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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12.5화. < 윤기의 이야기 > - W.샤샤꽁
12.5화. < 윤기의 이야기 > - W.샤샤꽁


1등 댓! 저 네에에에엥 이거 따라 읽다가 졸지에 염소소리 나왔어요 ㅎㅎ


ㅜㅜ 그러니까요... ㅇㅇ야, 울 세자 저하가 쓸쓸하게 죽을 수도 있다던데 ㅠㅠ


망설이겠지만 부모님을 위해서라면 저도 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ㅠㅠ


울 여주는 애초에 그냥 그 시대에 태어나야 했던 걸까요? 운명이 참 가혹해요 ㅠㅠ


고마워요, 바로 고쳤습니다! 선물실 님 마음도 넘 이해해요. 진짜 이게 현실이라면 엄청 고민할 거 같아요 다시는 부모님을 못 보는 거니깐. ㅠㅠ


ㅋㅋㅋ 캬, 끊기도 잘하고 비유도 잘하쥬? (백종원 님 말투 따라해봤는데 어색하죠? ㅋㅋ)

포인트 주신 슈꽁이들 고마워요 :) 앞으로도 잘부탁해요. 이제 다음까지만 글 올리면 방빙은 떠나는데 그때까지 잘부탁해요!
프정 님 (755)
Yellosa27 님 (22) / 뀪꺆? 님 (13)





























​“저하, 소인 잠시 물러나 있을까요?”


“되었다... 남준아, 가자.”







눈을 뜬 윤기는 이게 다 꿈인가 싶었다. 자신이 아주 긴 꿈을 꾼 건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허무한 마음에 마당에 나온 순간 본 솜이 때문에 윤기는 이게 꿈이 아닌 걸 알았다. 그러자 한두 방울씩 떨어진 눈물. 윤기는 자신이 다시 백호로 못 변한다는 사실, 솜이가 마당에서 뛰어서 놀고 있다는 사실, 이 모든 걸 깨닫고 이게 현실인 걸 알았다.







결국 마당에서 무너져서 울던 윤기. 남준은 궁에서 돌아왔을 때 지민은 어디 간 건지 없고 윤기 혼자서 처량하게 울고 있자 서둘러 이게 무슨 일인지 파악하려고 했다. 윤기보다는 솜이에게 물어보려고 여우로 변하려는 순간 자신이 여우로 변하지 못하게 된 걸 깨달은 남준. 그리고 그렇게 하루를 이들은 그 집에서 보냈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고 남준은 윤기에게 이만 궁으로 돌아가자는 제안을 했다. 여기에 머물 이유가 없어졌다고 말이다. 윤기는 ㅇㅇ를 기다리려고 했지만 세자라는 신분 때문에, 자신이 훗날 왕이 되어서 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남준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그리고 지금. 솜이가 자유로울 수 있게 숲에 풀어주고 나온 윤기. 윤기는 숲 끝에서 남준이 준비해둔 말을 타고 천천히 궁으로 향했다. 물론 머뭇거리면서 자꾸 뒤를 돌아보긴 했지만.







“모시겠습니다 저하.”

“... 지민이가 온다면 우리를 찾을 것이다. 그렇다면 궁으로 간 걸 알아야 하니 너는 하루에 한 번은 우리 집, 아니 숲속에 있는 집에 들러야 할 것이다.”







윤기는 직감적으로 지민이 미래로 간 걸 알았다. 신이 지민을 도구로 썼었다는 말을 들었으니깐. 그렇다면 지금 여기에 없는 게 도구로 쓰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깐. 그리고 윤기는 자신이 숲속을 걸어 나오는 동안 풀어줬는데도 졸졸 따른 솜이가 떠올랐다. 물론 윤기가 말을 타니깐 자신이 못 쫓을 거라 생각했는지 솜이는 뒤돌아서 숲으로 다시 들어갔지만.







그 생각이 들자 윤기는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애써 여기서 있었던 모든 일은 잊으려고 노력했다. 물론 그럴수록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지는 통증을 느꼈지만. 차라리 남들이 저주받은 세자, 더러운 짐승 놈, 등등 자신을 부르면서 자신은 백호로 변하는 게 더 좋을 정도로 말이다. 그렇다면 적어도 ㅇㅇ가 곁에 머물고 있을 테니깐. 하지만 신분이 왕세자이니 윤기는 일단 남준의 호위를 받으며 궁으로 서서히 향했다.







“저하, 소인 물러나겠습니다.”


“남준아, 행여 지민이가 오거든 바로 나에게로 데리고 와야 한다.”







궁으로 돌아온 윤기는 왕과 중전에게 자신이 돌아왔다는 인사만 올리고 자신의 처소로 향했다. 와서도 깔린 이불 위에 누운 윤기. 윤기는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려고 애써 뒤돌아서 누우면서 따라 들어온 남준에게 이런 명을 내렸다. 그리고 남준이 방을 나간 순간 윤기는 이를 꽉 물었다. 흐느끼면서 우는소리가 문을 넘어서 나가지 않게 말이다.







“흐... 흐...”







가슴이 찢어지게 아픈지 손으로 가슴을 꽉 움켜잡은 윤기. 윤기는 차라리 다시 저주에 걸리고 싶었다. 백호로 남으면 ㅇㅇ가 옆에서 쫑알쫑알 거리면서 매달려 줄 테니깐.







“백호로 변하고 싶어... 백호로... 백호로...”







혼자 주문을 걸듯이 말을 하는 윤기. 윤기의 떨리는 목소리가 방안에 울려펴졌지만 신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평소 백호로 변하고 싶다는 생각만 하면 자유자재로 변하던 윤기는 변하지 않았다. 그러자 이제는 차라리 이게 악몽이라고 생각을 하는 윤기.







혹시 꿈에서 깨면 ㅇㅇ가 왜 이렇게 오래 자냐고, 솜이랑 산책을 가야 한다고 구박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이 생각이 들자 윤기는 잠에 들려고 했다. 뭔가 자고 일어나면 긴긴 꿈에서 깰 것만 같았으니깐.







“저하, 버티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윤기가 흐느끼는 소리를 막으려고 이를 악물었어도 문밖으로 들리는 윤기의 울음소리에 남준은 주먹을 꽉 쥐었다. 일부러 그런 건지 자신을 맞이하고 따르던 내시와 궁녀들과 다른 호위무사들을 다 물린 윤기.







윤기는 아마 자신의 울음소리가 방 밖으로 퍼져 나갈 걸 알고 이들을 멀리 떨어지게 한 걸 거다. 물론 남준에게는 들려도 상관이 없는지 이제 윤기는 그냥 목 놓아 울기 시작했다. 듣는 남준 역시도 눈물이 맺힐 정도로 말이다.
















“저하,”

“... 물리거라.”







궁으로 돌아온 지 이틀. 윤기가 먹은 거라고는 어머니인 중전이 와서 사정사정해서 먹은 다과뿐이다. 밥상은 이미 올라올 때부터 쳐다도 안 보고 물렸다. 지금도 저녁을 또 물린 윤기. 윤기는 남준이 들어오자 궁녀를 불러서 상을 가지고 나가라는 지시를 내렸다.









“소인 숲에 가보려고 합니다.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 아침이 밝아지면 다녀와.”







남준은 지민이 혹시 돌아왔다가 둘이서 사냥을 갔든지 아니면 잠시 다른 곳에 갔다고 생각을 할 수도 있으니 다녀오겠다고 했다. 그리고 혹시 지민이 아직 안 돌아왔다면 지민이 쓰던 방, 뭐 ㅇㅇ가 오고서는 ㅇㅇ가 쓰던 방에다가 전갈을 두고 오겠다고 했다.







“남준아,”

“예, 저하.”

“... 솜이가 아직 그곳에 머물고 있다면 그 아이를 데리고 와.”

“예?”

“생각을 해보니 그 아이는 어미를 잃은 아이잖아. 나를 아비로 생각하고 ㅇㅇ를 어미로 생각하는데 졸지에 혼자 남았으니 얼마나 무섭겠어.”







윤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만약 집에 머물고 있다면 데리고 오겠다는 남준. 윤기는 사실 솜이가 숲에 남아야 더 자유롭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을 이틀 만에 바꿨다.







ㅇㅇ가 갑자기 사라졌을 때 자신은 얼마나 슬펐는가? 반대로 솜이도 믿었던 자신이 갑자기 사라지자 얼마나 슬플지 그 생각에 윤기는 솜이를 곁에 두기로 했다. 물론 궁으로 데리고 와서 솜이가 적응을 잘 한다면 말이다.







“남준아,”

“예, 저하.”

“... 연모할까? 내 생각을 조금이라도 해줄까?”







윤기는 ㅇㅇ에게 보인 자신의 마지막 모습 때문인지 모든 게 다 짜증이 났다. 하필 그런 모습을 보였을까? 사실 신이 남자의 모습으로 변해서 자신을 자극했을 때는 화가 났었다. 물론 남자가 신이라는 건 직시하지 못하고 윤기는 그냥 덤빈 거다. 거기에 인간인 ㅇㅇ에게는 안 들렸겠지만 반인반수인 윤기와 지민에게는 남자가 한 다른 말이 똑똑하게 들렸다. 다름 아닌 남자가 지민이를 죽일 거라고 한 말 말이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윤기는 참지 못하고 덤빈 거다. 차라리 그때 그냥 참았더라면 ㅇㅇ가 떠나지 않았을까? 하지만 또 이게 신의 계략이니 윤기는 인간인 자신이 그걸 어찌할 수 없다는 걸 깨닫기도 했다.







“제가 아는 ㅇㅇ라면 분명 마음을 줬을 겁니다. 오래 본 건 아니지만 진실되게 저하를 걱정하는 아이였습니다.”


“... 꽃가마를 태워준다고 했는데 그 약조를 내 못 지키겠지?”







툭 하고 한 방울 떨어진 눈물. 윤기는 손등으로 눈물을 닦았지만 약 2달이 조금 넘는 시간 자신과 함께 했던 ㅇㅇ의 얼굴이 겹쳐지자 결국 뒤돌아서 누웠다. 어깨가 들썩거렸지만 애써 남준에게 자신이 운다는 걸 안 보여주고 싶었다.







“저하,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윤기의 마음을 아는지 일부러 물러가겠다는 남준. 남준은 윤기에게 고개 숙여서 인사를 건네고 윤기의 방을 나왔다. 그리고 윤기는 남준이 나간 소리가 들리자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아픈 심장을 최대한 달래려고 노력했다.







“미래에서 너는 나를 볼까? 너에게 나는 곁에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예전에 존재했던 인물이 되는 걸까?”







윤기는 신이 ㅇㅇ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서 그런지 괜히 기분이 이상해졌다. 서로 사랑했는데 이제 만날 길은 없다. 자신은 ㅇㅇ에 대해서 아무것도 접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ㅇㅇ는 윤기의 대해서 배울까? 역사로 남을까?







만약 윤기가 평민이었다면 역사 속에 오래 기억이 되지 않겠지만 왕세자니깐 이름이 남겠지? 윤기는 그 생각에 위로를 받았다. 자신이 열심히 살다가 간다면 ㅇㅇ는 그걸 배우면서 자신을 기억하겠지?







“ㅇㅇ야, 꽃가마를 태워줘야 할 상대가 바뀔 수도 있을 거야. 하지만 내 마음속에 세자빈은 너일 거야.”







윤기는 세자의 운명이니깐 혼례를 올려야 한다는 걸 알았다. 꽃가마를 타고 윤기에게 올 세자빈은 다른 사람이 될 것도 알았다. 하지만 역사로 ㅇㅇ가 그 이야기를 접할 때 제발 자신의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길 바랐다.









“세자의 빈은 ㅇㅇ 너뿐이다. 내 빈 말이다.”







하지만 윤기는 아직 모를 거다. 사실 미래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상황이 바뀌었다면 저하는 나에게로 와줬을까? 나... 어떻게 해야 할까?







이렇게 고민을 하고 있을 ㅇㅇ를. 그리고 또 하나 윤기는 모를 거다. 궁으로 돌아온 윤기를, 혼례를 올릴 나이가 지나고도 남은 윤기를 위해서 궁에서는 벌써 중전이 움직이고 있다는걸. 꽃가마를 탈 주인공 후보들이 이미 정해졌고, 이제 조만간 중전이 움직일 거란 걸 말이다.


아이고... 중전마마 너무 성급하십니다 ㅠㅠ
과연 둘은 해피일까요?
다음화가 마지막입니다 :)

갠공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새벽에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밤, 미국으로는 내일 새벽) 일이 있어서 지금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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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몰리몰리몰몰  15일 전  
 안돼안돼!!!!!!

 몰리몰리몰몰님께 댓글 로또 7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MINAH  17일 전  
 아 제발요 ㅜㅜㅜㅜㅜㅜ

 답글 0
  라혀니  17일 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0
  꽃같읃방탄  20일 전  
 와ㅠ

 꽃같읃방탄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데레데레  20일 전  
 제발 여주랑 결혼해야 되는데ㅜㅜㅜ

 데레데레님께 댓글 로또 4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인생박지민  20일 전  
 ㅜㅜㅜㅜ

 답글 0
  白淸月  21일 전  
 ㅜㅠㅠㅜ

 白淸月님께 댓글 로또 1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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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in0613  21일 전  
 담화 제목보니 해피엔딩 같은데 맞겠죠!???ㅜㅜㅜ

 답글 0
  디.엔.에.이  22일 전  
 으아니... 신님 제 맘 아시죠? 전 이제 신님을 믿을 겁니다 분명 신님은 우리 윤기와 여주의 마음에 감동 받아서 해피엔딩으로 만드실 거예요...!

 디.엔.에.이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김석진짜잘생겼JIN  23일 전  
 김석진짜잘생겼JIN님께서 작가님에게 1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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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개 댓글 전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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