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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썰] 존잘 남사친한테 망신당한 썰 - W.이유
[썰] 존잘 남사친한테 망신당한 썰 - W.이유
*썰빙이다 보니 욕설과 엽기사진이 다수 존재합니다. 다소 불쾌하신 분들은 하단에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







존잘 남사친한테 망신당한 썰

w.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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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이름은 박여주. 아미 고등학교 2학년 3반. 자칭 아미고 여신.

나한테는 쓸데없이 얼굴만 존나 잘생긴 남자 사람 친구가 하나 있거든. 근데 성격은 완전 개 또라이임. 사람은 얼굴 보고 판단하면 안됨. 진짜 안됨. 그냥 어릴 때부터 볼 거 못 볼 거 다 보고 자라서 그냥 졸라 편한 친구 사이임. 막 옷 벗어도 아무렇지 않은 그런 사이 알지.


다들 보면 이성 소꿉친구에 대한 환상 같은 거 하나씩은 갖고 있잖아. 그거 말 그대로 환상임. 맞는 거 좃도 없음.



근데 오늘 내가 걔 앞에서 개망신을 당함. 다시 말하면 내가 걔한테 좀 많이 잘못함. 내 남은 학교생활 완전 망해버림. 걔 얼굴 똑바로 쳐다보기도 힘듦.

이 대단한 사건을 혼자 알기엔 내 소중한 양심이에 새까만 털들이 쏙쏙 튀어나올 것 같아서 쪽팔리지만 무슨 ㅈ같은 일이 있었는지 다 씨부려 주것음.





일단 오늘의 남주 이름은 전정국.











이샠히임.
얼굴은 진짜 세상에서 젤 잘생긴 거 가틈. 전정국 잘생겼지. 응응 그렇고말고.

근데 내가 말했지. 사람 볼 땐 얼굴 믿지 말라고.
이거 다~ 너네 생각해서 말해주는 거다. 새겨들어라.





" 야야 박여주 "

" 왜 "

" 있잖아 "

" 응 "

" 내가 할 말이 있는데 "

" 뭔데 "

" 음 이건 진짜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아아 그렇다고 막 무시하진 말고 어 또 너무 귀담아듣진 말고 그냥 잘 들ㅇ... "

" 아 쫌!! 왜 그러는데!! "



" 너 졸라 못생김 "












봤지? 환상 그딴 거 없다고 ㅅㅂ

그리고 난 전정국을 겁나 패겠지. 응 존나 팼어. 속이 다 시원하더라.



그렇게 한바탕 요란한 소동이 일어난 후 선생이란 휴먼이 들어와서 공부 시킴. 난 당연히 잤음. 전정국도 잤음. 근데 걘 공부 잘함. 전교 1등 ㄷㄷ.... 이 빌어먹을 세상아. 사람은 공평해야 될 거 아니야 시바아~







암튼 전정국 좃가틈 ㄹㅇ.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드디어 급식 먹을 시간이 됐음. 지금까지 이 글에 설렘 포인트가 단 한 개도 없어서 정국이랑 단둘이 매점이라도 다녀오겠거니라 생각했다면 큰 오산임. 아쉽게도 난 철저한 급식충이라서 급식 머글 거임. 학교 급식 무시하지 마셈. 졸라 마시씀.





근데 마침 배가 졸라 아픈 거 있지. 응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마자. 염병할. 대자연이 찾아와 버림. 오늘 급식 탕수육 나오는데 못머금. ㅅㅂ 돌겟넹.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쟁여둔 생리대 몇 개가 있어서 다행이지. 그것마저 없었음 나 진짜 돌아버려서 죽었을걸.





계속되는 복통에 안되겠다 싶어서 서둘러 보건실에 갈까 생각했지만 너무 귀찮아서 결국 온종일 교실에 엎드려 있었음. 내가 좀 심하게 게으르구나라는 걸 새삼 느낌. 나도 사람은 사람인가 봐. 이 와중에 오늘 급식 생각 밖에 안 나더라. 이것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식욕 본능인가. 아무튼 배는 배대로, 급식은 급식대로 날 괴롭혀서 졸라 짜증 났다는 게 팩트.




그렇게 몇 분 동안 배만 쥐어잡고 주야장천 엎드려 있었는데 갑자기 웬 진통제 하나와 생리대 몇 개가 내 책상 위에 저절로 올려지는 거 있지. 오모나 이리 고통스러워하는 나에게 어떤 천사가 이 귀한 걸..... 이라 생각하며 천천히 위를 올려다 본 순간 내 표정은 싸늘하게 굳어졌지. 그 천사의 주인공이 바로 베리베리핸썸또라이보이 전정국이었거든.







" 오다 주웠다 "

" 오오, 뭐임? 날 위해 친히 약국까지 갔다 온 거?? "

" 미쳤냐 보건실 가면 다 있음 "

" 조온나 고맙다 새꺄 "





말은 저렇게 해도 좀 고마웠던 건 사실임. 좀 더 로맨틱하게 학교 이런 거 다 째고 약국까지 갔다 왔더라면 사랑한다 말해 줬을 텐데. 하긴 요즘 보건실 시스템이 아주아주 최적화돼있긴 하지.


짧은 대화가 끝난 후 난 기다렸다는 듯이 진통제를 먹어 해치웠음. 더럽게 맛없는데 오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그 탕수육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팠음. 그래서 진통제라도 먹은 거지. 신기하게 진통제 몇 알 먹었다고 완전 건강해지는 거 있지. 확실히 효과가 있긴 있나 봐.

전정국은 내 얼굴에 다시 생기가 돋은 걸 보곤 다 먹었으면 매점을 가잰다. 난 그때 아주 배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무조건 찬성을 외쳤지. 전정국은 그런 내가 웃긴지 실실 웃어댔고, 난 거기에 또 발끈해서 정수리에 대갈빵을 쥐어박아줬고, 이새끼는 아픈지 제 정수리를 쥐어 뜯으며 오만상이란 오만상은 다 지었고, 그리하여 이런 악순환이 계속해서 반복됐지.





" 아아, 야! 아파!!! "

" 나한테 고마워해라. 이거 내가 니 주려고 십팔년 동안 고이 묵혀둔 희귀 손맛이다 "

" 존나 맛있다 십팔 "





그러곤 수업 시작하기 전에 서둘러 매점으로 향했음. 거덜 났던 배를 꽉 채울 생각에 괜히 설레서 웃음이 절로 나오는 거 있지. 아, 상상만 해도 맛있다.

학교 구조상 매점을 가려면 모래 먼지 풀풀 날리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야 해서 불만이란 불만은 다 토로하며 길을 걷고 있었는데, 저기 운동장 한가운데서 웬 꽃미남들 여럿이 대놓고 축구를 하고 있는 거야. 알고 보니 우리 학교에서 유명한 그 아름다운 남자들 뭐시기 걔네더라고. 짜식들 여자 여럿 죽인다더니......... 소문이 백번천번 맞았네. 와 씹 존나 멋있어. ٩(♡ε♡ )۶ 난 거기에 귀신같이 홀려서 가던 길을 멈추고 그 대빵 멋있는 남자들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았지. 내 배고픔도 잊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녀석들이라니까. 이참에 다이어트나 한 번 해볼까.





" 멋있냐? 멋있어?! "

" 응 존나, 아니 무슨 얼굴이 다 저렇게 생겼냐. 유전자 이 새끼 어떻게 된 거야. 고맙게시리 "



" 허, 야 내가 쟤네보다 백 배 천 배, 아니 억 배는 더 낫다! "

" 뭐임. 왜 갑자기 승질임? "

" ....... 치이...... "





뭐 잘못 먹었나. 아니 멋있는 애한테 멋있다 하지 뭐라고 해. 왜 갑자기 발끈해서 성질이야 이 꼴통은. (; ̄Д ̄)

그러고는 바로 방향 틀어서 쿵쿵 걸어가는 거 있지. 막 삐진 티 졸라 내면서. 난 쟤가 왜 저러는지 이해를 할래야 할 수도 없었고, 그냥 속으로 답답해했지. 근데 이거 하난 말해주고 싶었음. 매점 그쪽 아님. 저쪽임. 그래도 친구라고 내가 길까지 알려주고, 참네. 너 진짜 친구 잘 둔 줄 알아라.




조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어찌어찌해서 무사히 매점 도착. 난 거의 우사인 볼트 급으로 샌드위치와  딸기 우유를 잽싸게 골라서 계산대에 안착 시킴. 전정국은 초코 우유를 먹겠다 하고 자연스럽게 계산까지 완료.





" 캬 이거지~ "



" 그렇게 좋냐? 별로 맛있지도 않구만 "

" 뭐! 너 지금 내 소중한 간식들을 무시하는 거냐!! 너너 계속 그래봐. 아까 맞은 게 충분하지가 않았지? "

" 아아 말로 해 말로 "





한참 기분 좋았는데 이 몹쓸 자식 땜에 다 망쳤어. ୧(๑•̀ᗝ•́)૭ 아오 열받아. 진짜 아까부터 왜 이러는 거야. 솔직히 여러분이 봐도 이해 안 되지. 나도 이때까지는 진짜 얘 어디 고장 난 줄 알았음. 막 갑자기 머리를 다쳐서 이리 감정 기복이 심해졌나 이런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고. 난 궁금한 걸 정말 못 참는 추잡스런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그냥 확 돌직구로 물어봤지. 내 맛있는 딸기 우유를 굉장한 속도로 들이키며 말이야.

근데 알고 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고. 다들 ㅈㄴ 놀라서 뒷목 탁 잡고 나자빠질 이유.





" 너 진짜 아까부터 왜 이래? "

" 내가 뭘 "

" 아까는 다짜고짜 무섭게 화를 내질 않나, 지금은 또 내 블링블링한 간식들을 모욕하질 않나. 나쁜시키 "



" ........ 아는데 모른 척하는 거냐, 아님 눈치가 없는 거냐 "

" 허, 눈치가 없지도 않고 모른 척하는 것도 아니야. 진짜 왜 그러냐고. 어디 아파? "





이 말을 끝으로 잠시 동안 정적이 쭈욱- 흐름. 그동안 전정국은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더니 결론을 내렸는지 고개를 끄덕이곤 다짜고짜 내 눈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거 있지. 그러곤 살포시 미소 지으며 진짜 진짜 이상한 개소리를 지껄이는 거야. 난 그 말을 듣고 진짜 완전 대박 몹쓸 짓을 해버렸지. 정말 정말 ㅈ같은 짓.







" 나 너 좋아함. 한 3년 됐나 "










..................??
















" ........ 푸우우웁 "










..........저기...... 무슨 더러운 소리 안 들렸니....?







응응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거 마자. 입안에 가득 머금고 있던 쏘딜리셔스스트로베리밀크를 존나게 콸콸콸 뿜어버림.








...............







존나 쪽팔려서 어찌할 바 모르는데
















" ......... 역시 박여주 너답다 "

















더 쪽팔려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려줘 얘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 미친 전정국 개잘생겼네

익명 ㅇㅈ 쓰니 졸라 부러워 ㅠㅠ

익명 ㅋㅋㅋ 그래 봤자 전정국은 니 모름





익명 ㅋㅋㅋㅋ 쓰니 불쌍해 ㅋㅋㅋ

익명 그와 동시에 부러움

익명 아닠ㅋㅋㅋ 심지어 얼굴에 뿜었다잖아 ㅋㅋ

익명 ㅇㅈ 쓰니 불쌍해 ㅜㅜ





익명 정구가 날 가져 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 웅 내꺼양^^

익명 ? 둘이 사귐??

익명 사겨라 사겨라!!

익명 안돼여! 제가 먼저 정국 오빠 조아해써여!!

익명 정국인 너 싫대





익명 쓰니가 졸라 이쁜가보네 야야 전국인가 정국인가 걔말고 나 어때

익명 박여주 건들지 마라 죽여버린다

익명 위에 전정국 아님?

익명 정국 오빠!! 조아해요오 ♡♡♡






































사귐

















익명 ................................

익명 ..................................

익명 ..................................





익명 ㅇㄹㄱ

익명 ㅇㄹㄱ

익명 ㅇㄹㄱ

익명 오래가

익명 와 흐름 걍 박살내버리네









































익명 사랑해

글쓴이 나도 ❤❤











^_^오랜만이죠 ㅠㅠ 이번엔 썰빙으로 찾아왔어요 ♡





한 번씩만 가서 <두근두근 카톡 훔쳐보기> 소재 신청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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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녜미Ӧ  17시간 전  
 녜미Ӧ님께서 작가님에게 5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녜미Ӧ  17시간 전  
 이유 알라뷰

 답글 0
  슈박  10일 전  
 혹싀 마지막 익명 전정국인강?

 슈박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여백;  12일 전  
 완전 재밌게 읽었어용!!

 여백;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찌유우  12일 전  
 재밌어요..ㅋㅋ

 답글 0
  이굉굉  12일 전  
 아니 저만 ㅇㄹㄱ 우래기인줄 알앗죠...

 이굉굉님께 댓글 로또 2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석진나라세워  12일 전  
 김석진나라세워님께서 작가님에게 6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김석진나라세워  12일 전  
 와 와 와 이건 진짜 와 아 제송해요 지금 심장이 펌프질 중이라 말이 잘 안나오네요 네 아 음 와 진짜 난 왜 저런일 안생겨 왜 왜 도대채

 김석진나라세워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강하루  12일 전  
 재밌네요

 답글 0
  해피트러플  12일 전  
 ❤︎❤︎❤︎ 달님 글 너무 잘쓰세요... 완전 재밌어요 ❤︎❤︎

 답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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