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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박지민너만아니었다면난살고도남았을꺼야 - W.나련
박지민너만아니었다면난살고도남았을꺼야 - W.나련




_내가 죽는 게 두렵니?

_그걸 말이라고..

_넌 지금도 여전히, 언제나 거짓말을 놓칠 못하는구나.







빌어먹을 어린애처럼 말이야. 그의 동공이 흔들렸다. 어딘가 깊게도 찔린 듯 커진 눈망울이 꽤나 보기 좋았다. 내가 죽는 건 상관없겠지만 혼자 남아있을 네 자신이 두려운 거겠지, 좀 솔직해져 봐 지민아. 주먹을 말아 쥔 그의 손이 일정한 리듬을 버린 채 속수무책으로 떨려오고 있었다. 그는 항상 그런 식이었다. 어딜 가나 자신이 우선이었고 뭐를 하든 감정대로 행하기 원했다. 이런 그에게 사랑은 그저 부가적인 감정, 그뿐이었다.















_네 썩은 내 나는 사랑이 사람 하나 죽인 거야.

_뭐?

_그 역겨움에 죽어버린 거라고 내가.







네가 하는 사랑에선 곪아버린 곰팡내가 나. 꿉꿉하다 못해 썩어버린 체취가 코를 찔러왔다. 나의 말에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일어난 그는 꽤나 분노하고 있는 듯했다. 그러자 그의 이마에 아슬하게도 맺혀있는 땀방울이 끝내 견디지 못하고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마치 너 같네, 지금 네 모습이 딱 저 어리석은 땀방울 같아. 한마디로 미련맞다고 너. 그의 눈에 감히 잡을 수 없는 그림자가 졌다. 한 번도 감정적인 싸움에선 내가 이긴 적이 없었으니 당황스러워하는 그 모습이 내 생기를 돋게 하는 듯 보였다.















_그딴 태도로 뭘 더 바래.

_사랑해, 사랑한다고. 지금조차도 널 사랑하는데 어떻게 부정해.







꽤나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을 말해오던 그의 시선을 씹어버렸다. 또 거짓말, 그 뭣 같은 위선. 그게 날 죽이고 있다는 걸 그는 알 리가 없었다. 그 와중에도 쏟아지는 눈물이 미워서 눈을 아프게도 비벼댔다. 예전이 그리웠다. 말하지 않아도 진실한 감정을 나누던 그때가 너무도 멀어져 버렸다. 지민아, 제발 한 번이라도 진실할 수는 없니. 다시금 돌아 그에게 시선을 두었을 땐 그도 나와 같이 눈물을 미련하게도 흘리고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힘들길래 저리 눈물을 흘려댈까. 나를 죽인 죄책감이니, 뒤늦게 깨달은 후회 감이니.















_박지민, 너만 아니었으면 난 살고도 남았을꺼야.

_...넌 지금도 살아있어.

_아니, 난 네가 살아있는 한 죽어있어. 아프게도 찔려서 죽어버린 거야.







그는 끝까지 자신의 역겨운 애정을 부정했다.
아름다운 사랑이길 바랐다면 그리했으면 안됐어. 그 위선적인 사랑으로 내 사랑을 죽여버리면 안 됐다고. 그가 손을 잡아왔다. 미치도록 뜨거운 그의 온기가 내 온기를 잡아먹는 듯했다. 너는 어째 끝까지 너만 생각해. 내가 죽어버린 지금조차도. ㅇㅇ아, ㅇㅇ아. 올망한 입술로 내 이름을 불러오는 너를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도 뛰는 내 심장을 부인하고 싶었다.















난너를사랑하지않아근데넌날사랑해?
무언의물음표를죽여버려그딴사랑따위
떠오르지않게니가날죽인거처럼나도널
아프게죽여버릴거라고너만아니었으면
살고도남았을내가너무나불쌍해그리고
널증오하며애증해제발땅속으로꺼져줘















매번 망글로 찾아오는 작가를 매우 쳐주세요....... 내일은 로맨스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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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서쟨_  4시간 전  
 세상에 작가님 천재셔요 ㅠㅠㅠ

 서쟨_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7일 전  
 글 잘쓰시네요

 답글 0
  손잎  7일 전  
 망글이요..? 망글이요..? 도대체 어디가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할게요. 사랑해요.

 손잎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동네언니  7일 전  
 어디가 망글인거죠?  ༼  •᷅  ͟ʖ •᷅   ༽  

 답글 0
  @음표  8일 전  
 @음표님께서 작가님에게 1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1
  @음표  8일 전  
 망글이요 ? 어디가요 ? 도대체 어디가요 ? 왜요 ? 사랑해요

 답글 0
  띵수  8일 전  
 나련님 이번 글은 허전하네요..
 
 
 
 
 
 명.불.허.전☆ (드립한번 써봤어요 히히)

 띵수님께 댓글 로또 2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이굉굉  8일 전  
 나련님천재땅땅반박은돈으로받아요. 나련님절대우주천재.

 이굉굉님께 댓글 로또 2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해피트러플  8일 전  
 ..........미쳤다..........필력이 미쳤어.....글이 미쳤어....... 스크린으로 빨려들어갈뻔 했자나......... 글 완전 좋다 ㅠㅠㅠ 사랑해❤︎❤︎❤︎❤︎❤︎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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