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경인년84 - W.10월의오웃
경인년84 - W.10월의오웃



범굴[窟]의 호의는 무식하다. 무리 막내는 경인년에 사주를 봐달라고 했다. [가는 곳곳마다 재물이 있고 자중하여 처세를 신중히 하라. 쥐띠를 만나면 반드시 해를 입는다.] 범굴에 쥐는 무슨. 막내는 코웃음 친다. 너 범을 만나본 적 있느냐 물으니, 그분은 도저히 힘들다 하여 목소리가 갈라진다. 범굴의 범이 죽을 리가. 그럼 너 범굴에 누가 사는지 아니, 물으니 작은 범이 답하기를, 범이 살겠지요. 그런데도 무서워 죽겠습니다. 하고.
범굴이 딱 한 번 무너졌었어. 손금에 4가 새겨져있고 탄생일에 8이 들어가는 자에 의해. 막내야.
범굴이 딱 세 번 무너지려 했다. 병인년, 무인년 그리고 경인년에 범이 죽었을 때. 막내야 결국 쥐를 만났구나. 갑자년 84년생 그 사람을 만나버렸구나. 사실은 범굴의 범은 범이 아니다. 네가 그렇게 두려워하던 쥐를 우리들은 모시고 있단다. 본능적으로 넌 느낀 거야. 가장 꼭대기의 계신 범虎의 존재가 너를 망칠 거라는걸. 비통하여 범굴이 우짖어도 끄떡없는 왕관이어라. 무식하게 살거라. 부디 깨우치지 말아라. 내세來世에는 반드시. 살아남아라.

추천하기 2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10월의오웃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현재글] 경인년84
플라밍고
카키
도주
속죄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0/1  5일 전  
 글 멋져요

 0/1님께 댓글 로또 2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유중혁  10일 전  
 오웃님...정말정말...
 사랑해요 ㅠㅠㅠㅠ

 유중혁님께 댓글 로또 1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시터  10일 전  
 시터님께서 작가님에게 1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1일 전  
 기대할게요

 답글 0
  난교  11일 전  
 난교님께서 작가님에게 132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이굉굉  11일 전  
 헉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ㅜㅠ 글도 진짜 잘쓰셔요ㅠㅠㅠㅜㅠㅜㅜㅜ

 이굉굉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