈 감은 눈을 힘겹게 떴을 땐,























"나 죽이라니까"





"ㅁ,민윤,기..."





"어디 가"















믿기 힘든 광경이었다. 5톤 트럭을 한 손으로 들어올리고 있었다. 사람의 뼈가 산산조각 나긴 커녕, 5톤 트럭의 앞범퍼긴 잔뜩 우그러지고 창이 박살나 있었다. 그 커다란 트럭이 오직 민윤기의 손에 의해 들려지고 있다니.













살았다는 안도감과 함께 눈물을 다시 흘렀다.
















"민윤기...."




"......."












민윤기는 차갑게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미안해....."




"...."




"심한 말 한 것도, 너 죽이려고 든 것도 너무 미안해...."












의외의 말이 나오자 민윤기는 들고 있던 트럭을 던지듯 내려놓는다. 그의 강력한 힘에 트럭은 뒤로 쭉 밀려나 대형마트 벽에 쿵- 부딪힌다.













"그래서"




"ㅇ,염치 ㅇ,없는 말일 ㅅ,수도 있는데"













목이 메여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나, 나 좀 도와줘...."



"......"



"더 이상 도망치려고 안할게...! 밀어내지도 않을게,너,너가 하라는 대로 다 할게..!!"



"....."



"제발... 나 좀 도와줘..."






















우리 엄마 좀 살려줘




















민윤기는 그제서야 싱긋 입꼬리를 옅게 들어올렸다.


















"일어나"


















"지킬 수 있겠나, 밀어내지 않겠다는 말."


































포명 & 베댓


(S_G) 님 200점
제비꽃7 님 50점
권여은 20점
방부탄부 님 10점
고양이천사 님 100점
민빠답민빠담 님 100점
엔젤로링 님 200점
서브레드 님 100점









니닷님 600점 너무 감사드려요ㅜㅜ 요즘 연재 너무 느리죠ㅜㅜ 정말 죄송하고 또 너무너무 매번 와주시니까 너무너무너무 감사해요ㅜㅜ 잘쓰겠습니다!♡♡♡









삼아ㅜㅡㅠ 1000점이라니ㅜㅠ 헝헝 고마워ㅜㅜ!! 요즘 내가 삼이한테 놀러 많이 못가지ㅜㅜ? 미안..ㅜㅠ 삼이는 진짜 매번 내 글에 댓글 많이 남겨주는데 난 진짜 댓글도 많이 못적고 연락도 안하고ㅜㅜ 진짜 넘 미안하다...ㅜ 근데도 1000점씩이나 주는 삼이 진짜 체고 ㅎㄷㄷㅜㅜ 고맙고! 잘쓸게~!










흐럴럴 1004점 넘 감사드립니드아ㅜㅜ 진짜 탱슝님 진짜 넘 감사해서 어쩌죠ㅜㅡㅜㅜㅜ 천사점이라뇨, 아! 같이 다신 댓글도 봤어요ㅜㅜ 흐허허 제가 엔절이면 탱슝님은 대천사님이셔서 등에 업고 다니겠습니다!ㅋㅋ 1004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잘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저두 그래요ㅜㅜㅜ 흐럴럴ㅜㅜㅜㅜㅜ






무게를 기준으로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며 각질화된 바깥쪽 표피와 혈관이 풍부하게 발단된 내부 결합조직인 진피, 그리고 가장 안쪽의 피하조직의 3 층으로 되어 있으며, 피부와 연관된 여러 부속기구(털, 손발톱, 감각수용기, 분비샘)와 함께 피부계(integumentary system)를 이루고 피부는 몸 안의 여러 기관의 주요한 기능 수행을 위해 몸의 안과 밖의 경계를 이루는 `피부`로 덮여진 어느 뭐,... 관절어쩌구저쩌구. 한 그런 손입니다요!








흐흐 우리 티타 세계관 덕후지 참^♡^














나란 녀쟈.... 새벽 5시까지 적고 있네... 머리 아프댜...공복 상태댜.... 손가락에 쥐났댜... 눈 아프댜...








안녕하세요! 뿅.디귿입니다.!! 쓰읍, Cannibalism에서 조금 중요한 화에 속하는 이번 편을 쓰느라 시간이 꽤 걸렸어요ㅜㅜ 막상 적을땐 각 잡고 5시간?이면 편집,묘사 다 끝나긴 힌지만 그 5시간을 투자할 시간이 또 없어서 주말에 몽땅 미루다보니 늦는 것 같아요ㅜㅜ 너무 죄송합니다ㅜㅜ










우리 Cannibalism 위기에요!!삐용삐용!!

댓글 이제부터 55개 이상 되어야 다음화 적을거에요, 진쨔!(협박?) 그래도ㅜㅜ 제가 반응 보면서 연재하는 작가다보니 반응이 별로 없으면.. 저두 쓸 힘이 안난다구요! 강요는 아니지만 나가시는 길에 댓글 한두줄만 적어주세요ㅠ♡♡







04화 인순



03화 인순



진짜 우리 띠귿이들 덕에 인순 2위 연속!!☆☆(읍읍) 행복행복ㅜㅜㅜ 넘 감사드려요 정말ㅜㅜㅜㅜ












표지. 넴텍. 속지. 문의는 옾붕 `방빙 디귿`으로 전달해주십셔-!





저는 성실히 작품을 올리겠습니다, 즐겨찾기를 누르시고 제 작품을 즐겨주시길 바라요-!


댓글 적고 평점 누르고 나가주세요ㅜㅜ 작가 이거 적다가 손가락에 쥐 났다구요ㅜㅜ 엉엉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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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ㅂ.ㅌ.ㅅ.ㄴ.ㄷ.  2일 전  
 저...저기여..?(소심) 저도 안밀어낼수.....(무시당함) 하핫(머쓱)

 답글 0
  미춘뇽  4일 전  
 오빠 절대 안도망가 절대 저어어ㅓ어얼대

 미춘뇽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가을오로라  9일 전  
 안 밀어낼게요.. 절대 안 밀어내요.. 어떻게 밀어내요.. 안 밀어낼테니까 좀 더 가까ㅇ..

 가을오로라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이세상에사는사람  9일 전  
 이세상에사는사람님께서 작가님에게 26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정국에윤기나는뷔가내린다  10일 전  
 일단 나라면 그 얼굴에 반해 절대 안 도망가 아니지 못 가지 이 오빠야 그 얼굴로 그런말 하기 있기없기?

 정국에윤기나는뷔가내린다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방탄보라해2008  10일 전  
 55개니까 55점! 원래는요 5555점 드리고싶었는데 제가 포인트 그지라서...다음에 만땅 채워오겠습니닷

 답글 1
  방탄보라해2008  10일 전  
 방탄보라해2008님께서 작가님에게 55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방탄보라해2008  10일 전  
 후후 정말 오랜만에 포인트 쏴보죠

 방탄보라해2008님께 댓글 로또 1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윤빱빱  10일 전  
 하쒸 민윤기 줜나 멋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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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한선녀님  11일 전  
 쩐댜 ..

 조용한선녀님님께 댓글 로또 1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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