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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빙의글 프롤로그 < 안녕이라고 말했다 > - W.샤샤꽁
프롤로그 < 안녕이라고 말했다 > - W.샤샤꽁








샤샤꽁이라는 작가는 이런 사람입니다! ㅎㅎ
















“엄마!”

“전정국! 아, 진짜 너 때문에 망했잖아!”







사냥을 나온 정국과 정국의 사촌 형들인 남준과 지민. 세 사람은, 아니 세 뱀파이어들은 나무 위에서 사냥감을 탐색하고 있던 중에 때마침 큰 버팔로가 눈앞을 지나가자 그걸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순간 나무 위로 날아온 새를 보고 기겁을 하며 소리를 지른 정국. 결국 뛰어내리려던 남준은 타이밍을 놓쳤다. 그러자 새가 무서운지 자신의 품으로 안긴 정국을 밀어내며 타박을 주는 남준.







“무서웠어...”

“위대한 뱀파이어가 왜 새를 무서워해?! 하여튼 너나 지민이나 어쩜 뱀파이어들의 수치야?”







그랬다, 뱀파이어라고 다 강한 건 아니다. 아니 강하긴 하지만 겁이 없는 건 아니다. 새를 무서워하는 정국, 그리고 벌레를 무서워하는 지민. 뱀파이어 우월주의, 뱀파이어라는 자부심이 강한 남준으로서 자신의 사촌 동생들은 수치이자 골칫거리였다. 지금도 겁 좀 없애 주려고 같이 사냥을 데리고 오자 이렇게 망쳐버린 거다.







“이씨, 새는 갑자기 날잖아!”

“왜 이모가 너를 나한테 맡긴 줄 알겠다. 이모도 너 데리고 사냥 가기 싫었던 거야. 진짜 너 나가. 우리나라에서 나가!”

“... 맨날 구박만 하고! 나 더러워서 여기 안 살아! 사냥 잘하는 뱀파이어들끼리 잘 먹고 잘 살아라!”







씩씩 거리며 나무에서 내려온 정국. 지민은 걱정이 되는지 그런 정국을 따라 내려가서 정국을 잡았다.







“정국아, 너 어디 가려고? 응? 뱀파이어가 뱀파이어 월드에 안 살면 어디서 살려고?”


“... 나 한국 갈 거야.”







한국? 지민은 어릴 때 한국에 대해서 배웠던 기억이 있다. 뱀파이어들은 한국에 대해서 관심이 은근 많았다. 이유는 하나. 위대한 뱀파이어들과 같은 언어를 쓴다는 거다. 한 번도 자신들의 나라 뱀파이어 월드, 여기를 벗어난 적이 없는데 지금은 알지도 못하는 한국을 일단 찾아갈 거라는 정국.







“근데 왜 한국이야?”

“언어가 통하잖아. 근데 형아, 나 거기 가도 괜찮겠지?”







정국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자신보다 어린 동생이 걱정인지 지민은 혼자 갈 수 있겠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럴 수 있다는 정국. 종종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남준과 달리 지민과 정국은 여행을 몇 백 년 동안 간 적이 없다.







“내가 가서 조금만 있다가 올게. 저 뱀파이어들이 내 소중함을 알아야 해.”

“응, 나는 네 소중함 알고 기다릴 테니깐 너무 늦게 오지는 마.”







정국을 안아주는 지민. 반면 남준은 이걸 나무 위에서 듣다가 작은 실소를 터트렸다. 어쩜 저리 귀여운지 새를 무서워하는 건 수치지만, 남준은 평소 엉뚱한 정국을 참 귀엽게 생각하고 있었다.







***







“우오악!”







21살을 먹고 저러고 싶을까? 집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 공원. ㅇㅇ는 공원에서 자신들끼리 모여있는 비둘기를 보며 달렸다. 그러자 사방으로 퍼진 비둘기.







“세상에... 쟤는 겁이 없어.”







비둘기가 사방으로 퍼지자 좋다며 웃는 ㅇㅇ와 반대로 한국이란 낯선 땅을 찾은 정국은 이 모든 걸 나무에 숨어서 지켜봤다. 사실 한국에 도착은 했지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처음에 본 아저씨에게 재워달라고 했다가 미친놈 취급을 받았다, 그러다 본 아줌마에게 밥을 달라고 했다가 욕만 얻어먹었다. 돌고 돌다가 찾은 이 공원. 비둘기가 무서워서 나무 위에 숨어 있던 정국은 지금 당당하게 비둘기를 쫓은 ㅇㅇ를 멍하니 바라봤다.







“오, 이것들 내가 안 무섭냐?! 우오악!”


“멋있다...”







또다시 비둘기들에게 달려든 ㅇㅇ. ㅇㅇ는 흡족한다는 듯이 공원을 유유히 벗어났고, 정국은 나무를 옮겨 타면서 그런 ㅇㅇ의 뒤를 졸졸 따랐다.



















“나 진짜 너무 예쁜 거 아니야? 이런 얼굴이 영화배우를 할 얼굴이지.”







안다 나도 내 얼굴이 영화배우를 할 얼굴이 아니라는걸. 하지만 다들 씻고 나오면 겨울 속에 자신이 예뻐 보이지 않는가. 나는 오늘도 화장대 앞에서 로션을 바르면서 나 스스로를 칭찬하기 바빴다. 근데 이렇게 칭찬하다 보면 언젠간 나도 예뻐지겠지?







“와, 진짜 세상에 이 ㅇㅇ 네가 제일 예쁘다. 너보다 예쁜 애가 없을 거야 그렇지?”

“응, 너 예뻐.”







이건 뭐야? 나 지금 잘못 들은 거지? 거울을 보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들린 남자의 목소리. 내가 어릴 때 백설공주를 좋아하면서 컸는데 뭐 거울 이 나한테 대답해주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야? 나 환청 들리나?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

“응, 너 예쁘다니깐?”

“엄마!”







이건 뭐야?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왜 당신이 내 창문에 매달려 있나요? 열린 창문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웃어주는 한 남자. 내 방 이층인데. 설마 귀신이야? 나 지금 영안, 즉 귀신이 보는 눈이 떠진 거야? 손가락으로 십자가를 그리며 남자를 보자 폴짝 뛰어서 내 방으로 들어온 남자.







“너... 너 뭐야?!”

“안녕? 나는 정국이야. 전정국.”







그게 뭐? 내게 손을 내미는 남자. 무서워서 손만 경계하자 남자는 다시 손을 내밀면서 잡으라고 했다. 이거 막 내 몸에 빙의하려고 하는 거야? 너 몸 잃은 귀신이냐?







“... 귀신아 썩 물러가거라!”


“귀신? 걔들은 악질이 많아. 나는 그런 거 아니고 음... 이거야.”







저건 뭐냐? 저거 어디서 튀어나왔어? 나를 보며 씩 웃는 남자의 입을 보자 뾰족한 송곳니가 튀어나왔다. 아니 저게 뭐람?







“뭐야?”

“나는 뱀파이어. 한국은 처음인데 그... 나 너 먹어도 돼?”







앞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져서 그런지 그대로 쓰러져 버린 ㅇㅇ. 정국은 놀라서 ㅇㅇ를 안고 ㅇㅇ를 침대에 눕혔다.







“아니 지민이 형이 친구 사귈 때 이렇게 말하라고 했는데.”







정국은 쓰러져서 누워있는 ㅇㅇ를 보다가 곰곰이 지민이 한 말을 떠올렸다. 분명 우리 친구 먹자 이렇게 말하고 친구를 하라고 했던 지민.







“아, 전정국 이 바보야! 나 너 친구 먹어도 돼?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 거야?”







사실상 이 말도 틀리다. 나 너랑 친구 먹어도 돼? 이게 맞는 표현 아닌가?







“맘마! 맘마!”

“으... 저건 뭐야?”







하지만 정국은 집을 잘못 찾은 걸까? ㅇㅇ의 열린 방문 사이로 들어온 앵무새 한 마리. 정국은 기겁을 하며 창문 밖으로 도망쳤고, 앵무새는 평소처럼 ㅇㅇ의 침대로 날아올랐다.









“치, 나 여기 아니면 빌붙을 곳 없는데.”







정국은 무서운지 창문에 꼭 붙어서 ㅇㅇ의 침대에서 신이 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앵무새를 바라봤다.







새를 무서워하는 뱀파이어 전정국.


조류 박사의 딸이자, 집에서 똑똑한 앵무새를 키우는 이 ㅇㅇ.


과연 이들은 친구를 먹을 수 있을까?



** 조폭아저씨 어서 손, 21부작으로 끝나고 나옵니다.
**다른 장편들은 다시 목요일부터 연재 시작입니다. 목욜에 만나요!
프롤 평점 10점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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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cheerup1016!  7일 전  
 cheerup1016!님께서 작가님에게 100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띵수  25일 전  
 시즌 2를 이제 봤어영...
 다음화는 작가님이 쓰고 싶으실때 써주세요!

 답글 0
  칸로지미츠리  32일 전  
 다음화 기다릴게요^^

 칸로지미츠리님께 댓글 로또 23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1
  코얀스카야  40일 전  
 시즌2를지금봐따....

 코얀스카야님께 댓글 로또 18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파송즈  47일 전  
 정주행이용~*

 파송즈님께 댓글 로또 1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ARMYeon  56일 전  
 오..! 시즌 2가있었자나!

 ARMYeon님께 댓글 로또 2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민투봉  67일 전  
 기대할게용!!

 민투봉님께 댓글 로또 5점이 지급되었습니다.

 답글 0
  깜찍아아  68일 전  
 기대됩니다

 답글 0
  현미밥쌀  69일 전  
 현미밥쌀님께서 작가님에게 17점의 포인트를 선물하였습니다.

 답글 0
  찌니킴  73일 전  
 작가님이라면 친구먹일수 있어요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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