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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민윤기] 다크초콜릿 - W.깔깔마녀
[민윤기] 다크초콜릿 - W.깔깔마녀











[민윤기 빙의글]
다크초콜릿
깔깔마녀











사람을 보면 첫인상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누구는 상큼하고, 누구는 무섭고, 누구는 귀여워 보이기도 한다.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나는 그저 평범한 토끼가 떠오르는 정도로 딱 평범한 첫인상을 가졌다고 했다. 그 정도로 나는 첫인상도, 성적도, 외모도. 어느 무엇도 뛰어난 것이 없었지만. 민윤기는 달랐다. 다크초콜릿 같았다. 하지만 그저 너무 달아서 쓰기만 하고 입안이 텁텁한 다크초콜릿이 아니라, 첫 입은 쓰지만 끝 맛은 달달한 다크초콜릿 중에서는 달달한 축에 속하는 초콜릿 같았다.



나와 민윤기의 첫 만남은 꽤나 살벌했다. 아, 여기서 하나만 말하자면. 모든 건 평범하지만 내 성격만큼은 마냥 평범하지는 않았다. 인상이 강해서, 이상한 소문들이 돌아서 무서워 보이는 사람에게도 쉽게 말을 걸지 못하는. 그런 강한 용기가 없는 성격이 아니었다. 인상이 어떻든, 소문이 어떻든. 나는 다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하고픈 말은 다 하고 사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중학생 때 선배들에게 어디서 까부냐고 심하게 혼난 적도 있었지.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나와 민윤기의 첫 만남은 학교 뒤편이었다. 이제 고등학교도 끝 무렵이기도 했고, 수시로 넣은 대학들 중에서 합격 받은 것이 하나 정도는 있어서 정시를 볼래야 볼 수 없는 상황인지라. 나랑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같은 반 친구와 점심시간이든, 쉬는 시간에만 자주 가는 장소에 처음으로 수업 시간에 갔다.






"야, 이런 적 처음이지 않아?"

"그러게. 심장 막 두근두근 거리는 거 알어? 내가 살면서 이런 적 한 번도 없었는데."

"나두. 그래도 졸업하기 전에는 땡땡이도 함 해보고, 어엉~?"






살금살금 1층으로 내려와 아지트와 비슷한 개념의 학교 뒤뜰로 갔다. 야, 미친. 저거 민윤기 아니야? 학교 뒤뜰에는 학생답지 않은 머리색을 가지고 한 손에는 담배를 뻑뻑 피우는 민윤기가 서 있었다. 사실 뒷모습만 보여서 민윤기인 줄 못 알아봤지만 친구 덕분에 알아봤다.




민윤기라면 우리 학교에서 말이 많은 학생 중 한 명이었다. 학교를 잘 나오지 않는 건 기본으로. 하필이면 돈도 많아서 학교에서 쉽게 건들지 못하는 학생이라고도 했다. 우리 학교에 후원도 많이 해서 더욱. 교장 선생님조차 건들 수 없는 학생이었다. 민윤기는 이 학교에서 교장보다도 실세였다. 더 나아가 돈으로 여자를 꼬셔 잠자리도 여러 번 가졌다나. 물론 이건 그저 `거짓말` 같았다. 여자를 여러 명 꼬시는 건 맞는 것 같아도, 잠자리까지는 아닌 것 같았다. 항상 얘기가 들려올 때마다 옆에 있는 여자의 이름들이 바뀌는 걸 보면.






"여주야. 그냥 가자."

"어디로?"

"... 몰라."

"됐어. 그냥 여기 있자."






겁먹은 친구에 반해 나는 그때 코만 후비면서 그 친구를 이해하지 못했다. 물론 지금은 이해한다. 눈도 고양이처럼 찢어져서는 미자가 나이에 맞지 않게 성인이라도 된 것처럼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면서 거리를 당당하게 활보하는 놈인데. 우리 또래의 눈에서는 무서워 보일만도 하지. 롱패딩을 여미면서 학교 담에 등을 기대어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친구는 발만 동동 굴리면서 내게 속닥였다.






"그냥 가자. 제발."

"아냐. 그냥 앉어~~ 어차피 갈 곳도 없는데."






그 당시의 나는 눈치가 참 없긴 했다. 친구의 말 한 번쯤은 들어줬을 법도 한데. 지금 그때의 친구 표정을 생각해보면. 초식동물이 육식동물을 발견했는데, 눈치 없는 초식동물 하나가 풀만 뜯어 먹고 있어서 가자고 하지만 이거만 더 먹구~라고 해서 잡아먹힐까 봐 두려움에 떠는 것처럼 보이긴 했었다.



친구는 포기한 건지 깊은 한숨을 내뱉으며 내 옆에 주저앉았다. 금세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민윤기의 존재는 금방 잊어버리고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으면 계속해서 스멀스멀 담배 냄새가 풍겨졌다. 하필이면 민윤기 쪽에서 우리가 앉은 쪽으로 바람이 부는 바람에 더. 폐가 썩어가는 느낌이라 이걸 참을 수도 없어서 중얼거렸다.






"아, 냄새. 폐 썩는 거 같지 않냐?"

"... 그니까 내가 가자구 했잖아, 이 친구야..."






친구는 이를 물고서 내 귓가에 속삭였다. 그러더니 헉 소리를 내면서 놀라는데. 입을 가리면서 민윤기 쪽을 바라보는 걸 보면 아마 민윤기가 내 말을 들은 것 같았다. 나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민윤기를 보았다. 민윤기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연기를 뿜어내면서 픽 하고 웃었다. 나를 비웃는 것 같진 않았고. 아니 그게 비웃는 웃음이었나? 어이없다는 표정도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러니까 어이없음 반, 비웃음 반. 나도 지지 않고 민윤기를 빤히 쳐다봤다.






"쟤는 폐가 쪼그라들지 못해 없어졌나 봐. 어떻게 담배를 아직도 피워."

"야, 야아..."






지지 않고 계속해서 민윤기에게 대드는 내가 친구는 혹시라도 일이 커질까 봐 무서웠는지 내 패딩을 잡으면서 말렸지만 나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이상하게 그날만큼은 지기 싫었다고 해야 하나. 아마 다들 민윤기를 봤을 때 무서워서 도망가는 애들이 반 이상일 텐데. 심지어 선생님들조차 도망가는데. 나까지 도망치면 그 사람들과 같은 사람이 되잖아. 이상하게 그날따라 민윤기를 무서워서 도망치는 사람들과 같은 축에 서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그리고 민윤기도 이런 내게 지지 않았다. 다들 도망가기만 했는데 그런 평범한 애들과 달리 나는 그 무섭다고 소문이 난 애와 눈을 똑바로 마주하고 하고픈 말들을 하니까.






"나 세 개 째 피우는 거거든."

"거짓말."

"너 진짜 사람 빡치게 만든다."

"그런 얘기는 조금 많이 들었어.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아야지, 사람이. 안 그럼 화병 걸려."

"그건 좋은데, 사람이 적당히라는 것도 필요한 거 모르냐."






그건 맞지. 맞는 말이라 고개만 끄덕였다. 민윤기는 입으로 가져가던 담배를 멈추고 내게 천천히 걸어왔다. 친구는 생명의 위협이라도 느낀 건지, 뭔지. 패딩을 붙잡던 손에 힘이 서서히 빠지더니 일어나서 민윤기가 다가올 때마다 뒷걸음질을 천천히 했다. 누가 보면 목적이 내가 아니라 그 친구에게 있는 것처럼 보일 정도였다.



아무튼 민윤기는 내 앞에서 담배를 발밑에 버리고 짓눌렀다. 그리고 내 눈을 마주하면서 쭈그리고 앉아 고개를 사선으로 기울이며 날카롭게 물어봤다.







"너. 이름이 뭐야?"

"도여주."

"진짜?"






이게 의심만 하면서 살았나. 민윤기의 물음에 패딩 지퍼를 내려 조끼에 달린 명찰을 보여주었다. `도여주`라고 적힌 명찰에 민윤기는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뭐, 찾아와서 날 죽이려고 하는 건가. 차가운 바람에 몸이 시려 다시 지퍼를 올려 잠갔다. 민윤기는 나를 빤히 바라보더니 입꼬리를 올렸다. 그때 민윤기의 표정을 나는 읽을 수 없었다. 흥미로운 표정이었는지, 짜증 나서 억지로 웃는 표정인지, 나에게 경고를 날리는 웃음인지. 아니면 그 모든 것이 다 섞여있는 웃음인 건가.






"다음에 봐."






무슨 우리가 아는 사이였던 것도 아니고. 민윤기는 다음을 기약하고 자리에서 떠났다. 민윤기가 자리에서 떠나니 민윤기에게서 풍겨오던 담배 냄새가 사라졌다. 친구는 넌 이제 죽었다며 나를 걱정하기 바빴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았다. 쟤가 그리 쪼잔해 보이지는 않아 돈으로 나를 죽이진 않을 테고. 그럼 주먹으로 죽이려나. 그렇다고 지 주먹을 쓰지는 않을 거 같은데. 뭐지. 다음에 만나서 날 어쩌려고. 민윤기의 말에 겁을 먹었다기 보다 궁금했다.



민윤기와 만나고 며칠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전까지는 아마 학교에 나오지 않았던 것 같았다. 복도를 누비고 가끔 그날처럼 수업을 땡땡이치고서 뒤뜰로 가면 민윤기는 없고 처음 보는 남자애들과 여자애들이 섞여 있었다. 벌써부터 담배나 피우네. 쯧쯧. 한심하기 그지없었다.



하여튼 민윤기와의 두 번째 만남도 그리 정상적이지 않았다. 민트색이었던 머리는 금세 금발로 바뀌어 있었다.






"이게 누구야. 여주 아니야?"






비꼬는 듯이 다가오는 민윤기의 모습에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고 눈만 끔벅거렸다. 나도 여기서 인사를 받아줘야 하는 건가. 이게 누구야. 윤기 아니야, 하고서. 근데 그런 식으로 인사를 받아주면 진짜 싸우자는 것밖에 안 될 것 같아 상상에서만 멈췄다. 복도 중간에서 마주친 민윤기는 나를 데리고 학교 뒤뜰로 내려갔다. 친구는 무슨 일 생기면 소리 지르라고 하는데. 소리 지를 일이 생길 것 같지는 않았다. 아니면 내가 안전불감증이라도 있는 건가. 내려갔는데 민윤기 따까리들 여러 명이서 무리 지어 있는 거 아니야?






"뭐야. 아무도 없네."






걱정이 무색하리만큼 뒤뜰에는 아무도 없었다. 내 혼잣말에 민윤기는 나를 이상하게 보았다. 누가 있길 바라기라도 한 건가, 하는 표정.






"나는 네가 여러 명 데려다가 대기 시켜서 나 쥐어 패려고 하는 줄 알았지."

"내가 그렇게 유치한 짓은 하지 않아서."






민윤기의 말에 딱히 할 말도 없어서 고개만 끄덕였다. 수업 종이 치고 아무도 없는 학교 뒤뜰에서 민윤기는 안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냈다. 하나를 꺼내 입에 물더니 라이터를 달칵거렸다. 담배 냄새를 극도로 혐오하는 나라서 그의 입에 있는 담배를 바닥에 내던져 버렸다. 민윤기는 내게 욕을 하지도, 때리지도 않았다. 라이터를 다시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오히려 나를 이상하게 바라봤다.






"작작 펴. 내 폐까지 썩어문드러지겠다."

"넌 내가 안 무섭냐?"

"네가 왜 무서워."

"이 학교에서 내 소문은 좀 유명하지 않나. 아마 곧 있으면 너도 유명해질걸."

"내가 너랑 단둘이서 뒤뜰로 내려왔다고? 그렇긴 하겠네. 그 유명한 윤기 씨랑 내려왔으니. 그런데 미안하지만."






나는 사람을 다 거기서 거기로 보는 사람이라서. 네가 그리 무섭지는 않아. 민윤기는 내 말에 어느 대답도 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더니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화면을 내게 들이밀어 보여주는데 나는 모르는 척 검은 화면만 멀뚱멀뚱 바라봤다. 재촉하는 듯 위아래로 흔들어 보이는데 나는 그 핸드폰을 잡지도, 잡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내가 얘한테 번호를 찍어줘서 뭐해.






"넌 눈치도 없는 거야?"

"알아. 번호 달라는 거잖아."

"알면 좀 찍어. 나 팔 떨어지기 전에."

"사람 팔은 쉽게 안 떨어져. 그리고 내가 너한테 번호를 줘서 뭐해. 사귈 것도 아니잖아."

"난 그러려고 얻으려 한 건데."

"너 나 좋아하니?"



민윤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한데. 나는 너처럼 가볍게 만나는 사람은 싫어."


"나는 가볍게 만나려는 사람한테 먼저 번호 달라고 말하지는 않아."






민윤기는 내 손을 당겨 핸드폰을 쥐여주었다. 그냥 적당히 만나다가 헤어지지, 뭐. 아니 그전에 만나지 않을 수도 있잖아. 속아주는 척 번호를 적어 넘겼다. 민윤기는 화면을 엄지로 톡톡 두들기더니 내게 화면을 보여주었다. 내 번호로 전화를 걸고 있었다. 무음으로 해놨던 지라 주머니를 뒤적이며 핸드폰을 꺼내보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고 있었다. 내가 화면을 보자마자 전화는 끊겼다.






"내 거니까 저장해."


저렇게 명령조로 하니까 저장하기 싫어지네.
사실 원래도 할 생각 없었지만.


"집 가서 할게."

"마음대로 하든가."






나는 민윤기의 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러면 민윤기와 나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거지.






"그럼 우리는 무슨 관계야. 그냥 번호만 교환한 관계야?"



민윤기는 고데기로 말은 내 앞머리를 살짝 옆으로 넘기더니 이마에 입을 맞췄다.




"알아서 생각해."






민윤기의 이런 행동에 설렌다기 보다 속에서 아침에 먹은 음식들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으, 별로야. 민윤기와 번호를 교환한 이후로 많은 전화가 올 줄 알았지만 내 핸드폰은 조용했다. 이럴 거면 왜 번호를 가져갔나, 싶을 정도로. 하지만 민윤기는 연락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다. 그저 번호를 가지고 간 것은 본인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함인 것 같았고. 민윤기는 연락보다 오히려 얼굴 보고 대화를 나누는 걸 더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았다.



또한 그날 말한 것처럼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저 번호를 물어보지 않는다는 것이 사실인지. 한 달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민윤기가 처음으로 매일 빠짐없이 학교에 나왔다. 아니면 그저 교복을 입고 싶으려야 입을 수 없는 날이 다가와서 그런 걸 수도 있고. 그런데 내 김칫국일 수도 있지만 정말 날 좋아해서 온 것 같았다. 항상 학교에 와서 나를 찾아댔으니까. 친구는 오늘도 내가 민윤기에게 끌려가서 못된 짓이라도 당할 줄 알고 있는데. 아마 내가 민윤기와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하면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겠지.



민윤기는 오늘도 나를 불러내 수업 시간에 밖으로 나왔다. 학교 뒤뜰이 친구와 나의 유일한 아지트였다면, 그 아지트가 나와 민윤기의 아지트가 되어버린 것 같았다. 매일 빠짐없이 나와 민윤기는 뒤뜰로 가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꺼내려는 그의 입에 막대 사탕을 넣어주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이제는 은근히 즐기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나 오늘은 깜빡하고 사탕을 안 챙기고 갔다. 어김없이 뒤뜰에서 민윤기는 담배를 꺼내 입에 물고서 일부러 불이 안 나오는 척 라이터를 달칵거리며 내 눈치를 보았다.






"... 사탕 왜 안 줘."

"까먹고 안 가져왔는데. 피울 거면 저 구석 가서 피우고 와. 오늘은 기다려 줄게."






민윤기는 눈을 게슴츠레 떠서 나를 보았다. 내가 사탕 셔틀도 아니고. 피우지 않은 담배를 도로 담뱃갑에 넣었다. 담벼락에 등을 기대어 앉아 창문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하고. 보이지는 않지만 운동장에서 공을 뻥 차는 소리를 들으면서 멍하니 갈라진 학교 건물의 벽을 바라보고만 있으면 민윤기는 내 옆모습을 보면서 물었다. 어찌 보면 예민할만한 질문을 했다.






"키스는 해봤냐."

"왜."

"해보고 싶어서."

"... 나랑?"

"다들 이 정도 만났으면 물고 빨고 다 하던데."






민윤기를 보고서 딱 드는 생각이 한 가지 있었다. 얘는 정말 진도를 빠르게 나가는 사람들만 만나봤구나. 천천히 나가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구나. 나는 민윤기를 한 번 보고 다시 갈라진 붉은색의 벽돌들을 보았다.






"손도 안 잡아봤는데. 무슨 벌써 키스야."

"그 손잡는 유치한 건 건너뛰지 뭐."


이게 드디어 돌았나.



"그래서 해도 되냐고."






민윤기의 말에 끄덕이는 나도 미쳤고. 민윤기는 내 턱을 붙잡고 돌렸다. 덕에 나는 저절로 그의 얼굴을 보게 되었고 민윤기는 내 눈을 마주하며 입을 맞췄다. 입안에 담배 향과 박하향이 가득 풍기면서 폐가 썩어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알싸한 것이 꼭 나쁘지는 않았다. 어쩌면 나도 모르게 민윤기에게 녹아들은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계속해서 담배가 입안에서 풍기니 답답해서 그의 가슴팍을 밀어냈다.






"... 너 담배 그만 피워."

"그럼 다음엔 네가 주는 사탕 먹고 할게."






미친놈. 벌써부터 그런 생각이나 하고. 나는 축축한 입가를 닦았다. 엉덩이를 털며 일어나면서 다크초콜릿을 들고 올까 생각했다. 나는 그 씁쓸하면서도 달달한 다크초콜릿을 좋아했다. 맛이 꼭 민윤기와도 비슷한 것 같아서.






윤기 친구에서 연인까지 글을 쓰긴 했지만 맘에 안 들어서 단편 올리구 도망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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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율뗭  2일 전  
 작가님은 화이트초콜릿인 듯해요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완벽해서? ㅎㅎ 좋다구요❤

 답글 1
  김석진나라세워  3일 전  
 알라뷰쏘마취움마다크촠ㅎㄹ릿하구키쀼하믄 ..♥

 답글 1
  방탄♥주영  3일 전  
 아이 참 작가님 신이에요? 완벽하자나요ㅠㅠ
 갓이네요.......
 
 
 
 
 
 
 
 
 오마이갓❤❤❤❤ㅠㅠ

 방탄♥주영님께 댓글 로또 11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열작!  4일 전  
 하...진짜...
 
 
 
 
 
 
 
 
 내가 이래서 작가님을 좋아한다니깐?
 글 너무 잘쓰셔요 진짜ㅠㅜ

 답글 1
  강하루  4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1
  ♡Y•H♡  4일 전  
 비유 찰떡이에여!!대박..♡
 쫀득쫀득~(뭐히냐...에휴..)

 ♡Y•H♡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방탄나라에윤기나는뷔가내려요  4일 전  
 비유도찰떡이에요

 답글 0
  방탄나라에윤기나는뷔가내려요  4일 전  
 우와 진짜 대박글잘쓰시네요!!

 방탄나라에윤기나는뷔가내려요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sinsunyoung0318  4일 전  
 다크초콜릿.. 비유를 잘하신거
 같아요ㅎㅎ 너무 설레네요 여주도 무뚝뚝해서
 더 이 글에 잘어울리고 맘에드는거같아요.
 잘 읽고 가요!

 답글 1
  김나태  5일 전  
 키갈.... 키갈...! 키갈...!!!!!!

 김나태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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