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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A.순진한 재벌 2세 왕자님 케어하기! - W.나련
A.순진한 재벌 2세 왕자님 케어하기! - W.나련








순진한 재벌 2세 왕자님 케어하기!




















"날씨 미쳤네. 나가 죽으라는건가?"




햇빛이 예쁘게도 쨍쨍거리는 어느 날, 나 김여주는 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이 열기 가득한 땅바닥을 걷고 있었다. (말이 걷고 있는 거지 거의 기어가는 수준이었다.)땀이야 거의 뭐 폭포 마냥 흘러내렸고 내심 공들여서 했던 화장은 이미 망가진 지 오래였다. 이씨 배주현 만나기만 해봐, 아이스크림 왕창 뜯어 먹어야지.















"자판기.. 그래, 음료 하나 먹는다고 설마 늦겠어?"





나는 결국 더위에게 처참히도 지고 말았다. 몸이 녹아내리기 직전 나는 자판기를 발견했고 설마 이거 하나 먹는다고 약속 시간에 늦겠어? 라는 생각과 함께 흐느적흐느적 자판기로 걸어갔다.


자판기로 가보니 이미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었고 역시 나 말고도 죽을뻔한 사람이 많구나. 라는 동질감을 느끼며 나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왜 5분이 지나가도록 비키지 않는 거야? 선택장애가 아무리 심해도 그렇지 뒤에서 사람이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데. 나는 가뜩이나 더위 때문에 짜증이 나 있던 상태였고 결국 이놈의 못된 성격은 크디큰 사고를 쳐버리고 말았다.















"아니, 저기요. 사람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거 모르세요?"




"그게.. 혹시 이거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나는 자판기를 사용하고 있는 남자에게 다가가 온갖 짜증을 부리며 말을 걸었고 당황한 남자는 우물쭈물 나를 쳐다보기 바빴다. 아니, 왜 그렇게 봐? 이러면 내가 너무 나쁜 사람인데. 남자는 나에게 자신이 들고 있던 카드를 들이밀었고 이걸로 음료를 어떻게 뽑냐고 물어왔다.


자판기 처음 보나. 남자가 들이민 건 검정색 신용카드였고 나는 기가 차 헛웃음을 흘렸다. 저기요, 누가 자판기를 신용카드로 냅니까.. 나는 머리를 짚으며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던 남자에게 카드를 다시금 돌려주었다.
















"저기요, 현금 없어요? 아니 누가 카드로 자판기를.."



"현금이요..? 있기야 있는데, 잠시만요."





남자는 나의 말에 주춤주춤 바지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고 나는 여전히 더위에 화가 한가득 난 상태였다. 남자는 얼마 안 가 나에게 현금을 들이밀었고 그것을 받으려 고개를 돌린 순간 나는 자지러지게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게 무슨.."




"현금이 이거밖에 없는데.. 이걸로 뽑을 수 있어요?"





남자가 나에게 들이민 지폐는 백만 원권 수표였고 나는 정말 예상치도 못한 문제에 그를 당황스럽게 쳐다봤다. 뭐지, 말로만 듣던 재벌 2세인가..? 아니 근데 재벌 2세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그냥 코스프레 막 이런 거 아냐? 여러 잡생각들이 나의 머릿속을 헤집어놓았고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하.. 그냥 다시 넣어요. 제가 낼 테니까."



"아.. 감사합니다."



"여기 음료수요. 아, 그리고 제가 원래 이렇게 오지랖 넓은 사람은 아닌데요. 그렇게 세상 물정 모르고 그렇게 순진하면 사람들이 얕봐요. 진짜로"





나는 내심 남자가 걱정되어 한소리 내뱉었다. 나였어서 망정이지 다른 사람 앞에서 저렇게 쉽게 수표를 들이밀었다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아 근데 나도 돈 없는데. 잘생겨서 봐준다.. 남자는 내 말을 듣고는 골똘히 생각을 하는 듯 보였다. 나는 음료수를 따 원샷을 해버렸고 캔을 버리려던 찰나 남자가 나를 붙잡아왔다.















"혹시.."



"네?"



"전..ㅎ"




띠리링- 띠리링-





남자는 나의 물음에도 답을 해주지 않았고 나는 도대체 뭐하는 인간이지? 하며 그를 쳐다봤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내 폰에서 전화가 울렸고 발신자는 배주현이었다. 나는 전화를 받으려던 찰나 폰 위 상단에 있던 시간을 봐버렸고 그제서야 약속시간이 훨씬 지나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헐 미친. 배주현한테 개 쳐맞겠다.."




"저.. 저기요! 전화번호 주고 가요."



"죄송해요! 저 지금 죽게 생겨서 얼른 가야 해요!"




아까 저 말하려고 나 붙잡았나 보다. 근데 지금은 서둘러 달려야 하는 상황이었고 내 목숨이 걸려있는 문제기에 그에게 전화번호를 줄 수는 없었다. 아, 아쉽다. 그래도 은근 내 이상형이었는데. 나는 아쉬움을 삼키며 택시를 불렀고 그렇게 조금은 엉뚱한 그와의 짧은 만남은 여기서 끝나는 듯 보였다.












"도련님!"



"어? 남준이 형?"


"어디 가셨던 겁니까. 한참 찾았잖아요!"



"아, 미안해. 근데 혹시 차로 저 택시 따라가 줄 수 있을까 형?"



알겠습니다, 어서 타시지요. 별다른 물음 없이 남자는 꽤, 아니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차에 몸을 실었고 그를 도련님이라 칭하는 남준이라는 사람도 운전석에 몸을 실었다.













"세상에서 제일 이쁜 주현아, 내가 사랑하는 거 알지?"




"허- 야, 왜 늦었는지 변명이라도 들어보자."



"아니이- 오다가 자판기에서 음료 마실려고 갔거든?"





근데 거기에 어떤 잘생긴 또라이가.. 나는 주현에게 속사포로 아까 있던 일을 말해주었고 주현은 묵묵히 내 변명을 들어주었다. 분명 얼마 안 있었는데 이렇게 말로 푸니까 말이 너무 길어졌다.















"진짜 재벌 2세 그런 거 아냐?"



"재벌 2세가 왜 그러고 있겠냐."



"아니 니 얘기 들어보니까 그 검정 카드도 블랙카드 인 거 같고, 진짜 세상 물정 모르고 곱게 자란 도련님 같은데?"



"블랙카드가 뭔데..?"





그 있잖아, 최상위 부자들만 가지고 있다는 카드. 나는 주현의 말을 듣고 조금은 충격을 받았다. 어쩐지 아까 그 카드 디자인이 평소에 보던 카드들과는 달랐던 거 같기도. 아, 몰라. 이미 헤어졌는데 어째. 나는 주현에게 그냥 밥이나 먹으러 가자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주현은 혀를 차며 나를 쳐다보다가 갑자기 창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헐 야 저 남자 뭐야? 개 멋있는데."



"누구?"



"창문 봐봐. 진짜 거의 왕자님 수준인데?"



"아니, 누구길래.. 어..?"





주현이 하도 감탄사를 내뱉길래 나도 창문 밖을 쳐다봤고 그곳엔 아까 자판기에서 만났던, 어쩌면 재벌 도련님일지도 모른다는 그 남자가 서 있었다. 혼자 있었던 아까완 다르게 주변에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들까지 데리고 있었고 그걸 본 나는 놀라 그 자리에서 빳빳하게 굳을 수밖에 없었다.















"아니..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어요..?"



"못 받은 전화번호마저 받으려고요."



"그렇다고 여기까지.."




"그만큼이나 받고 싶었어요. 방금 하신 말씀대로 여기까지 왔는데 설마 안 주시는건 아니죠?"



"예,예.. 드려야죠.. 암요."





엄마, 딸 인생 망했어. 조금은 아니, 많이 엉뚱한 남자와 엮어버린 거 같다. 그것도 재벌 2세 왕자님이랑.. 배주현은 굉장히 당황스러워하는 눈빛으로 나와 그 남자를 쳐다봤고 카페 안에 있던 사람들까지도 우리는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아무리 내가 관심받는걸 좋아해도 이건 아니야.. 하, 여러분 제 인생 여기서 끝인 건가요? 정말 그런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무구 재벌 2세 전정국과







"이건 그냥 친구 된 기념으로 선물이에요, 부담스러워도 받아요. 제 성의니까."











지극히 평범한 대학생 김여주의





"아니, 일단 친구하기 전에 그 막 퍼다주는 성격부터 고치죠."










좌충우돌 발랄 로맨스!







"예뻐요, 제가 본 수많은 보석들보다도 당신이
더 예쁘고 빛나요."










여러분도 한번 빠져보실래요?

















☆사담☆

신작입니다!!!!! 아니 유튜브 영상보다가 댓글에 전정국 공항에서 블랙카드로 자판기 사용할려다가 안되니까 직원이 도와줌 ㅠㅠㅠ 이라는 댓을 보고 와 이거다 하면서 적었어요.. 사실 이것도 연재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반응이 좋으면 연재해볼게요!! 아가씨 글을 내일 올라갑니당 그럼 오늘도 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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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니닷(부계정)  1일 전  
 대박......
 기대할게요!

 니닷(부계정)님께 댓글 로또 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다은나예  7일 전  
 글 나올때마다 계속 볼게요! 1화만 봐도 벌써 재밌네요

 다은나예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척애독락隻愛獨樂  8일 전  
 어머나 또 내가 대신 설레버렸네

 답글 0
  죋  8일 전  
 난 이글을 이제서야봤을까.....

 답글 0
  해피트러플  9일 전  
 나.... 나 왜 이제야 보러 왔을까...... 나련이 글 너무 좋아❤︎❤︎ 이게 그때 얘기했던... 그 순수한 재벌 2세 전정구기 스토리 ㅋㅋㅋ

 답글 0
  ahyong  11일 전  
 ahyong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JHH101  11일 전  
 정주행

 JHH101님께 댓글 로또 29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현송월  11일 전  
 자판기 못 쓰는 꾹이 나만 귀여운거 아니져..?(❁´◡`❁)

 현송월님께 댓글 로또 2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강하루  11일 전  
 기대할게요

 답글 0
  Jjim0318  11일 전  
 자판기 쓸줄 모르는 정꾸 저만 귀여운가요?ㅋㅋㅜㅠ

 Jjim0318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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