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방탄빙의글 바이러스12 - W.파란색장미
바이러스12 - W.파란색장미



문의사항은 youhyejin1115 gmail.com로 보내주세요.








<포명>




허그그 아보카도 님 너무 오랜만이네요ㅠㅠㅋㅋㅋ 진짜 넘넘 보고팠어요ㅠㅠㅋㅋ♡°♡ 10화에 포인트를 너무 조금 준 것 같다고 두 차례에 걸쳐서 과분한 포인트 선물해 주신 천사분,, ♡ 진짜 울 아보카도 님의 마음씨에 제가 치여버렸어요ㅠㅠㅋㅋㅋ 진짜 사랑해요♡♡ 저 너무 심하게 치여서 지금 병원이잖아요ㅠㅠㅋㅋㅋㅋ 이거 어떡할 거예요!! ㅋㅋㅋ 아ㅠㅠㅋㅋ 장난인 거 아시죠? ♡♡ 진짜 그냥 아보카도 님만 보면 웃음이 나와요 늘 이쁜 말만 해주셔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고 힐링 되고 막 그런 것 같아요ㅎㅎ 늘 애정 하는 아보카도 님 사랑합니다 제게 늘 과분한 관심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트나 님! 장미예요!! ♡♡ 진짜 제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트나 님ㅠㅠ 이게 뭔가요ㅠㅠ 진짜ㅠㅠ 10화에도 그렇고 11화에도 그렇고 두 화에 과분한 포인트를 쏴주셨더라고요ㅠㅠ 진짜 둘이 합쳐서 삼천 포가 넘는데 으앙 트나 님 사랑해요ㅠㅠ 제가 이 빙에 와서 진짜 트나 님만큼 빅톤을 잘 아시는 분을 처음 봐서 엄청 설레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진짜 말씀을 늘 이쁘게 하셔서 보는 사람도 기분이 좋게 만드시는 것 같아요♡♡♡♡ 사랑해요 정말로ᅲᅲ♡♡ 며칠 전에 백일이셨던데 늦었지만 너무 축하드려요♡♡ 다시 한번 큰 숫자의 포인트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블유 님ㅠㅠ 아니 이젠 츠유 님이신가요..!!!♡♡ㅎㅎ 진짜 어떤 닉도 그냥 찰떡으로 어울리시는 울 블유 님 제가 진짜 너무 감사해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ㅠㅠ 두 화 모두 큰 숫자의 포인트를 주셨던데 아니 진짜 최근화에는 두 차례나 쏴주셔서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고요ㅠㅠㅠ 으어엉 울 천사 님 제가 너무너무 애정 합니다 진짜로ㅠㅠ 늘 과분한 관심을 주셔서 정말 고마우면서도 이렇게 좋은 분을 만나봬서 너무 기쁘다는 생각이 늘 드는 것 같아요♡♡ 제가 작당 글 올렸을 때를 처음으로 지금까지 블유 님을 알고 지내는데 이게 생각해보니 상당한 행운이더라고요♡♡ 늘 웃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과분한 포인트 감사드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울 추랑이!! 이게 얼마만이야ㅠㅠㅠ 진짜 네임텍 천재 님ㅠㅠ 울 금손 님 넘 보고팠다고ㅠㅠ 진짜 랜만에 보니까 너무 반갑다♡ 사실 평소에 만나도 무척 반갑지만,, ♡♡ 아 그래서 본론은 포인트 너무 고마워ㅠㅠ 추랑이 이쁜 댓글이랑 같이 보는데 진짜 너무 고맙고 기뻐서 입꼬리가 내려올 생각을 안 하더라고..ㅎㅎ♡♡ 진짜 너무 애정하고 사랑해ㅠㅠ 울 추랑이 오늘도 이쁜 하루 보내길 바랄게!! ♡




밤솔 님!! 장미예요♡♡ 먼저 과분한 포인트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하고 싶네요ㅠㅠ 진짜 두 화에 모두 흔적 남겨주셔서 감동이었어요ㅠㅠ 그냥 댓글만 달아주셔도 기분 좋아서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는 저인데 과분한 숫자의 포인트까지 받으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ㅠㅠㅋㅋㅋ 진짜 과분한 관심을 제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 맞아요 제가 늘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진짜 밤솔 님 계정 너무 이쁜 것 같아요ㅠㅠㅠ 진짜 핑크 포레가 이렇게 잘 어울리시는 분은 처음 봤어요ㅠㅠ 밤솔 님 최고!!♡♡ㅎㅎ 다시 한번 과분한 관심과 포인트 감사드리고요 늘 애정 합니다,, ♡♡ 오늘도 밤솔 님처럼 이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사랑해요




다으빈 님.. 울 매니저님.. 지금 시각 오전 2시 14분.. 이걸 왜 말하냐고요? 사실 몰라요.. 그냥 이렇게라도 해야지 덜 심심하고 누군가랑 대화하는 느낌인지라.. 하핫 울 매니저님 포명 정리하는 거 힘들 텐데 부탁하자마자 바로 정리해서 줘서 고맙습니다!! ♡ 그리고 두 화에 포인트 선물해 줘서 고마워♡♡ 포명 정리하는 게 쉽지만은 않은데 적극적으로 해줘서 고마워,, ♡ 사실 이 말 하는 게 참 오글거리지만 그래도 고마운 건 고마운 거니까..!!! 포인트도 다시 한번 너무 고맙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해달달봄 님.. 님 보고 싶네요.. 사실 맨날 쪽지로 보긴 하는데 이상하게 쪽지랑 톡이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하핫 아 근데 진짜 님 방빙 연필 땄다고 했을 때 진짜 제가 더 설레면서도 놀랐어요 근데 님이 구라라고 해서 매우 아쉬웠었는데 또다시 진짜 땄다고 해서 반신반의하며 작도란에 들어가 봤더니 님의 작당 글이 딱! 진짜 눈물 나오는 줄 하하하!! 그래서 본론은 이게 아닌데.. 네 정말 제가 다 좋았다고요 ~~♡ 네 쨌든 두 화에 모두 포인트 주셔서 감사드려요♡♡ 님 글에 저도 드리려고 무충 주기적으로 한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사탕 님! 장미예요!! 지금 최대한 존대를 쓰려고 하고 있어서 조금 어색하지만..!!ㅎㅎ 일단 먼저 두 화에 모두 과분한 포인트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진짜 사탕 님 고양이 프사는 볼 때마다 귀여운 것 같아요ㅠㅠㅋㅋㅋㅋ 으악 근데 존대 쓰려니까 너무 어색하다.. 하핫 쨌든 포인트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도 사탕 님처럼 이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녜린 님!! 장미예요♡♡ 으악 아니 진짜 이게 뭐예요ㅠㅠ 그나저나 님의 방빙 프사와 옾붕의 프사가 너무 달라서 적응이 안 돼요.. 저기 붕에서는 라면 먹고 있던데 여기서는 아주 귀여운 포즈를 하고 있네요?^♡^ 하핫 그래서 포인트 너무 감사드린다고요!! ♡ 늘 과분한 관심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허 그그민희 님 장미예요!! ♡♡ 제가 무지무지 좋아하는 민희 님,, ♡ 먼저 과분한 포인트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ㅠㅠ♡♡ 진짜 두 화 모두 과분한 포인트를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ㅠㅠ 늘 제게 많은 관심 주셔서 그저 기쁘고 감사할 따름이랍니다ㅜㅜㅜ♡♡ 제가 진짜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 아시죠??♡♡ 진짜 제가 매일매일 민희 님께 고백할 정도로 울 민희 님을 너무나도 애정해요ㅠㅠㅋㅋㅋ♡♡ 다시 한번 과분한 포인트 감사드리고 또 저번화와 저 저 번화에 이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레몬에이드 님!! 장미예요♡♡ 먼저 과분한 포인트를 제게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글 읽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한데 저 저번 환가요..? 그때 에이드 님의 이쁜 댓글 보고서 엄청 감동 받았었어요ㅠㅠㅋㅋ 진짜 제가 글 쓰다가 지칠 때마다 그 댓글 보고서 힘을 얻는답니다!! ♡♡ 다시 한번 과분한 포인트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도 에이드 님처럼 이쁘고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헙 온천욕조 님!! 오랜만인가요?ㅎㅎ♡ 먼저 과분한 포인트 제게 선물해 주셔서 감사해요!! ♡ 늘 제게 많은 관심을 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죠ㅠㅠ 아 근데 진짜 늘 생각하는 건데 욕조 님 뵐 때마다 뜨듯하게 어딘가에 몸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ㅎㅎ 요즘 날씨도 이젠 밤에는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낮아졌는데 노곤하게 깊은 물에 들어가고 싶네요ㅠㅠㅋㅋ 아 그냥 포명 쓰다 보니까 막 속마음 주저리주러리 하는 것 같아요ㅠㅠㅋㅋ♡♡ 그래서 결론은! 포인트 너무 감사드리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진주시계 님!! 장미예요!! 아 근데 이게 뭐죠ㅠㅠ 진짜 포인트 선물해 주셔서 감사드려요ㅠㅠ 늘 이쁜 댓글도 달아주시는데 진짜 너무너무 기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ㅠㅠ 사실 지금 존대 쓰는 게 너무 어색하지만.. 하핫 네 그래도 이 존대는 계속 유지해야 하니..!! 네 결론은 너무 고맙다고요♡♡ 진짜 시계 님 포인트 주려고 주기적으로 무충 돌리고 있잖아요ㅠㅠㅋㅋㅋ♡♡ 포인트 너무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전도화 님!! 장미예요!! ♡♡ 먼저 포인트 선물 감사드립니다,, ♡♡ 진짜 너무 큰 숫자의 포인트를 주셔서 알람 받고서 놀랐었어요ㅠㅠㅋㅋㅋ 아 근데 전도화 님의 닉을 보니까 되게 이쁜 것 같아요!! 막 화라는 글자가 닉이나 이름에 들어가면 개인적으로 이뻐 보이더라고요.. ((♡ 네 그래서 닉이 너무 이쁘신 것 같다고요.. ♡♡ 하핫 닉네임이 너무나도 이쁘신 전도화 님 과분한 포인트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바나나 님.. 장민데요.. 아니 님 진짜 이제 안 오시나요?.. 진짜 님 그림도 보고 님의 주인분들도 보는 게 제 낙이었는데 가셔서 너무 슬프네요.. 님의 특유의 유머도 제 개그코드와 너무 잘 맞아서 좋았는데ㅠㅠ 이걸 볼지는 모르겠지만 보신다면 꼭 돌아와 주세요.. 네 사담이 너무 길었는데 포인트 선물 너무 고마워요 늘 이쁜 말이랑 관심 줘서 너무 고맙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고사리삼 님! 장미예요!! 아우 이렇게 부르니까 참 어색하네요.. 하핫 하지만 전 존대로 다 통일시키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네 먼저 포인트 감사드려요♡♡ 늘 제 글에 와주셔서 이쁜 댓글도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늘 과분한 관심 주시는 삼 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



서쟨 님!! ♡ 장미네요.. 네네 장밉니다.. 하핫 일단 먼저 포인트 감사드려요!! 두 차례씩이나 포인트를 던져주고 가는 서쟨 님에 치여버려서 저 지금 병원이거든요.. 그러니까 병문안 오세요(올 때 바나나도요..) 네 뭐 장난인 거 아시죠??♡ 늘 이쁜 말만 해주셔서 그냥 이젠 서쟨 님만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 해피바이러스 풍기시는 서쟨 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혠미 님!! 장미예요ㅠㅠㅠ 으엉 넘 보고팠어요ㅠㅠ 으니 사실 며칠 전에 보긴 했는데 그냥 보고팠어요ㅠㅠㅠ 늘 이쁜 말씀만 해주시는 울 혠미 님,, ♡ 거기다가 바꾸신 프사가 너무 귀여우셔서ㅠㅠㅋㅋ 진짜 그냥 너무 보고싶었네요ㅠㅠㅋㅋ 으악 먼저 포인트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진짜 두 차례씩이나 큰 숫자의 포인트를 주셔서 너무 놀랐잖아요ㅠㅠㅠ 진짜 총 합해서 이천 포개 넘는데ㅠㅠ 으어엉 너무 감사드려요ㅠㅠ♡♡ 진짜 제가 어디로 절하면 될까요?? 아 그냥 서 계세요 저 제금 모든 방향으로 절하고 있거든요ㅠㅠㅠㅋㅋㅋㅋㅋ♡♡ 제가 늘 애정 하는 혠미 님ㅠㅠ 과분한 포인트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마시써 님!! 장미예요♡♡ 아 근데 마시써 님 닉이랑 프사랑 뭔가 잘 맞아요ㅠㅠㅋㅋㅋ 막 프사 주인공 분께서 찐빵 드시면서 막 음미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거든요ㅠㅠㅋㅋㅋ 네 쨌든 그냥 계정을 딱 봤는데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다고요.. ♡♡ 사담이 너무 길었나요..??ㅎㅎ 포인트 너무 감사드립니다!! ♡ 제게 과분한 관심 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모두들 감사드리고 혹시 본인께서 누락 되셨다면 꼭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ㅜ♡






트리거 워닝: 트리거 워닝적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글은 모두 허구이며 사실과 무관합니다. 오해의 소지 없으시길 바랍니다.






***






2063년 1월 4일
오전 8시 15분





어찌 보면 아직 이른 시간인 오전 8시... 하지만 석진은 이미 일어나 어제 만들다 만 샘플들을 만들고 있었다. 오늘은 꼭 샘플을 투여하기까지 버텨줄 감염자가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최대한 많이 샘플을 만들었다.





그렇게 몇 십분 동안 샘플을 만드는 작업이 지속되었고 석진은 집중력을 놓치지 않은 채 계속, 계속 샘플들을 만들어댔다. 샘플들을 하도 많이 만들어서 휴대용 가방에 다 챙길 수 없을 때까지 만들었다. 아마 샘플이라도 많이 만들어 놓으면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안정시킬 수 있어서 될 때까지 샘플을 만든 것 같았다.





오전 8시 58분

샘플과 주사기, 그리고 각종 의료품들을 휴대용 가방에 챙긴 석진은 이제 슬슬 나가려는지 새 방역복을 꺼내 주섬주섬 입기 시작했다. 어제와 같은 모습으로 완벽 무장한 석진은 긴장한 기색과 함께 컨테이너 문을 열었다.





끼익-

어제와 같은 이 소리가 참 꺼림칙하게 들렸다.













집을 나가면 보이는 어제와 같은 풍경, 적막하기 그지없는 이곳에서 감염자를 찾으려니 심리적인 압박감이 자신을 조여오는 기분을 느낀 석진이다.







“후.. 그래 오늘은 꼭 찾을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다짐하듯 혼잣말한 석진은 힘차게 발을 들었다. 산에서 나와 상가가 들어선 길까지 왔을 때 석진은 잠시 고민하다가 어제 가보지 않은 반대 글로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 보는 여러 가게들에 석진이 침을 꿀꺽- 삼키며 전진했다. 바닥에 흩뿌려진 유리 조각들이 이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려주었다.





“으.... 윽..”





석진이 꼼꼼하게 모든 가게들의 안을 찬찬히 살펴보고 있었을 때 석진이 들어간 가게의 건너편에 위치한 가게에서 신음소리가 났다. 감염자임을 확신한 석진은 얼른 있던 가게에서 나와 반대편 가게로 들어갔다.







“누구 계시나요-!!?”





숨을 헐떡이면서 외쳤다. 조용한 안에 의아한 석진이 몸을 조금 돌렸을까 바로 앞에 한 남성의 시체가 있었다. 손에 건전지가 들려있는 채로 숨을 거두었다.





“하....”





또, 또, 또. 죽은 사람을 눈앞에서 보게 된 석진은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빨랐다면 이 사람이 살 기회라도 있었지 않을까, 더 빨리 신음소리를 들었다면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스스로에게 답하지도 못할 질문을 계속 던져대면서 자책하던 석진이 가게 안에서 나왔다.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지만 죽음이란 것은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아니 그렇지 못하는 것. 석진은 또 한 번의 충격을 끌어안고 걸음을 재촉했다.





.
.
.







“자 선생님- 지금부터 제 말 잘 들으세요- 이 액체는 치료제 샘플입니다. 이 샘플을 선생님께 투여했을 때 선생님의 상태가 회복될 수도 있지만, 반면에 부작용을-...”





툭- 대구르르르-





석진의 손에서 어르신의 손이 맥 없이 추락했고 석진의 손에 들려있던 샘플 또한 떨어져 굴러갔다.





.
.
.





“이 액체는 치료제의 샘플입니다. 이 샘플을 감염자에게 투여하였을 때 회복될 수도 있지만 반면에 심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샘플을-..”





또다.





.
.
.





“이 액체는 아직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치료제의 샘플로 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샘플을 투여해도 되겠습니까?”

“네, 네,- 흡, 살려-,. 만, 주, 흐-.. 세요,-..”

“네 투여하겠습니..”





툭-





또, 또다.





석진이 아무리 말을 빨리해도, 아무리 말을 요약해서 말한다고 한들 결과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계속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가는 감염자들이 많아질수록 석진의 죄책감은 늘어났으며 착잡한 마음에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이 샘플이 안전한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이럴 시간이 없는데 자신의 바람과 다르게 안타깝게 숨을 멎는 이들을 보자니 공허한 느낌의 석진이다.





“... 이게 과연 잘 하는 짓일까”





빈 거리를 혼자 거닐며 석진이 자신에게 질문을 했다. 물론 이 질문 또한 답하지 못할 질문이었지만 사람들은 계속 감염되어 죽어가고 정작 자신은 아직도 샘플조차 투여하지 못했고 모든 게 다 자신의 탓 같아 자신을 끝없는 나락 속으로 넣어버렸다.





“왜.. 왜, 도대체 왜! 하아..”





하늘에 대고 소리를 쳐도 돌아오는 건 한숨뿐 그 어느 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기적을 꿈꾸면서도 기적은 그 단어 값을 하는 듯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2063년 1월 4일
오후 5시 34분





왜일까- 왜 이런 일이 이 세대에 일어나서 모두가 고통받아야 하는 것일까.

오전 8시 중반쯤부터 지금까지 지속된 수색에도 성과는 없었다. 이젠 놀랍지도 않게 예상했듯이 석진의 손에서 벗어나는 감염자의 늘어진 손이었고 익숙하다는 듯 석진은 그 손을 가지런히 모아주었다.





만약 진짜 변이된 바이러스가 파급력이 너무 강해 샘플을 투여할 시간도 없다면, 자신의 치료제 샘플의 안정성을 실험할 기회조차 없다면, 석진은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했다. 지금까지의 결과로는 석진의 우려가 꼭 우려만은 아닌 어쩌면 현실이기도 할 것 같은데 석진은 미리 다른 계획을 세워놔야 했다.







“만약 치료제 샘플의 안정성을 실험하지 못한다면.. 꼭 내가 아닌 다른 연구원들이 만든 샘플도 실험하지 못 할 테고.. 그렇다면.. 이 사태가 지속되는 건가..!?”





정말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본 석진은 갑자기 자신의 머리를 스치는 부정적인 생각에 얼른 고개를 저으며 생각을 떨쳐내려고 했다.





“그래.. 일단 하는 데까지는 해야지”





석진은 또다시 힘차게 발을 들었다.





.
.
.





“저기 누구 있나요!?”





.
.
.





“누구 계신가요-!?”





.
.
.





“사람 있나요!?”





계속된 석진의 수색에도 몇 시간 전과 달리 감염자가 보이지 않았다. 아마 겨울이라 금세 어두워진 하늘에 다들 집에서 있는 것 같았다. 거리에 가로등도 잘 켜져 있지 않은데 어두운 길을 걸으며 생필품을 찾기엔 위험하니 밤에는 집에 들어가나?라고 추측하며 깜깜한 거리를 홀로 거닐고 있는 석진이다.





“곧 더 깜깜해질 텐데 사람은 안 보이고.. 하.. 오늘도 그냥 집에 들어가야 하나..”





‘오늘도 아무 성과 없이 집에 들어가야 하나’라고 생각하며 의미 없이 거리를 거닐었다. 석진이 자그마한 손전등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길을 찾아내고 있었을까-





“헙-..”





바닥에 피와 함께 쓰러져있는 사람에 석진이 놀라 큰 들숨을 쉬었다.





“저.. 저, 살아계시나요-?”





아무 미동도 없이 쓰러져있는 사람이라 이미 숨을 거둔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른다는 생각으로 다가갔다.





“아...”





다가갔지만 역시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사람에 석진이 작은 한숨소리를 내었다.





석진이 바닥에서 시체를 발견한 이 순간에도 분 간격으로 하늘은 점점 더 어두워졌다. 곧 있으면 이 작은 손전등으로는 사물을 구별할 수 없을 정도라 석진은 아쉽지만 그래도 이제는 집에 들어갈 시간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하며 뒤를 돌았다.  그렇게 석진은 차가운 시체에서 점점 더 멀어졌다.













2063년 1월 4일
오후 7시 53분





끼익-





오늘도 힘이 다 빠진 채 석진이 터벅- 터벅- 걸어 들어왔다. 진이 다 빠져 눈에 초점이 없는 석진은 그 와중에 소독은 중요한지 어제처럼 검은 비닐봉지에 방역 복과 다른 것들을 집어넣고 바로 화장실로 직행해 씻고 나와서 다시 소독을 했다.





소독을 마친 석진이 테이블 앞에 앉아 펜을 돌리며 중얼거렸다.





“어제, 오늘.. 총 이틀 동안 성과는.. 없음..”





석진은 앞에 놓인 표를 하나, 하나 채우며 작성해 나갔다. ‘없음’이라고 써내리는 석진의 표정에는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이 상황이 그저 흘러가는 하나의 상황으로 느껴지는 듯 무표정을 유지한 채 표를 완성해 나갔다.





“내일 사용할 샘플은 한 15개 정도면 되려나-?”





혼잣말을 하며 테이블 위에 종이와 펜을 치우고 샘플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용품들을 올려놓았다. 샘플을 만드는 세 번째 밤이라 익숙하면서도 지겨운지 툭-툭- 감정 없이 기기들을 올려놓았다.







“이제 시작해 볼까나-..”





모든 준비를 마친 석진이 의자에 앉아 장갑을 끼고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시각 오후 9시 10분-. 약 두 시간 동안 같은 작업을 반복하며 내일 사용할 모든 샘플들을 만들어놓았다.





2063년 1월 5일
오전 12시 01분





샘플을 다 만들고도 다른 작업들을 하고 뉴스도 보며 현재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한 석진이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가고 방으로 들어갔다.





탁-





석진의 방 안 빛이 꺼지면서 암흑이 석진을 반겼고 그렇게 석진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오전 4시 34분





현재 곤히 자고 있어야 할 석진이 잠에서 깨 침대 옆벽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하...”





땅이 꺼져라 푹-푹- 한숨을 쉬어대는 석진은 누가 봐도 걱정거리가 있어 보였다. 물론 이 상황에서 걱정거리가 없다면 그것도 이상하겠지만 석진은 뭔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른 것에 대한 걱정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내가, 나를 믿을 수 있을까..”





의미 모를 이상한 말만 해대던 석진이 과연 자신이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 스스로에겐 묻곤 숨을 깊게 들어마시며 눈을 감었다.







“그래.. 지금까지 잘 해왔잖아- 미련 없잖아-..”





정말 마지막까지 의문 모를 이상한 말만 해대는 석진은 눈을 감은 채 그대로 침대에 누워 잠에 들었다.













2063년 1월 5일
오전 9시 15분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석진은 이미 나갈 채비를 모두 마쳤다. 단 어제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가방의 크기 정도..? 석진은 딱 주사기와 샘플 약 다섯 개 정도만 들어갈 크기의 가방을 멨다.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결같이 진지한 석진은 문을 나섰다.





.
.
.





상가에 나오자마자 운이 좋게 한 감염자를 발견했다. 이제 석진은 곧 다가가 샘플을 투여할 것 같았다.

하지만-





터벅- 터벅- 터벅-





푹-




앞의 남성 감염자에게 성큼성큼 다가간 석진이 감염자를 안았다.





스윽-





그리고 마스크를 벗었다. 방역복의 지퍼도 연 채.






***





<베뎃>
다음 화부터 다시 진행할게요







네 안녕하세요 장미예요! ♡ 아마 다음 화가 마지막일 것 같은데.. 만약 분령이 너무 많다면 한 화 더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도 제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앗 그리고 저번 화와 이번 화 포인트 명단을 정리해 주며 고생해 준 매니저 다으빈 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 덕분에 더 편하게 포명을 쓸 수 있었답니다.. ♡♡ 다들 너무 감사드리고 0화 평점 안 누르셨다면 꼭 눌러주세요ㅠㅠ 평점이 제겐 너무 중요하답니다ㅠㅠ!! 누르는데 10초도 안 걸리니 부탁드려요!! ♡♡

선물해 주신 표지가 누락된 것 같다고 느끼시면 제게 바로 메일 주세요♡♡






0화 평점 10점 부탁드려요!!

추천하기 23   즐겨찾기 등록
글이 재미있었다면 작가님에게 포인트 선물을 해주세요.
나의 Point :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작가님에게
추천수와 선물받은 포인트 합산을 기준으로 글의 순위가 결정됩니다.




파란색장미 작가님의 다른글 보기       전체보기
    로그인 후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
댓글
  〠눈사람〠  5일 전  
 헐 안돼...

 답글 0
  읔꺄꺄  24일 전  
 아니 잠시만요 얘기가 왜ㅜ이렇게 돼?

 읔꺄꺄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까뮈  25일 전  
 아니이ㅠㅠㅠㅠㅠ

 답글 0
  지니정국오빠  34일 전  
 자기자신을 실험자로....!!!
 ㅁ ㅣ 친!!!

 지니정국오빠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O²  35일 전  
 자기자신이 임상 실험자가 되는 것인가요...

 답글 0
  쭈우=  35일 전  
 미ㅣ친?
 이거 새드물이애요...???

 답글 0
  아포방포라지벌뢀라  35일 전  
 안되ㅜㅜ

 답글 0
  둘리보  37일 전  
 헐.......... 안돼 ㅠㅠㅠㅠㅠ

 답글 2
 꾹이하셔요  37일 전  
 설마 석진이가 감염이 되서 그 샘플을 석진이 몸에 투여하는건가요? hoxy~??

 꾹이하셔요님께 댓글 로또 6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르포렘  37일 전  
 어째서..?

 르포렘님께 댓글 로또 10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2

37 개 댓글 전체보기


친구에게 장난치기 꿀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